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3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3집 상1의2
  • Ⅰ. 서분
  • 1. 법문을 기록한 사람, 법회가 열린 때, 법사
  • 1. 법문을 기록한 사람, 법회가 열린 때, 법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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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법문을 기록한 사람, 법회가 열린 때, 법사 3


【경】 一時예

一時예

한 때에

【종밀주석】 時ㅣ 成就也ㅣ라 師와 資왜 合會샤

원각경언해 상1의2:32ㄱ

說와 聽괘 究竟샤 摠言一時니 一時者 簡異餘時시니라

원각경언해 상1의2:32ㄴ

時者 隨世야 假立이니 如來說經이 時有無量이샤 不能別擧샤 一言으로 略周故로 但云一時라 시니 如涅槃애 云샤 一時예 佛이 在恒河岸等이라 시니라 又諸方時分의 延促이 不定故로 但言一時라 시니라

원각경언해 상1의2:33ㄱ

若約當宗면 卽說聽之時예 心과 境괘 泯며 理와 智왜 融며 凡과 聖괘 如며 本과 始왜 會야 此諸二法이 皆一之時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원각경언해 상1의2:33ㄴ

時ㅣ 成就ㅣ라 스과 弟子왜 모샤 니샴과 드르샴괘 究竟 주001)
구경(究竟):
최상.
샤 뫼화 닐오 一時 주002)
일시(一時):
‘어느 때’라고 경을 설하던 때를 지적하는 말.
니 一時 나 時예 달오 시니라 주003)
시니라:
분별하시니라.
時 世 조차 假借야 셰샤미니 주004)
셰샤미니:
세우심이니. 셔-[立]+ㅣ(사동접미사)+(으)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옴(명사형어미)+이+니.
如來ㅣ 經 니샤미 時ㅣ 無量호미 겨샤 주005)
겨샤:
겨시-+아.
能히 各別히 드디 몯샤  말로 略히 실 주006)
실:
갖추셨으므로. -[備]+()시+ㄹ(연결어미).
오직 一時라 니시니 涅槃애 니샤 一時예 佛이 恒河ㅅ  겨샴히라 주007)
히라:
ㅎ+이+라. 복수를 나타내는 ‘’이 끝에 /ㅎ/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은 이 말이 명사임을 의미한다. 현대국어의 ‘들’도 접미사로 보기 어려운 점이 많다.
샴 시니라  諸方ㅅ 時分의 길며 로미 一定 아니 오직 一時라 니시니라【諸方 上下와 四方이라 길며 로 주008)
로:
빠름은. -(빠르다의 어간) + 오/우 + ㅁ(명사형어미) +(보조사).
人間

원각경언해 상1의2:34ㄱ

쉰  주009)
쉰 :
쉰 해. 오십년이.
四王天 주010)
사왕천(四王天):
욕계 6천의 하나. 사왕천은 수미산 중턱에 있는 해발 4만 유순에 있는 네 하늘로, 지국천(持國天), 증장천(增長天), 광목천(廣目天), 다문천(多聞天)이다. 이곳에서는 불법에 귀의한 이들을 보호함.
은  낫밤히라 주011)
낫밤히라:
밤낮들이라. 낫밤(밤낮[日夜])+ ㅎ(복수접미사) +이(서술격조사) +라(종결어미).
다가 當 宗 자면 곧 니시며 드르실 時節에 과 境괘 업스며 理와 智왜 노며 주012)
노며:
녹으며. 녹아서 나눌 수 없게 되며. 녹-(녹다[融])+며(연결어미).
凡과 聖괘 如며 本覺 주013)
본각(本覺):
우주 법계의 본체인 진여(眞如)의 이체(理體).
始覺 주014)
시각(始覺):
수행의 공에 의해 깨달은 각. 비유하여 설명하면, 땅에 묻힌 금덩어리는 본각이고, 노력을 가해 파낸 금덩어리는 시각이다.
모다 주015)
모다:
몯-[集]+아(어미). 동사의 활용형이 부사로 굳어져 ‘모두’를 뜻함.
주016)
한:
큰. 하-[大. 多]+ㄴ.
두 法이 다 나힌 주017)
나힌:
하나인. 나ㅎ(ㅎ종성체언)+이+ㄴ.
時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시(時)가 성취(成就)다. 스승과 제자가 모이시어 이르심과 들으심이 최상의 경지이심을 모아 이르되 일시(一時)이니, 일시는 남은 때에 다름을 분별하신 것이다. 시(時)는 세상을 좇아 빌려 세우심이니, 여래께서 경을 이르심이 시(時)가 무량(無量)함이 계시어 능히 따로따로 들어가지 못하시어 한 말로 간략하게 갖추셨으므로 오직 일시(一時)라 이르신다. 열반경에 이르시되, 일시(一時)에 부처께서 항하(恒河)의 가장자리에 계심들이라고 하심 같으시니라. 또 제방(諸方)의 시분(時分)의 길며 빠름이 일정하지 아니하므로 오직 일시(一時)라 이르시니라. 【제방(諸方)은 상하와 사방이다. 길며 빠름은 인간세상 오십 년이 사왕천(四王天)은 한 낮밤들이다.】 만약 당(當)한 종(宗)을 잡으면 곧 이르시며 들으실 때에 마음과 경(境)이 없으며 이(理)와 지(智)가 융합되며 범(凡)과 성(聖)이 같아지며 본각(本覺)과 시각(始覺)이 모두 이 큰 두 법이 다 하나인 때이다.
Ⓒ 역자 | 이유기 / 2005년 5월 1일

주석
주001)
구경(究竟):최상.
주002)
일시(一時):‘어느 때’라고 경을 설하던 때를 지적하는 말.
주003)
시니라:분별하시니라.
주004)
셰샤미니:세우심이니. 셔-[立]+ㅣ(사동접미사)+(으)샤(주체존대 선어말어미)+옴(명사형어미)+이+니.
주005)
겨샤:겨시-+아.
주006)
실:갖추셨으므로. -[備]+()시+ㄹ(연결어미).
주007)
히라:ㅎ+이+라. 복수를 나타내는 ‘’이 끝에 /ㅎ/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은 이 말이 명사임을 의미한다. 현대국어의 ‘들’도 접미사로 보기 어려운 점이 많다.
주008)
로:빠름은. -(빠르다의 어간) + 오/우 + ㅁ(명사형어미) +(보조사).
주009)
쉰 :쉰 해. 오십년이.
주010)
사왕천(四王天):욕계 6천의 하나. 사왕천은 수미산 중턱에 있는 해발 4만 유순에 있는 네 하늘로, 지국천(持國天), 증장천(增長天), 광목천(廣目天), 다문천(多聞天)이다. 이곳에서는 불법에 귀의한 이들을 보호함.
주011)
낫밤히라:밤낮들이라. 낫밤(밤낮[日夜])+ ㅎ(복수접미사) +이(서술격조사) +라(종결어미).
주012)
노며:녹으며. 녹아서 나눌 수 없게 되며. 녹-(녹다[融])+며(연결어미).
주013)
본각(本覺):우주 법계의 본체인 진여(眞如)의 이체(理體).
주014)
시각(始覺):수행의 공에 의해 깨달은 각. 비유하여 설명하면, 땅에 묻힌 금덩어리는 본각이고, 노력을 가해 파낸 금덩어리는 시각이다.
주015)
모다:몯-[集]+아(어미). 동사의 활용형이 부사로 굳어져 ‘모두’를 뜻함.
주016)
한:큰. 하-[大. 多]+ㄴ.
주017)
나힌:하나인. 나ㅎ(ㅎ종성체언)+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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