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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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불과 그 상서 2


[성불과 그 상서 2]
三界 주001)
삼계(三界):
불교의 세계관으로 중생이 사는 세 가지 세계인 욕계, 색계, 무색계를 이름.
三世옛 이 다 보샤 일홈과 주002)
일훔과:
이름과. 일훔[名](평-거, 명사)+과(접속조사).
빗괘 주003)
빗괘:
빛이. 빛[色]+과(접속조사)+ㅣ(주격조사). 현대국어의 접속조사 ‘와/과’는 나열되는 마지막 명사에는 붙지 않지만 중세국어시기에는 나열되는 마지막 명사에도 ‘와/과’가 붙음. 즉 현대국어에서는 ‘A와 B와 C가’로 나타날 것이 중세국어에서는 ‘A와 B와 C왜[와+ㅣ]’로 이른바 ‘집단곡용’이라 함.
구즌 주004)
구즌:
나쁜. 궂은. 궂-[惡]+(/으)ㄴ(관형사형 어미).
因이오 주005)
인(因)이오:
인연이고. 因+이(서술격조사)+고(나열의 보조적 연결어미). 서술격조사 ‘이/ㅣ’ 뒤에서 ‘ㄱ’이 약화된 [ɦ]을 나타낸 표기임.
八正 주006)
팔정(八正):
팔정도(八正道). 정견(正見: 올바른 견해), 정사유(正思惟: 올바르게 4제의 도리를 사유함), 정어(正語: 올바른 말을 함), 정업(正業: 올바른 행동을 함), 정명(正命: 신구의(身口意)의 3업을 청정하게 하며 올바른 원리와 법칙에 따라 생활함), 정정진(正精進: 도(道)에 힘씀), 정념(正念: 정도(正道)를 생각하고 사념(邪念)이 없음), 정정(正定: 미혹이 없는 청정한 깨달음의 경지에 듦).
行야 주007)
행(行)야:
행하여야. 行-+아/어/야(보조적 연결어미)+(강세의 보조사).
受苦 주008)
수고(受苦):
고통을 받음.
ㅣ 다 업  주009)
업 :
없는 줄을. 없는 것을. 없-[無]+(현재시상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 어미)#(의존명사)+(목적격조사).
아샤 주010)
아샤:
아시어. 알-[知]+(/으)시+아/어.
八正은 말와 주011)
말와:
말과. 말[言]+과(접속조사). ‘ㅇ’은 ‘ㄹ’ 뒤에서 ‘ㄱ’이 약화된 [ɦ]를 나타낸 표기임.
주012)
업(業):
karma. 몸, 입, 뜻으로 짓는 말과 동작과 생각하는 것에 의해 이루어지는 선악의 행위가, 나중에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
주013)
명(命):
생명. 목숨. 생명력.
홈과 주014)
홈과:
사랑함과. -[愛]+옴/움(명사형 어미).
方便 주015)
방편(方便):
방법. 수단. 뛰어난 교화 방법.
과 念과 주016)
정(定):
마음을 한 곳에 머물게 하여 흩어지지 않게 함.
봄과 주017)
봄과:
보는 것을. 봄을. 보-[見]+옴/움(명사형 어미)+과(접속조사)+(목적격조사). 현대국어의 접속조사 ‘와/과’는 나열되는 마지막 명사에는 붙지 않지만 중세국어 시기에는 나열되는 마지막 명사에도 ‘와/과’가 붙고 여기에 목적격조사가 결합된 것임.
正히 주018)
정(正)히:
올바르게. 정히. 正-+이(부사 파생접미사).
 씨라】
죽사릿 주019)
죽사릿:
생사의. 죽고 살고 하는 것의. 죽사리[生死](평-평-거, 명사)+ㅅ(관형격조사).
根源엣 주020)
근원(根源)엣:
근원에의. 根源+에(처소의 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월인석보 4:41ㄴ

주021)
삼독(三毒):
탐(貪: 탐욕), 진(瞋: 분노), 치(癡: 어리석음)의 세 가지 번뇌.
더러 주022)
더러:
덜어. 줄여. 덜-[減]+아/어(보조적 연결어미).
리샨 주023)
리샨:
버리신. 리-[棄]+시+오/우(의도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시+오/우’가 ‘샤’로 변동된 것임.
주를 아샤 시논 주024)
시논:
하시는. -+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현재시상 선어말어미)+오/우(의도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이 마 주025)
마:
이미. 벌써. 장차. 마(평-거, 부사). 이는 ‘이미[旣]와 장차[將次]’로 상대적인 뜻으로 쓰였으나, 현대어에서는 후자의 뜻으로는 쓰이지 못함. 여기서는 ‘이미’의 뜻으로 쓰임.
일우시니 주026)
일우시니:
이루시니. 일우-[成]+시+니(이유·설명의 연결어미).
智慧 주027)
지혜(智慧):
지혜가. 智慧+∅(영형태 주격조사).
샤 明星 주028)
명성(明星):
밝게 빛나는 별. 효명성(曉明星), 태백성(太白星)을 가리킴.
도 주029)
도:
돋을. 뜰. 돋-[出]+(/으)ㅭ(관형사형 어미).
時節에 주030)
시절에:
때에. 시절[時節]+에(시간 처소의 부사격조사).
【明星은 沸星 주031)
불성(沸星):
타오르는 별. 부처님이 태어나실 때 나타난 별. 끓을 ‘비’, 샘솟을 ‘불’. 여기서는 문맥과 원문의 동국정운 주음에 따라 ‘불’로 읽음.
이라】
훤히 주032)
훤히:
훤히. 훤-[大, 快, 曠]+이(부사격조사).
 주033)
:
가장. 한껏. 충분히. 크게. 매우. (평-거, 부사). 이는 동음어로 명사, 조사로도 쓰임.
아샤 正覺 주034)
정각(正覺):
부처님 10호의 하나. 등정각(等正覺)의 준말. 부처님은 무루정지(無漏正智)를 얻어 만유의 실상을 깨달았으므로 정각이라 함.
일우샤 주035)
일우샤:
이루시어. 일우-[成]+시+아/어.
十八不共法 주036)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
이는 대품반야경에 나오는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 ①제불신무실(諸佛身無失), ②구무실(口無失), ③염무실(念無失), ④무이상(無異想), ⑤무부정심(無不定心), ⑥무부지기사심(無不知己捨心), ⑦욕무감(欲無減), ⑧정진무감(精進無減), ⑨염무감(念無減), ⑩혜무감(慧無減), ⑪해탈무감(解脫無減), ⑫해탈지견무감(解脫知見無減), ⑬일체신업수지혜행(一切身業隨智慧行), ⑭일체구업수지혜행(一切口業隨智慧行), ⑮일체의업수지혜행(一切意業隨智慧行), ⑯지혜지견과거세무애무장(智慧知見過去世無礙無障), ⑰지혜지견미래세무애무장(智慧知見未來世無礙無障), ⑱지혜지견현재세무애무장(智慧知見現在世無礙無障)을 옮긴 것임. → 15쪽 ‘13) 섭섭얼현다’.
十八不共法은 열여듧 가짓 아니  法이니 부톄 오 주037)
오:
혼자. 홀로. 오(평-평-거, 부사). 동음이의어로 명사로 쓰이기도 함. 여기서는 성조가 ‘오(평-평-거)’로 나타나고 부사로 쓰인 것임.
두시고 주038)
두시고:
두시고. 두-[置]+시+고.
二乘 주039)
이승(二乘):
성문승(聲門乘)과 연각승(緣覺乘)을 말함.
디 주040)
디:
같지. -/-[如]+디(보조적 연결어미). ‘-’의 ‘’가 앞뒤의 무성폐쇄음 사이에서 생략된 것임.
아니실 씨라 나핸 모매 뎌기 주041)
뎌기:
행적이. 뎍(行蹟)+이(주격조사). 한자 ‘行蹟’을 당시 음으로 표기한 것임.
허믈 주042)
허믈:
허물. 잘못. 허믈[過](평-거, 명사).
업스샤미오 주043)
업스샤미오:
없으심이고. 없으신 것이고. 없-[無]+(/으)시+옴/움(명사형 어미)+이(서술격조사)+고(나열의 보조적 연결어미). 서술격조사 ‘이’ 뒤의 ‘ㄱ’이 약화된 [ɦ]의 표기임.

월인석보 4:42ㄱ

둘헨 이벳 주044)
이벳:
입에의. 입의. 입[口]+에(처소의 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마리 주045)
마리:
말이. 말[言]+이(주격조사).
허믈 업스샤미오 세헨  머구미 주046)
머구미:
(뜻을) 품음이. 먹-[含]+옴/움(명사형 어미)+이(주격조사).
허믈 업스샤미오 네헨 雜  주047)
잡(雜) :
잡념. 잡 마음. 雜#[心].
업스샤미오 다샌 섭섭얼현 주048)
섭섭얼현:
?정하지 않는. 부실하고 데면데면한. 부실하고 침착하지 못한. 섭섭얼현-+ㄴ(관형사형 어미). → 15쪽 ‘13) 섭섭얼현다’.
 업스샤미오 여스센 世間ㅅ 法을 다 린 곧 아실 씨오 닐구벤 됴 일 고져 홀 미 늘의디 주049)
늘의디:
늘어지지. 해이해지지. 무지러지지. 늘의-[弛]+디(보조적 연결어미). → 25쪽 ‘32) 늘의다’.
아니실 씨오 여들벤 精進샤미 늘의디 아니실 씨오 아호밴 조 念이 늘의디 아니실 씨오 열헨 智慧 늘의디 아니실 씨오 열나핸 버서나샤미 주050)
버서나샤미:
벗어나심이. 벗어나시는 것이. 벗-[免]+아/어#나-[出]+시+옴/움(명사형 어미)+이(주격조사). ‘버서나-’는 통사적 합성어임. ‘밧다’는 구체동사로 ‘탈(脫)’의 뜻으로. ‘벗다’는 추상 동사로 ‘면(免)’의 뜻으로 구별되었음.
늘의디 아니실 씨오 열둘헨 알며 보샤미 주051)
보샤미:
보심이. 보시는 것이. 보-+시+옴/움(명사형 어미)+이(주격조사).
늘의디 아니실 씨오 열세헨 모매 시논 주052)
시논:
하시는. -+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현재시상 선어말어미)+오/우(의도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뎌기 智慧 조차 실 씨오 열네헨 이베 니

월인석보 4:42ㄴ

시논
주053)
니논:
이르는. 말하는. 니-[云]+(현재시상 선어말어미)+오/우(의도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마리 智慧 조차 실 씨오 열다샌 데 주054)
데:
뜻에. [意]+애/에(처소의 부사격조사).
머그시논 주055)
머그시논:
품으시는. 먹-[抱]+(/으)시+(현재시상 선어말어미)+오/우(의도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이리 智慧 조차 실 씨오 열여스센 디나건 주056)
디나건:
지난. 지나간. 디나-[過]+거(과거시상 선어말어미)+(/으)ㄴ(관형사형 어미).
劫엣 이 아실 씨오 열닐구벤 아니 왯 주057)
왯:
와 있는. 온. 오-[來]+아/어(보조적 연결어미)#잇-/이시-[有]+(현재시상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아/어~-야/여#잇-’은 문법화되어 ‘-앳/엣- → -앗/엇- → -았/었-’으로 변천됨.
劫엣 이 아실 씨오 열여들벤 이 劫엣 이 아실 씨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저경〕 遍觀三界三世諸事 皆知名色是諸惡因 受行八正衆苦便滅 菩薩自知已除三毒 生死根本 所作已成智慧明了 明星出時霍然大悟得成正覺 得十八法>((석가씨보) (법왕화상) (오도승시적) (단혹성각상) 〈대정신수대장경 제50, 91쪽 하~92쪽 상〉)

[성불과 그 상서 2]
삼계 삼세의 일을 다 보시어 이름과 빛이 궂은 인이고 팔정을 행하여야 수고가 다 없어지는 것을 아시어【‘팔정’은 ‘말’과 ‘업’과 ‘명’과 ‘생각함’과 ‘방편’과 ‘염’과 ‘정’과 ‘보는 것’을 정히 하는 것이다.】 생사의 근원의 삼독을 덜어 버리신 줄을 아시어, 하시는 일을 이미 이루시니, 지혜 밝으시어 명성 돋을 시절에【‘명성’은 불성이다.】 훤히 크게 아시어 정각을 이루시고, 십팔불공법과【‘십팔불공법’은 열여덟 가지의 같지 않은 법이니, 부처님이 혼자만이 두시고(구비하시고), 2승과는 같지 아니한 것이다. 하나에는 몸에 행적이 허물없으심이고, 둘에는 입의 말이 허물 없으심이고, 셋에는 마음 먹음이 허물 없으심이고, 넷에는 잡 마음이 없으심이고, 다섯에는 정하지 않은(부실하고 침착하지 못한) 마음이 없으심이고, 여섯에는 세간의 법을 다 버린 것을 아시는 것이고, 일곱에는 좋은 일 하고자 하는 마음이 늘어지지 아니하시는 것이고, 여덟에는 정진하심이 늘어지지 아니 하시는 것이고, 아홉에는 깨끗한 염이 늘어지지 아니하시는 것이고, 열에는 지혜 늘어지지 아니하시는 것이고, 열하나에는 벗어나심이 늘어지지 아니하시는 것이고, 열둘에는 알며 보시는 것이 늘어지지 아니하시는 것이고, 열셋에는 몸에 하시는 행적이 지혜를 좇아 하시는 것이고, 열넷에는 입에서 이르시는 말이 지혜를 좇아 하시는 것이고, 열다섯에는 뜻에 마음먹으시는 일이 지혜를 좇아 하시는 것이고, 열여섯에는 지난 겁의 일을 아시는 것이고, 열일곱에는 오지 않은(미래의) 겁의 일을 아시는 것이고, 열여덟에는 이 겁의(현세의) 일을 아시는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10년 11월 2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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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삼계(三界):불교의 세계관으로 중생이 사는 세 가지 세계인 욕계, 색계, 무색계를 이름.
주002)
일훔과:이름과. 일훔[名](평-거, 명사)+과(접속조사).
주003)
빗괘:빛이. 빛[色]+과(접속조사)+ㅣ(주격조사). 현대국어의 접속조사 ‘와/과’는 나열되는 마지막 명사에는 붙지 않지만 중세국어시기에는 나열되는 마지막 명사에도 ‘와/과’가 붙음. 즉 현대국어에서는 ‘A와 B와 C가’로 나타날 것이 중세국어에서는 ‘A와 B와 C왜[와+ㅣ]’로 이른바 ‘집단곡용’이라 함.
주004)
구즌:나쁜. 궂은. 궂-[惡]+(/으)ㄴ(관형사형 어미).
주005)
인(因)이오:인연이고. 因+이(서술격조사)+고(나열의 보조적 연결어미). 서술격조사 ‘이/ㅣ’ 뒤에서 ‘ㄱ’이 약화된 [ɦ]을 나타낸 표기임.
주006)
팔정(八正):팔정도(八正道). 정견(正見: 올바른 견해), 정사유(正思惟: 올바르게 4제의 도리를 사유함), 정어(正語: 올바른 말을 함), 정업(正業: 올바른 행동을 함), 정명(正命: 신구의(身口意)의 3업을 청정하게 하며 올바른 원리와 법칙에 따라 생활함), 정정진(正精進: 도(道)에 힘씀), 정념(正念: 정도(正道)를 생각하고 사념(邪念)이 없음), 정정(正定: 미혹이 없는 청정한 깨달음의 경지에 듦).
주007)
행(行)야:행하여야. 行-+아/어/야(보조적 연결어미)+(강세의 보조사).
주008)
수고(受苦):고통을 받음.
주009)
업 :없는 줄을. 없는 것을. 없-[無]+(현재시상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 어미)#(의존명사)+(목적격조사).
주010)
아샤:아시어. 알-[知]+(/으)시+아/어.
주011)
말와:말과. 말[言]+과(접속조사). ‘ㅇ’은 ‘ㄹ’ 뒤에서 ‘ㄱ’이 약화된 [ɦ]를 나타낸 표기임.
주012)
업(業):karma. 몸, 입, 뜻으로 짓는 말과 동작과 생각하는 것에 의해 이루어지는 선악의 행위가, 나중에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
주013)
명(命):생명. 목숨. 생명력.
주014)
홈과:사랑함과. -[愛]+옴/움(명사형 어미).
주015)
방편(方便):방법. 수단. 뛰어난 교화 방법.
주016)
정(定):마음을 한 곳에 머물게 하여 흩어지지 않게 함.
주017)
봄과:보는 것을. 봄을. 보-[見]+옴/움(명사형 어미)+과(접속조사)+(목적격조사). 현대국어의 접속조사 ‘와/과’는 나열되는 마지막 명사에는 붙지 않지만 중세국어 시기에는 나열되는 마지막 명사에도 ‘와/과’가 붙고 여기에 목적격조사가 결합된 것임.
주018)
정(正)히:올바르게. 정히. 正-+이(부사 파생접미사).
주019)
죽사릿:생사의. 죽고 살고 하는 것의. 죽사리[生死](평-평-거, 명사)+ㅅ(관형격조사).
주020)
근원(根源)엣:근원에의. 根源+에(처소의 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주021)
삼독(三毒):탐(貪: 탐욕), 진(瞋: 분노), 치(癡: 어리석음)의 세 가지 번뇌.
주022)
더러:덜어. 줄여. 덜-[減]+아/어(보조적 연결어미).
주023)
리샨:버리신. 리-[棄]+시+오/우(의도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시+오/우’가 ‘샤’로 변동된 것임.
주024)
시논:하시는. -+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현재시상 선어말어미)+오/우(의도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주025)
마:이미. 벌써. 장차. 마(평-거, 부사). 이는 ‘이미[旣]와 장차[將次]’로 상대적인 뜻으로 쓰였으나, 현대어에서는 후자의 뜻으로는 쓰이지 못함. 여기서는 ‘이미’의 뜻으로 쓰임.
주026)
일우시니:이루시니. 일우-[成]+시+니(이유·설명의 연결어미).
주027)
지혜(智慧):지혜가. 智慧+∅(영형태 주격조사).
주028)
명성(明星):밝게 빛나는 별. 효명성(曉明星), 태백성(太白星)을 가리킴.
주029)
도:돋을. 뜰. 돋-[出]+(/으)ㅭ(관형사형 어미).
주030)
시절에:때에. 시절[時節]+에(시간 처소의 부사격조사).
주031)
불성(沸星):타오르는 별. 부처님이 태어나실 때 나타난 별. 끓을 ‘비’, 샘솟을 ‘불’. 여기서는 문맥과 원문의 동국정운 주음에 따라 ‘불’로 읽음.
주032)
훤히:훤히. 훤-[大, 快, 曠]+이(부사격조사).
주033)
:가장. 한껏. 충분히. 크게. 매우. (평-거, 부사). 이는 동음어로 명사, 조사로도 쓰임.
주034)
정각(正覺):부처님 10호의 하나. 등정각(等正覺)의 준말. 부처님은 무루정지(無漏正智)를 얻어 만유의 실상을 깨달았으므로 정각이라 함.
주035)
일우샤:이루시어. 일우-[成]+시+아/어.
주036)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이는 대품반야경에 나오는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 ①제불신무실(諸佛身無失), ②구무실(口無失), ③염무실(念無失), ④무이상(無異想), ⑤무부정심(無不定心), ⑥무부지기사심(無不知己捨心), ⑦욕무감(欲無減), ⑧정진무감(精進無減), ⑨염무감(念無減), ⑩혜무감(慧無減), ⑪해탈무감(解脫無減), ⑫해탈지견무감(解脫知見無減), ⑬일체신업수지혜행(一切身業隨智慧行), ⑭일체구업수지혜행(一切口業隨智慧行), ⑮일체의업수지혜행(一切意業隨智慧行), ⑯지혜지견과거세무애무장(智慧知見過去世無礙無障), ⑰지혜지견미래세무애무장(智慧知見未來世無礙無障), ⑱지혜지견현재세무애무장(智慧知見現在世無礙無障)을 옮긴 것임. → 15쪽 ‘13) 섭섭얼현다’.
주037)
오:혼자. 홀로. 오(평-평-거, 부사). 동음이의어로 명사로 쓰이기도 함. 여기서는 성조가 ‘오(평-평-거)’로 나타나고 부사로 쓰인 것임.
주038)
두시고:두시고. 두-[置]+시+고.
주039)
이승(二乘):성문승(聲門乘)과 연각승(緣覺乘)을 말함.
주040)
디:같지. -/-[如]+디(보조적 연결어미). ‘-’의 ‘’가 앞뒤의 무성폐쇄음 사이에서 생략된 것임.
주041)
뎌기:행적이. 뎍(行蹟)+이(주격조사). 한자 ‘行蹟’을 당시 음으로 표기한 것임.
주042)
허믈:허물. 잘못. 허믈[過](평-거, 명사).
주043)
업스샤미오:없으심이고. 없으신 것이고. 없-[無]+(/으)시+옴/움(명사형 어미)+이(서술격조사)+고(나열의 보조적 연결어미). 서술격조사 ‘이’ 뒤의 ‘ㄱ’이 약화된 [ɦ]의 표기임.
주044)
이벳:입에의. 입의. 입[口]+에(처소의 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주045)
마리:말이. 말[言]+이(주격조사).
주046)
머구미:(뜻을) 품음이. 먹-[含]+옴/움(명사형 어미)+이(주격조사).
주047)
잡(雜) :잡념. 잡 마음. 雜#[心].
주048)
섭섭얼현:?정하지 않는. 부실하고 데면데면한. 부실하고 침착하지 못한. 섭섭얼현-+ㄴ(관형사형 어미). → 15쪽 ‘13) 섭섭얼현다’.
주049)
늘의디:늘어지지. 해이해지지. 무지러지지. 늘의-[弛]+디(보조적 연결어미). → 25쪽 ‘32) 늘의다’.
주050)
버서나샤미:벗어나심이. 벗어나시는 것이. 벗-[免]+아/어#나-[出]+시+옴/움(명사형 어미)+이(주격조사). ‘버서나-’는 통사적 합성어임. ‘밧다’는 구체동사로 ‘탈(脫)’의 뜻으로. ‘벗다’는 추상 동사로 ‘면(免)’의 뜻으로 구별되었음.
주051)
보샤미:보심이. 보시는 것이. 보-+시+옴/움(명사형 어미)+이(주격조사).
주052)
시논:하시는. -+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현재시상 선어말어미)+오/우(의도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주053)
니논:이르는. 말하는. 니-[云]+(현재시상 선어말어미)+오/우(의도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주054)
데:뜻에. [意]+애/에(처소의 부사격조사).
주055)
머그시논:품으시는. 먹-[抱]+(/으)시+(현재시상 선어말어미)+오/우(의도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주056)
디나건:지난. 지나간. 디나-[過]+거(과거시상 선어말어미)+(/으)ㄴ(관형사형 어미).
주057)
왯:와 있는. 온. 오-[來]+아/어(보조적 연결어미)#잇-/이시-[有]+(현재시상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아/어~-야/여#잇-’은 문법화되어 ‘-앳/엣- → -앗/엇- → -았/었-’으로 변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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