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여래의 12대원 30]
○ 金色女ㅣ 文殊 주001) 묻 주002) 묻: 묻〈자오〉되. 「묻-+ㅸ+오/우+」.
므스글 주003) 道ㅣ라 월인석보 9:24ㄱ
니고 주004) 니고: 하는 것입니까. 「-잇-」 상대존대. 「-고」 앞에 물음말을 앞세운 물음법씨끝.
對答샤 네 곧 道ㅣ라 喜根이 주005) 婬欲이 卽是 道ㅣ오 恚癡 주006) 亦 復然니 如此 三事 中에 無量 諸佛道ㅣ라 니 ≪婬欲이 곧 이 道ㅣ오 恚癡 그러니 이 세 잀 가온 그지업슨 주007) 諸佛ㅅ 道ㅣ라 니 ≫ 이제 묻 婬欲 더럽고 佛道 조커시니 주008) 엇뎨 더러 이 조 道ㅣ라 리고 주009) 對答샤 婬怒癡의 주010) 므렛 주011) 월인석보 9:24ㄴ
호 보아 더러며 조 體性이 虛空 호 주012) 아라 順 이 맛나도 著홈 업스며 거 주013) 일 맛나도 怒티 아니야 구즌 境界예 解脫門 得야 주014) 非道 주015) 行야도 佛道애 通達리니 이 일후미 無碍人 주016) 무애인: 모든 바깥 경계에 장애되지 않고 자유로운 사람.
이라 道ㅣ 生死애 나미라 주017) 다가 凡夫의 보 니와면 주018) 地獄業이 일리니 더 주019) 쇠 야 자면 주020) 반기 소 리니 주021) 이 티 논 일 업수미 일후미 道人이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약사여래의 12대원 30]
○ 금색녀가 문수보살께 묻〈자오〉되, 무엇을 도라고 합니까 하니, 대답하시되, “네가 바로 도이다.” 하고, 또 희근이가 사뢰기를, “음욕이 곧 도이고 에·치 또한 그러하니 여차 삼사 중에 무량제불도이다.” 하니, ≪음욕이 곧 이 도이고, 성냄과 어리석음 또한 그러하니, 이 세 가지 가운데 그지없는 제불의 도가 있다.≫ 〈하니,〉 〈또〉 묻기를, “음욕은 더럽고 불도는 깨끗하시거니, 어찌 더러운 것을 깨끗한 도라고 하겠습니까?” 〈하니,〉 대답하시되,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모습이 〈마치〉 물에 〈비친〉 달과 같음을 보아서, 더러우며 깨끗한 체성이 허공 같음을 사무치게 알아, 순한 일을 만나도 〈거기에〉 집착함이 없으며 거스른 일을 만나도 성내지 아니 하여 궂은 경계에 해탈문을 얻어야 비도를 행하여도 불도에 통달하리니, 이런 〈경지의〉 이름이 무애인이다. 한 도가 생사에서 〈두루〉 나는 것이다. 만일 범부의 봄〔見〕을 일으키면 지옥업이 되리니, 더운(뜨거운) 쇠와 같아서 〈손으로〉 잡으면 반드시 손을 태우리니, 이와 같이 되는 일 없음이, 〈그의〉 이름이 도인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4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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