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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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 오법전의(悟法傳衣)
  • 오법전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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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법전의 26


如涅槃經에 高貴德王菩薩이 白佛言호 犯四重禁야 作五逆罪와 及一闡提等이 當斷善根佛性否ㅣ가 佛이 言샤 善根이 有二니 一者 常이오 二者 無常이라 佛性은 非常이며 非無常일 是故로 不斷나니 名爲不二니라 一者 善이오 二者 不善이니 佛性은 非善이며

육조법보단경언해 상:44ㄱ

非不善이니 是名不二니라 蘊之與界 凡夫 見二고 智者 了達其性이 無二니 無二之性이 卽是佛性이라 시니라

涅槃經에 高貴德王菩薩이 부텨 주001)
부텨:
부처께.
오 주002)
오:
사뢰되. -[白]+오.
四重禁 주003)
사중금(四重禁):
사중금계(四重禁戒), 가장 엄중히 금하는 계율 네 가지. 곧, 음욕(淫慾), 살생(殺生), 투도(偸盜), 망어(妄語) 등을 이른다.
을 犯며【四重禁은 根本重罪니 一은 婬欲이오 주004)
-이오:
-이고. ‘-오’는 서술격조사 다음에서 /ㄱ/ 약화 표기.
二 殺生이오 三은 偸盜ㅣ오 四 妄語ㅣ라 주005)
-ㅣ라:
-이다.
五逆罪 주006)
오역죄(五逆罪):
불교에 대한 다섯 가지 중죄(重罪).
지니와 주007)
지니와:
지은이와. -[作]+은+이+와.
一闡提 주008)
일천제(一闡提):
선근(善根)이 아주 끊어진 이, 또는 욕심이 극심한 이.

육조법보단경언해 상:44ㄴ

히 주009)
-히:
-들이. ㅎ[等]+이(주격조사).
【一闡提 梵語 주010)
범어(梵語):
산스크리트어. 인도의 고급 문장어로서 불경이나 고대(古代)의 인도 문학을 기록한 인도아리안 말.
ㅣ니 예셔 주011)
예셔:
여기에서. 예[此]+셔.
닐오매 주012)
닐오매:
이름에. 말함에. 니-[謂]+옴+애.
善根 주013)
선근(善根):
온갖 선(善)을 낳는 근본이 되는 것. 곧, 좋은 과보(果報)를 낳게 하는 착한 일.
그츤 주014)
그츤:
끊은. 긏-[斷]+은.
사미라】
반기 주015)
반기:
반드시.
善根 佛性을 그츠리가 주016)
그츠리가:
끊겠습니까. 긏-[斷]+으리++ㅅ+가.
아니리가 부톄 주017)
부톄:
부처가. 부처께서. 부텨[佛]+ㅣ(주격조사).
니샤 善根이 둘히 주018)
둘히:
둘이.
잇니 나 주019)
나:
하나는.
주020)
상(常):
영원한 것.
이오 주021)
-이오:
-이고.
둘흔 주022)
둘흔:
둘은.
無常 주023)
무상(無常):
생멸(生滅) 변화에 상주(常住)함이 없음을 이르는 말.
이라 佛性은 常 아니며 無常 아닐 주024)
아닐:
아니므로. 아니-[非]+ㄹ.
이런 젼로 긋디 주025)
긋디:
끊어지지. 그치지.
아니니 일후미 둘 아니니라 주026)
아니니라:
아니니라. 아닌 것이다.
나 주027)
선(善):
현재와 미래에 걸쳐 자기와 남에게 이익을 주는 것.
이오 둘흔 不善 주028)
불선(不善):
바르지 못함.
이니 佛性

육조법보단경언해 상:45ㄱ

은 善 아니며 不善 아니니 이 일후미 둘 아니니라 주029)
온(蘊):
본심에 엉긴 망념의 축적. 곧, 오온(五蘊). 오온(五蘊)은 생멸(生滅)하고 변화(變化)하는 것을 종류별로 모아 다섯으로 나눈 것.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을 이른다.
【蘊 五蘊이니 色과 受와 想과 行과 識괘라 色은 變야 릴시오 주030)
릴시오:
가리는 것이고. 리-[礙]+ㄹ++ㅣ+오.
受 바다 드릴시오 주031)
바다드릴시오:
받아들이는 것이고. 바다드리-[受容].
想 像 取시오 行은 올마 주032)
올마:
옮아. 옮-[移]+아.
흐를시오 주033)
흐를시오:
흐르는 것이고. 흐르-[流].
識 아라 주034)
아라:
알아서. 알-[知].
시니 주035)
시니:
가리는 것이니. 분별하는 것이니. -[擇].
蘊 모도 주036)
모도:
모두.
다  디라 주037)
디라:
뜻이다. [意]+이+라.
주038)
계(界):
경계.
와【界 니 주039)
니:
가이니. [邊]+이+니.
眼과 耳와 鼻와 舌와 身과 意와 六根 주040)
육근(六根):
육식(六識)이 그 대상이 되는 육경(六境)에 대하여, 인식 작용을 일으키는 여섯 가지 인식기관. 곧, 안근(眼根), 이근(耳根), 비근(鼻根), 설근(舌根), 신근(身根), 의근(意根)을 이른다.
이오 色과 聲과 香과 味와 觸과 法과 六塵 주041)
육진(六塵):
인간의 본성을 흐리게 하는 여섯 가지. 곧,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 법(法)을 이른다.
이오 주042)
근(根):
어떤 작용을 일으키는 강력한 힘, 또는 기관.
주043)
진(塵):
인간의 정심(淨心)을 더럽히고 진성(眞性)을 덮어 흐리게 하는 것.
예셔 주044)
예셔:
사이에서. [間]+예서.
 주045)
:
가리는. 분별하는. -[擇]++ㄴ.
거슨 주046)
거슨:
것은.
주047)
식(識):
경계를 대하여 인식하는 마음의 작용.
이니 各各 內外 주048)
내외(內外):
육근(六根)과 육진(六塵). 곧, 육근(六根)을 내(內)라 하고, 육진(六塵)을 외(外)라고 한다.
中界 주049)
중계(中界):
육식(六識).
호아# 주050)
호아:
나누어.
三六이 十八 주051)
십팔(十八):
십팔경계(十八境界), 또는 십팔계(十八界). 곧, 육근(六根), 육진(六塵), 육식(六識)을 이른다.
이어든 주052)
-이어든:
-이므로. -이거든.
根과 識과 다 心의

육조법보단경언해 상:45ㄴ

븓고 주053)
븓고:
붙고. 븥-[附]+고.
色聲香味觸은 다 法의 브트니 주054)
브트니:
붙으니.
心法이 다 거즛거시어 주055)
거즛거시어:
거짓 것이거늘. 가짜이거늘. 거즛것[假]+이+거.
凡夫 둘헤 주056)
둘헤:
둘에. 둘로. 둘ㅎ[二]+에.
보니라 주057)
보니라:
보느니라. 보는 것이다.
凡夫 주058)
범부(凡夫):
번뇌에 얽매여 생사(生死)를 초월하지 못하는 보통 사람.
 둘헤 보고 智者 주059)
지자(智者):
지혜로운 사람.
 그 性이 둘 업소 주060)
업소:
없음을. 아님을. 없-[無]+옴+.
 주061)
:
꿰뚫어. 환히. [達].
아니 주062)
아니:
아느니. 알-[了]++니.
업슨 주063)
업슨:
없는. 아닌. 없-[無]+은.
性이 곧 이 佛性이라 시니라 주064)
시니라:
하시니라. 하신 것이다.

열반경에 고귀덕왕보살(高貴德王菩薩)이 부처께 사뢰되, ‘사중금계(四重禁戒)를 범하며【사중금은 근본중죄(根本重罪)이니 하나는 음욕(淫慾)이고, 둘은 살생(殺生)이고, 셋은 투도(偸盜)이고, 넷은 망어(妄語)이다.】 , 오역죄(五逆罪)를 지은 이와 또 일천제(一闡提)들이【일천제(一闡提)는 범어(梵語)이니, 여기서 이름에 선근(善根)을 끊은 사람이다.】 반드시 선근불성(善根佛性)을 끊겠습니까? 아니 끊겠습니까?’(라고 하였다.) 부처께서 이르셨다. ‘선근(善根)이 둘이 있느니, 하나는 상(常)이고, 둘은 무상(無常)이다. 불성(佛性)은 상이 아니며 무상이 아니므로, 이런 까닭에 끊어지지 아니하니 이름이 둘이 아닌 것이다. (또한) 하나는 선(善)이고 둘은 불선(不善)이니, 불성은 선이 아니며 불선이 아니니 이 이름이 둘이 아닌 것이다. (또한) 온(蘊)과【온(蘊)은 오온(五蘊)이니 색(色)과 수(受)와 상(想)과 행(行)과 식(識)이다. 색(色)은 변하여 가리는 것이고, 수(受)는 받아들이는 것이고, 상(想)은 상(像)을 취(取)하는 것이고, 행(行)은 옮아 흐르는 것이고, 식(識)은 알아서 가리는(분별하는) 것이니 온(蘊)은 모두 다 한 뜻이다.】 계(界)를【계(界)는 가[邊]이니 안(眼)과 이(耳)와 비(鼻)와 설(舌)과 신(身)과 의(意)는 육근(六根)이고, 색(色)과 성(聲)과 향(香)과 미(味)와 촉(觸)과 법(法)은 육진(六塵)이고, 근(根)과 진(塵)의 사이에서 분별하는 것은 식(識)이다. 각각 내·외·중계(內外中界)를 나누어 삼육(三六)이 십팔(十八)이므로 근(根)과 식(識)은 다 심(心)에 붙고, 색·성·향·미·촉(色聲香味觸)은 다 법(法)에 붙으니, 심법(心法)이 다 거짓의 것이거늘 범부(凡夫)는 둘로 보는 것이다.】 범부(凡夫)는 둘로 보고, 지자(智者)는 그 성(性)이 둘이 없음을(아님을) 꿰뚫어 아느니, 둘이 없는 성(性)이 곧 이것이 불성(佛性)이다.’(라고) 하신 것이다.”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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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부텨:부처께.
주002)
오:사뢰되. -[白]+오.
주003)
사중금(四重禁):사중금계(四重禁戒), 가장 엄중히 금하는 계율 네 가지. 곧, 음욕(淫慾), 살생(殺生), 투도(偸盜), 망어(妄語) 등을 이른다.
주004)
-이오:-이고. ‘-오’는 서술격조사 다음에서 /ㄱ/ 약화 표기.
주005)
-ㅣ라:-이다.
주006)
오역죄(五逆罪):불교에 대한 다섯 가지 중죄(重罪).
주007)
지니와:지은이와. -[作]+은+이+와.
주008)
일천제(一闡提):선근(善根)이 아주 끊어진 이, 또는 욕심이 극심한 이.
주009)
-히:-들이. ㅎ[等]+이(주격조사).
주010)
범어(梵語):산스크리트어. 인도의 고급 문장어로서 불경이나 고대(古代)의 인도 문학을 기록한 인도아리안 말.
주011)
예셔:여기에서. 예[此]+셔.
주012)
닐오매:이름에. 말함에. 니-[謂]+옴+애.
주013)
선근(善根):온갖 선(善)을 낳는 근본이 되는 것. 곧, 좋은 과보(果報)를 낳게 하는 착한 일.
주014)
그츤:끊은. 긏-[斷]+은.
주015)
반기:반드시.
주016)
그츠리가:끊겠습니까. 긏-[斷]+으리++ㅅ+가.
주017)
부톄:부처가. 부처께서. 부텨[佛]+ㅣ(주격조사).
주018)
둘히:둘이.
주019)
나:하나는.
주020)
상(常):영원한 것.
주021)
-이오:-이고.
주022)
둘흔:둘은.
주023)
무상(無常):생멸(生滅) 변화에 상주(常住)함이 없음을 이르는 말.
주024)
아닐:아니므로. 아니-[非]+ㄹ.
주025)
긋디:끊어지지. 그치지.
주026)
아니니라:아니니라. 아닌 것이다.
주027)
선(善):현재와 미래에 걸쳐 자기와 남에게 이익을 주는 것.
주028)
불선(不善):바르지 못함.
주029)
온(蘊):본심에 엉긴 망념의 축적. 곧, 오온(五蘊). 오온(五蘊)은 생멸(生滅)하고 변화(變化)하는 것을 종류별로 모아 다섯으로 나눈 것.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을 이른다.
주030)
릴시오:가리는 것이고. 리-[礙]+ㄹ++ㅣ+오.
주031)
바다드릴시오:받아들이는 것이고. 바다드리-[受容].
주032)
올마:옮아. 옮-[移]+아.
주033)
흐를시오:흐르는 것이고. 흐르-[流].
주034)
아라:알아서. 알-[知].
주035)
시니:가리는 것이니. 분별하는 것이니. -[擇].
주036)
모도:모두.
주037)
디라:뜻이다. [意]+이+라.
주038)
계(界):경계.
주039)
니:가이니. [邊]+이+니.
주040)
육근(六根):육식(六識)이 그 대상이 되는 육경(六境)에 대하여, 인식 작용을 일으키는 여섯 가지 인식기관. 곧, 안근(眼根), 이근(耳根), 비근(鼻根), 설근(舌根), 신근(身根), 의근(意根)을 이른다.
주041)
육진(六塵):인간의 본성을 흐리게 하는 여섯 가지. 곧, 색(色), 성(聲), 향(香), 미(味), 촉(觸), 법(法)을 이른다.
주042)
근(根):어떤 작용을 일으키는 강력한 힘, 또는 기관.
주043)
진(塵):인간의 정심(淨心)을 더럽히고 진성(眞性)을 덮어 흐리게 하는 것.
주044)
예셔:사이에서. [間]+예서.
주045)
:가리는. 분별하는. -[擇]++ㄴ.
주046)
거슨:것은.
주047)
식(識):경계를 대하여 인식하는 마음의 작용.
주048)
내외(內外):육근(六根)과 육진(六塵). 곧, 육근(六根)을 내(內)라 하고, 육진(六塵)을 외(外)라고 한다.
주049)
중계(中界):육식(六識).
주050)
호아:나누어.
주051)
십팔(十八):십팔경계(十八境界), 또는 십팔계(十八界). 곧, 육근(六根), 육진(六塵), 육식(六識)을 이른다.
주052)
-이어든:-이므로. -이거든.
주053)
븓고:붙고. 븥-[附]+고.
주054)
브트니:붙으니.
주055)
거즛거시어:거짓 것이거늘. 가짜이거늘. 거즛것[假]+이+거.
주056)
둘헤:둘에. 둘로. 둘ㅎ[二]+에.
주057)
보니라:보느니라. 보는 것이다.
주058)
범부(凡夫):번뇌에 얽매여 생사(生死)를 초월하지 못하는 보통 사람.
주059)
지자(智者):지혜로운 사람.
주060)
업소:없음을. 아님을. 없-[無]+옴+.
주061)
:꿰뚫어. 환히. [達].
주062)
아니:아느니. 알-[了]++니.
주063)
업슨:없는. 아닌. 없-[無]+은.
주064)
시니라:하시니라. 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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