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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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법회에 모인 대중들
  • 3. 법회에 모인 대중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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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법회에 모인 대중들 14


【경】 同住如來ㅅ 平等法會러시니

如來ㅅ 주001)
여래(如來)ㅅ:
‘-ㅅ’은 무정체언이나 높임의 자질을 가진 체언에 붙는 관형격조사.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平等신 法會예 주002)
법회(法會)예:
‘-예’는 ‘-에’가 ‘ㅣ’ 순행동화 또는 홀소리충돌회피에 의해 교체된 것.
 주003)
:
함께. ‘++∅(부사격조사)’로 구성된 합성명사.
住얫더시니 주004)
주(住)얫더시니:
머물러 있으시더니. -+야(연결어미)+잇-+더+시+니.

여래(如來)의 평등하신 법회(法會)에 함께 머무르셨더니,

【종밀주석】

원각경언해 상1의2:77ㄴ

當爾之時예 凡聖이 體同며 因果ㅣ 一相故ㅣ라 言法會者 法性之會ㅣ 無我無人하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이 當 時節에 凡과 聖괘 體  가지며 주005)
가지며:
가지이며. 가지[種類]+∅(서술격조사)+며.
因과 果왜  相인 젼라 法會라 주006)
법회(法會)라:
현대국어의 학교문법에서는 이 ‘-라’를 인용부사격조사 ‘-라고’의 한 부분으로 보나, 원래 이 ‘-라’는 서술격조사(∅) 뒤에 출현한 종결어미이다.
닐오 주007)
닐오:
일컬음은. 니-[謂]+옴(명사형어미)+(보조사). ‘’ 불규칙용언 중 이른바 ‘ㄹㅇ’형.
주008)
법회(法會)라 닐오:
‘言法會者’의 번역인데, ‘法會라 닐온 거슨(=법회라 하는 것은=법회는)’으로 번역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된다. 오역(誤譯)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法性ㅅ 주009)
법성(法性)ㅅ:
불변하는 법의 법다운 성(性). ‘-ㅅ’은 무정체언이나 높임의 자질을 가진 체언 뒤에 나타나는 관형격조사.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會ㅣ 我 업스며 人 업스니라 주010)
업스니라:
없느니라. 없-[無]+(으)니+라. ‘없-’은 형용사이므로 ‘--’가 결합하지 못한다. 현대국어에서 ‘없-’에 ‘-느-’가 결합하는 것은 예외적인 현상.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이를 당한 때에 범(凡)과 성(聖)이 체(體)가 한 가지이며, 인(因)과 과(果)가 한 상(相)인 까닭이다. 법회(法會)라 일컫는 것은 법성(法性)의 회(會)가 나 없으며 남이 없느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5년 5월 1일

주석
주001)
여래(如來)ㅅ:‘-ㅅ’은 무정체언이나 높임의 자질을 가진 체언에 붙는 관형격조사.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주002)
법회(法會)예:‘-예’는 ‘-에’가 ‘ㅣ’ 순행동화 또는 홀소리충돌회피에 의해 교체된 것.
주003)
:함께. ‘++∅(부사격조사)’로 구성된 합성명사.
주004)
주(住)얫더시니:머물러 있으시더니. -+야(연결어미)+잇-+더+시+니.
주005)
가지며:가지이며. 가지[種類]+∅(서술격조사)+며.
주006)
법회(法會)라:현대국어의 학교문법에서는 이 ‘-라’를 인용부사격조사 ‘-라고’의 한 부분으로 보나, 원래 이 ‘-라’는 서술격조사(∅) 뒤에 출현한 종결어미이다.
주007)
닐오:일컬음은. 니-[謂]+옴(명사형어미)+(보조사). ‘’ 불규칙용언 중 이른바 ‘ㄹㅇ’형.
주008)
법회(法會)라 닐오:‘言法會者’의 번역인데, ‘法會라 닐온 거슨(=법회라 하는 것은=법회는)’으로 번역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된다. 오역(誤譯)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주009)
법성(法性)ㅅ:불변하는 법의 법다운 성(性). ‘-ㅅ’은 무정체언이나 높임의 자질을 가진 체언 뒤에 나타나는 관형격조사.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주010)
업스니라:없느니라. 없-[無]+(으)니+라. ‘없-’은 형용사이므로 ‘--’가 결합하지 못한다. 현대국어에서 ‘없-’에 ‘-느-’가 결합하는 것은 예외적인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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