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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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인천강지곡 기75~기78(4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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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천강지곡 기75


월인석보 4:15ㄱ

其 七十五
優波毱多 주001)
우바국다(優波毱多):
upagupta. 불법을 상나화수존자에게서 전해 받은 제4조. ‘우바국다’의 제2 음절 한자음은 「월인천강지곡」 기75〈상:27〉에는 ‘婆빠’로 되어 있는데, 이 복각본에는 ‘波방’로, 초간본 〈월석 25:12ㄴ〉에도 ‘波방’ 같은 표기로 나옴.
尊者 주002)
존자(尊者):
arya. 성자·현자(賢者)라 번역. 존중하고 덕 있는 이를 공경하는 칭호.
妙法 주003)
묘법(妙法):
이 협주는 「월인천강지곡」〈상:27ㄴ〉에는 없었던 것이 「월인석보」로 합편하는 과정에서 삽입된 것으로 봄.
펴거늘 주004)
펴거늘:
펴거늘. 펴-[展]+거늘(설명·이유·원인의 연결어미).
魔王외니다 주005)
외니다:
침범했습니다. 맞서 덤비었습니다. 외-[跋扈]+니(확인법 선어말어미)+(상대높임 선어말어미)+다/라(설명법 종결어미). ¶ 狄人이 외어늘〈용가 4장〉.
【妙法은 微妙 주006)
미묘(微妙):
자세하고 깊이 있게 잘 되어 있어 묘함.
 法이니 나다나디 주007)
나다나디:
나타나지. 나다나-[現]+디(부정 대상의 연결어미).
아니야 니 주008)
니:
찬찬히. 차분히. 니(평-평-평, 부사). 이는 초기 문헌에서는 처음 보이는 것으로 종래는 16세기 「번역박통사」〈상:24ㄱ〉의 용례가 있었음. 이 구성은 본시 ‘-+이’로 어간말모음 ‘ㆍ’가 접미사 ‘-이’ 앞에서 탈락되어 ‘히’가 되고, 여기에 유성음 사이에 ‘ㅎ’ 탈락으로 ‘니’가 된 것으로 봄. → 22쪽 ‘26) 니’.
기푸미 주009)
기푸미:
깊은 것이. 깊-[深]+옴/움(명사형 어미)+이(주격조사).
微오 至極야 말로 주010)
몯:
못. 몯[否](상성, 부사). 명사 ‘못[池](거성)’과는 구별됨.
닐오미 주011)
니로미:
이르는 것이. 이름이. 니르-[謂]+옴/움(명사형 어미)+이(주격조사).
妙ㅣ라】
大慈悲 주012)
대자비(大慈悲):
대자대비. 불·보살의 넓고 큰 자비. ‘자비’란 적극적으로 즐거움을 주는 것을 자(慈)라 하고, 소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것을 비(悲)라 함.
世尊ㅅ긔 주013)
세존(世尊)ㅅ긔:
세존께. 世尊+ㅅ긔(낙차점·처소의 부사격조사).
버릇업던 주014)
버릇업던:
버릇없던. 무례하던. 버릇없-[無禮](평-거-상, 형용사)+(객체높임 선어말어미)+더(과거시상 선어말어미)+ㄴ(관형형어미). ‘업’은 ‘없-’의 8종성 표기로 봄.
일 주015)
일:
일을. 일[事](상성)+(목적격조사)→ 32쪽 ‘을’.
魔王이 뉘으츠니

월인석보 4:15ㄴ

다
주016)
뉘으츠니다:
뉘우쳤습니다. 뉘우친 것입니다. 뉘읓-[悔]+(/으)니(확인법 선어말어미)+(상대높임 선어말어미)+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기 칠십오
우바국다존자가 묘법을 펴거늘 마왕이 맞서 덤비었습니다.【‘묘법’은 미묘한 법이니 나타나지 아니하여 찬찬히 깊은 것이 ‘미’이고, 지극하여 말로 다 이르지 못하는 것이 ‘묘’이다.】
대자대비한 세존께 버릇없었던 일을 마왕이 뉘우쳤습니다.
Ⓒ 역자 | 김영배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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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우바국다(優波毱多):upagupta. 불법을 상나화수존자에게서 전해 받은 제4조. ‘우바국다’의 제2 음절 한자음은 「월인천강지곡」 기75〈상:27〉에는 ‘婆빠’로 되어 있는데, 이 복각본에는 ‘波방’로, 초간본 〈월석 25:12ㄴ〉에도 ‘波방’ 같은 표기로 나옴.
주002)
존자(尊者):arya. 성자·현자(賢者)라 번역. 존중하고 덕 있는 이를 공경하는 칭호.
주003)
묘법(妙法):이 협주는 「월인천강지곡」〈상:27ㄴ〉에는 없었던 것이 「월인석보」로 합편하는 과정에서 삽입된 것으로 봄.
주004)
펴거늘:펴거늘. 펴-[展]+거늘(설명·이유·원인의 연결어미).
주005)
외니다:침범했습니다. 맞서 덤비었습니다. 외-[跋扈]+니(확인법 선어말어미)+(상대높임 선어말어미)+다/라(설명법 종결어미). ¶ 狄人이 외어늘〈용가 4장〉.
주006)
미묘(微妙):자세하고 깊이 있게 잘 되어 있어 묘함.
주007)
나다나디:나타나지. 나다나-[現]+디(부정 대상의 연결어미).
주008)
니:찬찬히. 차분히. 니(평-평-평, 부사). 이는 초기 문헌에서는 처음 보이는 것으로 종래는 16세기 「번역박통사」〈상:24ㄱ〉의 용례가 있었음. 이 구성은 본시 ‘-+이’로 어간말모음 ‘ㆍ’가 접미사 ‘-이’ 앞에서 탈락되어 ‘히’가 되고, 여기에 유성음 사이에 ‘ㅎ’ 탈락으로 ‘니’가 된 것으로 봄. → 22쪽 ‘26) 니’.
주009)
기푸미:깊은 것이. 깊-[深]+옴/움(명사형 어미)+이(주격조사).
주010)
몯:못. 몯[否](상성, 부사). 명사 ‘못[池](거성)’과는 구별됨.
주011)
니로미:이르는 것이. 이름이. 니르-[謂]+옴/움(명사형 어미)+이(주격조사).
주012)
대자비(大慈悲):대자대비. 불·보살의 넓고 큰 자비. ‘자비’란 적극적으로 즐거움을 주는 것을 자(慈)라 하고, 소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것을 비(悲)라 함.
주013)
세존(世尊)ㅅ긔:세존께. 世尊+ㅅ긔(낙차점·처소의 부사격조사).
주014)
버릇업던:버릇없던. 무례하던. 버릇없-[無禮](평-거-상, 형용사)+(객체높임 선어말어미)+더(과거시상 선어말어미)+ㄴ(관형형어미). ‘업’은 ‘없-’의 8종성 표기로 봄.
주015)
일:일을. 일[事](상성)+(목적격조사)→ 32쪽 ‘을’.
주016)
뉘으츠니다:뉘우쳤습니다. 뉘우친 것입니다. 뉘읓-[悔]+(/으)니(확인법 선어말어미)+(상대높임 선어말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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