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여래를 공양하는 방법과 속명번의 공덕 5]
阿難이
묻 주001) 묻: 묻(자오)되. ‘구탈보살’을 높이기 위해 「ㅸ-」이 쓰임.
아홉
橫死 주002)
므스기고 주003) 救脫菩薩이 니샤 有情
월인석보 9:57ㄱ
히
가야 주004) 病을 어더도
醫와
【醫 病 고티 사미라】 藥과 病
간슈리 주005) 업거나
醫 맛나고도
왼 주006) 藥 머겨 아니 주 저긔 곧 橫死며
世間앳
邪魔 주007) 사마: 몸과 마음을 괴롭혀 좋은 짓을 하지 못하게 하며 수도를 방해는 사악한 마.
外道 주008) 앳
妖蘖 주009) 엣
스스 주010) 信야
【妖蘖은 妖怪라】 간대옛 주011) 禍福 닐어든 곧
두리월인석보 9:57ㄴ
주012) 들 내야
미 正티 몯야
됴쿠주믈 주013) 됴쿠주믈: 좋고 궂음을. 「둏-+긏-+오/우ㅁ+을」.
묻그리야 주014) 種種 주겨 神靈
플며 주015) 돗가비 주016) 請야 福 비러
목숨
길오져 주017) 다가 乃終내 得디 몯니
어리여 주018) 迷惑야
邪曲 주019) 信야
갓고로 주020) 볼
橫死야 地獄애 드
월인석보 9:58ㄱ
러 그지업스니
이 첫 橫死ㅣ라 니라
둘흔 주021) 王法을 니버 橫死씨오
세흔 주022) 山行 거나
노 주023) 거나 婬亂
맛들어나 주024) 맛들어나: 좋아하거나. 즐기거나. 「맛들-」.
수으를 주025) 즐기거나
듧 주026) 조심 아니다가
귓거시 精氣
아 주027) 橫死씨오
네흔 브레
여 주028) 橫死
월인석보 9:58ㄴ
씨오
다 므레
디여 주029) 橫死씨오
여스 모딘
믈여 주030) 橫死씨오
묏 언헤 주031) 묏 언헤: 산 언덕에. 「뫼+ㅅ, 언ㅎ+에」.
디여 橫死씨오
여들븐
厭禱 주032) 와
【厭은 오누씨오 주033) 오누씨오: 가위눌리게 하는 것이고. 「오누-」.
禱 빌씨라】 毒藥과
起屍鬼 주034) 히 害야 橫死씨오
아호븐
주으리며 주035) 목 라 橫死씨니
이 如
월인석보 9:59ㄱ
來
어둘 주036) 니르시논 주037) 아홉 가짓 橫死ㅣ니
그지업슨 여러 橫死ㅣ
몯내 니르리라 주038)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약사여래를 공양하는 방법과 속명번의 공덕 5]
아난이 묻(자오)되, “아홉 〈가지〉 횡사는 무엇입니까?” 구탈보살이 이르시되, “유정들이 가벼운 병을 얻어도 의사와 【「의」는 병 고치는 사람이다.】 약을 간수할 이가 없거나, 의사를 만나고도 잘못된 약을 먹여 죽지 않을 때에 곧 횡사하(게 되)며, 또 세간의 사마와 외도와 요얼의 스승을 믿어 【「요얼」은 요괴이다.】 망령된 화복을 말하면, 곧 두려운 뜻을 내고 마음이 바르지 못하여 좋고 궂음을 무꾸리하여 갖가지 짐승을 죽여 신령께 빌며, 도깨비를 청하여 복을 빌어 목숨을 길게 하고자 하다가 끝끝내는 얻지 못하니, 어리석고 미혹하여 사곡함을 믿어서 〈사물을〉 거꾸로 봄으로써 횡사하여 지옥에 들어가 나올 〈기약이〉 그지 없으니, 이를 두고 첫(번째) 횡사라 하는 것이다. 둘은 왕법을 입어 횡사하는 것이고, 셋은 사냥을 하거나 놀이를 하거나 음란(함)을 좋아하거나 술을 즐기거나 경망해서 조심하지 아니하다가, 귀신이 〈그런 사람의〉 정기를 빼앗아 횡사하는 것이고, 넷은 불에 살려(타서) 횡사하는 것이고, 다섯은 물에 빠져 횡사하는 것이고, 여섯은 모진 짐승(에게) 물려 횡사하는 것이고, 일곱은 산 언덕에서 떨어져 횡사하는 것이고, 여덟은 염도【「염」은 가위눌리게 하는 것이고, 「도」는 비는 것이다】와 독약과 기시귀들이 해쳐서 횡사하는 것이고, 아홉은 주리며 목말라 횡사하는 것이니, 이것이 여래께서 대충 이르시는 아홉 가지 횡사이니, 〈그밖의〉 그지없은 여러 횡사는 이루 다 이르지 못할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4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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