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3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3집 상1의2
  • Ⅰ. 서분
  • 1. 법문을 기록한 사람, 법회가 열린 때, 법사
  • 1. 법문을 기록한 사람, 법회가 열린 때, 법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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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법문을 기록한 사람, 법회가 열린 때, 법사 4


【경】 婆伽婆ㅣ

婆伽婆 주001)
바가바(婆伽婆):
세존의 다른 이름.

바가바가

【종밀주석】 主ㅣ 成就也ㅣ라 涅槃애 云샤 能破煩惱ㅣ 名婆伽婆ㅣ라 시니 卽當斷德시니 以顯法身ㅅ 淨土說經은 法報不分이샤 非應化矣시니라

원각경언해 상1의2:34ㄴ

故로 佛地經에 云호 是薄伽梵이 最淸淨覺이샤 極於法界샤 盡於虛空시며 窮未來際라 니라 若約諸

원각경언해 상1의2:35ㄱ

經컨댄 多是佛字ㅣ니 翻云호 覺者ㅣ니 謂心體雜念야 覺了眞妄性相故ㅣ라 覺이 且三義니 謂自覺과 覺他와 覺滿괘라

원각경언해 상1의2:35ㄴ

若約佛地論면 則具十義시니 謂具二智시고 離二障샤 於一切性相애 能自開覺시며 亦能開覺一切有情샤미 如睡夢覺시며 如蓮華開실 故名爲佛이시니라

원각경언해 상1의2:36ㄱ

若依華嚴면 則說十佛시니 謂成正覺佛와 願佛와 業報佛와 住持佛와 涅槃佛와 法界佛와 心佛와 三昧佛와 本性佛와 隨樂佛왜시니

원각경언해 상1의2:36ㄴ

若出其體시면 卽圓覺也ㅣ시니 如題中釋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主ㅣ 成就 주002)
성취(成就):
얻어서 잃지 않는 것.
ㅣ라 涅槃 주003)
열반(涅槃):
열반경.
애 니샤 能히 煩惱 허루미 주004)
허루미:
헒이. 무너뜨림이. 헐-[破, 毁]+움+이.
일후미 婆伽婆ㅣ라 시니 곧 斷德 주005)
단덕(斷德):
모든 번뇌를 끊어버린 부처님의 덕.
에 當시니法身 주006)
법신(法身):
3신의 하나. ①법은 진여. 법계의 이(理)와 일치한 부처님의 진신. 형상이 없는 본체신. 부처의 교법. ②부처님이 얻은 계(戒)·정(定)·혜(慧)·해탈·해탈지견. ③지혜로 인하여 증득한 법성의 이치.
은 斷德이시니 煩惱 그츠샤 주007)
그츠샤:
끊어지심을. 긏-[斷]+(으)샤+옴+.
브터 비르서 주008)
비르서:
비릇-[始]+어. 동사의 활용형이 부사로 굳어진 것.
顯야 나샨 주009)
나샨:
나신. 나-[生]+(으)샤+오+ㄴ. ‘-(으)시-’는 닿소리 앞에 ‘-(으)샤-’는 홀소리 앞에 쓰임.
젼라】
法身ㅅ 淨土애 經 니샤 주010)
법(法):
진리. 규범.
주011)
보(報):
수행의 과보.
왜 호디 아니샤 應化 주012)
응화(應化):
부처나 보살이 여러 가지 근성(根性)에 대하여 각기 상응한 몸을 나타내어 이해할 수 있는 교법을 말하여 교화함.
아니샤 주013)
아니샤:
아니심을. 아니(명사)+이(서술격조사)+(으)샤+옴+. 중세국어의 ‘아니’는 명사였음.
나토시니라 주014)
나토시니라:
나타내시니라. 낱-[現]+오(사동접미사)+시+니+라.
그럴 佛地經에 닐오 이 薄伽梵 주015)
박가범(薄伽梵):
바가바. 온갖 덕을 성취하였다는 뜻.
주016)
:
최고의.
淸淨覺이샤 法界 주017)
법계(法界):
모든 존재의 총칭. 존재의 종류, 영역, 본성 등 다양한 뜻을 지님. 인과의 이치에 지배되고 있는 범위.
에 至極샤 虛空애 다시며 주018)
다시며:
다하시며. 다-[盡]+시+며.
未來ㅅ  주019)
:
끝에. [際]+애.
다시다 니라 다가 諸經을

원각경언해 상1의2:37ㄱ

건댄
주020)
잡건댄:
미루어 짐작하건댄. ‘잡-’은 ‘約’의 번역.
주021)
해:
많이. 하-[多. 大]+이.
주022)
이:
이것이. 이(지시대명사)+∅(주격조사).
佛ㅈ字 주023)
불자(佛ㅈ字):
‘佛’이라는 글자. ‘ㅈ’은 그 다음의 ‘자(字)’를 된소리로 발음하라는 기호. ‘字’의 음이 ‘’로 되어 있으나 그것은 동국정운음일 뿐, 현실음은 ‘’였기 때문에 이런 표기가 나타난 것.
ㅣ니 翻譯에 닐오 覺시니시니 주024)
각(覺)시니시니:
깨달으신 분이시니. -+시+ㄴ+이(의존명사)+∅(서술격조사)+시+니.
닐오 心體ㅣ 念을 여희여 眞과 妄과 性과 相과 아신 젼라 覺이 세 디 니 주025)
니:
갖추어져 있으니.
닐오 걔 주026)
걔:
당신께서. 갸+ㅣ(주격조사). ‘갸’는 높임의 3인칭대명사.
아샴과걧 주027)
걧:
갸+ㅣ(관형격조사)+ㅅ.
미 本來 生滅 업수믈 아실 시라】
 아샴과【一切 法이 이 주028)
여(如):
①시간과 공간을 통하여 변하지 않는 법의 본체. ②평등하여 차별이 없음.
아니니 주029)
아니니:
아닌 것이. 아니(명사)+∅(서술격조사)+ㄴ(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주격조사).
업슨 주030)
업슨:
없는. 중세국어의 ‘없-’에는 ‘--’가 통합하지 못함.
주031)
:
것을. (의존명사)+ㄹ(목적격조사).
아시며 一切 衆生이 다  가짓 佛인  아실 시라】
아로미 圓滿샴괘라【갸와 괘 달옴 업수믈 아샤 주032)
이(理):
평등·차별의 두 문으로 나눌 때에는 평등문에 소속. 경험적 인식을 초월한 진여.
주033)
사(事):
일체 차별의 모양. 즉 현상계. ‘이(理)’와 대조적.
룜 주034)
룜:
막힘. 리-[障]+옴.
업스며 주035)
심(心):
의식 작용의 본체이며 대경(對境)의 일반상을 인지하는 정신 작용.
주036)
경(境):
인식의 대상.
괘 서르 차 주037)
차:
통하여. -[通]+아.
낫나치 주038)
낫나치:
낱낱이. 낱+낱+이. 구개음화. ‘낫’은 8종성 표기.
法界예 너비 주039)
너비:
널리. 넙-[廣]+이.
실 시라 주040)
시라:
것이다. (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라.
다가 佛地論 자면 열 디 시니 닐오 二智 주041)
이지(二智):
두 가지 지혜.
시고一切 智 주042)
일체지(一切智):
일체 제법(諸法)의 총상(總相)을 개괄적으로 아는 지혜. 부처님의 지혜.
一切 種智 주043)
일체종지(一切種智):
일체 만법의 별상(別相)을 낱낱이 정밀하게 아는 지혜. 부처님의 지혜.
왜라】
二障 주044)
이장(二障):
두 가지 장애.
 여희샤煩惱障 주045)
번뇌장(煩惱障):
인간의 몸은 오온(五蘊)이 화합한 것일 뿐인데 ‘나’가 영구성이 있다고 집착하는 것.
所知障 주046)
소지장(所知障):
탐욕(貪慾), 진에(瞋恚), 우치(愚癡). 이 번뇌는 소지(所知)의 진상을 알지 못하게 하는 장애임.
괘라】

원각경언해 상1의2:37ㄴ

切性과 相과애【眞諦와 俗諦왜라】 能히 걔 여러 아시며  能히 一切 有情을 여러 알외샤미 주047)
알외샤미:
알게 하심이. 알-[知]+외(사동접미사)+(으)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옴+이.
오롬 주048)
오롬:
: 졸음. 잠. 올-[眠]+옴.
욤 주049)
욤:
깨움. -[覺]+오(사동접미사)+옴.
시며 蓮ㅅ곳 주050)
품:
핌. 프-[開花]+움(명사형어미).
실 일후미 佛이시니라 다가 華嚴을 브트면 열 佛을 니시니 닐오 正覺 일우신 佛와果位 주051)
과위(果位):
깨달음의 지위.
주052)
망(妄):
이치에 어긋나는 망녕된 생각.
이 다샤 智 나샨 젼라】
願佛와【願力이 法界예 周徧샤 法輪을 옮기샤 衆生 濟度시 젼라】 業報佛와【萬行功이 두려우샤 주053)
두려우샤:
원만하시어. 두렵-[圓滿]+(으)샤+아.
相好 주054)
상호(相好):
용모. 형상. 상호가 완전한 몸을 불신(佛身)이라 함. 불신에는 32상과 80호가 있다.
와 福德이 신 젼라】
住持佛와自受用身 주055)
자수용신(自受用身):
수행이 완성되어 복덕과 지혜가 원만하여 진리를 깨우치고 그 즐거움을 누리는 불신(佛身).
自受用土 주056)
자수용토(自受用土):
부처님의 수행에 따라 나나나는 국토. 스스로 법락을 받는 국토.
애 便安히 住샤 未來ㅅ  다게 일티 아니시 젼라】
涅槃佛와【生死ㅣ 永히

원각경언해 상1의2:38ㄱ

외샨
주057)
괴외샨:
‘괴외’의 발음은 [koj-oj]. 이것이 ‘괴오’로 적히기도 하는데, 실제 발음은 거의 같다. ‘고요’도 쓰였음.
젼라】
法界佛와【心과 境과 性과 相괘 佛 아니시니 업스샨 젼라】 心佛와【萬法이 비록 하나 一心에 나디 아니니 오직 미 知覺인 젼라】 三昧佛와【비록 心과 境괘 다 佛이시나 妄想로 取着면 곧 正覺애 이긔니 오직 平等히  가져 주058)
가져:
가져야. 가지-+어+(강조 또는 단독의 보조사). ‘-’는 체언, 조사, 어미 뒤에 두루 통합할 수 있음.
비르서 相應 젼라】
本性佛와【 가져 妄 그춈도 주059)
그춈도:
그치게 함도. 긏-[斷]+이(사동접미사)+옴+도.
 本性에 어긔니 性이 本來 自然히 괴외며 性이 本來 自然히 아라 비르서 일후미 眞佛인 젼라】
즐교 조신 佛왜시니【理티 觀察시면  보샤 조차 이 佛 아니니 업스신 젼라】 다가 그 體 내시면 圓覺이시니 題中에

원각경언해 상1의2:38ㄴ

사굠 주060)
사굠:
번역함. 사기-[翻譯]+옴.
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주(主)는 성취이다. 열반경에 이르시되, 능히 번뇌를 허물어뜨림이 이름이 바가바(婆伽婆)라 하시니, 곧 단덕(斷德)에 당(當)하시니,【법신(法身)은 단덕(斷德)이시니, 번뇌 그치심에 의지하여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어 나신 까닭이다.】 법신(法身)의 정토에서 경전을 이르심은 법(法)과 보(報)가 나누어지지 아니하시어 응화(應化)가 아니심을 나타내신 것이다. 그러므로 불지경(佛地經)에 이르되, 이 박가범(薄伽梵)이 가장 청정각(淸淨覺)이시어 법계(法界)에 지극하시어 허공에 다하시며 미래의 끝에 다하시다 하니라. 만약 여러 경전을 미루어 짐작한다면 많이 이것이 불(佛) 자(字)이니, 번역에 이르되 각(覺)하신 분이시니, 이르되 심체(心體)가 념(念)을 벗어나 진(眞)과 망(妄)과 성(性)과 상(相)을 아신 까닭이다. 각(覺)이 세 뜻이 갖추어져 있으니, 이르되 당신께서 아심과【당신의 마음이 본래 생멸(生滅) 없음을 아시는 것이다.】 남 아심과 【일체 법이 이것이 여(如) 아닌 것이 없는 것을 아시며 일체 중생이 다 한가지의 부처인 것을 아시는 것이다.】 앎이 원만하심이다.【당신과 남이 다름 없는 것을 아시어 이(理)와 사(事)가 가림(막힘) 없으며 심(心)과 경(境)이 서로 통하여 낱낱이 법계(法界)에 널리 가득하신 것이다.】 만약 불지론(佛地論)을 미루어 짐작한다면 열 가지 뜻이 갖추어져 있으시니, 이르되 이지(二智)가 갖추어져 있으시고 【일체지(一切智)와 일체종지(一切種智)이다.】 이장(二障)을 벗어나 【번뇌장(煩惱障)과 소지장(所知障)이다.】 일체성(一切性)과 상(相)이【진체(眞諦)와 속체(俗諦)이다.】 능히 당신께서 열어 아시며 또 능히 일체 유정(有情)을 열어 알게 하심이 졸음과 꿈을 깨움과 같으시며, 연꽃이 핌과 같으시므로 이름이 부처이시니라. 만약 화엄경에 의지한다면 열 분의 부처를 이르시니, 이르되 정각(正覺) 이루신 부처와【과위(果位)가 망(妄)이 다하시어 지(智)가 나타나신 까닭이다.】 원불(願佛)과 【원력(願力)이 법계(法界)에 주편(周徧)하시어 법륜(法輪)을 옮기시어 중생 제도하시는 까닭이다.】 업보불(業報佛)과【만행공(萬行功)이 원만하시어 상호(相好)와 복덕(福德)이 갖추어지신 까닭이다.】 주지불(住持佛)과 【자수용신(自受用身)이 자수용토(自受用土)에 편안히 머무시어 미래의 끝에 다하게 잃지 아니하시는 까닭이다.】 열반불(涅槃佛)과【생사(生死)가 길이 고고요하신 까닭이다.】 법계불(法界佛)과【심(心)과 경(境)과 성(性)과 상(相)이 부처 아니신 분이 없으신 까닭이다.】 심불(心佛)과【만법(萬法)이 비록 크나 일심(一心)에 나지 아니하니 오직 마음이 지각(知覺)인 까닭이다.】 삼매불(三昧佛)과【비록 심(心)과 경(境)이 다 부처이시나 망상(妄想)으로 취착(取着)하면 곧 정각(正覺)에 이기니, 오직 평등히 마음을 가져야 비로소 상응(相應)한 까닭이다.】 본성불(本性佛)과【마음을 가져 망(妄) 그치게 함도 또 본성에 어긋나니, 성(性)이 본래 저절로 고요하며 성(性)이 본래 저절로 알아야 비로소 이름이 진불(眞佛)인 까닭이다.】 즐김을 좇으시는 부처이시니, 【이(理)같이 관찰하시면 마음의 보심을 좇아 이 부처 아닌 분이 없으신 까닭이다.】 만약 그 체(體)를 내시면 원각(圓覺)이시니 제(題) 중(中)에 새김(=번역함)과 같으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5년 5월 1일

주석
주001)
바가바(婆伽婆):세존의 다른 이름.
주002)
성취(成就):얻어서 잃지 않는 것.
주003)
열반(涅槃):열반경.
주004)
허루미:헒이. 무너뜨림이. 헐-[破, 毁]+움+이.
주005)
단덕(斷德):모든 번뇌를 끊어버린 부처님의 덕.
주006)
법신(法身):3신의 하나. ①법은 진여. 법계의 이(理)와 일치한 부처님의 진신. 형상이 없는 본체신. 부처의 교법. ②부처님이 얻은 계(戒)·정(定)·혜(慧)·해탈·해탈지견. ③지혜로 인하여 증득한 법성의 이치.
주007)
그츠샤:끊어지심을. 긏-[斷]+(으)샤+옴+.
주008)
비르서:비릇-[始]+어. 동사의 활용형이 부사로 굳어진 것.
주009)
나샨:나신. 나-[生]+(으)샤+오+ㄴ. ‘-(으)시-’는 닿소리 앞에 ‘-(으)샤-’는 홀소리 앞에 쓰임.
주010)
법(法):진리. 규범.
주011)
보(報):수행의 과보.
주012)
응화(應化):부처나 보살이 여러 가지 근성(根性)에 대하여 각기 상응한 몸을 나타내어 이해할 수 있는 교법을 말하여 교화함.
주013)
아니샤:아니심을. 아니(명사)+이(서술격조사)+(으)샤+옴+. 중세국어의 ‘아니’는 명사였음.
주014)
나토시니라:나타내시니라. 낱-[現]+오(사동접미사)+시+니+라.
주015)
박가범(薄伽梵):바가바. 온갖 덕을 성취하였다는 뜻.
주016)
:최고의.
주017)
법계(法界):모든 존재의 총칭. 존재의 종류, 영역, 본성 등 다양한 뜻을 지님. 인과의 이치에 지배되고 있는 범위.
주018)
다시며:다하시며. 다-[盡]+시+며.
주019)
:끝에. [際]+애.
주020)
잡건댄:미루어 짐작하건댄. ‘잡-’은 ‘約’의 번역.
주021)
해:많이. 하-[多. 大]+이.
주022)
이:이것이. 이(지시대명사)+∅(주격조사).
주023)
불자(佛ㅈ字):‘佛’이라는 글자. ‘ㅈ’은 그 다음의 ‘자(字)’를 된소리로 발음하라는 기호. ‘字’의 음이 ‘’로 되어 있으나 그것은 동국정운음일 뿐, 현실음은 ‘’였기 때문에 이런 표기가 나타난 것.
주024)
각(覺)시니시니:깨달으신 분이시니. -+시+ㄴ+이(의존명사)+∅(서술격조사)+시+니.
주025)
니:갖추어져 있으니.
주026)
걔:당신께서. 갸+ㅣ(주격조사). ‘갸’는 높임의 3인칭대명사.
주027)
걧:갸+ㅣ(관형격조사)+ㅅ.
주028)
여(如):①시간과 공간을 통하여 변하지 않는 법의 본체. ②평등하여 차별이 없음.
주029)
아니니:아닌 것이. 아니(명사)+∅(서술격조사)+ㄴ(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주격조사).
주030)
업슨:없는. 중세국어의 ‘없-’에는 ‘--’가 통합하지 못함.
주031)
:것을. (의존명사)+ㄹ(목적격조사).
주032)
이(理):평등·차별의 두 문으로 나눌 때에는 평등문에 소속. 경험적 인식을 초월한 진여.
주033)
사(事):일체 차별의 모양. 즉 현상계. ‘이(理)’와 대조적.
주034)
룜:막힘. 리-[障]+옴.
주035)
심(心):의식 작용의 본체이며 대경(對境)의 일반상을 인지하는 정신 작용.
주036)
경(境):인식의 대상.
주037)
차:통하여. -[通]+아.
주038)
낫나치:낱낱이. 낱+낱+이. 구개음화. ‘낫’은 8종성 표기.
주039)
너비:널리. 넙-[廣]+이.
주040)
시라:것이다. (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라.
주041)
이지(二智):두 가지 지혜.
주042)
일체지(一切智):일체 제법(諸法)의 총상(總相)을 개괄적으로 아는 지혜. 부처님의 지혜.
주043)
일체종지(一切種智):일체 만법의 별상(別相)을 낱낱이 정밀하게 아는 지혜. 부처님의 지혜.
주044)
이장(二障):두 가지 장애.
주045)
번뇌장(煩惱障):인간의 몸은 오온(五蘊)이 화합한 것일 뿐인데 ‘나’가 영구성이 있다고 집착하는 것.
주046)
소지장(所知障):탐욕(貪慾), 진에(瞋恚), 우치(愚癡). 이 번뇌는 소지(所知)의 진상을 알지 못하게 하는 장애임.
주047)
알외샤미:알게 하심이. 알-[知]+외(사동접미사)+(으)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옴+이.
주048)
오롬:: 졸음. 잠. 올-[眠]+옴.
주049)
욤:깨움. -[覺]+오(사동접미사)+옴.
주050)
품:핌. 프-[開花]+움(명사형어미).
주051)
과위(果位):깨달음의 지위.
주052)
망(妄):이치에 어긋나는 망녕된 생각.
주053)
두려우샤:원만하시어. 두렵-[圓滿]+(으)샤+아.
주054)
상호(相好):용모. 형상. 상호가 완전한 몸을 불신(佛身)이라 함. 불신에는 32상과 80호가 있다.
주055)
자수용신(自受用身):수행이 완성되어 복덕과 지혜가 원만하여 진리를 깨우치고 그 즐거움을 누리는 불신(佛身).
주056)
자수용토(自受用土):부처님의 수행에 따라 나나나는 국토. 스스로 법락을 받는 국토.
주057)
괴외샨:‘괴외’의 발음은 [koj-oj]. 이것이 ‘괴오’로 적히기도 하는데, 실제 발음은 거의 같다. ‘고요’도 쓰였음.
주058)
가져:가져야. 가지-+어+(강조 또는 단독의 보조사). ‘-’는 체언, 조사, 어미 뒤에 두루 통합할 수 있음.
주059)
그춈도:그치게 함도. 긏-[斷]+이(사동접미사)+옴+도.
주060)
사굠:번역함. 사기-[翻譯]+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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