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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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Ⅰ. 서분
  • 3. 법회에 모인 대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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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법회에 모인 대중들 12


【경】 與諸眷屬과

주001)
한:
많은. 하-[多]+ㄴ(관형사형어미).
眷屬 주002)
권속(眷屬):
가족.

많은 가족과

【종밀주석】 稱性之衆은 必具主伴시니 如華嚴說니 此난 約自他融攝니라 若但約自心면 卽智度로 爲母等이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性에 마 衆은 반기 主와 伴괘 주003)
반(伴)괘:
손님이. 반(伴)+과(접속조사)+ㅣ(주격조사).
시니 주004)
시니:
갖추어지시니. -[具]+시+니.
華嚴ㅅ 주005)
화엄(華嚴)ㅅ:
‘-ㅅ’은 무정명사나 높임의 자질을 가진 체언 뒤에 쓰이는 관형격조사.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니 주006)
니:
같으니. ‘(부사)’에 ‘-’가 붙어 형용사 ‘-’가 파생되고, ‘니(+-+니)’와 같은 활용형에 대한 오분석의 결과 새로운 어간 ‘-’이 만들어졌다. 한편 이 ‘-’은 음절말에서는 8종성표기법에 의해 ‘-’으로 적힌다.
이 自와 他와 노겨 주007)
노겨:
녹여. 뒤섞어. 녹-[融]+이(사동접미사)+어.
자보 자니라 주008)
자보 자니라:
두 ‘잡-’ 중 전자는 [執]을 뜻하고 후자는 [約](짐작하다. 어림하다)을 뜻한다.
다가 오직 自心을 자면 곧 智度 주009)
지도(智度):
반야바라밀.
로 어미 사몸 주010)
사몸:
삼음. 삼-+옴.
히라 주011)
히라:
들이다. 등이다. ㅎ(ㅎ종성체언)+이+라. 현대국어의 ‘-들’을 학교문법에서 일률적으로 접미사로 기술하고 있으나, ‘ㅎ’이 ‘ㅎ’을 어말음으로 취한다는 사실은 ‘ㅎ’이 체언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원각경언해 상1의2:77ㄱ

摩經
주012)
유마경(維摩經):
인도의 유마거사(維摩居士)가 설한 경. 유마거사(維摩居士)는 인도 비야리국의 부호로서, 부처님의 속제자(俗弟子). 그 수행이 불제자도 미칠 수 없었다고 함. 방장(方丈)이란 말은 유마거사의 선실(禪室)이 사방 열 자였던 것에 말미암음.
에 니샤 智度ㅣ 菩薩ㅅ 어미오 주013)
어미오:
어미이고. 어미+∅(서술격조사)+고/오. ‘-오’는 대등적 연결어미 ‘-고’의 /ㄱ/이 서술격조사 뒤에서 약화하여 유성성문마찰음 [ɦ]으로 실현된 것. 이 [ɦ]은 닿소리임.
方便으로 아비 삼고 善心 誠實이 아리오 慈悲心이 리오 法喜로 겨집 주014)
겨집:
아내.
삼디 주015)
삼디:
‘삼다’의 오각(誤刻).
시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성(性)에 맞는 대중은 반드시 주인과 손님이 갖추어지시니, 화엄경의 말과 같으니, 이는 자(自)와 타(他)를 녹여 잡음을 짐작한 것이다. 만약 오직 자심(自心)을 짐작하면 곧 지도(智度)로 어미 삼음 등이다【유마경(維摩經)에 이르시되, 지도(智度)가 보살의 어미이고, 방편(方便)으로 아비를 삼고 선심(善心) 성실(誠實)이 아들이고 자비심(慈悲心)이 딸이고 법희(法喜)로 아내 삼다 하시니라.】
Ⓒ 역자 | 이유기 / 2005년 5월 1일

주석
주001)
한:많은. 하-[多]+ㄴ(관형사형어미).
주002)
권속(眷屬):가족.
주003)
반(伴)괘:손님이. 반(伴)+과(접속조사)+ㅣ(주격조사).
주004)
시니:갖추어지시니. -[具]+시+니.
주005)
화엄(華嚴)ㅅ:‘-ㅅ’은 무정명사나 높임의 자질을 가진 체언 뒤에 쓰이는 관형격조사. 평칭의 인칭 체언 뒤에서는 ‘-/의/ㅣ’가 쓰였다.
주006)
니:같으니. ‘(부사)’에 ‘-’가 붙어 형용사 ‘-’가 파생되고, ‘니(+-+니)’와 같은 활용형에 대한 오분석의 결과 새로운 어간 ‘-’이 만들어졌다. 한편 이 ‘-’은 음절말에서는 8종성표기법에 의해 ‘-’으로 적힌다.
주007)
노겨:녹여. 뒤섞어. 녹-[融]+이(사동접미사)+어.
주008)
자보 자니라:두 ‘잡-’ 중 전자는 [執]을 뜻하고 후자는 [約](짐작하다. 어림하다)을 뜻한다.
주009)
지도(智度):반야바라밀.
주010)
사몸:삼음. 삼-+옴.
주011)
히라:들이다. 등이다. ㅎ(ㅎ종성체언)+이+라. 현대국어의 ‘-들’을 학교문법에서 일률적으로 접미사로 기술하고 있으나, ‘ㅎ’이 ‘ㅎ’을 어말음으로 취한다는 사실은 ‘ㅎ’이 체언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주012)
유마경(維摩經):인도의 유마거사(維摩居士)가 설한 경. 유마거사(維摩居士)는 인도 비야리국의 부호로서, 부처님의 속제자(俗弟子). 그 수행이 불제자도 미칠 수 없었다고 함. 방장(方丈)이란 말은 유마거사의 선실(禪室)이 사방 열 자였던 것에 말미암음.
주013)
어미오:어미이고. 어미+∅(서술격조사)+고/오. ‘-오’는 대등적 연결어미 ‘-고’의 /ㄱ/이 서술격조사 뒤에서 약화하여 유성성문마찰음 [ɦ]으로 실현된 것. 이 [ɦ]은 닿소리임.
주014)
겨집:아내.
주015)
삼디:‘삼다’의 오각(誤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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