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상

  • 역주 육조법보단경언해
  • 육조법보단경언해 상권
  • 제1 오법전의(悟法傳衣)
  • 오법전의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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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법전의 46


說通及心通면 如日이 處虛空리라 唯傳見性法면 出世破邪宗리라 法卽無頓漸컨마 迷悟ㅣ 有遲疾니 只此見性門을 愚人은 不

육조법보단경언해 상:78ㄱ

可悉니 說卽雖萬般이나 合理還歸一이니 煩惱暗宅中에 常須生慧日호리니 邪來옌 煩惱ㅣ至오 正來옌 煩惱ㅣ 除니 邪正을 俱不用면 淸淨야 至無餘ㅣ리라 菩提本自性에 起心면 卽是妄이니 淨心이 在妄中니 但正면 無三障리라 世人이 若修道댄 一切盡不妨니 常自見己過면 與道로 卽相當리라 色類에 自有道야 各不相妨惱니 離道고 別覓道면 終

육조법보단경언해 상:78ㄴ

身不見道리라 波波度一生야 到頭에 還自懊니 欲得見眞道댄 行正면 卽是道ㅣ라 自若無道心면 闇行不見道ㅣ리라

닐오미 주001)
닐오미:
이름이. 설법(說法)이. 니-[說]+옴+이.
通고  미 通면 주002)
:
해가. [日]+∅.
虛空애 이숌 리라 오직 見性 주003)
견성(見性):
모든 망혹(妄惑)을 버리고 자기 본래의 타고난 불성을 깨달아 아는 것.
法을 傳면 世예 주004)
나:
나와. 나-[出]+아.
邪宗 주005)
사종(邪宗):
바르지 못한 종지(宗旨).
헐리라 주006)
헐리라:
헐리라. 무너뜨릴 것이다. 헐-[破]+리+라.
法은 곧 頓과 漸괘 주007)
돈(頓)과 점(漸)괘:
단박과 점차가.
업건마 迷와 悟왜 더듸며 주008)
더듸며:
더디며. 더듸-[遲]+며.
롬 주009)
롬:
빠름. -[速]+옴.
잇니

육조법보단경언해 상:79ㄱ

오직 이 見性門을 愚人은 可히 아디 몯니 닐오미 곧 비록 萬般이나 理예 어울면 주010)
어울면:
어우르면. 어울-[合]+면.
도로 一에 가니 煩惱 어드운 주011)
어드운:
어두운. 어-[暗]+은.
집 中에 녜 모로매 慧日 주012)
혜일(慧日):
부처의 지혜를 햇빛에 비유한 것. 곧, 지혜의 태양, 또는 지혜의 해.
내요리니# 주013)
내요리라:
내리라. 낼 것이다. 내-[生]+요+리+라.
邪ㅣ 오면 煩惱ㅣ 니를오 주014)
니를오:
이르고. 니를-[至]+고.
正이 오면 煩惱ㅣ 더니 주015)
더니:
가시느니. 덜어지느니. 덜-[除]++니.
邪와 正을 다 디 주016)
디:
쓰지. -[用]+디.
아니면 淸淨 주017)
청정(淸淨):
맑고 깨끗하여 속됨이 없음.
야 無餘 주018)
무여(無餘):
무여열반(無餘涅槃). 생사(生死)의 괴로움을 여읜 진여(眞如). 곧, 깨끗하고 남음이 없는 열반.
가리라 주019)
가리라:
가리라. 갈 것이다.

육조법보단경언해 상:79ㄴ

菩提 주020)
보리(菩提):
세속적인 번뇌를 끊고 얻는 깨달음의 경지(境地), 또는 불교 최고의 이상인 불타 정각(正覺)의 지혜를 얻기 위하여 닦는 도(道).
本來ㅅ 自性 주021)
자성(自性):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불성(佛性).
에  니와면 곧 妄이니 조 주022)
조:
깨끗한. 좋-[淨]+.
미 주023)
미:
마음이.
妄中에 잇니 오직 正면 세 주024)
장(障):
수행을 방해하는 번뇌.
업스리라 주025)
업스리라:
없으리라. 없을 것이다.
【세 障은 煩惱 주026)
번뇌(煩惱):
욕망, 노여움, 어리석음 등 마음이나 몸을 괴롭히는 모든 망념(妄念).
주027)
업(業):
전세(前世)에서 지은 악행(惡行)이나 선행(善行)으로 말미암아 현세(現世)에서 받는 응보(應報).
주028)
보(報):
악업으로 받은 과보로 인해 불법(佛法)을 들을 수 없는 장애.
왜니 煩惱 妄惑의 일후미니 十二 因緣 주029)
십이인연(十二因緣):
과거에 지은 업에 따라 현세의 과보를 받으며, 현세의 업에 따라 미래의 고(苦)를 받는다는 삼세(三世)의 연(緣)을 열두 가지로 구분한 것이다. 곧, 십이연기(十二緣起)를 이른다.
無明 주030)
무명(無明):
미혹함의 근본인 무지(無知).
주031)
애(愛):
고통을 피하고 즐거움을 구하는 것.
주032)
취(取):
자기가 원하는 물건을 취하는 것.
왜오 주033)
-왜오:
-이고.
業은 行 주034)
행(行):
무지(無知)로부터 다음의 의식작용을 일으키는 동작.
주035)
유(有):
다음 세상의 결과를 불러올 업(業).
왜오 報 주036)
식(識):
의식작용.
名色 주037)
명색(名色):
이름만 있고 형상이 없는 마음과 형체가 있는 물질.
六入 주038)
육입(六入):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의 오관(五官)과 의근(意根).
주039)
촉(觸):
사물에 접촉하는 것.
주040)
수(受):
외계로부터 받아들이는 고(苦)와 낙(樂)의 감각.
주041)
생(生):
몸을 받아서 태어남.
老死 주042)
노사(老死):
늙어서 죽음.
ㅣ라 주043)
-ㅣ라:
-이다.
惑을 因야 業을 짓고 주044)
짓고:
짓고. 짓-[作]+고.
業을 因야 生을 受야 三界 주045)
삼계(三界):
생사의 유전(流轉)이 그침이 없는 중생계를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의 셋으로 나눈 것.
輪廻 주046)
윤회(輪廻):
중생이 끊임없이 삼계육도를 돌고 돌아서 생사를 거듭함을 이르는 말.
야 부텨 외요 주047)
외요:
됨을.
得디 몯 주048)
몯:
못하므로.
일후미 주049)
일후미:
이름이.

육조법보단경언해 상:80ㄱ

이라】
世人이 다가 道 닷린댄 주050)
닷린댄:
닦을진댄. 닦을 것인즉. -[修]++이+ㄴ댄.
一切 다 막디 주051)
막디:
막지. 막-[妨]+디.
아니니 녜 모맷 주052)
모맷:
몸의. 몸[己]+애+ㅅ.
허므 주053)
허므를:
허물을. 허믈[過]+을.
제 보면 도와 곧 서르 주054)
서르:
서로.
마리라 주055)
마리라:
맞으리라. 맞을 것이다. 맞-[當]+리+라.
色類에 제 道ㅣ 이셔 주056)
이셔:
있어서.
【色類 地水火風 주057)
지·수·화·풍(地水火風):
만물의 근원이 되는 네 가지. 곧, 사대(四大)를 이른다.
주058)
근(根):
어떤 작용을 일으키는 강력한 힘.
주059)
경(境):
인식작용의 대상. 곧, 경계.
괘라 주060)
-괘라:
-이다.
各各 서르 마가 주061)
마가:
막아. 막-[妨]+아.
害티 아니니 道 여희오 주062)
여희오:
떠나고. 여의고. 여희-[離]+고.
各別히 道 求면 모미 주063)
모미:
몸이.
록 주064)
록:
다하도록. 마치도록. -[終]+록.
道 보디 몯리라. 波波히 주065)
파파(波波)히:
물결처럼 흔들려 부질없이.
一生을 디내

육조법보단경언해 상:80ㄴ

주066)
디내야:
지내어. 지내다가. 디내-[度]+야.
매 주067)
매:
마침내. 마지막에.
도혀 주068)
도혀:
도리어.
애니 주069)
애니:
애달파 하느니. 애-[懊]++니.
眞道 보 주070)
보:
봄을. 보는 것을.
得고져 주071)
-고져:
-고자.
린댄 주072)
린댄:
할 진댄. 할 것인즉. -+ㄹ+이+ㄴ댄.
行이 正면 곧 이 道ㅣ라 제 다가 道心 업스면 어드운 주073)
어드운:
어두운. 어-[闇]+은.
주074)
:
데.
주075)
녀:
가느라. 가. 녀-[行]+어.
道 보디 몯리라 주076)
몯리라:
못하리라. 못한 것이다.

“설법(說法)이 통하고 또 마음이 통하면 해가 허공(虛空)에 있음과 같으리라. 오직 견성하는 법을 전하면 세간에 나와 삿된 종지(宗旨)를 헐리라. 법(法)은 곧 돈(頓)과 점(漸)이 없건마는, (중생들의) 어리석음[迷]과 깨달음[悟]에는 더디며 빠름이 있느니, 오직 이 견성(見性)의 문을 어리석은 사람은 가히 알지 못하느니라. (말로) 이름은 곧 비록 만 가지로 벌어지지만[萬般], 이치(理致)에 어우르면 도로 하나에 가느니, 번뇌(煩惱)의 어두운 집 가운데에 언제나 모름지기 지혜의 태양을 내리라. 사념(邪念)이 오면 번뇌가 (따라) 이르고, 정념(正念)이 오면 번뇌가 덜어지느니라. 사(邪)와 정(正)을 다 쓰지 않으면 청정(淸淨)하여 무여열반(無餘涅槃)에 가리라. 보리(菩提)가 본래의 자성(自性)에 마음을 일으키면 곧 망(妄)이니라. 깨끗한 마음이 망념(妄念) 중에 있느니, 오직 정(正)하면 세 가지의 장(障)이 없으리라.【세 가지의 장(障)은 번뇌(煩惱)와 업(業)과 보(報)이다. 번뇌는 망령(妄靈)됨과 미혹(迷惑)함의 이름이니, 십이인연(十二因緣)의 무명(無明)과 애(愛)와 취(取)이고, 업(業)은 (십이인연의) 행(行)과 유(有)이고, 보(報)는 (십이인연의) 식(識)과 명색(名色)과 육입(六入)과 촉(觸)과 수(受)와 생(生)과 노사(老死)이다. 어리석음[惑]으로 인하여 업(業)을 짓고, 업(業)으로 인하여 생(生)을 받아 삼계(三界)에 윤회(輪廻)하여 부처가 됨을 얻지 못하므로 이름이 장(障)이다.】 세상 사람이 만약 도(道)를 닦을진댄 일체가 다 막지 아니하니, 언제나 몸의 허물을 스스로가 보면 (바른) 도(道)와 곧 서로 맞으리라. 색류(色類)에 제각기 도(道)가 있어서【색류(色類)는 지·수·화·풍(地水火風)과 근(根)과 경(境)이다.】 , 각각 서로 막아 해하지 아니하니 도를 떠나고 각별히 도를 구하면 몸이 다하도록 도를 보지 못하리라. 물결처럼 흔들려[波波히] 일생을 지내다가 마침내 도리어 스스로 애달파 하니라. 참된 도[眞道] 봄을 얻고자 할진댄 행(行)이 바르면 곧 이것이 도(道)이니, 스스로 만약 도(道)의 마음이 없으면 어두운 데 가 도를 보지 못하리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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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닐오미:이름이. 설법(說法)이. 니-[說]+옴+이.
주002)
:해가. [日]+∅.
주003)
견성(見性):모든 망혹(妄惑)을 버리고 자기 본래의 타고난 불성을 깨달아 아는 것.
주004)
나:나와. 나-[出]+아.
주005)
사종(邪宗):바르지 못한 종지(宗旨).
주006)
헐리라:헐리라. 무너뜨릴 것이다. 헐-[破]+리+라.
주007)
돈(頓)과 점(漸)괘:단박과 점차가.
주008)
더듸며:더디며. 더듸-[遲]+며.
주009)
롬:빠름. -[速]+옴.
주010)
어울면:어우르면. 어울-[合]+면.
주011)
어드운:어두운. 어-[暗]+은.
주012)
혜일(慧日):부처의 지혜를 햇빛에 비유한 것. 곧, 지혜의 태양, 또는 지혜의 해.
주013)
내요리라:내리라. 낼 것이다. 내-[生]+요+리+라.
주014)
니를오:이르고. 니를-[至]+고.
주015)
더니:가시느니. 덜어지느니. 덜-[除]++니.
주016)
디:쓰지. -[用]+디.
주017)
청정(淸淨):맑고 깨끗하여 속됨이 없음.
주018)
무여(無餘):무여열반(無餘涅槃). 생사(生死)의 괴로움을 여읜 진여(眞如). 곧, 깨끗하고 남음이 없는 열반.
주019)
가리라:가리라. 갈 것이다.
주020)
보리(菩提):세속적인 번뇌를 끊고 얻는 깨달음의 경지(境地), 또는 불교 최고의 이상인 불타 정각(正覺)의 지혜를 얻기 위하여 닦는 도(道).
주021)
자성(自性):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불성(佛性).
주022)
조:깨끗한. 좋-[淨]+.
주023)
미:마음이.
주024)
장(障):수행을 방해하는 번뇌.
주025)
업스리라:없으리라. 없을 것이다.
주026)
번뇌(煩惱):욕망, 노여움, 어리석음 등 마음이나 몸을 괴롭히는 모든 망념(妄念).
주027)
업(業):전세(前世)에서 지은 악행(惡行)이나 선행(善行)으로 말미암아 현세(現世)에서 받는 응보(應報).
주028)
보(報):악업으로 받은 과보로 인해 불법(佛法)을 들을 수 없는 장애.
주029)
십이인연(十二因緣):과거에 지은 업에 따라 현세의 과보를 받으며, 현세의 업에 따라 미래의 고(苦)를 받는다는 삼세(三世)의 연(緣)을 열두 가지로 구분한 것이다. 곧, 십이연기(十二緣起)를 이른다.
주030)
무명(無明):미혹함의 근본인 무지(無知).
주031)
애(愛):고통을 피하고 즐거움을 구하는 것.
주032)
취(取):자기가 원하는 물건을 취하는 것.
주033)
-왜오:-이고.
주034)
행(行):무지(無知)로부터 다음의 의식작용을 일으키는 동작.
주035)
유(有):다음 세상의 결과를 불러올 업(業).
주036)
식(識):의식작용.
주037)
명색(名色):이름만 있고 형상이 없는 마음과 형체가 있는 물질.
주038)
육입(六入):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의 오관(五官)과 의근(意根).
주039)
촉(觸):사물에 접촉하는 것.
주040)
수(受):외계로부터 받아들이는 고(苦)와 낙(樂)의 감각.
주041)
생(生):몸을 받아서 태어남.
주042)
노사(老死):늙어서 죽음.
주043)
-ㅣ라:-이다.
주044)
짓고:짓고. 짓-[作]+고.
주045)
삼계(三界):생사의 유전(流轉)이 그침이 없는 중생계를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의 셋으로 나눈 것.
주046)
윤회(輪廻):중생이 끊임없이 삼계육도를 돌고 돌아서 생사를 거듭함을 이르는 말.
주047)
외요:됨을.
주048)
몯:못하므로.
주049)
일후미:이름이.
주050)
닷린댄:닦을진댄. 닦을 것인즉. -[修]++이+ㄴ댄.
주051)
막디:막지. 막-[妨]+디.
주052)
모맷:몸의. 몸[己]+애+ㅅ.
주053)
허므를:허물을. 허믈[過]+을.
주054)
서르:서로.
주055)
마리라:맞으리라. 맞을 것이다. 맞-[當]+리+라.
주056)
이셔:있어서.
주057)
지·수·화·풍(地水火風):만물의 근원이 되는 네 가지. 곧, 사대(四大)를 이른다.
주058)
근(根):어떤 작용을 일으키는 강력한 힘.
주059)
경(境):인식작용의 대상. 곧, 경계.
주060)
-괘라:-이다.
주061)
마가:막아. 막-[妨]+아.
주062)
여희오:떠나고. 여의고. 여희-[離]+고.
주063)
모미:몸이.
주064)
록:다하도록. 마치도록. -[終]+록.
주065)
파파(波波)히:물결처럼 흔들려 부질없이.
주066)
디내야:지내어. 지내다가. 디내-[度]+야.
주067)
매:마침내. 마지막에.
주068)
도혀:도리어.
주069)
애니:애달파 하느니. 애-[懊]++니.
주070)
보:봄을. 보는 것을.
주071)
-고져:-고자.
주072)
린댄:할 진댄. 할 것인즉. -+ㄹ+이+ㄴ댄.
주073)
어드운:어두운. 어-[闇]+은.
주074)
:데.
주075)
녀:가느라. 가. 녀-[行]+어.
주076)
몯리라:못하리라.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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