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여래의 12대원 27]
○ 性이 一萬 德을
머굼고 주001) 體 一百
왼 주002) 이리
그처 주003) 조 리
두려 주004) 이즌 주005) 업수미 건마
迷惑
구루믜 주006) 료미 주007) 외야 제 아디 몯
월인석보 9:22ㄱ
니
妄量惑이 덜면 眞實ㅅ 미 本來
조니라 주008) 性이 萬德을
머구믈 주009) 聖人에 이셔도 得호미 아니며
體
百非 주010) 백비: 비유(非有)·비무(非無)·비일(非一)·비이(非二) 등을 모두 부인하는 것. 또는 백 가지 비.
그츨 주011) 凡夫 주012) 에 이셔도
일혼디 주013) 아니니
그러나 이 發 사
慈悲 주014) 자비: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고, 고통을 없애 주는 것.
心
뮈우로 주015) 주016) 사디니
큰 悲心 發호 一切 衆生
너비 주017) 救
호려 주018) 오 주019) 큰 慈心 發호 一切 世間 가지로
도려 주020) 니라 주021) 一切 萬物이 本來 生死ㅣ 업거늘
妄量 미 부러 受苦ㅅ
바다해 주022) 마 주023) 잇니
이제 큰 願을
월인석보 9:22ㄴ
發야 거믄 石辟 아래 盟誓호
燈이
외오 주024) 生死
믌겴 주025) 가온 기리
주026) 외요리라 주027) 외요리라: 되리라. 「-리-」 앞에 「오/우」가 들어감.
디니라 주028) 一切 凡夫와 本性에 性
조 주029) 功德이
거늘 주030) 이제
寶藏 주031) 보장: 귀중한 보배가 가득찬 창고. 중생의 고를 구제하는 미묘한 교법에 비유.
몰라 艱難고
외니 주032) 이제 큰 願으로 衆生 無上
佛果 주033) 불과: 수행한 인(因)으로 말미암아 도달하는 부처님의 지위.
주리라 주034) 盟誓호 衆生이나
成佛 주035) 성불: 성도. 득도. 보살행을 닦아 마치고 과상(果上)의 불을 이룸.
몯야
이시면 주036) 乃終내 涅槃
아니호리라 주037) 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약사여래의 12대원 27]
○ 성이 일만 〈가지〉 덕을 머금고 체가 일백 〈가지〉 그른 일을 끊어 깨끗한 달이 원만하여 이지러진 데 없음과 같건마는, 미혹 구름의 가림이 되어 스스로가 알지 못하니 망량혹이 덜면 진실한 마음이 본래 깨끗한 것이다. 성이 만덕을 머금으므로 성인에 있어도 얻음이 아니며, 체가 백비를 끊음으로 범부에 있어서도 잃은 것이 아니니, 그러나 이 마음을 발하는 사람은 자비심을 움직이게 함으로 마루를 삼을지니, 큰 비심 발함은 일제 중생을 널리 구하려 하므로이고, 큰 자심 발함은 일제 세간을 한가지로 도우려 하므로인 것이다. 일체 만물이 본래 생사가 없거늘 망량의 바람이 불어 고통스런 바다에 잠겨 있나니, 이제 큰 원을 발하여 검은 석벽 아래 맹세하되, 밝은 등이 되고 생사의 물결 가운데 길이 배가 되리라 할 것이다. 일체 범부들의 본성에 성품 깨끗한 공덕이 구비되거늘, 이제 보장을 몰라 어렵고 외로우니, 이제 큰 원으로 중생들에게 위 없는 불과를 베풀려고 맹세하되, 한 중생이라도 성불하지 못 한다면 나중까지라도 열반에 들지 아니하리라.
Ⓒ 역자 | 김영배 / 1994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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