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3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3집 상1의2
  • 1. 문수사리보살장(文殊師利菩薩章) ①
  • 1. 부처님께 드리는 질문
  • 1. 부처님께 드리는 질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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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처님께 드리는 질문 21


【종밀주석】 三은 明遠被當來라

세흔 주001)
세흔:
셋은. 세ㅎ(ㅎ종성체언)+은(보조사).
當來 주002)
당래(當來):
마땅히 올 때라는 뜻. 장래. 미래.
머리 주003)
머리:
멀리. 멀-[遠]+이(부사파생접미사).
니표 주004)
니표:
입힘을. 입게 함을. 닙-[被]+히(사동접미사)+옴(명사형어미)+.
기샤미라 주005)
기샤미라:
밝히심이다. -[明]+이(사동접미사)+(으)샤+옴+이+라.

셋은 당래(當來)를 멀리 입힘을 밝히심이다.

【경】 能使未來末世衆生으로

能히 未來ㅅ 末世 주006)
말세(末世):
사람의 마음이 어지럽고 여러 가지 죄악이 성행하는 시대.
衆生로 주007)
중생(衆生)로:
중생으로서. ‘使’자 때문에 ‘중생으로 하여금’으로 번역하기 쉬우나, 이 부분은 93ㄱ에 이어지므로, ‘末世衆生으로서 大乘을 求하는 者’(93ㄱ)로 보아야 한다.

능히 미래의 말세(末世) 중생(衆生)으로서

【종밀주석】 佛滅度後에 正法像法이 各一千年이오 末法은 萬年이니 末法이 卽爲末世니 去聖이

원각경언해 상1의2:92ㄱ

遙遠야 深可懸憂故로 顯益中에 偏垂結指시니라 又初標此會시고 後結當來시니 影略而言샤 現과 未와 俱益시니라 金剛三昧經中에 解脫菩薩이 亦爲末劫五濁衆生샤 請宣一味決定眞實샤 令等同解脫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1의2:92ㄴ

부텨 滅度신 後에 正法 주008)
정법(正法):
부처 멸도 후 500년, 또는 1,000년. 부처의 교법이 성(盛)한 시기.
像法 주009)
상법(像法):
정법 시대와 비슷한 시기라는 뜻. 부처님이 멸도한 뒤 500년(또는 1,000년)의 정법 시기가 끝난 다음의 1,000년 동안.
이 各 一千年이오 末法 주010)
말법(末法):
부처께서 세상을 떠나신 지 오래 되어 교법이 쇠퇴한 시기.
은 萬年이니 末法이 곧 末世니 주011)
말세(末世)니:
체언의 어말음이 [j]이므로 서술격조사가 외현되지 않음.
聖人 버로미 주012)
버로미:
사이가 벌어짐이. 멀어짐이. 버-[去]+옴(명사형어미)+이.
머러 기피 어루 주013)
어루:
가히.
미리 시름 나올 益을 나토샨 주014)
나토샨:
나타내신. 낱-[現]+오(사동접미사)+(으)샤+오+ㄴ.
中에 結샤 치샤 주015)
치샤:
가리키심을. 중세국어의 ‘치-’는 [敎]와 [指] 두 가지 의미를 지녔다. 현대국어에서는 ‘가르키다’(비표준어)가 이 두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츼여 주016)
츼여:
치우쳐. 츼-[偏]+어.
드리우시니라 주017)
드리우시니라:
드리우시니라. 드리우-[垂]+(으)시+니+라.
 처 이 會 標시고 後에 當來 結시니 그리메 주018)
그리메:
그림자.
로 略히 니샤 現在와 未來와 다 利케 시니라 金剛 三昧經 中에 解脫 菩薩이  末劫엣 五濁 주019)
오탁(五濁):
다섯 가지 나쁜 세상의 더러움.
衆生 爲샤  마신 決定

원각경언해 상1의2:93ㄱ

 眞實을 펴샤  가지로 다 解脫케 샤 請시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부처께서 멸도(滅度)하신 후에 정법(正法)과 상법(像法)이 각각 일천 년이고 말법(末法)은 만년이니 말법(末法)이 곧 말세(末世)이니, 성인(聖人)으로부터 〈사이가〉 벌어짐이 멀어 깊이 가히 미리 시름이 나오므로 익(益)을 나타내신 중에 결(結)하시어 가리키심을 치우쳐 드리우시니라. 또 처음 이 회(會)를 표(標)하시고 후에 당래(當來)를 결(結)하시니 그림자로 간략히 이르시어 현재와 미래를 다 이롭게 하시니라. 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 중에 해탈보살(解脫菩薩)이 또 말겁(末劫)에 있는 오탁(五濁) 중생(衆生)을 위하시어 한 맛인 결정(決定)한 진실을 펴시어 한 가지로 다 해탈하게 하심을 청하시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5년 5월 1일

주석
주001)
세흔:셋은. 세ㅎ(ㅎ종성체언)+은(보조사).
주002)
당래(當來):마땅히 올 때라는 뜻. 장래. 미래.
주003)
머리:멀리. 멀-[遠]+이(부사파생접미사).
주004)
니표:입힘을. 입게 함을. 닙-[被]+히(사동접미사)+옴(명사형어미)+.
주005)
기샤미라:밝히심이다. -[明]+이(사동접미사)+(으)샤+옴+이+라.
주006)
말세(末世):사람의 마음이 어지럽고 여러 가지 죄악이 성행하는 시대.
주007)
중생(衆生)로:중생으로서. ‘使’자 때문에 ‘중생으로 하여금’으로 번역하기 쉬우나, 이 부분은 93ㄱ에 이어지므로, ‘末世衆生으로서 大乘을 求하는 者’(93ㄱ)로 보아야 한다.
주008)
정법(正法):부처 멸도 후 500년, 또는 1,000년. 부처의 교법이 성(盛)한 시기.
주009)
상법(像法):정법 시대와 비슷한 시기라는 뜻. 부처님이 멸도한 뒤 500년(또는 1,000년)의 정법 시기가 끝난 다음의 1,000년 동안.
주010)
말법(末法):부처께서 세상을 떠나신 지 오래 되어 교법이 쇠퇴한 시기.
주011)
말세(末世)니:체언의 어말음이 [j]이므로 서술격조사가 외현되지 않음.
주012)
버로미:사이가 벌어짐이. 멀어짐이. 버-[去]+옴(명사형어미)+이.
주013)
어루:가히.
주014)
나토샨:나타내신. 낱-[現]+오(사동접미사)+(으)샤+오+ㄴ.
주015)
치샤:가리키심을. 중세국어의 ‘치-’는 [敎]와 [指] 두 가지 의미를 지녔다. 현대국어에서는 ‘가르키다’(비표준어)가 이 두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주016)
츼여:치우쳐. 츼-[偏]+어.
주017)
드리우시니라:드리우시니라. 드리우-[垂]+(으)시+니+라.
주018)
그리메:그림자.
주019)
오탁(五濁):다섯 가지 나쁜 세상의 더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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