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藏은 卽寶性엣 法界藏이며
원각경언해 상1의2:46ㄴ
起信엣 心眞如ㅣ니 是諸佛衆生之本源이며 神通光明之性體니 塵沙德用이 並蘊其中며 百千通光이 皆從斯起 故로 云藏也ㅣ라
원각경언해 상1의2:47ㄱ
亦名法性土ㅣ며 亦名常寂光土ㅣ니 息諸分別샤 智與理冥실 名爲入矣니라 然이나 諸佛이 有常光放光시니 若約常光홀뎬 光이 卽是藏이니 謂心性이 本明커늘 迷之야 似闇니 妄想이 旣盡면 顯煥無涯니라 故로 論애 云호 心性不起ㅣ 卽
원각경언해 상1의2:47ㄴ
是大智慧光明이 徧照法界라 니라 若約所放光과 及所起通홀뎬 卽神通光明之藏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藏 주001) 곧
寶性 주002) 보성(寶性): 여래장(如來藏)의 다른 이름. 미계(迷界)의 진여(眞如).
엣 주003) 法界藏이며
【밧로 주004) 一切 染淨 주005) ㅅ 有원각경언해 상1의2:48ㄱ
爲 주006) 유위(有爲): 인연으로 말미암아 조작되는 모든 현상.
를 가져실 주007) 가져실: 가지고 있으므로. 가지-[執]+어(연결어미)+시-[有]+ㄹ. 이 책부터 각자병서가 폐지되었으므로 ‘-ㄹ’가 ‘-ㄹ’로 적힘. ‘시-’는 ‘이시-’의 이형태.
일후미 法界오 주008) 법계(法界)오: 법계(法界)+∅(서술격조사)+고/오. ‘-고’의 /ㄱ/이 서술격조사 뒤에서 약화하여 유성성문마찰음 [ɦ]으로 변화함.
안로 一切ㅅ 恒沙 性德을 머구머실 주009) 머구머실: 머금고 있으므로. 머굼-[含]+어+시-[有]+ㄹ. ‘시-’는 ‘이시-’의 이형태.
일후미 藏이라】 起信엣 心眞如ㅣ니 이 諸佛와 衆生괏 本源이며 神通과 光明괏 性體니 塵沙德用이 다 그 中에
사혀시며 주010) 사혀시며: 샇-[積]+이(피동접미사)+어+시-[有]+(으)며. ‘시-’는 ‘이시-’의 이형태.
百千 神通과 光明괘 다 이 브터
닐 주011) 닐오 藏이라 일후미 法性土ㅣ며 일후미 常寂光土ㅣ니
한 주012) 分別이 그츠샤 智와 理왜
어우르실 주013) 어우르실: 어우러지시므로. 합해지시므로. 어울-[合]+(으)시+ㄹ.
일후미
드루미라 주014) 그러나 주015) 그러나: ‘그러나’에서 ‘’가 탈락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렇게 보지 않으면 ‘그러-’에 ‘-고, -디, -샤-’가 붙지 못하는 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
諸佛이
녯 주016) 녯: 녜+ㅅ(관형격조사). ‘녜’는 한자어 ‘常例(례)’인데, 중세 문헌에서 대개 한자로 적히지 않고 정음으로 적힌다. 게다가 닿소리동화 현상이 표기에 반영된 것은 당시에 이 어휘가 한자어라는 인식이 아주 엷었음을 보여 준다.
光과 放光괘 겨시니 다가 녯 光
자볼뎬 주017) 光이 곧 이 藏이니 닐오 心性이 本來
거늘 주018) 거늘: 밝거늘. ‘-거-’는 과거시제, 완료 또는 확정법을 나타내는데, 자동사와 형용사 및 서술격조사 뒤에서는 ‘-거-’가 쓰이고, 타동사에서는 ‘-어-, -아-’가 쓰임.
몰라
어드움 주019) 어드움: 어두움. 어듭/어드우+움. 어드〉어드움.
니 주020) 니: ‘(부사)’에 ‘-’가 붙어 형용사 ‘-’가 파생되고, ‘니(+-+니)’와 같은 활용형에 대한 오분석의 결과 새로운 어간 ‘-’이 만들어졌다. 한편 이 ‘-’은 음절말에서는 8종성표기법에 의해 ‘-’으로 적힌다.
妄想이 마 다면 나타 고미 업스니라 그럴 論애 닐오 心性
니디 주021) 원각경언해 상1의2:48ㄴ
아니호미 곧 이 큰 智慧 光明이
法界예 주022) 법계(法界)예: ‘-에’로 보이나 ‘예’의 탈획이다.
너비 주023) 비취유미라 니라 다가 放샨 光과
니르와샨 주024) 니르와샨: 니/니르/닐-[起](자동사어간)+으(사동접미사)+왇(강세접미사. 〈)+()샤+오+ㄴ. 사동접미사 ‘-으-’는 ‘--로 나타나기도 함.
通 자볼뎬 곧 神通 光明ㅅ 藏이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