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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불과 그 상서 3
[성불과 그 상서 3]
十神力과 四無畏 주001) 得시니【四無畏 네 가짓 저픈 주002) 일 업스샤미니 나 一切智 주003) 샤 주004) 저품 주005) 업스샤미오 둘 漏ㅣ 다아 주006) 저품 업스샤미오 세 障 주007) 허러 주008) 니샤미 주009) 저품 업스샤미오 네 受苦 다 주010) 道理 주011) 니샤미 저 히 주013) 十八相로 주014) 뮈며 주015) 祥瑞옛 주016) 구루미 리며 주017) 甘露ㅣ 디고 주018) 곳비 주019) 오며 하 부피 절로 울며 菩提樹 주020) 를 둘어 주021) 셜흔여슷 由旬에 八部ㅣ 며 주022) 諸天이 香 퓌우고 주023) 며 주024) 幢幡 주025) 초아 주026) 오니 無量 一切 며 주028) 五淨居天 주029) 과 五通仙과【五通 六通애 漏盡通 주030) 덜면 주031) 五通이라】 녀나 주032) 苦趣히 주033) 다 깃거 주034) 더라 주035) 【苦趣는 受苦 주036) 주037) 갈 씨니 주038) 地獄 주039) 餓鬼 주040) 畜生히라 주041) 】
사무외(四無畏)：
사무소외(四無所畏). 불, 보살이 설법할 때에 두려움이 없는 네 가지 지혜.
저픈：
두려운. 저프-[恐]+ㄴ(관형사형 어미). 이는 본래 동사 ‘젛-[畏]+브-(형용사 파생접미사)’의 파생어임.
일체지(一切智)：
sarvajña. 완전한 지혜를 가지고 있는 이. 부처님의 지혜.
일체지(一切智)샤：
일체지이시어. 一切智+∅(영형태 서술격조사)+시+아/어.
저품：
두려움. 저프-[恐]+옴/움(명사형 어미).
다아：
다하여. 다-[盡]+아/어(보조적 연결어미).
장(障)：
장애물을. 가로막혀서 거치적거림을. 障+(목적격조사).
허러：
헐어. 헐-[壞]+아/어(보조적 연결어미).
니샤미：
이르심이. 말하는 것이. 니-[謂]+시+옴/움(명사형 어미)+이(주격조사).
다：
다할. 다-[盡]+(/으)ㅭ(관형사형 어미).
도리(道理)：
모든 사물이 존재하고 변화해 나가는 것에 맞춰서 반드시 의거하여 준비된 규칙.
월인석보 4:43ㄱ
품 업스샤미라】 그저긔 주012) 그저긔：
그때에. 그 적에. 그(관형사)#적+/의(특이 처소의 부사격조사).
히：
땅이. [地](ㅎ종성체언)+이(주격조사).
십팔상(十八相)로：
십팔상으로. 열여덟 가지 모양으로. 十八相+(/으)로(도구의 부사격조사).
뮈며：
움직이며. 뮈-[動]+며(나열의 연결어미).
상서(祥瑞)옛：
상서로움의. 祥瑞+에(처소의 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예’는 ‘ㅣ’모음 뒤에서 ‘에’가 동화를 입은 것임.
리며：
내리며. 리-[下]+며(나열의 연결어미).
디고：
떨어지고. 디-[落](거성, 자동사)+고(나열의 연결어미). ‘디-(상성, 타동사, 떨어뜨리-)는 성조로 구별됨.
곳비：
꽃비. 곶[花]#비[雨]. ‘곳’은 ‘곶’의 8종성 표기임.
보리수(菩提樹)：
bodhidruma. 도수(道樹), 각수(覺樹)라고도 함. 세존이 그 밑에서 깨달음을 연 나무. 본명은 필발라수(畢鉢羅樹).
둘어：
둘러. 에워싸서. 둘-[圍]+아/어.
며：
가득하며. -[滿]+며(나열의 연결어미).
퓌우고：
피우고. 퓌우-[燃]+고(나열의 연결어미).
며：
음악이며. 류[風流]+ㅣ(서술격조사)+며(나열의 연결어미).
당번(幢幡)：
불당을 장식하는 깃발.
초아：
갖추어. 초-[具]+아/어(보조적 연결어미).
월인석보 4:43ㄴ
衆生이 다 서르 주027) 서르：
서로. 서르(평-평, 부사).
며：
생각하여. 사랑하며. -[思/愛]+며(나열의 연결어미).
오정거천(五淨居天)：
색계의 제4선에 있는 무번천(無煩天), 무열천(無熱天), 선현천(善現天), 선견천(善見天), 색구경천(色究竟天)을 이름.
누진통(漏盡通)：
누진지증통(漏盡智證通). 번뇌를 끊음이 자유자재하며 여실하게 4제(諦)의 이치를 증득하여 다시는 3계(界)에 미혹하지 않는 불가사의한 힘.
덜면：
덜면. 덜-[減]+면(가정의 연결어미).
녀나：
다른. 남은. 그 밖의. 녀나(거-평-거, 관형사).
고취(苦趣)히：
고취(苦趣: 사람이 죽어서 태어나는 지옥, 아귀, 축생들의 세계)들이. 苦趣+(복수접미사)+이(주격조사).
깃거：
기뻐하여. -[喜](동사)+아/어(보조적 연결어미).
더라：
하더라. -+더(과거시상 선어말어미)+다/라(설명법 종결어미).
수고(受苦)：
고통스러운. 受苦+(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중세국어에서 ‘-(외)-’, ‘-(외)-’, ‘--’, ‘--’, ‘--’, ‘--’은 체언어기에 결합하는 파생 형용사 형성의 접미사로 일정한 조건 아래서 서로 상보적으로 나타남. 접미사의 두음이 ‘ㄷ’과 ‘ㄹ’로 교체되는 것은 선행하는 체언의 말음이 순수한 자음이면 ‘ㄷ’, 모음이면 ‘ㄹ’이고, 체언의 말음이 ‘ㄹ’인 경우에는 그 ‘ㄹ’이 탈락되고 접미사의 두음은 ‘ㄹ’로 됨. 접미사 말음의 교체는 뒤따르는 어미의 두음에 따르는데 ‘-거니, -다’ 등과 같이 어미의 두음이 자음이면 ‘-, --’으로, ‘-아/어, -옴/움’ 등과 같이 어미의 두음이 모음이거나 ‘-(/으)니, -(/으)며’ 등과 같이 매개모음이면 ‘--, --’로, 파생접미사 ‘-이’이면 ‘--, --’으로 변동됨.
：
곳에. 데에. (의존명사)+/의/ㅣ(처소의 부사격조사).
갈 씨니：
가니. 가는 것이니. 가-[去]+ㅭ(관형사형 어미)#(의존명사)+이(서술격조사)+니(이유·원인의 연결어미).
지옥(地獄)：
naraka. 중생들이 자기가 지은 죄업으로 죽어서 나게 되는 지하의 감옥.
아귀(餓鬼)：
preta. 악업의 보답으로 죽어서 가는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세계.
축생(畜生)히라：
축생들이다. 畜生+(복수접미사)(ㅎ종성체언)+이(서술격조사)+다/라. 축생(畜生) : tiryagyoni. 죽은 뒤에 남에게 길러지는 생류(짐승)의 세계.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저경〕 十種神力四無所畏 于時大地十八相動 天降瑞雲雨甘露 又雨天花 天鼓自鳴繞菩提樹 滿三十六由旬 八部充溢 諸天具樂幢幡無量 一切衆生皆相慈愛 五淨居天并五通仙 及餘苦趣咸大歡喜 >((석가씨보) (법왕화상) (오도승시적) (단혹성각상) 〈대정신수대장경 제50, 91쪽 하~92쪽 상〉)
[성불과 그 상서 3]
십신력과 사무외를 얻으시니【‘사무외’는 네 가지의 두려운 일 없으심이니, 하나는 일체지가 있어 두려움이 없으심이고, 둘은 누가 다하여 두려움 없으심이고, 셋은 장애물을 헐어 이르심이 두려움 없으심이고, 넷은 고통 받음을 다하게 할(고통 받는 세상에서 벗어날) 도리 이르심이 두려움 없으심이다.】 그때에 땅이 십팔상 주042) 으로 움직이며, 상서로운 구름이 내리며 감로가 떨어지고 꽃비 오며, 하늘 북이 절로 울리며, 보리수를 둘러 서른여섯 유순에 팔부중이 가득하며 제천이 향 피우고 음악이며 당번 갖추어 오니, 무량 일체 중생이 다 서로 사랑하며 오정거천과 오통선과【‘오통’은 육통에서 누진통을 덜면 오통이다.】 그 밖의 고취들이 다 기뻐하였다.【‘고취’는 고통스러운 곳에 가는(태어나는) 것이니 지옥, 아귀, 축생들(의 세계)이다.】
십팔상(十八相)：
십팔변(十八變). 불·보살이 나타내는 열여덟 가지 신변부사의(神變不思議).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제37권에 있음. 진동(震動)·치연(熾然)·유포(流布)·시현(示現)·전변(轉變)·왕래(往來)·권(卷)·서(舒)·중상입신(衆像入身)·동류왕취(同類往趣)·은(隱)·현(顯)·소작자재(所作自在)·제타신통(制他神通)·능시변재(能施辯才)·능시억념(能施憶念)·능시안락(能施安樂)·방대광명(放大光明). 또 『법화경(法華經)』 「엄왕품」에도 있음.
Ⓒ 역자 | 김영배 / 2010년 11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