봄이. 보는 것이. 보-[見]+옴/움(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봄’은 ‘·보-(어간, 거성)+옴/움(명사형어미) → ׃봄(상성)’으로 분석된다. 용언의 어간 말음 /ㅏ,ㅓ,ㅗ,ㅜ/ 뒤에 명사형어미 ‘- 옴/움-’이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 예의 경우처럼 성조만 상성으로 바뀐다.
그때에 조사께서는 조계(曺溪)의 보림사(寶林寺)에 사시고, 신수대사(神秀大師)는 형남(荊南)의 옥천사(玉泉寺)에 있었다. 그때는 두 종파(宗派)의 교화(敎化)가 융성(隆盛)하였으므로 사람들이 다 이르되, ‘남(南)에는 혜능(惠能), 북(北)에는 신수(神秀)’라 하였다. 그러므로 남과 북의 두 종파가 있어서 돈(頓)과 점(漸)으로 나뉘니, 배우는 이들이 으뜸[宗旨]을 알지 못하였다. 조사께서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법(法)은 본래 한 종(宗)인데 사람이 남과 북이 있으며, 법은 곧 한가지인데 봄[知見]이 더디며 빠름이 있느니라. 어찌하여 이름이 ‘돈점(頓漸 : 단박 깨침과 점차로 깨침)’인가? 법은 돈과 점이 없는데, 사람이 날카로움[利]과 무딤[鈍]이 있으므로 이름이 돈과 점이니라.”
보미:봄이. 보는 것이. 보-[見]+옴/움(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봄’은 ‘·보-(어간, 거성)+옴/움(명사형어미) → ׃봄(상성)’으로 분석된다. 용언의 어간 말음 /ㅏ,ㅓ,ㅗ,ㅜ/ 뒤에 명사형어미 ‘- 옴/움-’이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 예의 경우처럼 성조만 상성으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