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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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 석공덕정토(釋功德淨土)
  • 석공덕정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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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공덕정토 6


惠能은 與諸人과 移西方於刹那間야 目前便見케 호리니 各願見否아 衆皆頂禮云호 若此處에 見면 何須更願往生이리고 願和尙이 慈悲로 便現西方샤 普令得見케 쇼셔 師ㅣ言샤 大衆아 世人이 自色身이 是城이오 眼耳鼻舌이 是門이니 外有五門커든 內有意門니 心是

육조법보단경언해 상:95ㄱ

地오 性是王이니 王居心地上니 性在면 王在고 性去면 王無며 性在면 身心이 存고 性去면 身心이 壞니 佛向性中作이언뎡 莫向身外求ㅣ니라 自性을 迷면 卽是衆生이오 自性을 覺면 卽是佛이니 慈悲 卽是觀音이오 喜捨 名爲勢至오 能淨이 卽釋迦ㅣ오 平直이 卽彌陁ㅣ오 人我ㅣ 是須彌오 邪心이 是海水ㅣ오 煩惱ㅣ 是波浪이오 毒害ㅣ 是惡龍이오 虛妄이

육조법보단경언해 상:95ㄴ

是鬼神이오 塵勞ㅣ 是魚鱉이오 貪嗔이 是地獄이오 愚癡ㅣ 是畜生이니라

惠能은 諸人과 西方을 刹那 주001)
-ㅅ:
-의.
예 주002)
예:
사이에.
옮겨 눈 알 주003)
알:
앞에. 앞에서. 앒[前]+(처소부사격조사).
곧 보게 호리니 주004)
호리니:
하리니. 할 것이니.
各各 보 願다 아니다 衆이 다 頂禮고 주005)
-고:
-하고.
닐오 다가 이 고대 보면 엇뎨 다시 往生을 願리고 願 和尙이

육조법보단경언해 상:96ㄱ

慈悲로 곧 西方을 나토샤 주006)
나토샤:
나타내시어. 낱-[現]+오(사동점미사)+샤+아.
너비 주007)
너비:
널리.
시러 주008)
시러:
능히. 싣-[得]+어.
보게 쇼셔 師ㅣ 니샤 大衆아 世人이 제 色身 주009)
색신(色身):
물질적인 형태를 지닌 육신(肉身). 곧, 자기의 몸을 이른다.
이 이 城이오 眼과 耳와 鼻와 舌왜 이 門이니 밧긔 주010)
밧긔:
밖에. [外]+의(처소부사격조사).
다 주011)
다:
다섯. 다[五].
門이 잇거든 주012)
잇거든:
있으면. 있거든.
안해 意門 주013)
의문(意門):
뜻의 문.
이 잇니 은 이 히오 주014)
히오:
땅이고. ㅎ[地]+이+고.
性은 이 王이니 王이 心地 우희 사니 性이 이시면 王이 잇고 性

육조법보단경언해 상:96ㄴ

이 가면 王이 업스며 性이 이시면 몸과 괘 잇고 性이 가면 몸과 괘 야디니 주015)
야디니:
해어지느니. 무너지느니. 야디(〈야디)-[壞]++니.
부텨 性中을 向야 지디언 주016)
지디언:
지을지언정. -[作]+오+ㄹ디언.
밧글 주017)
밧글:
밖을. [外]+을.
向야 求티 마롤디니라 주018)
마롤디니라:
말지니라. 말 것이니라. 말-[莫]+오+ㄹ디니라.
제 性을 迷惑면 곧 이 衆生이오 제 性을 알면 곧 이 부톄니 慈悲 주019)
자비(慈悲):
부처가 중생을 불쌍히 여겨 고통을 덜어 주고 안락하게 해 주려는 마음.
 곧 이 觀音 주020)
관음(觀音):
관세음보살. 대자대비를 근본 서원(誓願)으로 하는 보살.
이오 喜捨 주021)
희사(喜捨):
남을 위하여 기꺼이 재물을 내놓는 일.
 일후미 勢至오 能히

육조법보단경언해 상:97ㄱ

호미
주022)
조호미:
깨끗함이.
釋迦 주023)
석가(釋迦):
불교의 개조(開祖)인 석가모니 부처를 이른다.
ㅣ오 平直 주024)
평직(平直):
평등하고 곧음.
이 곧 彌陁ㅣ오 人我 주025)
인아(人我):
사람의 몸안에 늘 변하지 않고 있는 ‘아(我)’를 이른다. 아견(我見).
ㅣ 이 須彌오 邪心이 이 海水ㅣ오 煩惱ㅣ 이 波浪이오 毒害ㅣ 이 惡龍이오 虛妄이 이 鬼神이오 塵勞ㅣ 이 魚鱉이오 貪嗔이 이 地獄이오 愚癡ㅣ 이 畜生이니라

내가 여러 사람과 서방(西方)을 찰나의 사이에 옮겨 눈 앞에서 곧 보게 할 것이니, 각각 보기를 원하느냐? 아니 원하느냐?” 대중이 다 머리숙여 절[頂禮]하고 말했다. “만약 이곳에서 본다면 어찌 다시 왕생(往生)을 원하겠습니까? 원하건대 화상께서 자비로 곧 서방을 나타내시어 널리 능히 보게 해주십시오.” 대사께서 이르셨다. “대중들아, 세상 사람들의 제 색신(色身)이 이것이 성(城)이고, 안(眼)과 이(耳)와 비(鼻)와 설(舌)이 이것이 문(門)이니, 밖에 다섯 문(門)이 있으면 안에 의문(意門)이 있느니라. 마음은 이것이 땅이고, 성(性)은 이것이 왕(王)이니, 왕(王)이 마음의 땅[心地]위에 사느니라. 성(性)이 있으면 왕(王)이 있고, 성(性)이 가면 왕(王)이 없으며, 성(性)이 있으면 몸과 마음이 있고, 성(性)이 가면 몸과 마음이 무너지느니라. 부처를 성품 가운데[性中]를 향하여 지을지언정 몸 밖을 향해 구하지 말지니라. 자기의 성(性)을 미혹(迷惑)하게 하면 곧 이것이 중생이고, 자기의 성(性)을 깨달아 알면 곧 이것이 부처이니라. 자비(慈悲)는 곧 이것이 관음(觀音)이고, 희사(喜捨)는 이름이 대세지(大勢至)# 주026)
대세지(大勢至):
대세지보살. 지혜의 빛으로 중생을 삼악도(三惡道)에서 건져 준다는 보살.
이고, 능히 깨끗함이 곧 석가(釋迦)이고, 평직(平直)이 곧 아미타(阿彌陁)# 주027)
아미타불(阿彌陁佛):
서방(西方) 정토(淨土)의 극락세계(極樂世界)에 있다는 부처의 이름. 모든 중생을 구제한다는 큰 서원(誓願)을 세운 부처로, 믿고 염불하면 죽은 뒤에 곧 극락정토에 태어나게 된다고 알려져 있음.
이다. 인아(人我)가 이것이 수미산(須彌山) 주028)
수미산(須彌山):
사주(四洲) 세계의 중앙, 금륜(金輪) 위에 우뚝 솟은 높은 산.
이고, 사심(邪心)이 이것이 해수(海水)이고, 번뇌(煩惱)가 이것이 파랑(波浪)이고, 독해(毒害)가 이것이 악룡(惡龍)이고, 허망(虛妄)이 이것이 귀신(鬼神)이고, 진로(塵勞)가 이것이 어별(魚鷩)이고, 탐진(貪嗔)이 이것이 지옥(地獄)이고, 우치(愚癡)는 이것이 축생(畜生)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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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ㅅ:-의.
주002)
예:사이에.
주003)
알:앞에. 앞에서. 앒[前]+(처소부사격조사).
주004)
호리니:하리니. 할 것이니.
주005)
-고:-하고.
주006)
나토샤:나타내시어. 낱-[現]+오(사동점미사)+샤+아.
주007)
너비:널리.
주008)
시러:능히. 싣-[得]+어.
주009)
색신(色身):물질적인 형태를 지닌 육신(肉身). 곧, 자기의 몸을 이른다.
주010)
밧긔:밖에. [外]+의(처소부사격조사).
주011)
다:다섯. 다[五].
주012)
잇거든:있으면. 있거든.
주013)
의문(意門):뜻의 문.
주014)
히오:땅이고. ㅎ[地]+이+고.
주015)
야디니:해어지느니. 무너지느니. 야디(〈야디)-[壞]++니.
주016)
지디언:지을지언정. -[作]+오+ㄹ디언.
주017)
밧글:밖을. [外]+을.
주018)
마롤디니라:말지니라. 말 것이니라. 말-[莫]+오+ㄹ디니라.
주019)
자비(慈悲):부처가 중생을 불쌍히 여겨 고통을 덜어 주고 안락하게 해 주려는 마음.
주020)
관음(觀音):관세음보살. 대자대비를 근본 서원(誓願)으로 하는 보살.
주021)
희사(喜捨):남을 위하여 기꺼이 재물을 내놓는 일.
주022)
조호미:깨끗함이.
주023)
석가(釋迦):불교의 개조(開祖)인 석가모니 부처를 이른다.
주024)
평직(平直):평등하고 곧음.
주025)
인아(人我):사람의 몸안에 늘 변하지 않고 있는 ‘아(我)’를 이른다. 아견(我見).
주026)
대세지(大勢至):대세지보살. 지혜의 빛으로 중생을 삼악도(三惡道)에서 건져 준다는 보살.
주027)
아미타불(阿彌陁佛):서방(西方) 정토(淨土)의 극락세계(極樂世界)에 있다는 부처의 이름. 모든 중생을 구제한다는 큰 서원(誓願)을 세운 부처로, 믿고 염불하면 죽은 뒤에 곧 극락정토에 태어나게 된다고 알려져 있음.
주028)
수미산(須彌山):사주(四洲) 세계의 중앙, 금륜(金輪) 위에 우뚝 솟은 높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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