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비구 이야기 8]
善宿ㅣ 무월인석보 9:36中ㄱ
로 네 어느 고대 주001) 난다 주002) 주거미 닐오 뎌 瞿曇의 닐오매 주003) 起屍 餓鬼 中에 나리라 더니 내 오 起屍 餓鬼 中에 냇노라 주004) 냇노라: 났도다. 「나-+잇-++오/우+라」.
善宿ㅣ 무로 네 命終제 엇뎨 送葬더뇨 주005) 對答호 瞿曇 닐오매 로 야 무 서리예 긋어다가 두리라 더니 眞實로 뎌 말티 로 야 무 서리예 긋어다가 두니라 그제 주거미 善宿려 닐오 네 비록 出家야도 善利 주006) 得디 몯니 瞿曇 沙門이 이런 이 니거늘 네 녜 信티 아니니라 고 주거미 도로 누니라 주007)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선수비구 이야기 8]
선수〈비구〉가 또 묻되, ‘너는 어느 곳에 〈태어〉났느냐?’ 주검이 이르되, ‘저 구담의 이름에 기시 아귀(귀신) 가운데 나리라 하더니, 〈그 말대로〉 내가 오늘 기시 아귀(귀신) 가운데 〈태어〉났노라.’ 선수〈비구〉가 묻되, ‘네가 목숨을 마쳤을 때, 어떻게 장사 지내더냐?’ 대답하되, ‘구담의 말함에, 갈대 새끼로 매어 〈많은〉 무덤 사이에 끌어다가 두리라 하더니 진실로 저 말과 같이 갈대 새끼로 매어서 〈많은〉 무덤 사이에 끌어다가 둔 것이다.’ 그때 주검이 선수〈비구〉더러 이르되, ‘네가 비록 출가했어도 선리를 얻지 못하니 구담 사문이 이런 일을 일렀는데도 너는 늘 믿지 아니한 것이다.’ 하고서는 주검이 도로 누운 것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4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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