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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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비구 이야기 1


[선수비구 이야기 1]
○  저근 부톄 冥寧國 白土邑에 겨시더니그제 尼乾子 주001)
니건자:
인도에 있는 외도의 1파.
일훔 究羅帝호리 주002)
호리:
하는 이가. 「-+오/우ㄹ+이」.
白土애 잇더니 사미 恭敬야 일후미 머리 주003)
머리:
멀리.
들여 주004)
들여:
들려. 「들이-」.
利養 주005)
이양:
재리(財利)를 탐하며 자기를 자양하려는 것.
 만히 얻더니 그제 부톄니브시고 주006)
니브시고:
입으시고.
바리 가지샤 주007)
가지샤:
가지시고.
城의 드러 乞食더시니 주008)
-더시니:
-하시더니.
善宿比丘부텻 뒤헤 주009)
뒤헤:
뒤에. 「뒤ㅎ」.
조 주010)
조:
따라. 「좇-+ㅸ+아」.
가더니 究羅帝 尼乾子무딧 주011)
무딧:
똥 무더기의.
우희 겨를 구버 할커늘 주012)
할커늘:
핥거늘. 「핧-」.
보고 善宿比丘너〔교〕 주013)
너교:
여기되.
〔世〕間애 阿羅漢히 □…□

월인석보 9:35中ㄱ

漢道 向 사미 이 미츠리 주014)
미츠리:
미칠 이가. 「및-+을+이」.
업스니尼乾子ㅣ 道理  爲頭도다 엇뎨어뇨 란 주015)
엇뎨어뇨 란:
어찌된 것인가 할 것 같으면.
이 사미 苦行호 能히 이리야 憍慢  려 무딧 우희 겨를 구버 할놋다 주016)
할놋다:
핥는구나. 「-놋-」 강조의 안맺음씨끝.
거늘 그제 부톄 올 녀그로 주017)
올 녀그로:
오른 쪽으로.
도샤 주018)
도샤:
도시어. 「돌-+시+아/어」.
善宿려 니샤 네 디 어린 사미 엇뎨 네 釋子 주019)
석자:
석가모니의 제자. 스님을 가리킴.
ㅣ로라 주020)
-ㅣ로라:
-이라〈고〉. 「-오/우-+라→-로라」.
다 주021)
다:
하느냐?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선수비구 이야기 1]
○ 한 때는 부처님명녕국 백토읍〈이란 곳〉에 계시더니, 그때 니건자의 이름이 구라제라 하는 이도 백토에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를〉 공경하여 이름이 멀리 들려 이양을 많이 얻더니, 그때 부처님이 옷을 입으시고 바리를 가지시어 성에 들어 걸식하셨는데, 선수 비구부처님의 뒤에 따라가더니(갔었다.), 구라제 니건자가 똥무더기 위의 〈쌀〉겨를 구부리어 핥는 것을 보고, 선수 비구가 여기되, 세간에 아라한들이, 아라한도 향하는 사람이 이에 미칠 이가 없으니, 니건자의 도리가 가장 으뜸가도다. 어찌돼서 그런가 하면, 이 사람이 고행함을 능히 이렇게 하여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똥무더기 위의 쌀겨를 구부려 핥는구나! 하거늘, 그때 부처님이 오른쪽으로 도시어 선수더러 이르시되(이르시기를), ‘네 뜻이 어리석은 사람이 어찌 네가 석자라고 하느냐?’
Ⓒ 역자 | 김영배 / 1994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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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니건자:인도에 있는 외도의 1파.
주002)
호리:하는 이가. 「-+오/우ㄹ+이」.
주003)
머리:멀리.
주004)
들여:들려. 「들이-」.
주005)
이양:재리(財利)를 탐하며 자기를 자양하려는 것.
주006)
니브시고:입으시고.
주007)
가지샤:가지시고.
주008)
-더시니:-하시더니.
주009)
뒤헤:뒤에. 「뒤ㅎ」.
주010)
조:따라. 「좇-+ㅸ+아」.
주011)
무딧:똥 무더기의.
주012)
할커늘:핥거늘. 「핧-」.
주013)
너교:여기되.
주014)
미츠리:미칠 이가. 「및-+을+이」.
주015)
엇뎨어뇨 란:어찌된 것인가 할 것 같으면.
주016)
할놋다:핥는구나. 「-놋-」 강조의 안맺음씨끝.
주017)
올 녀그로:오른 쪽으로.
주018)
도샤:도시어. 「돌-+시+아/어」.
주019)
석자:석가모니의 제자. 스님을 가리킴.
주020)
-ㅣ로라:-이라〈고〉. 「-오/우-+라→-로라」.
주021)
다: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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