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 교화 1]
◯
如來 菩提樹에
겨시다가 주001) 겨시다가: 계시다가. 겨시-[在]+시+다가(전환의 연결어미).
差梨尼迦 주002) 차리니가(差梨尼迦): 부처님 성도 후에 두 사람의 북인도 상인이 최초의 음식 공양을 올린 숲 이름.
ㅣ라
주003) : 할. -+오/우(의도법 선어말어미)+ㅭ(관형사형 어미).
수프레
올마 주004) 가샤
結加趺坐 주005) 결가부좌(結加趺坐): 앉는 법의 한 가지. 오른발을 왼편 넓적다리 위에 놓고, 왼발을 오른편 넓적다리 위에 놓고 앉는 것.
얫더시니 주006) 얫더시니: 하시었더니. -+아/어/야#이시-/잇-+더+시+니.
北天竺월인석보 4:53ㄴ
國 두 바지
【天竺國 주007) 이 다시니 이 北天竺國 주008) 이라】 일후미 주009) 帝梨富娑 주010) 제리부사(帝梨富娑): Trapuṣa의 음역. 상인(商人)의 이름. 북인도 사람이라고도 하고, 우트칼라(Utkala) 사람이라고도 함. 석존은 그들에 대하여 처음으로 인간에 나고 천상에 나는 가르침을 설하고, 또 머리카락과 손톱을 주어 탑을 만들게 했다 함. 발리가(跋梨迦)와 합하여 둘을 제위파리(提謂波利)라고도 함. 부처님 성도(成道) 후 차리니가 숲에서 북인도의 상인인 이 두 사람이 공양을 처음 올리고, 최초의 우바새(優婆塞)가 됨.
와
跋梨迦 주011) 발리가(跋梨迦): Bhallika의 음역. 상인(商人)의 이름. 이하는 위와 같음.
왜 智慧
하고 주012) 하고: 많고. 하-[多]+고(나열의 연결어미).
디 正
사미러니 주013) 사미러니: 사람이더니. 사[人]+이(서술격조사)+ㅣ(서술격조사)+더/러(과거시상 선어말어미)+니(이유·설명의 연결어미). 과거시상의 선어말어미 ‘-더-’는 서술격조사 뒤에서 ‘-러-’로 교체됨.
中天竺으로셔 주014) 중천축(中天竺)으로셔: 중인도에서. 中天竺+(/으)로+셔(시작점의 부사격조사).
五百
술위예 주015) 쉴위예: 수레에. 술위[車]+애/에(처소의 부사격조사). ‘에’는 ‘ㅣ’ 모음 뒤에서 ‘예’로 변동됨.
種種앳
쳔 주016) 싣고
北天竺에
도라가노라 주017) 도라가노라: 돌아가다. 도라가-[歸]++오/우+라. ‘도라가-’는 ‘돌-+아/어#가-’의 합성동사임.
야
如來 겨신 수프레
갓가월인석보 4:54ㄱ
주018) 갓가: 가까이. 갓갑-[近](ㅂ불규칙)+이(부사 파생접미사).
디나가더라 주019) 디나가더라: 지나갔다. 디나가-[過]+더(과거시상 선어말어미)+라. ‘디나가-’는 ‘디나-+아/어#가-’의 합성동사임.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상인 교화 1]
◯ 여래께서 보리수에 계시다가 ‘차리니가’라 하는 수풀에 옮겨 가시어 결가부좌하시었더니, 북천축국 두 상인【천축국이 다섯이니, 이는 북천축국이다.】 이름이 ‘제리부사’와 ‘발리가’가 지혜가 많고 뜻이 올바른 사람이더니, 중천국에서 오백 수레에 갖가지 재물을 싣고 북천축에 돌아가노라 하여 여래 계신 수풀에 가까이 지나갔다.
Ⓒ 역자 | 김영배 / 2010년 11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