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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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 오법전의(悟法傳衣)
  • 오법전의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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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법전의 23


能이 後至曺溪야 又被惡人의 尋逐야 乃於四會縣에 避難호 獵人隊中에 凡經一十五載호니 時與獵人으로 隨宜說法다니 獵人이 常

육조법보단경언해 상:39ㄴ

令守網커든 每見生命고 盡於之며 每至飯時얀 以菜로 寄煮肉鍋다니 或이 問則對曰호 但喫肉邊菜노라 一日엔 思惟야 時當弘法이라 不可終遯이로다코 遂出至廣州法性寺야 値印宗法師 講涅槃經호니

能이 後에 曺溪예 가  惡人의 자 주001)
자:
찾아. -[尋]+아.
초 주002)
초:
쫓음을. -[逐]+옴+.
니버 주003)
니버:
입어. 당하여. 닙-[被]+어.
四會縣 주004)
-에:
-에서.
難을 避호 주005)
-호:
-하되.
山行 주006)
산행(山行):
사냥.
 사 주007)
사:
사람들의.

육조법보단경언해 상:40ㄱ

무레 주008)
무레:
무리에. 무리 속에서. 물[隊]+에.
열다 주009)
열다:
열다섯.
 주010)
:
해를. [載]+.
디내요니 주011)
디내요니:
지내니. 디내-[經]+요+니.
그 獵人과 맛호 주012)
맛호:
마땅함을. 상황을. 맛-[宜]+옴+.
조차 주013)
조차:
좇아. 따라. 좇-[隨]+아.
니다니 주014)
니다니:
이르더니. 설하더니. 니-[說]+더+오+니.
獵人이 녜 주015)
녜:
늘. 언제나. ‘상례(常例)’에서 온 말이다.
그믈 주016)
그믈:
그물을. 그믈[網].
디킈에 주017)
디킈에:
지키게. 디킈-[守]+게. ‘-에’는 음절부음 [j] 다음에서 /ㄱ/ 약화 표기.
야 주018)
야:
했는데. 하므로. -+야.
 주019)
:
매양. 항상. ‘매상(每常)’에서 온 말이다.
生命을 보고 다 노며 주020)
노며:
놓아주며. 놓-[放]+며.
 밥 머글 주021)
머글:
먹을. 먹-[飯]+을.
주022)
:
때에. [時]+의(처소부사격조사).
니르런 주023)
니르런:
이르르는. 이르면. 니를-[至]+거+ㄴ. ‘-어-’는 /ㄹ/ 다음에서 /ㄱ/ 탈락 표기.
菜로 고기  주024)
:
삶는. -[煮]++ㄴ(관형사형어미).
그르세 주025)
그르세:
그릇에. 솥에. 그릇[鍋]+에.
브텨 주026)
브텨:
붙여. 븥-[寄]+이(사동접미사)+어.
글히다니 주027)
글히다니:
끓이더니. 끓였는데. 긇-[沸]+이(사동접미사)+더+오+니.
或이 무러든 주028)
무러든:
물으므로. 물으면. 물으니. 묻-[問]+어든.
對答호 오직 고깃 주029)
고깃:
고기의.
 주030)
:
가에. 가의. 가에 있는. [邊]+애(처격조사)+ㅅ(관형격조사).
菜 먹노라 주031)
먹노라:
먹노라. 먹는다. 먹-[喫]++오+라.
 주032)
:
하루는. [一日]+.
思惟야 法 너푤 주033)
너푤:
넓힐. 넙-[弘]+히(사동접미사)+오+ㄹ.
주034)
:
때가. [時]+ㅣ(주격조사).
當혼디라 주035)
당(當)혼디라:
당도한 것이다. 마땅한 것이다. 마땅한지라.
내 주036)
내:
마침내.

육조법보단경언해 상:40ㄴ

숨디 주037)
숨디:
숨지. 숨-[遯]+디.
몯리로다 주038)
몯리로다:
못하겠구나. 못할 것이로구나. 몯-[不可]+ㄹ+이+도+다.
주039)
코:
하고. ‘-+고’의 축약형.
주040)
나:
나와. 나-[出]+아.
廣州 주041)
-ㅣ:
-의.
法性寺 주042)
-애:
-에.
주043)
가:
가. 가서.
印宗法師 주044)
-의:
-가. 관형사절이나 명사절의 주어에 관형격조사 ‘/의’를 쓰는 것은 중세국어 시기의 일반적인 현상임.
涅槃經 주045)
열반경(涅槃經):
석가세존의 입멸(入滅)에 대해서 설(說)한 경전. 곧,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을 이른다.
講호 주046)
-호:
-함을. 하는 것을. --+옴+.
맛나니 주047)
맛나니:
만나니. 맛나-[値]+니.

내가 뒤에 조계(曺溪)에 가서 또 악인(惡人)들의 찾아 쫓음을 당하였다. 사회현(四會縣)에서 난(難)을 피(避)하되, 사냥하는 사람들의 무리 속에서 열다섯 해를 지냈다. 그때에 사냥꾼들과 마땅함을 따라 법(法)을 설했다. 사냥꾼들이 (나에게) 언제나 그물을 지키게 했는데, (내가) 매양 생명(生命) 가진 것을 보면 다 놓아주었다. 매번 밥 먹을 때에 이르면 채소(菜蔬)를 고기 삶는 그릇에 붙여 끓였는데, 누가 물으므로 대답했다. “오직 고기의 가에 있는 나물을 먹는다.” 하루는 생각하되, ‘법(法)을 넓힐 때가 당도한 것이다. 마침내 숨어 지내지 못하겠구나.’ 하고, 나와서 광주(廣州)의 법성사(法性寺)에 가 인종법사(印宗法師)가 열반경(涅槃經) 강설(講說)하는 것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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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자:찾아. -[尋]+아.
주002)
초:쫓음을. -[逐]+옴+.
주003)
니버:입어. 당하여. 닙-[被]+어.
주004)
-에:-에서.
주005)
-호:-하되.
주006)
산행(山行):사냥.
주007)
사:사람들의.
주008)
무레:무리에. 무리 속에서. 물[隊]+에.
주009)
열다:열다섯.
주010)
:해를. [載]+.
주011)
디내요니:지내니. 디내-[經]+요+니.
주012)
맛호:마땅함을. 상황을. 맛-[宜]+옴+.
주013)
조차:좇아. 따라. 좇-[隨]+아.
주014)
니다니:이르더니. 설하더니. 니-[說]+더+오+니.
주015)
녜:늘. 언제나. ‘상례(常例)’에서 온 말이다.
주016)
그믈:그물을. 그믈[網].
주017)
디킈에:지키게. 디킈-[守]+게. ‘-에’는 음절부음 [j] 다음에서 /ㄱ/ 약화 표기.
주018)
야:했는데. 하므로. -+야.
주019)
:매양. 항상. ‘매상(每常)’에서 온 말이다.
주020)
노며:놓아주며. 놓-[放]+며.
주021)
머글:먹을. 먹-[飯]+을.
주022)
:때에. [時]+의(처소부사격조사).
주023)
니르런:이르르는. 이르면. 니를-[至]+거+ㄴ. ‘-어-’는 /ㄹ/ 다음에서 /ㄱ/ 탈락 표기.
주024)
:삶는. -[煮]++ㄴ(관형사형어미).
주025)
그르세:그릇에. 솥에. 그릇[鍋]+에.
주026)
브텨:붙여. 븥-[寄]+이(사동접미사)+어.
주027)
글히다니:끓이더니. 끓였는데. 긇-[沸]+이(사동접미사)+더+오+니.
주028)
무러든:물으므로. 물으면. 물으니. 묻-[問]+어든.
주029)
고깃:고기의.
주030)
:가에. 가의. 가에 있는. [邊]+애(처격조사)+ㅅ(관형격조사).
주031)
먹노라:먹노라. 먹는다. 먹-[喫]++오+라.
주032)
:하루는. [一日]+.
주033)
너푤:넓힐. 넙-[弘]+히(사동접미사)+오+ㄹ.
주034)
:때가. [時]+ㅣ(주격조사).
주035)
당(當)혼디라:당도한 것이다. 마땅한 것이다. 마땅한지라.
주036)
내:마침내.
주037)
숨디:숨지. 숨-[遯]+디.
주038)
몯리로다:못하겠구나. 못할 것이로구나. 몯-[不可]+ㄹ+이+도+다.
주039)
코:하고. ‘-+고’의 축약형.
주040)
나:나와. 나-[出]+아.
주041)
-ㅣ:-의.
주042)
-애:-에.
주043)
가:가. 가서.
주044)
-의:-가. 관형사절이나 명사절의 주어에 관형격조사 ‘/의’를 쓰는 것은 중세국어 시기의 일반적인 현상임.
주045)
열반경(涅槃經):석가세존의 입멸(入滅)에 대해서 설(說)한 경전. 곧,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을 이른다.
주046)
-호:-함을. 하는 것을. --+옴+.
주047)
맛나니:만나니. 맛나-[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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