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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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설법


[화엄경 설법]
如來 처 주001)
처:
처음. 처[初](거-평, 명사).
正覺 일우샤 주002)
일우샤:
이루시어. 일우-[成](동사, 평-거)+시+아/어. ‘일오-’도 씌었음. ¶ ‘客塵 두 字 아로브터 果 일오다(因悟客塵二字成果)〈능엄 1:105ㄱ〉.
寂滅道場 주003)
적멸도량(寂滅道場):
부처님이 「화엄경」을 설하신 중인도 마갈타국 가야성의 남쪽 보리수 아래를 이름.
겨샤 주004)
겨샤:
겨시-[存]+아/어.
【道場 道理 닷 주005)
닷:
닦는 -[修]+(현재시상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어간의 ‘ㅺ’에서 ‘ㄱ’은 자음어미 앞에서 줄고(닷게, 닷), 모음어미 앞에서는 제대로 활용됨(닷가, 닷니, 닷며).
마이라 주006)
마(바)이라:
바탕이다. 자리이다. 마당이다. 바[場]+이(서술격조사)+다/라. ‘마’은 ‘바탕’의 오자로 보임((김동소 1997:142)에는 빠졌음.).
혼 마리니 이 寂滅道場 菩提樹 나모 믿 道場아(이)니라 주007)
도량(道場)아(이)니라:
도량이니라. 도량이다. 道場+이(서술격조사)+니(확인법 선어말어미)+다/라. ‘아’는 ‘이’의 오각으로 보임.
四十一位 주008)
사십일위(四十一位):
보살이 수행하는 공(功)이 차차로 성취하여 불과(佛果)에 이르는 사이의 계위(階位)로, 10주(住), 10행(行), 10회향(廻向), 10지(地), 묘각(妙覺)의 41위(位)를 이름.
法身 大士와四十一位十住 주009)
십주(十住):
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인 52위 중, 제11위에서 제20위까지로, 발심주(發心住), 치지주(治地住), 수행주(修行住), 생귀주(生貴住), 구족방편주(具足方便住), 정심주(正心住), 불퇴주(不退住), 동진주(童眞住), 법왕자주(法王子住), 관정주(灌頂住)를 이름.
十行 주010)
십행(十行):
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인 52위 중, 제21위에서 제30위까지로, 환희행(歡喜行), 요익행(饒益行), 무진한행(無瞋恨行), 무진행(無盡行), 이치란행(離癡亂行), 선현행(善現行), 무착행(無着行), 존중행(尊重行), 선법행(善法行), 진실행(眞實行)을 이름.
十向 주011)
십향(十向):
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인 52위 중, 제31위에서 제40위까지로, 구호일체중생이중생상회향(救護一切衆生離衆生相廻向), 불괴회향(不壞廻向), 등일체제불회향(等一切諸佛廻向), 지일체처회향(至一切處廻向), 무진공덕장회향(無盡功德藏廻向), 입일체평등선근회향(入一切平等善根廻向), 등수순일체중생회향(等隨順一切衆生廻向), 진여상회향(眞如相廻向), 무박무착해탈회향(無縛無着解脫廻向), 입법계무량회향(入法界無量廻向)을 이름.
十地 주012)
십지(十地):
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인 52위 중, 제41위에서 제50위까지로, 환희지(歡喜地), 이구지(離垢地), 발광지(發光地), 염혜지(焰慧地), 난승지(難勝地), 현전지(現前智), 원행지(遠行智), 부동지(不動地), 선혜지(善慧地), 법운지(法雲地)임.
妙覺 주013)
묘각(妙覺):
불과(佛果)를 이름. 보살 수행의 마지막 지위로, 52위(位)나 42위(位)를 이름. 온갖 번뇌를 끊어버린 부처님의 자리.
괘라
주014)
묘각(妙覺)괘라:
묘각이다. 妙覺+과(접속조사)+ㅣ(서술격조사)+다/라. 체언이 둘 이상 연결되면서 접속조사 ‘-과/와’가 결합될 때, 끝엣 체언에도 ‘-과/와’를 결합하고 해당 체언의 문 구성에 알맞은 격조사를 결합했음. 이른바, ‘집단곡용’이라 함.
아래 前生브터 주015)
전생(前生)브터:
전생부터. 前生+브터(조사). ‘브터’는 동사의 활용형인 ‘븥-[依]+아/어’의 형태로 앞에 목적어를 가지는 ‘사라 브터’〈월인석보 25 142ㄱ〉의 형태로 쓰이기도 함.

월인석보 4:46ㄱ

根이 니근 주016)
니근:
익은. 닉-[熟]+(/으)ㄴ(관형사형 어미).
天龍八部ㅣ 주017)
천룡팔부(天龍八部)ㅣ:
천룡팔부가.
一時예 圍繞 주018)
위요(圍繞):
빙 둘러싸서. 圍繞-(객체높임 선어말어미)+아/어. 여기서는 ‘빙 둘러 쌈’ 한자의 본뜻으로 쓰인 것이나, 불교용어로는 ‘오른 편 어깨를 향하여 돌아서 경례함.’의 뜻으로도 쓰임.
님 주019)
님:
달님께. [月]+님(접미사)+(부사격조사). ‘ㄹ’이 탈락한 형태임. 앞의 ‘기 83’ 본문에서는 ‘ㄹ’이 탈락되지 않은 ‘긔’가 쓰였음.
구룸  주020)
:
(구름) 끼듯. -[靉]+(거성, 어미).
얫더니 주021)
얫더니:
하였더니. -+아/어/야#잇-/이시-+더(과거시상 선어말어미)+니(이유·설명의 연결어미). 15세기에는 ‘-아/어 잇/이시-’가 ‘-앳/엣-’, ‘-애시/에시-’, ‘-앗/엇-’, ‘-아시/어시-’ 등으로 나타난다. 15세기의 ‘-어 잇-’ 구성은 ‘-고 있-’(진행상), ‘-어 있-’(완결상), ‘-었-’(과거시제)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됨. 이 동사는 성조가 ‘거성’이었는데, 현대국어에서는 ‘장음’으로 쓰임. 아/어/야+ 〉 앳/엣/얫 〉 앗/엇/얏.
如來 너기샤 주022)
너기샤:
여기시되. 너기-[念]+시+오/우(양보의 연결어미).
주023)
내:
내가. 내(평성)은 ‘나’에 관형격조사가 결합한 형태이고 내(거성)은 ‘나’에 주격조사가 결합한 형태임.
得혼 주024)
득(得)혼:
얻은. 得-+오/우+ㄴ(관형사형 어미).
妙法을 너비 주025)
너비:
널리, 넓게. 넙-[廣]+이(부사 파생접미사). ‘너비’는 ‘넓다’의 부사형이고, 명사 ‘넓이’는 중세국어에서는 ‘너븨’로 나타남.
펴아 주026)
펴아:
펴서. 펴-[展]+아/어. ‘아/어’가 생략된 ‘펴’가 주로 나타나지만 여기서는 ‘펴아’로 나타남.
世界 利케 주027)
이(利)케:
이롭게. 利-+게(보조적 연결어미).
사 주028)
사:
해야. -+사(연결어미) → 26쪽 ‘34) 사’.
리로다 주029)
리로다:
할 것이다. 하리로다. -+리(미래시상 선어말어미)+도(감탄법 선어말어미)+다/라. 선어말어미 ‘-도-’는 ‘-리-’와 서술격조사 ‘-이’ 다음에서 ‘-로-’로 변동됨.
샤 盧舍那身 나토샤 주030)
나토샤:
나타내시어. 낱-[現]+오(사동접미사)+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아/어(연결어미).
華嚴經을 니시니고 주031)
고:
꽃은. 곶[花]+(/으)ㄴ(보조사).
一萬 가짓 뎍 주032)
뎍:
행적. 뎍(行蹟)(상-평, 명사).
닷 주033)
닷:
닦는 -[修]+(현재시상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어간의 ‘ㅺ’에서 ‘ㄱ’은 자음어미 앞에서 줄고(닷게, 닷), 모음어미 앞에서는 제대로 활용됨(닷가, 닷니, 닷며).
因을

월인석보 4:46ㄴ

비니
주034)
가비니:
비교하니. 비유하니. 가비-[譬]+니(이유·원인의 연결어미).
이 因으로 부텨  주035)
:
될. 외-[爲]+ㅭ(관형사형 어미). ‘ㆆ’은 뒤에 이어지는 ‘果’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만듦.
주036)
과(果):
열매란 뜻에서 변하여 원인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법을 이름. 온갖 법은 모두 원인으로 말미암아 일어나지만 열반과 같은 무위법(無爲法)은 인(因)에서 생긴 과(果)가 아니고 오랜 수행 끝에 증득(證得)되는 것이므로 열반의 묘과(妙果)라 함.
莊嚴탓 주037)
장엄(莊嚴)탓:
장하게 꾸민다는. 莊嚴-+(거성, 어미). ‘’은 ‘-+’이 축약된 것임.
디라 주038)
디라:
뜻이다. [意]+이(서술격조사)+다/라.
華嚴經文殊師利菩薩 주039)
문수사리보살(文殊師利菩薩):
Mañjuśrī. 문수보살. 보현보살과 짝하여 석가모니불의 보처(補處)로서 왼쪽에 있어 지혜를 맡음.
阿難尊者鐵圍山 주040)
철위산(鐵圍山):
Cakravāḍa 9산의 하나. 작가라바라(斫迦羅婆羅)라 음역. 금강산(金剛山)·금강위산(金剛圍山)·철륜위산(鐵輪圍山)이라 번역. 지변산(地邊山)을 둘러싸고 있다. 9산 가운데 가장밖에 있는 산. 지변산에서 36만 3천 2백 88유순, 또는 남섬부주의 남쪽 끝에서 3억 6만 6백 63유순 되는 곳에 있다 하며, 전부 철로 이루어졌고, 높이와 넓이가 모두 3백 12유순에 달함.
예 주041)
예:
사이에. [間](평-거, 명사)+/의/예(처소의 부사격조사). 이 ‘이(평-거, 명사)’와 동음어이나, 본시는 ‘체언+ㅅ관형격조사)’의 ‘ㅅ’ 다음에 오는 ‘’에 연철되어 굳어졌다고 보임. ‘’는 ‘, 이, 이’로도 나타남. ‘-애’는 체언의 끝 모음이 양성일 때, ‘-에’는 체언의 끝 모음이 음성일 때, ‘-예’는 체언의 끝 모음이 ‘이[i]’나, 부모음 ‘ㅣ[y]’일 때 쓰임.
이 經을 라 龍宮에 드려 주042)
드려:
들이어. 들-[入]+이(사동접미사)+아/어.
뒷거늘 주043)
뒷거늘:
두었거늘. 두-[置]#잇-/이시-[有]+거늘(설명․이유·원인의 연결어미).
龍樹菩薩 주044)
용수보살(龍樹菩薩):
Nāgārjuna. 불멸 후 B.C. 2~3세기에 서인도에서 대승불교를 크게 드날린 스님. 용궁에 들어가 「화엄경」을 가져왔고, 남천축의 철탑에서 「금강정경」을 얻었으며, 마명(馬鳴)의 뒤에 세상에 나와 대승의 법문을 성대히 선양하니, 대승불교가 이로부터 발흥하였으므로 후세에 그를 제2의 석가, 8종의 조사라 함.
이 龍宮에 가 보고 외와 주045)
외와:
외워. 외오-[誦]+아/어(보조적 연결어미).
가져 주046)
가져:
가져. 가지-[持]+아/어(보조적 연결어미).
와 世間애 流傳니라 주047)
유전(流傳)니라:
(세상에) 퍼져 전했다. 流傳-+니(부정법 선어말어미)+다/라. 서술격조사 ‘이’와 선어말어미 ‘-오/우-, -니-, -리-, -더-, -지-’ 등 뒤에서 종결어미 ‘-다’가 ‘-라’로 교체됨.
일후미 주048)
일후미:
이름이. 일훔[名]+이(주격조사).
頓敎이라頓敎 次第 업시 주049)
업시:
없이. 없-[無]+이(부사 파생접미사).
 주050)
:
가장. 매우. 크게. [最](평-거, 부사). 명사로도 쓰였는데 뜻은 ‘끝[極]’임.
노 주051)
노:
높은. 높-[高]+(/으)ㄴ(관형사형 어미).
法을 니실 주052)
니실:
이르실. 니-[謂]+시+ㅭ(관형사형 어미).
씨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불조통기) 권3 (교주석가모니불본기) 제1의3상]
〔저경〕 如來始成正覺 在寂滅道場 四十一位法身大士 及宿世根熟天龍八部 一時圍遶如雲籠月 是時如來現盧舍那身 說圓滿修多羅 故言頓敎 >((불조통기) 권3 (교주석가모니불본기) 제1의3상, 〈대정신수대장경 제49, 149쪽 상〉)

[화엄경 설법]
여래가 처음 정각을 이루시어 적멸도량에 계셔【‘도량’은 도리 닦는 마당이라 하는 말이니, 이 적멸도량은 보리수나무 아래 도량인 것이다.】 사십일위 법신 대사와사십일위는 십주와 십행과 십향과 십지와 묘각이다.】 예전 전생부터 근기가 익은 천룡팔부가 일시에 위요하여 달님께 구름 끼듯 하였더니, 여래 여기시되, ‘내 얻은 묘법을 널리 펴서 세계를 이롭게 해야 하리로다.’ 하시고, 노사나 몸을 나타내시어 화엄경을 이르시니【꽃은 일만 가지의 행적 닦는 인을 견주니 이 인으로 부처 될 과를 장하게 꾸민다는 뜻이다. 이 화엄경문수사리보살아난존자철위산 사이에 이 경을 만들어 용궁에 들이어 가져다 두었거늘, 용수보살이 용궁에 가서 보고 외워 가져와 세상에 퍼져 전했다.】 이 이름이 돈교이다.【‘돈교’는 차례가 없이 매우 높은 법을 이르시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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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처:처음. 처[初](거-평, 명사).
주002)
일우샤:이루시어. 일우-[成](동사, 평-거)+시+아/어. ‘일오-’도 씌었음. ¶ ‘客塵 두 字 아로브터 果 일오다(因悟客塵二字成果)〈능엄 1:105ㄱ〉.
주003)
적멸도량(寂滅道場):부처님이 「화엄경」을 설하신 중인도 마갈타국 가야성의 남쪽 보리수 아래를 이름.
주004)
겨샤:겨시-[存]+아/어.
주005)
닷:닦는 -[修]+(현재시상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어간의 ‘ㅺ’에서 ‘ㄱ’은 자음어미 앞에서 줄고(닷게, 닷), 모음어미 앞에서는 제대로 활용됨(닷가, 닷니, 닷며).
주006)
마(바)이라:바탕이다. 자리이다. 마당이다. 바[場]+이(서술격조사)+다/라. ‘마’은 ‘바탕’의 오자로 보임((김동소 1997:142)에는 빠졌음.).
주007)
도량(道場)아(이)니라:도량이니라. 도량이다. 道場+이(서술격조사)+니(확인법 선어말어미)+다/라. ‘아’는 ‘이’의 오각으로 보임.
주008)
사십일위(四十一位):보살이 수행하는 공(功)이 차차로 성취하여 불과(佛果)에 이르는 사이의 계위(階位)로, 10주(住), 10행(行), 10회향(廻向), 10지(地), 묘각(妙覺)의 41위(位)를 이름.
주009)
십주(十住):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인 52위 중, 제11위에서 제20위까지로, 발심주(發心住), 치지주(治地住), 수행주(修行住), 생귀주(生貴住), 구족방편주(具足方便住), 정심주(正心住), 불퇴주(不退住), 동진주(童眞住), 법왕자주(法王子住), 관정주(灌頂住)를 이름.
주010)
십행(十行):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인 52위 중, 제21위에서 제30위까지로, 환희행(歡喜行), 요익행(饒益行), 무진한행(無瞋恨行), 무진행(無盡行), 이치란행(離癡亂行), 선현행(善現行), 무착행(無着行), 존중행(尊重行), 선법행(善法行), 진실행(眞實行)을 이름.
주011)
십향(十向):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인 52위 중, 제31위에서 제40위까지로, 구호일체중생이중생상회향(救護一切衆生離衆生相廻向), 불괴회향(不壞廻向), 등일체제불회향(等一切諸佛廻向), 지일체처회향(至一切處廻向), 무진공덕장회향(無盡功德藏廻向), 입일체평등선근회향(入一切平等善根廻向), 등수순일체중생회향(等隨順一切衆生廻向), 진여상회향(眞如相廻向), 무박무착해탈회향(無縛無着解脫廻向), 입법계무량회향(入法界無量廻向)을 이름.
주012)
십지(十地):보살이 수행하는 계위(階位)인 52위 중, 제41위에서 제50위까지로, 환희지(歡喜地), 이구지(離垢地), 발광지(發光地), 염혜지(焰慧地), 난승지(難勝地), 현전지(現前智), 원행지(遠行智), 부동지(不動地), 선혜지(善慧地), 법운지(法雲地)임.
주013)
묘각(妙覺):불과(佛果)를 이름. 보살 수행의 마지막 지위로, 52위(位)나 42위(位)를 이름. 온갖 번뇌를 끊어버린 부처님의 자리.
주014)
묘각(妙覺)괘라:묘각이다. 妙覺+과(접속조사)+ㅣ(서술격조사)+다/라. 체언이 둘 이상 연결되면서 접속조사 ‘-과/와’가 결합될 때, 끝엣 체언에도 ‘-과/와’를 결합하고 해당 체언의 문 구성에 알맞은 격조사를 결합했음. 이른바, ‘집단곡용’이라 함.
주015)
전생(前生)브터:전생부터. 前生+브터(조사). ‘브터’는 동사의 활용형인 ‘븥-[依]+아/어’의 형태로 앞에 목적어를 가지는 ‘사라 브터’〈월인석보 25 142ㄱ〉의 형태로 쓰이기도 함.
주016)
니근:익은. 닉-[熟]+(/으)ㄴ(관형사형 어미).
주017)
천룡팔부(天龍八部)ㅣ:천룡팔부가.
주018)
위요(圍繞):빙 둘러싸서. 圍繞-(객체높임 선어말어미)+아/어. 여기서는 ‘빙 둘러 쌈’ 한자의 본뜻으로 쓰인 것이나, 불교용어로는 ‘오른 편 어깨를 향하여 돌아서 경례함.’의 뜻으로도 쓰임.
주019)
님:달님께. [月]+님(접미사)+(부사격조사). ‘ㄹ’이 탈락한 형태임. 앞의 ‘기 83’ 본문에서는 ‘ㄹ’이 탈락되지 않은 ‘긔’가 쓰였음.
주020)
:(구름) 끼듯. -[靉]+(거성, 어미).
주021)
얫더니:하였더니. -+아/어/야#잇-/이시-+더(과거시상 선어말어미)+니(이유·설명의 연결어미). 15세기에는 ‘-아/어 잇/이시-’가 ‘-앳/엣-’, ‘-애시/에시-’, ‘-앗/엇-’, ‘-아시/어시-’ 등으로 나타난다. 15세기의 ‘-어 잇-’ 구성은 ‘-고 있-’(진행상), ‘-어 있-’(완결상), ‘-었-’(과거시제)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됨. 이 동사는 성조가 ‘거성’이었는데, 현대국어에서는 ‘장음’으로 쓰임. 아/어/야+ 〉 앳/엣/얫 〉 앗/엇/얏.
주022)
너기샤:여기시되. 너기-[念]+시+오/우(양보의 연결어미).
주023)
내:내가. 내(평성)은 ‘나’에 관형격조사가 결합한 형태이고 내(거성)은 ‘나’에 주격조사가 결합한 형태임.
주024)
득(得)혼:얻은. 得-+오/우+ㄴ(관형사형 어미).
주025)
너비:널리, 넓게. 넙-[廣]+이(부사 파생접미사). ‘너비’는 ‘넓다’의 부사형이고, 명사 ‘넓이’는 중세국어에서는 ‘너븨’로 나타남.
주026)
펴아:펴서. 펴-[展]+아/어. ‘아/어’가 생략된 ‘펴’가 주로 나타나지만 여기서는 ‘펴아’로 나타남.
주027)
이(利)케:이롭게. 利-+게(보조적 연결어미).
주028)
사:해야. -+사(연결어미) → 26쪽 ‘34) 사’.
주029)
리로다:할 것이다. 하리로다. -+리(미래시상 선어말어미)+도(감탄법 선어말어미)+다/라. 선어말어미 ‘-도-’는 ‘-리-’와 서술격조사 ‘-이’ 다음에서 ‘-로-’로 변동됨.
주030)
나토샤:나타내시어. 낱-[現]+오(사동접미사)+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아/어(연결어미).
주031)
고:꽃은. 곶[花]+(/으)ㄴ(보조사).
주032)
뎍:행적. 뎍(行蹟)(상-평, 명사).
주033)
닷:닦는 -[修]+(현재시상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어간의 ‘ㅺ’에서 ‘ㄱ’은 자음어미 앞에서 줄고(닷게, 닷), 모음어미 앞에서는 제대로 활용됨(닷가, 닷니, 닷며).
주034)
가비니:비교하니. 비유하니. 가비-[譬]+니(이유·원인의 연결어미).
주035)
:될. 외-[爲]+ㅭ(관형사형 어미). ‘ㆆ’은 뒤에 이어지는 ‘果’의 첫소리를 된소리로 만듦.
주036)
과(果):열매란 뜻에서 변하여 원인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법을 이름. 온갖 법은 모두 원인으로 말미암아 일어나지만 열반과 같은 무위법(無爲法)은 인(因)에서 생긴 과(果)가 아니고 오랜 수행 끝에 증득(證得)되는 것이므로 열반의 묘과(妙果)라 함.
주037)
장엄(莊嚴)탓:장하게 꾸민다는. 莊嚴-+(거성, 어미). ‘’은 ‘-+’이 축약된 것임.
주038)
디라:뜻이다. [意]+이(서술격조사)+다/라.
주039)
문수사리보살(文殊師利菩薩):Mañjuśrī. 문수보살. 보현보살과 짝하여 석가모니불의 보처(補處)로서 왼쪽에 있어 지혜를 맡음.
주040)
철위산(鐵圍山):Cakravāḍa 9산의 하나. 작가라바라(斫迦羅婆羅)라 음역. 금강산(金剛山)·금강위산(金剛圍山)·철륜위산(鐵輪圍山)이라 번역. 지변산(地邊山)을 둘러싸고 있다. 9산 가운데 가장밖에 있는 산. 지변산에서 36만 3천 2백 88유순, 또는 남섬부주의 남쪽 끝에서 3억 6만 6백 63유순 되는 곳에 있다 하며, 전부 철로 이루어졌고, 높이와 넓이가 모두 3백 12유순에 달함.
주041)
예:사이에. [間](평-거, 명사)+/의/예(처소의 부사격조사). 이 ‘이(평-거, 명사)’와 동음어이나, 본시는 ‘체언+ㅅ관형격조사)’의 ‘ㅅ’ 다음에 오는 ‘’에 연철되어 굳어졌다고 보임. ‘’는 ‘, 이, 이’로도 나타남. ‘-애’는 체언의 끝 모음이 양성일 때, ‘-에’는 체언의 끝 모음이 음성일 때, ‘-예’는 체언의 끝 모음이 ‘이[i]’나, 부모음 ‘ㅣ[y]’일 때 쓰임.
주042)
드려:들이어. 들-[入]+이(사동접미사)+아/어.
주043)
뒷거늘:두었거늘. 두-[置]#잇-/이시-[有]+거늘(설명․이유·원인의 연결어미).
주044)
용수보살(龍樹菩薩):Nāgārjuna. 불멸 후 B.C. 2~3세기에 서인도에서 대승불교를 크게 드날린 스님. 용궁에 들어가 「화엄경」을 가져왔고, 남천축의 철탑에서 「금강정경」을 얻었으며, 마명(馬鳴)의 뒤에 세상에 나와 대승의 법문을 성대히 선양하니, 대승불교가 이로부터 발흥하였으므로 후세에 그를 제2의 석가, 8종의 조사라 함.
주045)
외와:외워. 외오-[誦]+아/어(보조적 연결어미).
주046)
가져:가져. 가지-[持]+아/어(보조적 연결어미).
주047)
유전(流傳)니라:(세상에) 퍼져 전했다. 流傳-+니(부정법 선어말어미)+다/라. 서술격조사 ‘이’와 선어말어미 ‘-오/우-, -니-, -리-, -더-, -지-’ 등 뒤에서 종결어미 ‘-다’가 ‘-라’로 교체됨.
주048)
일후미:이름이. 일훔[名]+이(주격조사).
주049)
업시:없이. 없-[無]+이(부사 파생접미사).
주050)
:가장. 매우. 크게. [最](평-거, 부사). 명사로도 쓰였는데 뜻은 ‘끝[極]’임.
주051)
노:높은. 높-[高]+(/으)ㄴ(관형사형 어미).
주052)
니실:이르실. 니-[謂]+시+ㅭ(관형사형 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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