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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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 오법전의(悟法傳衣)
  • 오법전의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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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법전의 38


善知識아 若欲入甚深法界와 及般若三昧者 須修般若行야 持誦金剛般若經면 卽得見性리라 當知此功德이 無量無邊야 經

육조법보단경언해 상:62ㄴ

中에 分明讚嘆니 莫能具說이로다 此法門은 是最上乘이라 爲大智人야 說며 爲上根人야 說이라 小根小智人이 聞면 心生不信리니 何以故오 譬如大龍이 下雨於閻浮提면 城邑聚落이 悉皆溧流호 如溧棗葉고 若雨大海면 不增不減야 若大乘人과 若最上乘人괘 聞說金剛經면 心開悟解니 故知호리라 本性에 自有般若之智니 自用智慧야 常觀

육조법보단경언해 상:63ㄱ

照故로 不假文字나 譬如雨水ㅣ 不從天有ㅣ라 元是龍能興致야 令一切衆生과 一切草木괏 有情無情이 悉皆蒙潤고 百川衆流卻入大海야 合爲一體니 衆生의 本性般若之智도 亦復如是니라

善知識아 다가 甚히 기픈 주001)
기픈:
깊은. 깊-[深].
法界와 般若 三昧 주002)
반야삼매(般若三昧):
지혜(智慧)와 정(定)과 삼매(三昧)는 산란한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움직이지 않게 하고, 마음을 바르게 하여 망념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반야삼매는 분별과 망상을 떠난 지혜로써 잡념을 버리고 정신을 통일한 상태를 이른다.
들오져 주003)
들오져:
들고자. 들-[入]+고져.
리 주004)
리:
하는 이는. -ㄹ+이+.
모로매 般若行 닷가 주005)
닷가:
닦아. -[修]+아.

육조법보단경언해 상:63ㄴ

剛般若經을 디녀 주006)
디녀:
지녀서. 디니-[持]+어.
외오면 주007)
외오면:
외우면. 외오[誦]+면.
곧 見性을 得리라 주008)
득(得)리라:
득하리라. 얻을 것이다.
반기 알라 이 功德 주009)
공덕(功德):
현재나 미래에 행복을 가져 올 선행(先行)을 이른다.
이 無量無邊야 經中에 分明히 讚嘆니 能히 초 주010)
초:
갖추어. 갖추.
니디 주011)
니디:
이르지. 말하지.
몯리로다 주012)
몯리로다:
못하리도다. 못할 것이로구나.
이 法門은 이  上乘이라 큰 智人을 爲야 니며 주013)
니며:
이르며. 설하며. 니-[說]+며.
上根人 주014)
상근인(上根人):
수승(殊勝)한 지혜가 있어서 수행을 능히 감당할 만한 기류(機類)를 가진 이.
을 爲야 니샨디라 주015)
니샨디라:
이르신 것이다. 설한 것이다.
小根 小智人

육조법보단경언해 상:64ㄱ

드르면 주016)
드르면:
들으면. 듣-[聞]+으면.
매 주017)
매:
마음에.
信티 주018)
신(信)티:
믿지.
아니호 주019)
아니호:
아니함을.
내리니 주020)
내리니:
낼 것이니. 내-[生]+리+니.
엇뎨어뇨 가비건댄# 주021)
가비건대:
비유하건대. 가비-[譬]+건대.
큰 龍이 閻浮提 주022)
염부제(閻浮提):
수미산 주위의 사주(四洲) 중 하나로, 수미산(須彌山) 남쪽에 있고 짠물의 바다에 둘러 쌓여 있다고 함. 흔히 우리가 사는 이 세계를 이른다.
주023)
-예:
-에.
비 리오면 주024)
리오면:
내리게 하면. 리-[下]+오(사동접미사)+면.
城邑과 聚落이【聚落은 히라 주025)
히라:
마을이다. ㅎ[村]+이+라.
주026)
:
떠서. -[漂]+어.
흘로 주027)
흘로:
흐르되. 흐르-[流]+오.
木棗ㅅ 주028)
닙:
잎이.
 주029)
듯:
뜨듯.
고 다가 大海예 비오면 더으디 주030)
더으디:
더하지. 늘지. 더으-[增]+디.
아니며 더디# 주031)
더니:
덜지. 줄지. 덜-[減]+디.
아니야 다가 大乘人 주032)
대승인(大乘人):
큰 진리의 수레에 탄 사람.
最上乘人 주033)
최상승인(最上乘人):
가장 높은 진리의 수레에 탄 사람.
괘 金剛經 니거든 주034)
니거든:
이르거든. 설하거든.

육조법보단경언해 상:64ㄴ

르면
주035)
드르면:
들으면. 듣-[聞]+으면.
을 여러 주036)
여러:
열어. 열-[開]+어.
아니 주037)
아니:
깨닫느니. 깨치니. 알-[悟]++니.
그럴 주038)
그럴:
그러므로.
아로리라 주039)
아로리라:
알 것이다. 알-[知]+오+리+라.
本性에 주040)
제:
스스로.
般若智 잇니 주041)
제:
자기의. 제.
智慧  녜 觀야 비취 주042)
비취:
비추는. 비취-[照]+.
젼로 주043)
젼로:
까닭으로. 젼[故]+로.
文字 븓디 주044)
븓디:
빌지. 붙지. 븓-[假]+디.
아니니 가비건댄 雨水ㅣ 하 브터 주045)
하 브터:
하늘로부터.
잇논디 주046)
잇논디:
있는 것이.
아니라 본 주047)
본:
본디.
이 龍이 能히 닐위여 주048)
닐위여:
이루어. 일으켜. 닐위-[興致]+어.
一切 衆生과 一切 草木괏 有情 주049)
유정(有情):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곧, 중생.
無情 주050)
무정(無情):
정식(情識)이 없는 것.
이 다 저쥬믈 주051)
저쥬믈:
적심을. 저지-[潤]+움+을.

육조법보단경언해 상:65ㄱ

주052)
닙게:
입게. 닙-[蒙]+게.
고 주053)
온:
온[百].
주054)
냇:
냇물의. 내[川]+ㅅ.
모 흘루미 주055)
흘루미:
흐름이. 흐르-[流]+움+이.
大海예 드러 모다  體 외 주056)
외:
되듯.
니 衆生의 本性 般若 주057)
반야(般若):
모든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고 불법의 참다운 이치를 깨닫는 최상의 지혜.
智도  주058)
이:
이와.
니라 주059)
니라:
같으니라. 같은 것이다.

선지식아, 만약 심히 깊은 법계와 반야삼매에 들고자 하는 이는 모름지기 반야행을 닦아 「금강반야경」을 지녀서 외우면 곧 견성(見性)을 얻을 것이다. 반드시 알아라. 이 공덕이 무량무변하여, 경(經) 가운데서 분명히 찬탄(讚嘆)하였으니, 능히 갖추어 이르지 못할 것이로구나. 이 법문(法門)은 최상승(最上乘) 주060)
최상승(最上乘):
사람을 싣고 이상경(理想境)에 이르게 하는 교법 가운데, 이상경에 도달하려는 수행과 수행의 이상이나 목적 등이 모두 크고 깊은 것. 곧, ‘가장 높은 진리의 수레’라는 뜻 이다.
이어서 큰 지혜가 있는 사람을 위해서 이르며, 상근인(上根人)을 위해서 이르신 것이다. 근기(根機) 주061)
근기(根機):
교법을 듣고 닦는 중생의 능력. 곧, 불교의 이상을 실현하여 부처나 성자가 될 근성.
가 작고[小根人] 주062)
소근인(小根人):
교법을 듣고 닦을 능력이 작은 이. 곧, 근기가 작은 이를 이른다.
지혜가 얕은 사람[小智人]이 들으면 마음에 믿지 아니함을 낼 것이니, (이는) 어찌해서인가? 비유하건대 큰 용(龍)이 염부제(閻浮提)에 비를 내리면 성읍(城邑)과 취락(聚落)이【취락(聚落)은 마을이다.】 다 떠서 흐르되, 대추나무의 잎 뜨듯 하고, 만약 대해(大海)에 비가 오면 더하지(늘지) 않으며 덜지(줄지) 아니하듯 한 것과 같다. 만약 대승인(大乘人)과 최상승인(最上乘人)이 「금강경」을 설하거든 들으면 마음을 열어 깨닫느니 그러므로 알 것이다. 본성(本性)에는 스스로 반야지(般若智)가 있느니, 제 지혜를 써서 언제나 관조(觀照)하는 까닭으로 문자(文字)를 빌지 아니하는 것이다. 비유하면 빗물[雨水]이 하늘로부터 있는 것이 아니라, 본디 이것은 용(龍)이 능히 일으켜서 일체의 중생과 일체의 초목(草木)과 유정(有情)·무정(無情)이 다 적심을 입게 하고, 온 냇물의 모든 흐름이 대해(大海)에 들어 모두 한 체(體)가 되듯 하니 중생의 본성(本性)인 반야의 지혜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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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기픈:깊은. 깊-[深].
주002)
반야삼매(般若三昧):지혜(智慧)와 정(定)과 삼매(三昧)는 산란한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움직이지 않게 하고, 마음을 바르게 하여 망념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반야삼매는 분별과 망상을 떠난 지혜로써 잡념을 버리고 정신을 통일한 상태를 이른다.
주003)
들오져:들고자. 들-[入]+고져.
주004)
리:하는 이는. -ㄹ+이+.
주005)
닷가:닦아. -[修]+아.
주006)
디녀:지녀서. 디니-[持]+어.
주007)
외오면:외우면. 외오[誦]+면.
주008)
득(得)리라:득하리라. 얻을 것이다.
주009)
공덕(功德):현재나 미래에 행복을 가져 올 선행(先行)을 이른다.
주010)
초:갖추어. 갖추.
주011)
니디:이르지. 말하지.
주012)
몯리로다:못하리도다. 못할 것이로구나.
주013)
니며:이르며. 설하며. 니-[說]+며.
주014)
상근인(上根人):수승(殊勝)한 지혜가 있어서 수행을 능히 감당할 만한 기류(機類)를 가진 이.
주015)
니샨디라:이르신 것이다. 설한 것이다.
주016)
드르면:들으면. 듣-[聞]+으면.
주017)
매:마음에.
주018)
신(信)티:믿지.
주019)
아니호:아니함을.
주020)
내리니:낼 것이니. 내-[生]+리+니.
주021)
가비건대:비유하건대. 가비-[譬]+건대.
주022)
염부제(閻浮提):수미산 주위의 사주(四洲) 중 하나로, 수미산(須彌山) 남쪽에 있고 짠물의 바다에 둘러 쌓여 있다고 함. 흔히 우리가 사는 이 세계를 이른다.
주023)
-예:-에.
주024)
리오면:내리게 하면. 리-[下]+오(사동접미사)+면.
주025)
히라:마을이다. ㅎ[村]+이+라.
주026)
:떠서. -[漂]+어.
주027)
흘로:흐르되. 흐르-[流]+오.
주028)
닙:잎이.
주029)
듯:뜨듯.
주030)
더으디:더하지. 늘지. 더으-[增]+디.
주031)
더니:덜지. 줄지. 덜-[減]+디.
주032)
대승인(大乘人):큰 진리의 수레에 탄 사람.
주033)
최상승인(最上乘人):가장 높은 진리의 수레에 탄 사람.
주034)
니거든:이르거든. 설하거든.
주035)
드르면:들으면. 듣-[聞]+으면.
주036)
여러:열어. 열-[開]+어.
주037)
아니:깨닫느니. 깨치니. 알-[悟]++니.
주038)
그럴:그러므로.
주039)
아로리라:알 것이다. 알-[知]+오+리+라.
주040)
제:스스로.
주041)
제:자기의. 제.
주042)
비취:비추는. 비취-[照]+.
주043)
젼로:까닭으로. 젼[故]+로.
주044)
븓디:빌지. 붙지. 븓-[假]+디.
주045)
하 브터:하늘로부터.
주046)
잇논디:있는 것이.
주047)
본:본디.
주048)
닐위여:이루어. 일으켜. 닐위-[興致]+어.
주049)
유정(有情):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곧, 중생.
주050)
무정(無情):정식(情識)이 없는 것.
주051)
저쥬믈:적심을. 저지-[潤]+움+을.
주052)
닙게:입게. 닙-[蒙]+게.
주053)
온:온[百].
주054)
냇:냇물의. 내[川]+ㅅ.
주055)
흘루미:흐름이. 흐르-[流]+움+이.
주056)
외:되듯.
주057)
반야(般若):모든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고 불법의 참다운 이치를 깨닫는 최상의 지혜.
주058)
이:이와.
주059)
니라:같으니라. 같은 것이다.
주060)
최상승(最上乘):사람을 싣고 이상경(理想境)에 이르게 하는 교법 가운데, 이상경에 도달하려는 수행과 수행의 이상이나 목적 등이 모두 크고 깊은 것. 곧, ‘가장 높은 진리의 수레’라는 뜻 이다.
주061)
근기(根機):교법을 듣고 닦는 중생의 능력. 곧, 불교의 이상을 실현하여 부처나 성자가 될 근성.
주062)
소근인(小根人):교법을 듣고 닦을 능력이 작은 이. 곧, 근기가 작은 이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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