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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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조법보단경언해 하권
  • 제8 당조징초(唐朝徵詔)
  • 당조징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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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조징초 5


簡曰호 師說不生不滅이 何異外道ㅣ고 師曰샤 外道의 所說不生不滅者 將滅야 止生며 以生顯滅야 滅猶不滅이며 生說不生이어니와 我說不生不滅者 本自無生이라 今亦無滅니 所以不同外道ㅣ니라 汝若欲知心要댄 但一切善惡을 都莫思量면 自然得入淸淨心體야 湛然常寂야 妙用이 恒沙ㅣ리라

육조법보단경언해 하:38ㄱ

簡이 닐오 師 니샨 주001)
니샨:
이르신. 말씀하신. 니-[曰]+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우+ㄴ(관형사형어미).
不生不滅 주002)
불생 불멸(不生不滅):
생겨나지도 아니하고 죽어 없어지지도 아니하는 경지, 곧 상주 불멸(常住佛滅)하는 진여(眞如)의 경지를 이른다.
엇뎨 주003)
엇뎨:
어떻게. 어찌하여. 엇뎨[何](부사).
外道 주004)
외도(外道):
불교 이외의 다른 종교를 이르는 말이다.
다리고 주005)
다리고:
다른 것입니까. 다-[異]+리+(상대높임의 선어말어미)+ㅅ+고(의문형어미). ‘-고’는 ‘쇼셔’체의 설명 의문형어미.
師ㅣ 니샤 주006)
니샤:
이르시되. 말씀하시되. 니-[曰]+샤+오/우.
外道의 주007)
외도(外道)의:
외도(外道)가. ‘외도(外道)’가 관형절의 주어여서 관형격 표지 ‘의’를 취했다. 당시에는 명사절과 관형절의 주어에 주격 표지가 아닌 관형격 표지 ‘/의’가 왔다.
니논 주008)
니논:
이르는. 말하는. 니-[說]+(직설법 선어말어미)+오/우+ㄴ(관형사형어미).
不生不滅은 滅을 주009)
멸(滅)을:
없어짐을.
가져 주010)
가져:
가지어. 가지고. 가지-[將]+어.
生을 주011)
생(生)을:
생겨남을.
그치며 주012)
그치며:
그치며. 그치-[止]+며(연결어미).
生으로 주013)
생(生)으로:
생겨남으로. ‘으로’는 도구 부사격조사.
滅을 나토아 주014)
나토아:
나타내어. 나토-[顯]+아(연결어미).
滅이 주015)
멸(滅)이:
없어짐이. ‘이’는 주격조사.
오히려 주016)
오히려:
오히려. 오히려[猶](부사).
滅이 주017)
멸(滅)이:
없어짐이. ‘이’는 보격조사.
아니며 주018)
아니며:
아니며.
生이 주019)
생(生)이:
생겨남이. ‘이’는 주격조사.
不生이라 주020)
불생(不生)이라:
생겨나지 않음이라고. ‘-이라’는 ‘이(서술격조사)+라(연결어미)’로 분석된다.
니거니와 주021)
니거니와:
이르거니와. 말하거니와. 니-[說]+거니와(양보를 나타내는 연결어미).
주022)
내:
내가. 나[我]+ㅣ(관형격조사). 관형절의 주어여서 관형격 표지가 왔다. ‘내’는 평성.
니논 주023)
니논:
말하는. 이르는. 니-[說]+(직설법 선어말어미)+오/우+ㄴ(관형사형어미).
不生不滅은 本來 주024)
제:
스스로.
無生이라 주025)
무생(無生)이라:
무생(無生)이라. 무생(無生)이어서. 생겨남이 없어서. ‘-라’는 연결어미.

육조법보단경언해 하:38ㄴ

제  滅 업스니 주026)
업스니:
없으니. 없-[無]+으니(연결어미).
그럴 주027)
그럴:
그러므로. 그럴[所以](부사).
外道와 디 주028)
디:
같지. -[同]+디(연결어미).
아니니라 주029)
아니니라:
아니하니라. 아니하다.
주030)
네:
네가. 너[汝]+ㅣ(주격조사). ‘:네’는 상성이다.
다가 주031)
다가:
만약. ‘다가[若](부사).
心要 주032)
심요(心要):
법문(法門)의 지극한 것.
알오져 주033)
알오져:
알고자. 알-[欲知]+-고져/-오져(의도형 연결어미). ‘-오져’는 ‘ㄹ’ 다음에서 /ㄱ/ 약화 표기.
홀딘댄 주034)
홀딘댄:
할진댄.
오직 주035)
오직:
오직. 오직[但](부사).
一切 주036)
일체(一切):
일체(一切)의. 온갖 것. 모든 것.
善惡 주037)
선악(善惡):
착함과 악함.
주038)
다:
다. 모두. 다[都](부사).
티 주039)
티:
생각하지. -[思量]+디.
말면 주040)
말면:
말면. 아니하면. 말-[莫]+면.
自然 淸淨 주041)
청정(淸淨):
청정(淸淨)한. ‘청정(淸淨)’은 죄가 없이 깨끗함을 이르는 말이다.
心體예 주042)
심체(心體)예:
심체(心體)에. ‘예’는 음절부음 [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심체’는 마음의 바탕을 이른다.
드러 주043)
드러:
들어. 들어서. 들-[入]+어.
가 주044)
가:
맑아. 맑고. -[湛然]+아(연결어미).
녜 주045)
녜:
언제나. 늘.
괴외야 주046)
괴외야:
고요하여. 괴외-[寂].
妙用이 주047)
묘용(妙用)이:
묘한 작용(作用)이. ‘묘용(妙用)’은 무차별ㆍ무분별의 경지에서 나오는 걸림 없는 작용, 곧 미묘하고 본질적인 작용을 이른다.
恒沙 주048)
항사(恒沙):
항하(恒河 : 갠지스강)의 모래, 곧 무한(無限)한 것. 또는 무수(無數)한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항하사(恒河沙).
ㅣ리라 주049)
-ㅣ리라:
-일, 것이다. -이리라. -ㅣ(서술격조사)+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종결어미).

설간(薛簡)이 말했다. “조사께서 말씀하신 불생불멸(不生不滅)이 어떻게 외도(外道)와 다른 것입니까?” 조사께서 말씀하셨다. “외도(外道)가 말하는 불생불멸(不生不滅)은 멸(滅)을 가지고 생(生)을 그치며, 생(生)으로 멸(滅)을 나타내어 멸이 오히려 멸이 아니며, 생(生)이 불생(不生)이라고 말하거니와, 내가 말하는 불생 불멸(不生不滅)은 본래(本來) 스스로 무생(無生: 남이 없는 것)이어서, 이제 또 멸(滅)이 없으니, 그러므로 외도(外道)와 같지 아니하니라. 네가 만약 심요(心要)를 알고자 할진댄 오직 일체(一切)의 선악(善惡)을 다 생가하지 아니하면 자연히 청정(淸淨)한 심체(心體)에 들어서 맑고 언제나 고요하여 묘용(妙用)이 항하사(恒河沙)일 것이다.”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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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니샨:이르신. 말씀하신. 니-[曰]+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오/우+ㄴ(관형사형어미).
주002)
불생 불멸(不生不滅):생겨나지도 아니하고 죽어 없어지지도 아니하는 경지, 곧 상주 불멸(常住佛滅)하는 진여(眞如)의 경지를 이른다.
주003)
엇뎨:어떻게. 어찌하여. 엇뎨[何](부사).
주004)
외도(外道):불교 이외의 다른 종교를 이르는 말이다.
주005)
다리고:다른 것입니까. 다-[異]+리+(상대높임의 선어말어미)+ㅅ+고(의문형어미). ‘-고’는 ‘쇼셔’체의 설명 의문형어미.
주006)
니샤:이르시되. 말씀하시되. 니-[曰]+샤+오/우.
주007)
외도(外道)의:외도(外道)가. ‘외도(外道)’가 관형절의 주어여서 관형격 표지 ‘의’를 취했다. 당시에는 명사절과 관형절의 주어에 주격 표지가 아닌 관형격 표지 ‘/의’가 왔다.
주008)
니논:이르는. 말하는. 니-[說]+(직설법 선어말어미)+오/우+ㄴ(관형사형어미).
주009)
멸(滅)을:없어짐을.
주010)
가져:가지어. 가지고. 가지-[將]+어.
주011)
생(生)을:생겨남을.
주012)
그치며:그치며. 그치-[止]+며(연결어미).
주013)
생(生)으로:생겨남으로. ‘으로’는 도구 부사격조사.
주014)
나토아:나타내어. 나토-[顯]+아(연결어미).
주015)
멸(滅)이:없어짐이. ‘이’는 주격조사.
주016)
오히려:오히려. 오히려[猶](부사).
주017)
멸(滅)이:없어짐이. ‘이’는 보격조사.
주018)
아니며:아니며.
주019)
생(生)이:생겨남이. ‘이’는 주격조사.
주020)
불생(不生)이라:생겨나지 않음이라고. ‘-이라’는 ‘이(서술격조사)+라(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주021)
니거니와:이르거니와. 말하거니와. 니-[說]+거니와(양보를 나타내는 연결어미).
주022)
내:내가. 나[我]+ㅣ(관형격조사). 관형절의 주어여서 관형격 표지가 왔다. ‘내’는 평성.
주023)
니논:말하는. 이르는. 니-[說]+(직설법 선어말어미)+오/우+ㄴ(관형사형어미).
주024)
제:스스로.
주025)
무생(無生)이라:무생(無生)이라. 무생(無生)이어서. 생겨남이 없어서. ‘-라’는 연결어미.
주026)
업스니:없으니. 없-[無]+으니(연결어미).
주027)
그럴:그러므로. 그럴[所以](부사).
주028)
디:같지. -[同]+디(연결어미).
주029)
아니니라:아니하니라. 아니하다.
주030)
네:네가. 너[汝]+ㅣ(주격조사). ‘:네’는 상성이다.
주031)
다가:만약. ‘다가[若](부사).
주032)
심요(心要):법문(法門)의 지극한 것.
주033)
알오져:알고자. 알-[欲知]+-고져/-오져(의도형 연결어미). ‘-오져’는 ‘ㄹ’ 다음에서 /ㄱ/ 약화 표기.
주034)
홀딘댄:할진댄.
주035)
오직:오직. 오직[但](부사).
주036)
일체(一切):일체(一切)의. 온갖 것. 모든 것.
주037)
선악(善惡):착함과 악함.
주038)
다:다. 모두. 다[都](부사).
주039)
티:생각하지. -[思量]+디.
주040)
말면:말면. 아니하면. 말-[莫]+면.
주041)
청정(淸淨):청정(淸淨)한. ‘청정(淸淨)’은 죄가 없이 깨끗함을 이르는 말이다.
주042)
심체(心體)예:심체(心體)에. ‘예’는 음절부음 [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심체’는 마음의 바탕을 이른다.
주043)
드러:들어. 들어서. 들-[入]+어.
주044)
가:맑아. 맑고. -[湛然]+아(연결어미).
주045)
녜:언제나. 늘.
주046)
괴외야:고요하여. 괴외-[寂].
주047)
묘용(妙用)이:묘한 작용(作用)이. ‘묘용(妙用)’은 무차별ㆍ무분별의 경지에서 나오는 걸림 없는 작용, 곧 미묘하고 본질적인 작용을 이른다.
주048)
항사(恒沙):항하(恒河 : 갠지스강)의 모래, 곧 무한(無限)한 것. 또는 무수(無數)한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항하사(恒河沙).
주049)
-ㅣ리라:-일, 것이다. -이리라. -ㅣ(서술격조사)+리(추측법 선어말어미)+라(종결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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