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3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3집 상1의2
  • Ⅰ. 서분
  • 1. 법문을 기록한 사람, 법회가 열린 때, 법사
  • 1. 법문을 기록한 사람, 법회가 열린 때, 법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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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법문을 기록한 사람, 법회가 열린 때, 법사 5


【종밀주석】 二說處依眞者 處ㅣ 成就也ㅣ니 謂佛이 入法性源샤 現無邊無礙刹土샤 亦不定分自他受用실 故로 曰依眞이라

원각경언해 상1의2:39ㄱ

然이나 諸大乘經을 在淨土中샤 說者 今略

원각경언해 상1의2:39ㄴ

擧十야 以爲其例노니 謂深密經과 法集經과 稱讚大乘經과 密嚴經과 心印經과 興顯經과 大毗盧經과 入印法門經과 虛空藏經이라

원각경언해 상1의2:41ㄱ

佛地經에 云호 如是我聞一時薄伽梵이 住最勝光曜샤 放大光明샤 普照無邊世界시니 周圓無際야 超過三界所行之處ㅣ라 야

원각경언해 상1의2:41ㄴ

彼論애 釋云호 此土 受用土攝이오 說此經佛은 是受用身이시니 此淨土ㅣ 量無邊際故ㅣ라

원각경언해 상1의2:42ㄱ

若爾ㄴ댄 此 地上菩薩의 所應見聞이어시니 何故로 於此化土中에 結集流布오 論애 自答云호 佛이 爲地上諸菩薩샤 說시고 令傳法者로 結集流通이라

원각경언해 상1의2:42ㄴ

니라 又云호 說此經時예 地前大衆이 見變化身이 居此穢土샤 爲其說法거든 地上大衆은 見受用身이 居佛淨土샤 爲其說法니 所聞이 雖同나 所見이 各別커늘 而傳法者ㅣ 爲令衆生이 聞

원각경언해 상1의2:43ㄱ

勝希願야 證佛 功德게호려실 故로 就勝者所見샤 結集샤 言샤 婆伽梵이 住最勝等이라

원각경언해 상1의2:44ㄱ

文中에 二니 初 攝相歸眞이오 後

원각경언해 상1의2:44ㄴ

 稱眞現土ㅣ라 初中에 三이니 一은 標入智用之源이오 二 明與凡聖同體오 三은 摠彰稱體圓徧이니 今初標入智用之源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둘찻 주001)
둘찻:
둘ㅎ+자(서수사 파생 접미사)+ㅅ(관형격조사). ‘둘짯’으로도 나타남. 순서를 뜻하는 접미사는 ‘-차히, -채, -차, -자히, -재, -자’ 등으로 나타난다.
니샨 고디 眞을 브트샤 주002)
브트샤:
의지하심은. 븥-[依支]+(으)샤+옴+.
處ㅣ 成就ㅣ니 닐오 佛이 法性ㅅ 根源에 드르샤  업스며 룜 업슨 刹土 주003)
찰토(刹土):
국토.
나토샤 주004)
나토샤:
나타내시되. 낱-[現]+오(사동접미사)+(으)샤+오.
 自와 他왓 受用 一定히 호디 아니실 오 眞을 브트샤미라 그러나 諸大乘經을 淨土 中에 겨샤 니시닐 이제 略히 열흘 드러 그 例 삼노니 닐오 深密經과 法集經과 稱讚大乘經과 密嚴經과 心印經과 興顯經과 大毗

원각경언해 상1의2:45ㄱ

盧經과 入印法門經과 虛空藏經이라 佛地經애 닐오 이 호 내 듣오니 一時예 薄伽梵이  勝 光曜애 住샤 큰 光明을 펴샤 無邊 世界 너비 비취시니 周徧며 圓滿호미  업서 三界ㅅ 行논 고대 주005)
삼계(三界)ㅅ 행(行)논 고대:
삼계의 행하는 곳에. 곧[所] +애(부사격조사).
건너 디나다 야 주006)
디나다 야:
지나간다고 하거늘, 디나-[過] + 다(종결어미).
뎌 論애 사겨 닐오 이 土 受用土애 자피고 이 經 니시 佛은 이 受用身이시니 이 淨土ㅣ 量이 업슨 젼라 그럴딘댄 이 地上 菩薩의 반기 보며 드롤 고디어시니 주007)
고디어시니:
곳이니. 곧[所] + 이(서술격조사) + 어시(선어말어미) +니(연결어미).
엇던 젼로 이 化土 中에 結集야 흘려 펴뇨 論애 걔 對答야 닐오 부톄 地上 諸菩薩 爲샤 니시고 法 傳리로 結集야 流通케

원각경언해 상1의2:45ㄴ

시니라 니라  닐오 이 經 니실 제 地前 大衆이 變化身이 이 더러운 주008)
더러운:
더러〉더러운.
해 겨샤 그를 爲샤 說法샤 보거든 地上大衆은 受用身이 부텻 淨土애 겨샤 그를 爲샤 說法샤 보니 듣 고디 비록 나 보 고디 各別커늘 傳法리 衆生이 勝을 듣고 라 願야 부텻 功德을 證케 호려 실 勝 주009)
승(勝):
‘’는 ‘한 사람의’. -+ㄴ+이(의존명사)+(관형격조사). ‘’는 ‘니’에서 교정한 흔적이 보임.
본고대 나가샤 結集샤 니샤 婆伽梵이  勝  住샴 히라 文中에 둘히니 처믄 相 자바 眞에 가샤미오 後는 眞에 마초 土 現샤미라 처 中에 세히니 나 智用ㅅ 根源에 드르샤 주010)
드르샤:
들어가심을. 들-[入]+(으)샤+옴+.
標호미오 둘흔 凡聖과 體  가진  교미오 주011)
교미오:
밝힘이고. -[明]+이(사동접미사)+옴+이+고/오. ‘-오’는 ‘-고’의 /ㄱ/이 서술격조사 뒤에서 약화하여 유성성문마찰음 [ɦ]으로 변화한 것. 이 [ɦ]은 닿소리이므로 ‘교미요’로 표기되지 않음.
세흔 體

원각경언해 상1의2:46ㄱ

에 마초 圓滿며 周徧 주012)
주편(周徧):
주편한 것을. 두루두루 있는 것을. 주편(周徧)- + ㄴ(관형격조사) +(의존명사) + (목적격조사).
뫼화 주013)
뫼화:
모아. 뫼호-[集]+아.
나토미니 주014)
나토미니:
모아서 나타냄이니. 뫼호-(모으다[摠])+ 아(연결어미), 나토-(나타내다의 어간) + 오/우+ㅁ(명사형어미) + 이(서술격조사) + 니(연결어미).
이제 처 智用ㅅ 根源에 드르샤 주015)
드르샤:
들어오심을. 드르-(드르다[入]의 어간) + 샤(선어말어미) + ㅁ(명사형어미) + (목적격조사).
標호미라 주016)
표(標)호미라:
표함이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둘째로 이르신 곳이 진(眞)을 의지하심은 처(處)가 성취(成就)이기 때문이니, 이르되 부처께서 법성(法性)의 근원(根源)에 들어가시어 끝이 없으며, 막힘이 없는 찰토(刹土)를 나타내시되, 또 자(自)와 타(他)와의 수용(受用)을 일정하게 나누지 아니하시므로 아뢰되 진(眞)을 의지하심인 것이다. 그러나 모든 대승경(大乘經)을 정토(淨土) 중에 계시어 이르시는 것을 이제 간략히 열을 들어 그 예를 삼노니, 이르되 심밀경(深密經)과 법집경(法集經)과 칭찬대승경(稱讚大乘經)과 밀엄경(密嚴經)과 심인경(心印經)과 흥현경(興顯經)과 대비로경(大毗盧經)과 입인법문경(入印法門經)과 허공장경(虛空藏經)이다. 불지경(佛地經)에 이르되, 이 같음을 내가 듣자오니 한 때에 박가범(薄伽梵)이 가장 승(勝)한 광요(光曜)에 머무시어 큰 광명을 펴시어 무변세계(無邊世界)를 널리 비추시니 주편(周徧)하며 원만함이 한 없어 삼계의 행하는 곳에 건너 지났다 하거늘 저 논(論)에서 번역하여 이르되, 이 땅은 수용토(受用土)에 잡히고 이 경전을 설하시는 부처는 이 수용신(受用身)이시니, 이 정토(淨土)가 양(量)이 끝 없는 까닭이다. 그럴진댄 이것은 지상(地上) 보살(菩薩)이 반드시 보며 들을 바이시니, 어떤 까닭으로 이 화토(化土) 중에 결집하여 흘려 펼쳤는가? 논(論)에서 당신께서 대답하여 이르되, 부처께서 지상(地上) 모든 보살을 위하시어 설하시고 법 전할 사람으로 하여금 결집(結集)하여 유통(流通)하게 하셨다 하니라. 또 이르되, 이 경전을 설하실 제 지전(地前)의 대중이 변화신(變化身)이 이 더러운 땅에 계시어 그를 위하시어 설법하심을 뵈옵거든 지상대중(地上大衆)은 수용신(受用身)이 부처의 정토(淨土)에 계시어 그를 위하시어 설법하심을 뵈옵나니, 듣잡는 바가 비록 같으나 보는 바가 서로 다르거늘 법을 전할 사람이 중생이 승(勝)을 듣고 바라고 원하여 부처의 공덕을 깨닫게 하려 하시므로 승(勝)한 이가 본 곳에 나아가시어 결집하시어 이르시되 바가범(婆伽梵)이 가장 승(勝)한 곳에 머무심 등이다. 문(文) 중(中)에 둘이니, 처음은 상(相)을 잡아 진(眞)에 가심이고 나중은 진(眞)에 맞추어 토(土)를 나타내심이다. 처음 중에 셋이니, 하나는 지용(智用)의 근원(根源)에 들어가심을 표(標)함이고, 둘째는 범성(凡聖)과 체(體)가 한 가지인 것을 밝힘이고, 셋째는 체(體)에 맞추어 원만(圓滿)하며 주편(周徧)한 것을 모아 나타냄이니, 이제 처음 지용(智用)의 근원에 들어가심을 표(標)함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5년 5월 1일

주석
주001)
둘찻:둘ㅎ+자(서수사 파생 접미사)+ㅅ(관형격조사). ‘둘짯’으로도 나타남. 순서를 뜻하는 접미사는 ‘-차히, -채, -차, -자히, -재, -자’ 등으로 나타난다.
주002)
브트샤:의지하심은. 븥-[依支]+(으)샤+옴+.
주003)
찰토(刹土):국토.
주004)
나토샤:나타내시되. 낱-[現]+오(사동접미사)+(으)샤+오.
주005)
삼계(三界)ㅅ 행(行)논 고대:삼계의 행하는 곳에. 곧[所] +애(부사격조사).
주006)
디나다 야:지나간다고 하거늘, 디나-[過] + 다(종결어미).
주007)
고디어시니:곳이니. 곧[所] + 이(서술격조사) + 어시(선어말어미) +니(연결어미).
주008)
더러운:더러〉더러운.
주009)
승(勝):‘’는 ‘한 사람의’. -+ㄴ+이(의존명사)+(관형격조사). ‘’는 ‘니’에서 교정한 흔적이 보임.
주010)
드르샤:들어가심을. 들-[入]+(으)샤+옴+.
주011)
교미오:밝힘이고. -[明]+이(사동접미사)+옴+이+고/오. ‘-오’는 ‘-고’의 /ㄱ/이 서술격조사 뒤에서 약화하여 유성성문마찰음 [ɦ]으로 변화한 것. 이 [ɦ]은 닿소리이므로 ‘교미요’로 표기되지 않음.
주012)
주편(周徧):주편한 것을. 두루두루 있는 것을. 주편(周徧)- + ㄴ(관형격조사) +(의존명사) + (목적격조사).
주013)
뫼화:모아. 뫼호-[集]+아.
주014)
나토미니:모아서 나타냄이니. 뫼호-(모으다[摠])+ 아(연결어미), 나토-(나타내다의 어간) + 오/우+ㅁ(명사형어미) + 이(서술격조사) + 니(연결어미).
주015)
드르샤:들어오심을. 드르-(드르다[入]의 어간) + 샤(선어말어미) + ㅁ(명사형어미) + (목적격조사).
주016)
표(標)호미라:표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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