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비구 이야기 5]
그제
善宿ㅣ
즉재 주001) 究羅帝의게 가 닐오
뎌
沙門 주002) 사문: 처자 권속을 버리고 수도 생활을 하는 이.
瞿曇 주003) 이 너를 닐오
이 後ㅅ 닐웨예
다 주004) 부러 命終야 起屍 餓鬼 中에 나리니
죽거든 로 야 무 서리예 긋어다가 두리라 더라
善宿월인석보 9:36上ㄱ
ㅣ 닐오 네
모로매 주005) 밥
조리 주006) 머거 뎌
말미 주007) 올티 주008) 아니케 라
究羅帝 닐웨 주009) 거늘 부러 주거 즉재 起屍 餓鬼 中에 나거늘
주거믈 로 야 무 서리예 긋어다가 두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선수비구 이야기 5]
그때 선수(비구)가 즉시 구라제에게 가서 이르되, ‘저 사문 구담이 너를 〈두고〉 이르기를, 이 후 이레에 반드시 배불러 죽어서 기시 아귀(귀신) 중에 나리니, 죽거든 갈대 새끼로 매어 무덤 사이에 끌어다가 두리라고 하더라.’ 선수가 또 이르되, ‘너는 모름지기 밥을 줄여서 먹고, 저 말씀이 옳지(맞지) 아니하게 하라.’ 구라제가 이레 차니까, 배불러 죽어 곧 기시 아귀(귀신들) 가운데 나거늘, 〈그〉 주검을 갈대 새끼로 매어 〈많은〉 무덤 사이에 끌어다가 두었다.
Ⓒ 역자 | 김영배 / 1994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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