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승이 청성산 도사에게 유주 보냄에 감사하다[謝嚴中丞送靑城山道士乳酒一甁]
鳴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22ㄱ
鞭走送憐漁父 洗盞開嘗對馬軍
【漁父 甫ㅣ라 軍州ㅣ 謂驅使騎 爲馬軍이니 嚴公이 使騎兵야 送酒也ㅣ라 】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채 울·여 주017) 채 울여 채[鞭]#울[鳴]-+-이(사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 채찍을 울게 하여.
·여 주018) 여 [走]-+-이(사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 달리게 하여.
보·내야 주019) 보내야 보내[送]-+-아(연결 어미). 보내어.
漁父· 주020) 어부(漁父) 어부(漁父)+(대격 조사). 어부를. 여기서 ‘어부’는 두보를 가리킨다.
:어·엿·비 주021) 어엿비 어엿브[憐]-+-이(부사 파생 접미사). 불쌍히. 불쌍하게.
너·기니 주022) 너기니 너기[看]-+-니(연결 어미). 여기니.
盞 시·서 주023) 잔(盞) 시서 잔(盞)#싯[洗]-+-어(연결 어미). 잔 씻어.
여·러 주024) ·맛:보· 주025) 맛보 맛[味]#보[嘗]-+-옴(명사형 어미)+(보조사). 맛보는 것으로. ‘’을 보조사로 분석한 것은 이 성분을 대격으로 요구하는 서술어를 찾을 수 없고, 문법에 맞는 해석은 ‘맛보’을 ‘맛보는 것으로’와 같이 조격으로 해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馬軍·을 주026) 마군(馬軍)을 마군(馬軍)+을(대격 조사). 마군(馬軍)을. 작자가 스스로 주를 달기를, ‘군주(軍州)가 기병을 달리게 하여 부림으로써 마군(馬軍)이 되게 한다’고 하였다고 한다. 한성무 외(1997) 참조.
對·노·라 주027) 대(對)노라 대(對)+-(동사 파생 접미사)-+-노라(감탄 어미). 대하노라. 대하도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명편주송련어부 세잔개상대마군【어부는 두보이다. 군 관련 영역인 군주(軍州)가 기병(騎兵)을 몰아 부리는 것을 마군(馬軍)이라 하니, 엄무가 기병을 부려 술을 보낸 것이다.】
【언해역】 채찍을 울려 달리게 하여 보내 어부(漁父)를 불쌍히 여기니, 잔(盞) 씻고 열어 맛보는 것을 마군(馬軍)을 대하노라.(대하듯이 하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8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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