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4

  •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4
  • 월인천강지곡 기67~기74(8곡)
  • 월인천강지곡 기71
메뉴닫기 메뉴열기

월인천강지곡 기71


其 七十一
魔王이 주001)
노(怒)들:
노한들. 성낸들. 怒-+ㄴ들(양보의 연결어미).
 道理 주002)
도리(道理):
모든 사물이 생성하여 변화해 가는 데 맞추어 그에 따라 준비된 규칙. 생기고 없어지고 변화하는 만유(萬有)를 꿰뚫고 있는 법칙.
거츨 주003)
거츨:
거칠므로. 허망하므로. 허황하므로. 거츨-[虛妄](상-평, 형용사)+ㄹ(이유의 연결어미). 거츨-[荒]과는 동음어.
無數 軍이 淨甁을 주004)
몯:
못. 몯[不](상성, 부사).
무우니 주005)
무우니:
흔드니. 무으-[搖]+오/우(의도법 선어말어미)+니. ¶ 元良을 무우리라〈용가 71〉. 여기서 어간말모음 ‘으’는 ‘-오/우-’ 앞에서 탈락됨.

월인석보 4:3ㄱ

世尊 주006)
세존(世尊)이:
세존이. 世尊+이(주격조사). ‘세존’은 Bhagavat, Lokanāțha. 바가범(婆伽梵), 로가나타(路伽那他)로 음역(音譯)함. 부처님 10호의 하나. 부처님은 온갖 공덕을 원만히 갖추어 세간을 이익되게 하며, 또 세상에서 가장 높으시므로 이렇게 부름. 석존(釋尊)이라고도 함.
慈心로 주007)
자심(慈心)로:
자비심으로. 慈心+로(도구나 수단의 부사격조사).
三昧예 주008)
삼매(三昧)예:
삼매에. 三昧+예(처소의 부사격조사). ‘삼매’ samādhi. 삼마제(三摩提), 삼마지(三摩地)라 음역. 산란한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움직이지 않게 하며, 마음을 바르게 하여 망념(妄念)에서 벗어남. ⟶ 35쪽 ‘옌’.
드르시니 주009)
드르시니:
드시니. 들-[入]+(/으)시+니(연결어미).
無數 히 주010)
히:
날이. [刃](ㅎ종성체언)+이(주격조사). ¶ 히 헐이디 몯며〈월석 10:70ㄱ〉. 중세 국어 명사 말음으로 ‘ㅎ’을 가진 것이 있는데, 모음 조사에서는 그대로 나타나나, ‘ㄷ, ㄱ’ 앞에서는 그 자음과 합음되어 ‘ㅌ, ㅋ’으로 되고, 휴지나 관형격조사 ‘ㅅ’ 앞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명사를 ‘ㅎ종성체언’이라 하며 16세기 말까지 대체로 쓰였으나, 근대국어에서 말음 ‘ㅎ’의 소실로 차차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15세기 문헌에서도 일부 명사에서는 이미 ‘ㅎ’이 소실되어 나타난 경우도 있음.
蓮花ㅣ 주011)
연화(蓮花)ㅣ:
연꽃이. 蓮花+ㅣ(주격조사). 이 ‘蓮’ 자의 한자음을 ‘월인천강지곡 상:26’에는 ‘련’으로 돼 있는데, 여기서는 ‘년’으로 바뀌었음. ⟶ 33쪽 ‘양자(樣子)ㅣ’.
외니 주012)
외니:
되니. 되었습니다. 외-[爲]+니(종결어미) ⟶ 33쪽 ‘권(勸)니’.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기 칠십일
마왕이 노한들 도리가 허망하므로 무수한 군사가 〈구담의〉 정병을 움직이지 못하니.
세존이 자비심으로 삼매에 드시니, 무수한 〈무기의〉 날이 연꽃이 되니.
Ⓒ 역자 | 김영배 / 2010년 11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관련자료
이 기사는 전체 1개의 자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노(怒)들:노한들. 성낸들. 怒-+ㄴ들(양보의 연결어미).
주002)
도리(道理):모든 사물이 생성하여 변화해 가는 데 맞추어 그에 따라 준비된 규칙. 생기고 없어지고 변화하는 만유(萬有)를 꿰뚫고 있는 법칙.
주003)
거츨:거칠므로. 허망하므로. 허황하므로. 거츨-[虛妄](상-평, 형용사)+ㄹ(이유의 연결어미). 거츨-[荒]과는 동음어.
주004)
몯:못. 몯[不](상성, 부사).
주005)
무우니:흔드니. 무으-[搖]+오/우(의도법 선어말어미)+니. ¶ 元良을 무우리라〈용가 71〉. 여기서 어간말모음 ‘으’는 ‘-오/우-’ 앞에서 탈락됨.
주006)
세존(世尊)이:세존이. 世尊+이(주격조사). ‘세존’은 Bhagavat, Lokanāțha. 바가범(婆伽梵), 로가나타(路伽那他)로 음역(音譯)함. 부처님 10호의 하나. 부처님은 온갖 공덕을 원만히 갖추어 세간을 이익되게 하며, 또 세상에서 가장 높으시므로 이렇게 부름. 석존(釋尊)이라고도 함.
주007)
자심(慈心)로:자비심으로. 慈心+로(도구나 수단의 부사격조사).
주008)
삼매(三昧)예:삼매에. 三昧+예(처소의 부사격조사). ‘삼매’ samādhi. 삼마제(三摩提), 삼마지(三摩地)라 음역. 산란한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움직이지 않게 하며, 마음을 바르게 하여 망념(妄念)에서 벗어남. ⟶ 35쪽 ‘옌’.
주009)
드르시니:드시니. 들-[入]+(/으)시+니(연결어미).
주010)
히:날이. [刃](ㅎ종성체언)+이(주격조사). ¶ 히 헐이디 몯며〈월석 10:70ㄱ〉. 중세 국어 명사 말음으로 ‘ㅎ’을 가진 것이 있는데, 모음 조사에서는 그대로 나타나나, ‘ㄷ, ㄱ’ 앞에서는 그 자음과 합음되어 ‘ㅌ, ㅋ’으로 되고, 휴지나 관형격조사 ‘ㅅ’ 앞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명사를 ‘ㅎ종성체언’이라 하며 16세기 말까지 대체로 쓰였으나, 근대국어에서 말음 ‘ㅎ’의 소실로 차차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15세기 문헌에서도 일부 명사에서는 이미 ‘ㅎ’이 소실되어 나타난 경우도 있음.
주011)
연화(蓮花)ㅣ:연꽃이. 蓮花+ㅣ(주격조사). 이 ‘蓮’ 자의 한자음을 ‘월인천강지곡 상:26’에는 ‘련’으로 돼 있는데, 여기서는 ‘년’으로 바뀌었음. ⟶ 33쪽 ‘양자(樣子)ㅣ’.
주012)
외니:되니. 되었습니다. 외-[爲]+니(종결어미) ⟶ 33쪽 ‘권(勸)니’.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