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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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주 원각경언해 제3집 상1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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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身心이 寂滅샤 平等本際샤

身과 心 주001)
괘:
과(접속조사)+ㅣ(주격조사). 중세국어에서는 체언이 여럿 나열될 때 마지막 체언 뒤에도 접속조사가 쓰임.
寂滅사 주002)
적멸(寂滅)사:
‘사’는 ‘샤’의 탈획. 원문 구결에는 ‘샤’로 되어 있음.
本來ㅅ  주003)
:
가장자리에. +애.
平等샤

신(身)과 심(心)이 적멸(寂滅)하시어 본래(本來)의 가장자리[際]에 평등(平等)하시어

【종밀주석】 凡聖身心을 取相컨댄 似異나 相이 皆虛妄야 當體寂滅니 寂滅故로 平等야 皆同一際니 卽圓覺本際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凡과 聖 주004)
괏:
과의. 과(접속조사)+ㅅ.
身과 心과 相 取ㅣ컨댄 주005)
취(取)ㅣ컨댄:
‘ㅣ’는 ‘取’의 동국정운음 ‘츙’가 현실음과 다름을 인식한 일종의 교정임.
다 나 주006)
상(相):
5법의 하나. 5법은 다음과 같다. ①상(相) : 삼라만상의 모양. ②명(名) : 사물의 이름. ③분별(分別) : 모양과 이름의 근본이 되는 허망한 마음. ④정지(正智) : 허망한 분별을 여의고 진리를 아는 바른 지혜. ⑤여여(如如) : 정지로 깨닫는 제법의 본체.
이 다 虛妄야 當 體ㅣ 寂滅니 寂滅

원각경언해 상1의2:55ㄴ

平等야 다  가짓  니 곧 圓覺 주007)
원각(圓覺):
부처의 원만한 깨달음.
本來ㅅ 라【圓覺로 本來ㅅ  사모 眞如 주008)
진여(眞如):
법계의 이(理)와 일치한 부처님의 진신. 형상이 없는 본체신. 부처의 교법.
菩提 주009)
보리(菩提):
최상의 지혜.
涅槃 주010)
열반(涅槃):
‘니르바나’의 음역. 생(生)도 멸(滅)도 모두 사라지고 없는 경지. ‘적멸(寂滅)’이라 번역함.
等을 흘려 내 젼며 種種 幻化ㅣ 다 그 中을 조차 주011)
을 조차:
으로부터.
나 젼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범(凡)과 성(聖)의 신(身)과 심(心)을 상(相)을 취(取)한다면 다른 듯하나, 상(相)이 다 허망(虛妄)하여 당(當)한 체(體)가 적멸(寂滅)하니, 적멸(寂滅)하므로 평등하여 다 마찬가지의 한 끝[際]이니, 곧 원각(圓覺) 본래의 끝이다. 【원각(圓覺)으로 본래의 끝을 삼음은 진여(眞如)와 보리(菩提)와 열반(涅槃) 등을 흘려 내는 까닭이며 갖가지 환화(幻化)가 다 그 가운데로부터 나는 까닭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5년 5월 1일

주석
주001)
괘:과(접속조사)+ㅣ(주격조사). 중세국어에서는 체언이 여럿 나열될 때 마지막 체언 뒤에도 접속조사가 쓰임.
주002)
적멸(寂滅)사:‘사’는 ‘샤’의 탈획. 원문 구결에는 ‘샤’로 되어 있음.
주003)
:가장자리에. +애.
주004)
괏:과의. 과(접속조사)+ㅅ.
주005)
취(取)ㅣ컨댄:‘ㅣ’는 ‘取’의 동국정운음 ‘츙’가 현실음과 다름을 인식한 일종의 교정임.
주006)
상(相):5법의 하나. 5법은 다음과 같다. ①상(相) : 삼라만상의 모양. ②명(名) : 사물의 이름. ③분별(分別) : 모양과 이름의 근본이 되는 허망한 마음. ④정지(正智) : 허망한 분별을 여의고 진리를 아는 바른 지혜. ⑤여여(如如) : 정지로 깨닫는 제법의 본체.
주007)
원각(圓覺):부처의 원만한 깨달음.
주008)
진여(眞如):법계의 이(理)와 일치한 부처님의 진신. 형상이 없는 본체신. 부처의 교법.
주009)
보리(菩提):최상의 지혜.
주010)
열반(涅槃):‘니르바나’의 음역. 생(生)도 멸(滅)도 모두 사라지고 없는 경지. ‘적멸(寂滅)’이라 번역함.
주011)
을 조차: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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