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법문을 기록한 사람, 법회가 열린 때, 법사 1
【종밀주석】 且兼我聞야 合釋노니 卽指法之辭也ㅣ니 如是之法을 我從佛聞이라 니라 佛地論애 云호 謂結集時예 諸菩薩衆이 咸共請言샤 如汝所聞야 當如是說라 야시 傳法菩薩이 便許可彼샤 言샤 如是當說호리니
원각경언해 상1의2:25ㄱ
如我所聞이라 시니라 釋曰호 以佛地經이 在淨土說故로 論애 釋結集者야 云호 是菩薩이라 니라 又纂靈記예 云호 摩訶衍藏을 是文殊師利ㅣ與阿難海와 於鐵圍山間애 結集이라혼 故ㅣ라 離繹홀뎬 如是者 信이 成就也ㅣ니 智論애 云호 佛法大海예 信이 爲能入이오 智
원각경언해 상1의2:25ㄴ
ㅣ 爲能度ㅣ니 信者 言是事ㅣ 如是라코 不信者 言是事ㅣ 不如是라 니라 故로 肇公이 云호 信順之辭也ㅣ니 信면 則所言之理ㅣ 順고 順면 則師資之道ㅣ 成이라 니라
원각경언해 상1의2:26ㄱ
又聖人이 說法샤 但爲顯如ㅣ시니 唯如ㅣ 爲是故로 稱如是라 又眞不違俗이 名如ㅣ오 俗順於眞이 爲是라
원각경언해 상1의2:26ㄴ
又如者 當理之言이오 是者 無非之稱이라 又有無ㅣ 不二ㅣ 爲如ㅣ오 如ㅣ 非有無ㅣ 爲是라 若27ㄱ唯就當經야 說者댄 凡聖因果ㅣ 不異圓覺이 名如ㅣ오 唯此因果ㅣ 方離過非ㅣ 爲是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내 드로
조쳐 주003) 어울워 주004) 어울워: 합하여. 자동사 ‘어울-[合]’에 사동접미사 ‘-우-’가 통합한 것.
사기노니 주005) 사기노니: 새기노니. 번역하노니. ‘사기다〉새기다’는 전설홀소리화.
곧 法을
치논 주006) 치논: 가리키는. 중세국어의 ‘치-’는 [敎]와 [指] 두 가지 의미를 지녔다. 현대국어에서는 ‘가르키다’(비표준어)가 이 두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마리니 이 法을 내 부텨를
좃와 주007) 드로라 주008) 니라 佛地論애
닐오 닐오 주009) 닐오 닐오: ‘云謂’를 직역한 결과 동어반복이 됨.
結集 時節에 諸菩薩衆이 다
모다 주010) 모다: 모두. ‘몯-[集]’의 활용형인데 부사로 굳어짐.
請야 니샤 네 드롬티 야 반기 이티 니라 야시
원각경언해 상1의2:27ㄴ
法을 傳시 菩薩이 곧 뎌 許可샤 니샤 이 티 반기 닐오리니 내 드롬 니라 시니라 사겨 닐오 佛地經이 淨土에 겨샤 니실 論애
結集닐 주011) 결집(結集)닐: 결집한 사람을. -+ㄴ+이(의존명사)+ㄹ.
사겨 닐오 佛地經이 淨土애 겨사 니실 論애 結集닐 사겨 닐오 이 菩薩이라 니라 纂靈記예 닐오
摩訶衍藏 주012) 마하연장(摩訶衍藏): 마하연경(摩訶衍經). 여러 가지 대승의 교법을 설명한 경전의 총칭.
이
文殊師利 주013) 문수사리(文殊師利): 대승 보살. 석가모니불을 왼쪽에서 모시면서 지혜를 맡음.
ㅣ 阿難海와
鐵圍山間 주014) 철위산간(鐵圍山間): 철위산은 쇠로 이루어진 산인데, 높이와 넓이가 모두 312유순.
애 結集이라 혼 젼라 화
사굘뎬 주015) 사굘뎬: 번역한다면. 사기-[譯]+올뎬. ‘-ㄹ뎬’은 가정을 나타냄.
如是 信이 成就ㅣ니 주016) 여시(如是) 신(信)이 성취(成就)ㅣ니: 직역의 결과 비문이 된 것으로 보인다.
智論 주017) 지론(智論): 용수 보살이 지음. 「마하반야바라밀경」을 풀이한 것.
애 닐오 佛法 大海예 信이 能히 드로미오 智ㅣ 能히 건너미니 信닌 이 이리 如是타 니고 信티 아니닌 이 이리 如是티 아니타 니니라 그럴 肇公이 닐오
信順 주018) 마리니 信면 니논 理ㅣ 順고 順면 스과 弟子
원각경언해 상1의2:28ㄱ
道ㅣ
일리라 주019) 일리라: 이루어지리라. 일-(되다[成]의 어간) + 리(선어말어미) +라(종결어미).
니라 聖人이 法을
니샤 주020) 오직
如 주021) 여(如):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변치 않는 자체. 현상 그대로의 모양. 평등하여 차별이 없음.
나토 주022) 나토: 나타남을. 나토-(나타내다[顯]의 어간) + 오/우(삽입홀소리) + ㅁ(명사형어미) +(목적격조사).
爲시니 오직 如ㅣ
올 주023) 올: 옳으므로. 옳-(옳다[是]의 어간) + ㄹ(연결어미).
니샤 如是라 眞이 俗애
어기디 주024) 어기디: 어긋나지. 대개 ‘어긔-’로 적힌다. ‘어기-’는 사전에도 수록되지 않았다.
어기디 주025) 어기디: 어기지. 어기-(어기다[違]의 어간) + 디(연결어미).
아니호미 일후미 如ㅣ오 俗이 眞에 順호미 是라 如는 理예 마 마리오 是
외욤 주026) 업슨 일후미라 주027) 외욤 업슨 일후미라: 그름이 없는 이름이다. 외-(외다[非]의 어간) + 오/우 +ㅁ(명사형어미).
有와 無왜 둘
아뇨미 주028) 아뇨미: 아님이. 아니(명사)+∅(서술격조사)+옴+이. ‘아니로미’로 적히기도 함.
如ㅣ오 如ㅣ 有와 無와 아뇨미 是라 다가 오직 當 經에 나가 닐올뎬
凡 주029) 과
聖 주030) 과 因과 果왜
圓覺 주031) 과 다디 아니호미 일후미 如ㅣ오 오직 이 因果
ㅣ 주032) ㅣ: ‘-’는 강조 또는 단독의 보조사로서, 체언·조사·어미 뒤에 두루 붙음.
비르서 허믈 외욤 여희요미 是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