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 육조법보단경언해 상권
- 제2 석공덕정토(釋功德淨土)
- 석공덕정토 7
석공덕정토 7
육조법보단경언해 상:97ㄴ
善知識아 常行十善면 天堂이 便至오 除人我면 須彌倒ㅣ오 無邪心면 海水ㅣ 竭이오 願惱ㅣ 無면 波浪이 滅고 毒害ㅣ 除면 魚龍이 絶리라 自心地上애 覺性如來ㅣ 放大光明야 外照면 六門이 淸淨야 能破六欲諸天며 自性이 內照야 三毒이 卽除면 地獄等罪ㅣ 一時消滅러니 內外ㅣ 明徹면 不異西方리라 不作此修면 如何到彼리오 大衆이 聞說고 了육조법보단경언해 상:98ㄱ
然見性야 悉皆禮拜고 俱嘆善哉고 唯言호 普願法界衆生聞者ㅣ 一時悟解노다善知識아 녜 주001) 十善 주002) 을 行면 天堂이 곧 니를오 주003) 人我 주004) 덜면 須彌 갓고로디고 주005) 邪心이 업스면 海水ㅣ 여위오# 주006) 煩惱ㅣ 업스면 波浪이 滅고 毒害 덜면 魚龍이 그츠리라 주007) . 내 주008) 心地 주009) 覺性 如來ㅣ 큰 光明을 펴 밧그로 주011) 비취면 주012) 六門이 淸淨야 六欲 諸天 주013) 을 能히 헐며 주014) 제 性이 안로 주015) 비취여 주016) 三毒 주017) 이 곧 덜면 地獄等罪ㅣ 주018) 스러 주019) 업스리니 주020) 안팟기 주021) 가 주022) 면 주023) 西方이 다디 아니리라 이 닷고 주024) 짓디 주025) 아니면 엇뎨 뎌 주026) 가리오 大衆 다 됴실셔 讚歎고 오직 닐오 法界 衆生이 드르닌 주028) 아로 너비 願노다
례：
언제나. 늘.
십선(十善)：
천상(天上)에 나는 원인이 되는 열 가지. 방생(放生), 보시(布施), 범행(梵行), 실어(實語), 직어(直語), 연어(軟語), 화합관(和合觀), 부정관(不淨觀), 자비관(慈悲觀), 인연관(因緣觀) 등이다.
니를오：
이르고. 니를-[至]+고.
인아(人我)：
사람의 몸안에 늘 변하지 않고 있는 ‘아(我)’를 이른다. 아견(我見).
갓고로디고：
거꾸러지고. 넘어지고. 갓고로디-[倒]+고.
여위고：
마르고. 다하고. 여위-[竭]+고.
그츠리라：
끊어지리라. 끊어질 것이다. 긏-[絶]+으리+라.
내：
나의. 내.
심지(心地)：
마음의 바탕.
육조법보단경언해 상:98ㄴ
우흿 주010) 우흿：
위에. 우ㅎ[上]+의+ㅅ.
밧그로：
밖으로. [外]+으로.
비취면：
비추면. 비취-[照]+면.
육욕제천(六欲諸天)：
삼계(三界)중 욕계(欲界)에 딸린 여섯 하늘을 이른다.
헐며：
허물며. 무너뜨리며. 헐-[破]+며.
안로：
안으로. 안ㅎ[內]+으로.
비취여：
비치어. 비취-[照]+여.
삼독(三毒)：
원만하고 청정한 마음을 해치고 흐리게 하는 세 가지의 번뇌. 곧, 욕망[貪], 성냄[嗔], 어리석음[癡]을 이른다.
：
함께.
스러：
사라져. 슬-[消滅]+어.
업스리니：
없을 것이니.
안팟기：
안팎이. 안ㅎ[內]+[外]+이.
가：
밝아. -[明]+아.
면：
사무치면. -[徹]+면.
닷고：
닦음을. -[修]+옴+.
짓디：
짓지. 짓-[作]+디.
뎌：
저기에. 정토에. 뎌[彼]+ㆁ+에.
육조법보단경언해 상:99ㄱ
이 니샤 듣고 了然히 見性야 다 저고 주027) 저고：
절하고.
드르닌：
들은 이는. 듣-[聞]+은(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ㄴ(보조사).
선지식아, 늘 십선(十善)을 행하면 천당(天堂)에 곧 이르고, 인아(人我)를 없애면 수미산(須彌山)이 넘어지고, 사심(邪心)이 없으면 해수(海水)가 마르고, 번뇌(煩惱)가 없으면 파랑(波浪)이 사라지고[滅], 독해(毒害)를 없애면 어룡(魚龍)이 끊어질 것이다. 내 심지(心地) 위에 각성여래(覺性如來)가 큰 광명(光明)을 펴서 밖으로 비추면, 육문(六門)이 청정(淸淨)하여, 육욕제천(六欲諸天)을 능히 허물며, 제 성(性)이 안으로 비치여 삼독(三毒)이 곧 없어지면 지옥(地獄) 등의 죄가 함께 사라져 없을 것이니, 안팎이 밝아 사무치면 서방 정토와 다르지 아니할 것이다. 이러한 닦음을 짓지 않으면 어찌 저(정토)에 가겠느냐?” 대중이 (대사의) 이르심을 듣고 요연(了然)히 견성(見性)하여 모두 절하고, 다 ‘좋으십니다.’(라고) 찬탄하면서 오직 말했다. “법계(法界)의 중생(衆生)이 (이 법을) 들은 이는 함께 깨닫기를 널리 원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