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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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인천강지곡 기67~기74(8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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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천강지곡 기72


其 七十二
六〔天 주001)
육천(六天):
육욕천(六欲天), 또는 욕계(欲界) 육천. 이 하늘 사람들은 모두 욕락(欲樂)이 있으므로 욕천(欲天)이라고도 함.
八〕部 주002)
팔부(八部):
천룡(天龍) 팔부. 불법을 수호하는 여러 신들로, 천(天)·용(龍)·야차(夜叉)·건달바(乾達婆)·아수라(阿修羅)·가루라(迦樓羅)·긴나라(緊那羅)·마후라가(摩睺羅伽)를 이름.
鬼兵이 波旬의 〔말 드러 와 주003)
드러 와:
듣고 와서. 듣-[聞](ㄷ불규칙 동사)+아/어(보조적 연결어미).
모〕딘 〔들 주004)
들:
뜻을. 생각을. [意]+/을(목적격조사). ¶ 하 디시니(天心)〈용가 4〉.
일〕우오려 주005)
일우오려:
이루려. 일우-[成]+오/우(의도법 선어말어미)+려(의도의 연결어미). 여기 선어말어미 ‘-오-’는 본래 쓰일 자리가 아닌 경우에 쓰인 보기임. 어간이 ‘아, 어, 오, 우’ 모음으로 끝난 경우에는 ‘-오/우-’가 쓰이지 않고, 어간의 성조가 바뀌었음. ‘보’와 같이 동사 어간이 ‘아, 어, 오, 우’로 끝났을 때 선어말어미 ‘-오/우-’는 드러나지 않고 어간의 성조만(·보- → :보·) 상성으로 변동됨. → 32쪽 ‘항(降)요리라’.
터니 주006)
터니:
하더니. ‘-+더(과거시상 선어말어미)+니’에서, 어간 ‘-’와 ‘선어말어미 ’-더-‘의 축약으로 ‘터’가 된 것임.

월인석보 4:3ㄴ

無數 天子 天〔女 주007)
천자천녀(天子天女):
하늘의 신과 여신들을 가리킴.
부〕텻 주008)
부텻:
부처님의. 부텨[佛]+ㅅ(관형격조사). 관형격조사에는 ‘/의, ㅅ’이 있는바, 앞선 체언의 모음이 양성이면 ‘-’, 음성이면 ‘-의’가 쓰이고, 유정물(有情物)을 가리키는 평칭(平稱) 체언에는 ‘-/의’가, 무정물(無情物)을 가리키는 체언이나, 유정물을 가리키는 존칭 체언에는 ‘ㅅ’이 쓰이는데. 여기서는 ‘부텨’가 존칭이므로 ‘ㅅ’이 쓰인 것임.
光明 〔보〕 됴 주009)
됴:
좋은. 둏-[好]+(/으)ㄴ(관형사형 어미).
 주010)
:
마음을. [心]+(목적격조사).
내〕〔니 주011)
내니:
내니. 내었습니다. 내-[出]#[引]+(객체높임 선어말어미)+(/으)니(종결어미). 객체높임의 선어말어미에는 ‘--/--/--/--/--/--’의 여러 이형태가 있으나, 처음 셋은 어간 말음이 ‘ㄱ, ㅂ, ㅅ, ㅎ’이면 ‘--’이, 어간 말음이 ‘ㄷ, ㅈ, ㅊ’이면 ‘--’이, 어간 말음이 모음이나 유성자음이면 ‘--’이 쓰이고, 뒤의 셋은 앞의 ‘----/--’이 모음어미나 매개모음을 취하는 어미 앞에서 ‘ㅂ불규칙활용’을 하여 ‘-/--/--’으로 각각 변동됨. ⟶ 33쪽 ‘며’.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기 칠십이
육천 팔부의 귀병이 파순의 말을 듣고 와서 모진 뜻을 이루려 하더니.
무수한 천자와 천녀들이 부처님의 광명을 보아 좋은 마음을 내니.
Ⓒ 역자 | 김영배 / 2010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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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육천(六天):육욕천(六欲天), 또는 욕계(欲界) 육천. 이 하늘 사람들은 모두 욕락(欲樂)이 있으므로 욕천(欲天)이라고도 함.
주002)
팔부(八部):천룡(天龍) 팔부. 불법을 수호하는 여러 신들로, 천(天)·용(龍)·야차(夜叉)·건달바(乾達婆)·아수라(阿修羅)·가루라(迦樓羅)·긴나라(緊那羅)·마후라가(摩睺羅伽)를 이름.
주003)
드러 와:듣고 와서. 듣-[聞](ㄷ불규칙 동사)+아/어(보조적 연결어미).
주004)
들:뜻을. 생각을. [意]+/을(목적격조사). ¶ 하 디시니(天心)〈용가 4〉.
주005)
일우오려:이루려. 일우-[成]+오/우(의도법 선어말어미)+려(의도의 연결어미). 여기 선어말어미 ‘-오-’는 본래 쓰일 자리가 아닌 경우에 쓰인 보기임. 어간이 ‘아, 어, 오, 우’ 모음으로 끝난 경우에는 ‘-오/우-’가 쓰이지 않고, 어간의 성조가 바뀌었음. ‘보’와 같이 동사 어간이 ‘아, 어, 오, 우’로 끝났을 때 선어말어미 ‘-오/우-’는 드러나지 않고 어간의 성조만(·보- → :보·) 상성으로 변동됨. → 32쪽 ‘항(降)요리라’.
주006)
터니:하더니. ‘-+더(과거시상 선어말어미)+니’에서, 어간 ‘-’와 ‘선어말어미 ’-더-‘의 축약으로 ‘터’가 된 것임.
주007)
천자천녀(天子天女):하늘의 신과 여신들을 가리킴.
주008)
부텻:부처님의. 부텨[佛]+ㅅ(관형격조사). 관형격조사에는 ‘/의, ㅅ’이 있는바, 앞선 체언의 모음이 양성이면 ‘-’, 음성이면 ‘-의’가 쓰이고, 유정물(有情物)을 가리키는 평칭(平稱) 체언에는 ‘-/의’가, 무정물(無情物)을 가리키는 체언이나, 유정물을 가리키는 존칭 체언에는 ‘ㅅ’이 쓰이는데. 여기서는 ‘부텨’가 존칭이므로 ‘ㅅ’이 쓰인 것임.
주009)
됴:좋은. 둏-[好]+(/으)ㄴ(관형사형 어미).
주010)
:마음을. [心]+(목적격조사).
주011)
내니:내니. 내었습니다. 내-[出]#[引]+(객체높임 선어말어미)+(/으)니(종결어미). 객체높임의 선어말어미에는 ‘--/--/--/--/--/--’의 여러 이형태가 있으나, 처음 셋은 어간 말음이 ‘ㄱ, ㅂ, ㅅ, ㅎ’이면 ‘--’이, 어간 말음이 ‘ㄷ, ㅈ, ㅊ’이면 ‘--’이, 어간 말음이 모음이나 유성자음이면 ‘--’이 쓰이고, 뒤의 셋은 앞의 ‘----/--’이 모음어미나 매개모음을 취하는 어미 앞에서 ‘ㅂ불규칙활용’을 하여 ‘-/--/--’으로 각각 변동됨. ⟶ 33쪽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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