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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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교화 2


[상인 교화 2]
뎌 바지히 녜 주001)
녜:
늘. 항상. 녜(常例)(평-거, 부사). 이는 동음어로 명사로도 쓰였음.
질든 주002)
질든:
길든. 질들-[馴](거-거, 동사)+은(관형사형 어미). 이 동사는 초성이 여기서와 같이 ‘ㅈ’ 음이나, 근대국어 시대에 과잉교정으로 ‘ㄱ’이 되어 현대어에 그대로 쓰이게 됨. (룡 길드리기 화(學擾龍)〈십구사략 1:10〉). → 26쪽 ‘35) 질들다’.
쇼 앏 셰여 주003)
앏셰여:
앞서게 하여. 앏셔-(평-거, 동사)+ㅣ(사동접미사)+아/어(보조적 연결어미).
니더니 주004)
니더니:
움직이더니. 니-[行動]+더(과거시상 선어말어미)+니(이유·원인의 연결어미).
差梨尼迦 林神이 그 쇼 자바 주005)
자바:
잡아. 잡-[執]+아/어.
몯 가게 야 주006)
야:
하거늘. -+거/아/어.
林神 수 神靈이라 주007)
수 신령(神靈)이라:
숲의 신령이다. 수플[林]+ㆆ(관형격조사)#神靈. 월인천강지곡 부분인 기 86에서는 ‘수픐 神靈’으로 ‘ㅅ’으로 나타났으나 석보상절 부분에서는 ‘ㅅ’이 ‘ㆆ’으로 바뀌어 나타난 예임.
두 바지 優鉢羅花 주008)
우발라화(優鉢羅花):
utpala. 연꽃의 일종. 수련(睡蓮). 경전에서는 불안(佛眼)에 비유함.
ㅅ 줄기로 툐 주009)
툐:
치되. 티-[打]+오/우(양보의 연결어미).
아니 거르며 주010)
거르며:
걸으며. 걷-[步](ㄷ불규칙)+(/으)며(나열의 연결어미).
五百 술윗 쇼도 다 걷디 아니며 술윗 연자 주011)
연자:
행장(여행할 때 쓰는 물건과 차림)이. 치장(治裝)이. 연[行裝]+이(주격조사). 명사 ‘연’[械]과는 동음이의어임.
야

월인석보 4:54ㄴ

디거늘
주012)
야디거늘:
해지거늘. 야디-[壞]+거늘(설명·이유·원인의 연결어미). ¶ 壞는 야딜 씨오〈월석 1:49ㄱ〉.
두 바지히 두리여 주013)
두리여:
두려워하여. 무섭게 여겨. 두리-[懼](평-거, 동사)+아/어. ¶ (龍王)이 두리  (七寶)(平床) 노고 부텨하 (求)쇼셔〈월곡 상:70ㄱ〉.
서르 주014)
서르:
서로. 서로[相](평-평, 부사).
닐오 엇던 주015)
엇던:
어떤. 엇던(상-평, 관형사).
厄 주016)
액(厄):
액(厄: 모질고 사나운 운수)을. 厄+(목적격조사).
相逢야뇨 주017)
상봉(相逢)야뇨:
상봉하는가? 만나는가? 相逢-+아/어/야(연결어미)+뇨(니오)(라체 의문법 종결어미).
고【相逢 서르 맛날 씨니 주018)
맛날 씨니:
만나는 것이니. 맛나-[逢]+ㅭ(관형사형 어미)#(의존명사)+이(서술격조사)+니(이유·원인의 연결어미).
厄과 나왜 서르 맛나다 혼 디라】
各各 合掌야 諸天과 諸神 비더니 주019)
비더니:
빌더니. 빌-[祈]+(객체높임 선어말어미)+더(과거시상 선어말어미)+니(이유·원인의 연결어미).
그 수픐 神靈이 現身야 주020)
현신(現身)야:
몸을 나타내어. 現身-+아/어(보조적 연결어미).
닐오 너희 두리여 말라 주021)
말라:
마라. 말-[勿]+라(명령법 종결어미).
이긔 주022)
이긔:
여기. 이긔(평-평-거, 부사).
如來 世尊

월인석보 4:55ㄱ

羅呵
주023)
아라가(阿羅呵):
arhat. 아라하(阿羅訶)와 같음. 응공(應供)으로 번역. 부처님의 열 가지 이름 중의 하나.
三藐三佛陁
無上菩提 주024)
무상보리(無上菩提):
더 없는 깨달음.
처 주025)
처:
처음. 처[初](거-평, 부사). 명사로도 쓰임.
일우샤 주026)
일우샤:
이루시어. 일우-[成](평-거, 동사)+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아/어(보조적 연결어미).
수프레 주027)
수프레:
숲에. 수플[林]+애/에(처소의 부사격조사).
겨시니 주028)
겨시니:
계시니. 있으니. 겨시-[在]+니(이유·원인의 연결어미).
阿羅呵東土 주029)
동토(東土)ㅅ:
중국의. 東土+ㅅ(관형격조사). 중국에서 인도(印度)를 서천(西天)이라 하는 데 대하여 ‘동토’는 중국이라는 뜻으로 쓰임.
마래 應供 주030)
응공(應供):
arhat. 아라하(阿羅訶)를 번역한 말. 온갖 번뇌를 끊어 인간이나 천상의 중생들로부터 공양을 받을 만한 덕 있는 이.
이니 一切 天地 衆生 供養 바샤미 주031)
바샤미:
받으심이. 받-[受]+(/으)시+옴/움(명사형 어미)+이(주격조사). ‘시+오/우’가 ‘샤’로 변동됨.
맛시다 주032)
맛시다:
마땅하시다. 맛-[應]+시+다(설명법 종결어미).
논 디라 三藐三佛陁東土ㅅ 마래 正徧知 주033)
정변지(正徧知):
부처님 10호의 하나. 삼먁삼불타의 번역. 부처님이 일체지(一切智)를 갖추어 우주간의 물심(物心) 현상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것이 없다는 뜻임.
니 法이 외디 주034)
외디:
그릇되지. 외-[非](상성, 형용사)+디(부정 대상의 보조적 연결어미).
아니 주035)
아니:
않으므로. 아니-+ㄹ(원인의 연결어미).
正이오 智慧 다 실 주036)
실:
갖추어져 있으므로. -[具]+(/으)시+ㄹ(원인의 연결어미).
주037)
변(徧):
‘두루’의 뜻일 때 ‘변’으로, ‘치우치다’의 뜻일 때 ‘편’으로 읽음. 여기서는 ‘두루’의 뜻임.
이오 生死ㅅ 메 나실 주038)
나실:
생기므로. 나므로. 나-[生](거성, 동사)+ㄹ(원인의 연결어미).
知라】
得道 주039)
득도(得道)샨디:
득도하신 것이. 득도하신지. 得道-+시+오/우+ㄴ(관형사형 어미)#(의존명사)+이(주격조사). ‘시+오/우’가 ‘샤’로 변동됨. ‘득도’는 깨달음에 이름을 뜻함.
샨 디 마 아

월인석보 4:55ㄴ

래로
주040)
마아래로:
마흔 아흐레이로되. 마[四十](평-거, 관형사)#아래[九日]+∅(영형태 서술격조사)+오/로(양보의 연결어미).
供養리 주041)
공양(供養)리:
공양할 사람이. 供養-++(/으)ㄹ(관형사형 어미)#이(의존명사)+∅(영형태 주격조사).
업스니 너희 그셔 주042)
그셔:
남에게서. 여기서는 ‘남보다’의 뜻으로 쓰임. [他]+그셔(비교의 부사격조사). ‘-그셔’는 ‘/의(처소의 부사격조사)+그(대명사)+셔(출발점의 부사격조사)’로 분석할 수 있음. 현대국어의 ‘-서’에 해당하는 ‘-셔’는 기원적으로 ‘이시-[有]’의 부사형이 화석화한 것으로, 이것이 체언에 직접 연결될 예는 매우 드물고 대개 ‘-에셔, -(/의)그셔, -(/으)로셔, -셔’처럼 처소의 부사격조사에 연결됨.
주043)
:
가장. 매우. 맨. [最](상성, 부사).
몬져 주044)
몬져:
먼저. 몬져[先](평-평, 명사/부사). ‘몬졔’〈석보 19:36〉로 쓰인 곳도 있음.
世尊가 주045)
가:
가. 가아. 가-[去]+(객체높임 선어말어미)+아/어(보조적 연결어미).
주046)
초(麨):
보리 미수가루.
주047)
락(酪):
소, 양, 말 따위의 젖을 정련(精煉)한 음료.
蜜摶 주048)
밀단(蜜摶):
곡식 가루 등을 꿀로 뭉쳐 말린 것.
주049)
초락밀단(麨酪蜜摶):
보리 미숫가루에 소나 양의 젖과 꿀로 뭉친 음식.
로 供養면 주050)
공양(供養)면:
공양하면. 供養-++(/으)면(조건의 연결어미).
주051)
긴:
긴. 길-[長]+ㄴ(관형사형 어미).
바 주052)
바:
밤에. 밤[夜]+/의(특이 처소의 부사격조사).
便安야  됴 주053)
됴:
좋은. 둏-[好]+(/으)ㄴ(관형사형 어미).
이 어드리라 주054)
어드리라:
얻을 것이다. 얻-[得]+(/으)리(미래시상 선어말어미)+라(설명법 종결어미).
【麨 이며 주055)
이며:
콩이며. [豆]+이며(나열의 접속조사).
리며 주056)
리며:
쌀이며. [米]+이며(나열의 접속조사).
아 주057)
아:
부수어. -[碎]+아/어(보조적 연결어미).
주058)
:
쪄. -[蒸](거성, 동사)+아/어(보조적 연결어미).
왼 주059)
왼:
말린. 외-[乾](평-거, 동사)+ㄴ(관형사형 어미).
거시오 酪 타라기오 주060)
타라기오:
타락이고. 우유이고. 타락[駝酪]+이(서술격조사)+고(나열의 연결어미).
蜜摶 레 주061)
레:
꿀에. [蜜]+애/에(처소의 부사격조사).
긜 주062)
긜:
뭉칠. 뭉친. 뭉치는. 뭉긔-[摶]+(/으)ㄹ(관형사형 어미).
씨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저경〕 彼等商主 別有一具調伏之牛 恒在先行 (若前所有恐怖之處 而彼一具調善之牛 如打橛縛駈不肯行) 爾時彼處差梨尼迦所護林神 彼神隱身 密捉持是二調牛 住不聽前過 彼二商主 各持優鉢羅花之莖 打二調牛 猶不肯行 其餘所駕五百車牛 皆不肯動 其諸車輪 並不復轉 其皮鞦索 悉皆自斷 其餘轅軛軸轄轂輻箱輞欄板鞅鞙勾心 或折或破 或碎或裂如是變怪種種不祥 爾時帝梨跋梨迦等 心生恐怖 (皆大憂惱 身諸毛孔 皆悉遍竪) 各相謂言 我等今者值何怪禍 遇何災殃 (各各去車兩三步地) 頭戴十指合掌頂禮一切諸天 一切諸神 (至心而住 作如是言 乞願我等今者所有災怪殃咎 恐怖早滅 安隱吉利) 爾時彼林所守護神 現自色身 慰勞彼等諸商主言 汝等商人 勿生恐怖 (汝等此處 無一災禍 無一諸殃 不須怖畏 諸商主等) 此處唯有如來世尊阿羅呵三藐三佛陀 初始成佛無上菩提 今日在此林內而住 但是如來 得道已來 經今足滿四十九日 未曾得食 汝等商主 今若知時 可共往詣向彼世尊多陀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陀所 最宜在前 將麨將酪蜜搏奉彼 汝等當得長夜安隱安樂大利

[상인 교화 2]
저 상인들이 늘, 두 길든 소를 앞세워 움직이더니, 차리니가 임신
(수풀 신령)
이 그 소를 잡아 가지 못하게 하거늘【‘임신’은 수풀의 신령이다.】 두 상인이 우발라화의 줄기로 치되 걷지 않으며, 오백 수레의 소도 다 걷지 아니하며 수레의 행장이 다 해지거늘 두 상인들이 두려워하여 서로 이르되, “어떤 액을 상봉하였는가?” 하고【‘상봉’은 서로 만나는 것이니, 액과 내가 서로 만나다는 뜻이다.】 각각 합장하여 제천과 제신께 빌더니 그 수풀의 신령이 현신하여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 여기 여래 세존 아라가 삼먁삼불타께서무상보리를 처음 이루시어 수풀에 계시니【‘아라가’는 중국의 말에 응공이니, 일체 천지 중생의 공양을 받으심이 마땅하시다는 뜻이다. ‘삼먁삼불타’는 중국의 말에 정변지니, 법이 그릇되지 아니하므로 ‘정’이고, 지혜가 다 갖추어지시어 있으므로 ‘변’이고, 생사의 꿈에서 벗어나시므로 ‘지’이다.】 득도하신 지 마흔 아흐레로되, 공양할 사람이 없으니, 너희가 남보다 가장 먼저 세존께 가서 초와 락과 밀단으로 공양하면 긴 밤에 편안하여 매우 좋은 일을 얻을 것이다.【‘초’는 콩이며 쌀을 부수어 쪄서 말린 것(미숫가루)이고, ‘락’은 타락이고, ‘밀단’은 꿀에 뭉친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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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녜:늘. 항상. 녜(常例)(평-거, 부사). 이는 동음어로 명사로도 쓰였음.
주002)
질든:길든. 질들-[馴](거-거, 동사)+은(관형사형 어미). 이 동사는 초성이 여기서와 같이 ‘ㅈ’ 음이나, 근대국어 시대에 과잉교정으로 ‘ㄱ’이 되어 현대어에 그대로 쓰이게 됨. (룡 길드리기 화(學擾龍)〈십구사략 1:10〉). → 26쪽 ‘35) 질들다’.
주003)
앏셰여:앞서게 하여. 앏셔-(평-거, 동사)+ㅣ(사동접미사)+아/어(보조적 연결어미).
주004)
니더니:움직이더니. 니-[行動]+더(과거시상 선어말어미)+니(이유·원인의 연결어미).
주005)
자바:잡아. 잡-[執]+아/어.
주006)
야:하거늘. -+거/아/어.
주007)
수 신령(神靈)이라:숲의 신령이다. 수플[林]+ㆆ(관형격조사)#神靈. 월인천강지곡 부분인 기 86에서는 ‘수픐 神靈’으로 ‘ㅅ’으로 나타났으나 석보상절 부분에서는 ‘ㅅ’이 ‘ㆆ’으로 바뀌어 나타난 예임.
주008)
우발라화(優鉢羅花):utpala. 연꽃의 일종. 수련(睡蓮). 경전에서는 불안(佛眼)에 비유함.
주009)
툐:치되. 티-[打]+오/우(양보의 연결어미).
주010)
거르며:걸으며. 걷-[步](ㄷ불규칙)+(/으)며(나열의 연결어미).
주011)
연자:행장(여행할 때 쓰는 물건과 차림)이. 치장(治裝)이. 연[行裝]+이(주격조사). 명사 ‘연’[械]과는 동음이의어임.
주012)
야디거늘:해지거늘. 야디-[壞]+거늘(설명·이유·원인의 연결어미). ¶ 壞는 야딜 씨오〈월석 1:49ㄱ〉.
주013)
두리여:두려워하여. 무섭게 여겨. 두리-[懼](평-거, 동사)+아/어. ¶ (龍王)이 두리  (七寶)(平床) 노고 부텨하 (求)쇼셔〈월곡 상:70ㄱ〉.
주014)
서르:서로. 서로[相](평-평, 부사).
주015)
엇던:어떤. 엇던(상-평, 관형사).
주016)
액(厄):액(厄: 모질고 사나운 운수)을. 厄+(목적격조사).
주017)
상봉(相逢)야뇨:상봉하는가? 만나는가? 相逢-+아/어/야(연결어미)+뇨(니오)(라체 의문법 종결어미).
주018)
맛날 씨니:만나는 것이니. 맛나-[逢]+ㅭ(관형사형 어미)#(의존명사)+이(서술격조사)+니(이유·원인의 연결어미).
주019)
비더니:빌더니. 빌-[祈]+(객체높임 선어말어미)+더(과거시상 선어말어미)+니(이유·원인의 연결어미).
주020)
현신(現身)야:몸을 나타내어. 現身-+아/어(보조적 연결어미).
주021)
말라:마라. 말-[勿]+라(명령법 종결어미).
주022)
이긔:여기. 이긔(평-평-거, 부사).
주023)
아라가(阿羅呵):arhat. 아라하(阿羅訶)와 같음. 응공(應供)으로 번역. 부처님의 열 가지 이름 중의 하나.
주024)
무상보리(無上菩提):더 없는 깨달음.
주025)
처:처음. 처[初](거-평, 부사). 명사로도 쓰임.
주026)
일우샤:이루시어. 일우-[成](평-거, 동사)+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아/어(보조적 연결어미).
주027)
수프레:숲에. 수플[林]+애/에(처소의 부사격조사).
주028)
겨시니:계시니. 있으니. 겨시-[在]+니(이유·원인의 연결어미).
주029)
동토(東土)ㅅ:중국의. 東土+ㅅ(관형격조사). 중국에서 인도(印度)를 서천(西天)이라 하는 데 대하여 ‘동토’는 중국이라는 뜻으로 쓰임.
주030)
응공(應供):arhat. 아라하(阿羅訶)를 번역한 말. 온갖 번뇌를 끊어 인간이나 천상의 중생들로부터 공양을 받을 만한 덕 있는 이.
주031)
바샤미:받으심이. 받-[受]+(/으)시+옴/움(명사형 어미)+이(주격조사). ‘시+오/우’가 ‘샤’로 변동됨.
주032)
맛시다:마땅하시다. 맛-[應]+시+다(설명법 종결어미).
주033)
정변지(正徧知):부처님 10호의 하나. 삼먁삼불타의 번역. 부처님이 일체지(一切智)를 갖추어 우주간의 물심(物心) 현상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것이 없다는 뜻임.
주034)
외디:그릇되지. 외-[非](상성, 형용사)+디(부정 대상의 보조적 연결어미).
주035)
아니:않으므로. 아니-+ㄹ(원인의 연결어미).
주036)
실:갖추어져 있으므로. -[具]+(/으)시+ㄹ(원인의 연결어미).
주037)
변(徧):‘두루’의 뜻일 때 ‘변’으로, ‘치우치다’의 뜻일 때 ‘편’으로 읽음. 여기서는 ‘두루’의 뜻임.
주038)
나실:생기므로. 나므로. 나-[生](거성, 동사)+ㄹ(원인의 연결어미).
주039)
득도(得道)샨디:득도하신 것이. 득도하신지. 得道-+시+오/우+ㄴ(관형사형 어미)#(의존명사)+이(주격조사). ‘시+오/우’가 ‘샤’로 변동됨. ‘득도’는 깨달음에 이름을 뜻함.
주040)
마아래로:마흔 아흐레이로되. 마[四十](평-거, 관형사)#아래[九日]+∅(영형태 서술격조사)+오/로(양보의 연결어미).
주041)
공양(供養)리:공양할 사람이. 供養-++(/으)ㄹ(관형사형 어미)#이(의존명사)+∅(영형태 주격조사).
주042)
그셔:남에게서. 여기서는 ‘남보다’의 뜻으로 쓰임. [他]+그셔(비교의 부사격조사). ‘-그셔’는 ‘/의(처소의 부사격조사)+그(대명사)+셔(출발점의 부사격조사)’로 분석할 수 있음. 현대국어의 ‘-서’에 해당하는 ‘-셔’는 기원적으로 ‘이시-[有]’의 부사형이 화석화한 것으로, 이것이 체언에 직접 연결될 예는 매우 드물고 대개 ‘-에셔, -(/의)그셔, -(/으)로셔, -셔’처럼 처소의 부사격조사에 연결됨.
주043)
:가장. 매우. 맨. [最](상성, 부사).
주044)
몬져:먼저. 몬져[先](평-평, 명사/부사). ‘몬졔’〈석보 19:36〉로 쓰인 곳도 있음.
주045)
가:가. 가아. 가-[去]+(객체높임 선어말어미)+아/어(보조적 연결어미).
주046)
초(麨):보리 미수가루.
주047)
락(酪):소, 양, 말 따위의 젖을 정련(精煉)한 음료.
주048)
밀단(蜜摶):곡식 가루 등을 꿀로 뭉쳐 말린 것.
주049)
초락밀단(麨酪蜜摶):보리 미숫가루에 소나 양의 젖과 꿀로 뭉친 음식.
주050)
공양(供養)면:공양하면. 供養-++(/으)면(조건의 연결어미).
주051)
긴:긴. 길-[長]+ㄴ(관형사형 어미).
주052)
바:밤에. 밤[夜]+/의(특이 처소의 부사격조사).
주053)
됴:좋은. 둏-[好]+(/으)ㄴ(관형사형 어미).
주054)
어드리라:얻을 것이다. 얻-[得]+(/으)리(미래시상 선어말어미)+라(설명법 종결어미).
주055)
이며:콩이며. [豆]+이며(나열의 접속조사).
주056)
리며:쌀이며. [米]+이며(나열의 접속조사).
주057)
아:부수어. -[碎]+아/어(보조적 연결어미).
주058)
:쪄. -[蒸](거성, 동사)+아/어(보조적 연결어미).
주059)
왼:말린. 외-[乾](평-거, 동사)+ㄴ(관형사형 어미).
주060)
타라기오:타락이고. 우유이고. 타락[駝酪]+이(서술격조사)+고(나열의 연결어미).
주061)
레:꿀에. [蜜]+애/에(처소의 부사격조사).
주062)
긜:뭉칠. 뭉친. 뭉치는. 뭉긔-[摶]+(/으)ㄹ(관형사형 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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