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비구 이야기 3]
善宿ㅣ
부텻긔
주001) 世尊하 주002) 엇던 젼로 나 어리다 샤 釋子
월인석보 9:35下ㄱ
ㅣ로라 호 몯리라
시니고 주003) 부톄 니샤
네 어린 사미 이
究羅帝 무딧 우희
줏구려셔 주004) 겨를 구버 먹거늘 보고
네 너교 世間
阿羅漢 주005) 아라한: 소승(小乘)의 성문(聲聞)이 깨달을 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다달은 이.
과 阿羅漢 向
사해 주006) 이
究羅帝 주007) 尊上니 엇뎨어뇨 란
이
究羅帝 能히 苦行야 憍慢을 려 무딧 우희 줏구려셔 겨를 구버 할놋다
네 이 念을 뒷던다 아니
뒷던다 주008) 對答 實로
뒷다다 주009) 뒷다다: 두었었습니다. 「-다-」는 「-더-」에 오/우가 연결된 것.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선수비구 이야기 3]
선수가 부처님께 사뢰되, ‘세존이시여, 어떤 까닭으로 나를 어리석다고 하셔 석자라고 하지 못하리라 하십니까?’ 부처님이 이르시되, ‘네가 어리석은 사람〈인 것〉은, 이 구라제가 똥무더기 위에 쭈그려서 쌀겨를 굽어 먹음을 보고, 네가 여기기를 세간에 아라한과 아라한 향할 사람들에게 이 구라제가 가장 높으니, 어찌돼서 그런가 하면, 이 구라제가 능히 고행하여 교만함을 버리고 똥무더기 위에 쭈그려서 쌀겨를 굽어 핥는구나 〈하는〉, 이런 생각을 네가 두었더냐, 두지 않았더냐?’ 대답하〈오〉되, ‘사실은 두었었습니다.’
Ⓒ 역자 | 김영배 / 1994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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