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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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이 낭주 녹사참군으로 승진함에 부쳐[送韋諷上閬州錄事參軍]


韋諷 주001)
위풍(韋諷)
인명. 성도(成都) 사람으로, 보응(寶應) 원년(762)년에는 낭주의 ‘섭(攝)’ 즉 ‘대리(代理)’ 녹사참군이었으나, 두보가 이 시를 쓴 광덕(廣德) 2년(764)에는 ‘대리’자를 떼고 정 녹사참군이 된 인물. 두보가 이 시를 쓴 것은 이 사건이 동기가 된다.
閬州 주002)
낭주(閬州)
지금의 사천성 낭중(閬中)에 해당한다.
錄事參軍 주003)
녹사참군(錄事參軍)
기강을 바로잡고, 탐관오리를 규탄하는 직책.
주004)
송위풍상낭주녹사참군(送韋諷上閬州錄事參軍)
위풍이 낭주(閬州)의 녹사참군으로 승진한 것에 부친다. 이 시는 광덕(廣德) 2년(764)에 쓰여지 것이라 한다. 당시 두보는 성도(成都)에 있었다. 두보는 전에 ‘동진송위풍섭낭주녹사(東津送韋諷攝閬州錄事)’ 즉 ‘동쪽 나루에서 위풍 대리 낭주녹사에게 부친다’란 시를 쓴 일이 있다. 여기서 ‘섭(攝)’ 즉 ‘대리’는 그 직이 정(正) 낭주녹사보다 못한 것으로, 두보가 이 시를 쓴 광덕 2년(764)에는 위풍이 그 직에서 ‘섭’ 즉 ‘대리’ 자를 떼게 된다.
【上ᄋᆞᆫ 上官也ㅣ라】

송위풍상랑주록사참군
(위풍이 낭주 녹사참군으로 승진함에 부쳐)
【상(上)은 관직이 높아지는 것이다.】

國步猶艱難 兵革未衰息【國步 猶國運이라】

國步ㅣ 주005)
국보(國步)ㅣ
국보(國步)+ㅣ(주격 조사). 나라의 발걸음이. 국운(國運)이.
오히·려 주006)
오히려
여기서는 ‘여전히’라 번역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
가난·니 주007)
가난니
가난[艱難]+-(형용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가난하니.
사·호미 주008)
사호미
사호[鬪, 兵革]-+-옴(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싸움이. 전쟁이.
긋·디 주009)
긋디
긋[終]-+-디(연결 어미). 그치지.
아·니얫도·다 주010)
아니얫도다
아니[不, 未]+-(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잇[有]-+-도다(감탄 어미). 아니하고 있도다.

【한자음】 국보유간난 병혁미쇠식【나라의 발걸음은 마치 국운(國運)과 같은 뜻이다.】
【언해역】 국운이 여전히 가난한데, 전쟁이 그치지 아니하고 있도다.

萬方哀嗷嗷 十載供軍食

萬方·이 주011)
만방(萬方)이
만방(萬方)+이(주격 조사). 모든 곳이. 온갖 곳이. 온 세상이.
슬·허 주012)
슬허
슳[哀]-+-어(연결 어미). 슬퍼.
수워·리·니 주013)
수워리니
수워리[嗷嗷]-+-(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니(연결 어미). 소란스러우니. 수런거리니.
։열 · 주014)
열 
열[十]#[年, 載]+(보조사). 열 해를. 십 년을. ‘안사(安史)의 난’이 일어난 때(755)부터 두보가 이 시를 쓰는 때(764)까지의 기간이 햇수로 10년에 해당한다. 문법 사항에서 ‘열 ’의 ‘’을 보조사로 본 것은 문제의 성분에 대하여 목적어 표지로서의 ‘’을 요구하는 동사가 없기 때문이다. 역주자는 이를 ‘을/를’ 주제로 보아 보조사로 주석을 달았다.
軍食·을 주015)
군식(軍食)을
군식(軍食)+을(대격 조사). 군대의 양식을.
供給·놋·다 주016)
공급(供給)놋다
공급(供給)+-(동사 파생 접미사)-+-놋다(감탄 어미). 공급하는구나. 공급하도다.

【한자음】 만방애오오 십재공군식
【언해역】 온 세상이 슬퍼 수런거리니, 십 년을 군대의 양식을 공급하도다.

庶官務割剝 不暇憂反側【官吏ㅣ 務供軍食야 唯事割剝於民이오 不暇念下民의 反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49ㄱ

側不安也ㅣ라】

여러 마·리 주017)
여러 마리
여러[庶]#마[官]+이(주격 조사). 여러 관청이. 여러 관리가.
百姓·의 것 버·혀 주018)
버혀
버히[割]-+-어(연결 어미). 베어. 베고.
։아· 주019)
아
[奪, 剝]-+-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빼앗음을.
·힘 ·야 주020)
힘 야
힘[力]#[用]-+-어(연결 어미)#[爲]-+-야(연결 어미). 힘써 하여. 골몰하여.
反側·가 주021)
반측(反側)가
반측(反側)+(동사 파생 접미사)-+-ㄹ가(의문 어미). 잠을 못 자고 뒤척일까. 잠을 못 자고 뒤척이지 않을까.
시·름·홀 주022)
시름홀
시름[憂]+-(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ㄹ(미래 관형사형 어미). 시름할.
餘暇ㅣ 주023)
여가(餘暇)ㅣ
여가(餘暇)+ㅣ(주격 조사). 여가가.
։업도·다 주024)
업도다
없[無]-+-도다(감탄 어미). 없도다.

【한자음】 서관무할박 불가우반측【관리가 군대의 식량을 공급하는 데 힘쓰는 〈대신〉 오로지 백성을 베어 뺏는 것에 전념할 뿐이고, 백성이 잠을 못자고 뒤척이고 불안해 하는 것에 신경쓸 여가가 없는 것이다.】
【언해역】 여러 관청이
(관리가)
백성의 것을 베어 빼앗음을 힘써 하여, 백성들이 잠을 못 자고 뒤척이지 않을까 시름할 여가가 없도다.

誅求何多門 賢者貴爲德【誅求 言取斂也ㅣ라 多門은 取斂이 非一端이라 此 期望韋之以德卹下也ㅣ라】

誅求요·미 주025)
주구(誅求)요미
주구(誅求)+-(동사 파생 접미사)-+-욤(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백성의 재물을 빼앗음이.
모 주026)
모
자못[何]. 비단. 생각보다 많이.
門·이 하·니 주027)
문(門)이 하니
문(門)+이(주격 조사)#하[多]-+-니(연결 어미). 문이 많으니. 명분이 많으니.
·어딘 ։사· 주028)
어딘 사
어딜[賢]-+-ㄴ(관형사형 어미)#사[人]+(보조사). 어진 사람은.
德·을 ·호미 주029)
덕(德)을 호미
덕(德)+을(대격 조사)#[爲]-+-옴(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덕을 함이. 덕을 베프는 것이.
貴·니라 주030)
귀(貴)니라
귀(貴)+-(형용사 파생 접미사)-+-니라(어말 어미). 귀한 것이다. 드믄 것이다.

【한자음】 주구하다문 현자귀위덕【주구(誅求)는 관리가 백성의 재물을 빼앗는 것을 말한다. 다문(多門)은 백성의 재물을 빼앗는 것이 일부가 아닌 것이다. 이는 위풍이 덕으로써 백성들을 구제할 것을 기대하고 바라는 것이다.】
【언해역】 백성들의 재산을 빼앗음이 자못 명분이 많으니, 어진 사람은 덕을 베푸는 것이 귀한 것이다.

韋生富春秋 洞徹有淸識【富春秋 言年少니 財寶애 가비건댄 기터 잇 거시 가멸 시라】

韋生·이 주031)
위생(韋生)이
위생(韋生)+이(주격 조사). 위풍(韋諷)을 젊은 남자라는 뜻으로 가리킴.
·나하(히) 주032)
나하
나ㅎ[年, 春秋]+이(주격 조사). 나이. ‘나하’는 ‘나히’의 잘못으로 여겨진다. 중세어 자료에서 ‘나하’로 ‘나이’를 뜻하는 예는 찾아지지 않는다.
져·므니 주033)
져므니
졈[年少]-+-으니(연결 어미). 젊으니.
·미 주034)
미
[心]+이(주격 조사). 마음이.
·차 주035)
차
[通]-+-아(연결 어미). 사무처. 통하여.
· 주036)

[淸]-+-(관형사형 어미). 맑은.
아·로미 주037)
아로미
알[知, 識]-+-옴(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앎이.
잇·도다 주038)
잇도다
잇[有]-+-도다(감탄 어미). 있도다.

【한자음】 위생부춘추 동철유청식【나이가 부자라는 것은 어린 것을 말하니, 재물에 비유하면 남아 있는 것이 부자인 것
(많은 것)
을 말한다.】
【언해역】 위풍이 나이 젊으니, 마음이 통하여 맑은 앎이 있도다.

操持紀綱地 喜見朱絲直

紀綱· 주039)
기강(紀綱)
기강(紀綱)+(대격 조사). 기강을.
자·밧 주040)
자밧
잡[操]+아(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잡고 있는.
·해 주041)
해
ㅎ[地]+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땅에.
블·근 ։시릐 주042)
블근 시릐
븕[赤, 朱]-+-은(관형사형 어미).#실[絲]+의(관형격 조사). 붉은 실의. ‘붉은 실’은 삶아 익힌 실로 거문고의 현을 만드는 데 쓰는 실을 말한다. 질긴 성질을 가져, 묶을 수 있고, 아주 곧게 될 수 있다. 여기서는 품성이 정직한 것을 비유한다.
고· ··호 주043)
고 호
곧[直]-+-(관형사형 어미)#+-(형용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곧은 듯함을.
깃·거 주044)
깃거
깃그/[喜]-+-어(연결 어미). 기뻐하며 보노라.
·보노·라 주045)
보노라
보[見]-+-(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 라(어말 어미). 보노라. 보도다.

【한자음】 조지기강지 희견주사직
【언해역】 기강을 잡고 있는 땅에 붉은 실의 곧은 듯함을 기뻐하며 보노라.

當令豪奪吏 自此無顔色【言豪奪吏ㅣ 凋喪氣色야 不敢逞也ㅣ라】

·반·기 주046)
반기
반드시[必, 當].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49ㄴ

딜·오
주047)
모딜오
모딜[豪]-+-고(연결 어미). 모질고. ‘호(豪)’에 횡포하다, 난폭하다의 뜻이 있다.
։앗 주048)
앗
앗[奪]-+-(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빼앗는. 약탈하는.
吏·로 ։여 주049)
이(吏)로 여
이(吏)+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爲.]-+-이(사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 관리로 하여금. 벼슬아치로 하여금.
·일로브·터 주050)
일로브터
일[此]+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브터(보조사). 이로부터. 이제부터. 지금부터. ‘일’은 ‘이’의 이형태로 볼 수 있다. ‘로브터’는 조격 조사 ‘으로’와 보조사 ‘부터’의 결합이나, 출발점을 표시하는 하나의 격조사로 재구조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비치 주051)
비치
[顔]#빛[色]+이(주격 조사). 낯빛이. 얼굴빛이. 안색이.
։업게 주052)
업게
없[無]-+-게(연결 어미). 없게.
·리로·다 주053)
리로다
[爲]-+-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도다(감탄 어미). 할 것이로다.

【한자음】 당령호탈리 자차무안색【모진 탐관오리가 찌들고 얼굴색을 잃어 감히 유쾌한 얼굴을 할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언해역】 반드시 모질고 약탈하는 벼슬아치로 하여금 지금부터 〈무서워서〉 얼굴빛이 없게 할 것이로다.

必若救瘡痍 先應去蝥賊【蝥賊은 害禾稼之虫故로 比害民之吏다】

·반·기 萬一 ։헐므믈 주054)
헐므믈
헐[瘡痍]-+-움(명사형 어미)+을(대격 조사). 헐고 상처받은 것을.
救卹·홀뎬 주055)
구휼(救卹)홀뎬
구휼(救卹)+-(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ㄹ뎬(연결 어미). 빈민을 금품을 주어 구제할진대.
몬져 이 蝥賊 주056)
모적(蝥賊)
모적(蝥賊)+을(대격 조사). 벼이삭을 갉아 먹는 벌레. 비유적으로 탐관오리를 가리킨다.
·을 ։업게 ·홀디니·라 주057)
업게 홀디니라
없[無]-+-게(연결 어미)#[爲]-+-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ㄹ(미래 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이(지정 형용사)-+-니라(어말 어미). 없게 할 것이다.

【한자음】 필약구창이 선응거모적【모적(蝥賊)은 벼이삭을 해치는 곤충으로, 백성을 해치는 벼슬아치를 비유한다.】
【언해역】 반드시 만일 헐고 상처받은 것을 구휼할진대, 먼저 마땅히 백성을 해치는 벼슬아치들을 없게 할 것이다.

揮淚臨大江 高天意悽惻【謂傷別也ㅣ라】

··믈 ·슷고 주058)
믈 슷고
눈[眼]+ㅅ(관형격 조사)#믈[水]#슷[洗, 揮]-+-고(연결 어미). 눈물 씻고.
·큰  주059)
큰 
크[大]-+-ㄴ(관형사형 어미)#[江]+(대격 조사). 큰 강을.
디·러·슈니 주060)
디러슈니
디르[臨]-+-어(연결 어미)#시[有]-+-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임해 있으니. 닿아 있으니.
노· 하·해 주061)
노 하해
높[高]-+-(관형사형 어미)#하ㅎ[天]+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높은 하늘에.
·디 슬프·도다 주062)
디 슬프도다
뜯[意]+이(주격 조사)#슬프[悽., 惻]-+-도다(감탄 어미). 뜻이 슬프도다. 마음이 슬프도다.

【한자음】 휘루임대강 고천의처측【가슴 아픈 이별을 이른다.】
【언해역】 눈물 씻고 큰 강을 임해 있으니, 높은 하늘에 마음이 슬프도다.

行行樹佳政 慰我深相憶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녀며 주063)
녀며
녀[行]-+-며(연결 어미). 다니며.
·녀 ·가 주064)
녀 가
녀[行]-+-어(연결 어미)#가[去]-+-아(연결 어미). 다녀 가.
։됴 政治· 셰여 주065)
셰여
셔[入]-+-이(사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 세워.
주066)
나[我]+이(주격 조사). 내가.
기·피 서르 주067)
기피 서르
깊[深]-+-이(부사 파생 접미사)#서르[相]. 깊이 서로.
·호 주068)
호
[思, 憶]+-(동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생각함을. 생각하는 것을.
慰勞·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행행수가정 위아심상억
【언해역】 다니며 다녀 가
(부지런히 다니면서)
좋은 정치를 세워, 내가 깊이 서로
(너를)
생각하는 것을 위로하라.
Ⓒ 역자 | 임홍빈 / 2018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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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위풍(韋諷) : 인명. 성도(成都) 사람으로, 보응(寶應) 원년(762)년에는 낭주의 ‘섭(攝)’ 즉 ‘대리(代理)’ 녹사참군이었으나, 두보가 이 시를 쓴 광덕(廣德) 2년(764)에는 ‘대리’자를 떼고 정 녹사참군이 된 인물. 두보가 이 시를 쓴 것은 이 사건이 동기가 된다.
주002)
낭주(閬州) : 지금의 사천성 낭중(閬中)에 해당한다.
주003)
녹사참군(錄事參軍) : 기강을 바로잡고, 탐관오리를 규탄하는 직책.
주004)
송위풍상낭주녹사참군(送韋諷上閬州錄事參軍) : 위풍이 낭주(閬州)의 녹사참군으로 승진한 것에 부친다. 이 시는 광덕(廣德) 2년(764)에 쓰여지 것이라 한다. 당시 두보는 성도(成都)에 있었다. 두보는 전에 ‘동진송위풍섭낭주녹사(東津送韋諷攝閬州錄事)’ 즉 ‘동쪽 나루에서 위풍 대리 낭주녹사에게 부친다’란 시를 쓴 일이 있다. 여기서 ‘섭(攝)’ 즉 ‘대리’는 그 직이 정(正) 낭주녹사보다 못한 것으로, 두보가 이 시를 쓴 광덕 2년(764)에는 위풍이 그 직에서 ‘섭’ 즉 ‘대리’ 자를 떼게 된다.
주005)
국보(國步)ㅣ : 국보(國步)+ㅣ(주격 조사). 나라의 발걸음이. 국운(國運)이.
주006)
오히려 : 여기서는 ‘여전히’라 번역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
주007)
가난니 : 가난[艱難]+-(형용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가난하니.
주008)
사호미 : 사호[鬪, 兵革]-+-옴(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싸움이. 전쟁이.
주009)
긋디 : 긋[終]-+-디(연결 어미). 그치지.
주010)
아니얫도다 : 아니[不, 未]+-(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잇[有]-+-도다(감탄 어미). 아니하고 있도다.
주011)
만방(萬方)이 : 만방(萬方)+이(주격 조사). 모든 곳이. 온갖 곳이. 온 세상이.
주012)
슬허 : 슳[哀]-+-어(연결 어미). 슬퍼.
주013)
수워리니 : 수워리[嗷嗷]-+-(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니(연결 어미). 소란스러우니. 수런거리니.
주014)
열  : 열[十]#[年, 載]+(보조사). 열 해를. 십 년을. ‘안사(安史)의 난’이 일어난 때(755)부터 두보가 이 시를 쓰는 때(764)까지의 기간이 햇수로 10년에 해당한다. 문법 사항에서 ‘열 ’의 ‘’을 보조사로 본 것은 문제의 성분에 대하여 목적어 표지로서의 ‘’을 요구하는 동사가 없기 때문이다. 역주자는 이를 ‘을/를’ 주제로 보아 보조사로 주석을 달았다.
주015)
군식(軍食)을 : 군식(軍食)+을(대격 조사). 군대의 양식을.
주016)
공급(供給)놋다 : 공급(供給)+-(동사 파생 접미사)-+-놋다(감탄 어미). 공급하는구나. 공급하도다.
주017)
여러 마리 : 여러[庶]#마[官]+이(주격 조사). 여러 관청이. 여러 관리가.
주018)
버혀 : 버히[割]-+-어(연결 어미). 베어. 베고.
주019)
아 : [奪, 剝]-+-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빼앗음을.
주020)
힘 야 : 힘[力]#[用]-+-어(연결 어미)#[爲]-+-야(연결 어미). 힘써 하여. 골몰하여.
주021)
반측(反側)가 : 반측(反側)+(동사 파생 접미사)-+-ㄹ가(의문 어미). 잠을 못 자고 뒤척일까. 잠을 못 자고 뒤척이지 않을까.
주022)
시름홀 : 시름[憂]+-(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ㄹ(미래 관형사형 어미). 시름할.
주023)
여가(餘暇)ㅣ : 여가(餘暇)+ㅣ(주격 조사). 여가가.
주024)
업도다 : 없[無]-+-도다(감탄 어미). 없도다.
주025)
주구(誅求)요미 : 주구(誅求)+-(동사 파생 접미사)-+-욤(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백성의 재물을 빼앗음이.
주026)
모 : 자못[何]. 비단. 생각보다 많이.
주027)
문(門)이 하니 : 문(門)+이(주격 조사)#하[多]-+-니(연결 어미). 문이 많으니. 명분이 많으니.
주028)
어딘 사 : 어딜[賢]-+-ㄴ(관형사형 어미)#사[人]+(보조사). 어진 사람은.
주029)
덕(德)을 호미 : 덕(德)+을(대격 조사)#[爲]-+-옴(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덕을 함이. 덕을 베프는 것이.
주030)
귀(貴)니라 : 귀(貴)+-(형용사 파생 접미사)-+-니라(어말 어미). 귀한 것이다. 드믄 것이다.
주031)
위생(韋生)이 : 위생(韋生)+이(주격 조사). 위풍(韋諷)을 젊은 남자라는 뜻으로 가리킴.
주032)
나하 : 나ㅎ[年, 春秋]+이(주격 조사). 나이. ‘나하’는 ‘나히’의 잘못으로 여겨진다. 중세어 자료에서 ‘나하’로 ‘나이’를 뜻하는 예는 찾아지지 않는다.
주033)
져므니 : 졈[年少]-+-으니(연결 어미). 젊으니.
주034)
미 : [心]+이(주격 조사). 마음이.
주035)
차 : [通]-+-아(연결 어미). 사무처. 통하여.
주036)
 : [淸]-+-(관형사형 어미). 맑은.
주037)
아로미 : 알[知, 識]-+-옴(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앎이.
주038)
잇도다 : 잇[有]-+-도다(감탄 어미). 있도다.
주039)
기강(紀綱) : 기강(紀綱)+(대격 조사). 기강을.
주040)
자밧 : 잡[操]+아(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잡고 있는.
주041)
해 : ㅎ[地]+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땅에.
주042)
블근 시릐 : 븕[赤, 朱]-+-은(관형사형 어미).#실[絲]+의(관형격 조사). 붉은 실의. ‘붉은 실’은 삶아 익힌 실로 거문고의 현을 만드는 데 쓰는 실을 말한다. 질긴 성질을 가져, 묶을 수 있고, 아주 곧게 될 수 있다. 여기서는 품성이 정직한 것을 비유한다.
주043)
고 호 : 곧[直]-+-(관형사형 어미)#+-(형용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곧은 듯함을.
주044)
깃거 : 깃그/[喜]-+-어(연결 어미). 기뻐하며 보노라.
주045)
보노라 : 보[見]-+-(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 라(어말 어미). 보노라. 보도다.
주046)
반기 : 반드시[必, 當].
주047)
모딜오 : 모딜[豪]-+-고(연결 어미). 모질고. ‘호(豪)’에 횡포하다, 난폭하다의 뜻이 있다.
주048)
앗 : 앗[奪]-+-(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빼앗는. 약탈하는.
주049)
이(吏)로 여 : 이(吏)+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爲.]-+-이(사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 관리로 하여금. 벼슬아치로 하여금.
주050)
일로브터 : 일[此]+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브터(보조사). 이로부터. 이제부터. 지금부터. ‘일’은 ‘이’의 이형태로 볼 수 있다. ‘로브터’는 조격 조사 ‘으로’와 보조사 ‘부터’의 결합이나, 출발점을 표시하는 하나의 격조사로 재구조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051)
비치 : [顔]#빛[色]+이(주격 조사). 낯빛이. 얼굴빛이. 안색이.
주052)
업게 : 없[無]-+-게(연결 어미). 없게.
주053)
리로다 : [爲]-+-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도다(감탄 어미). 할 것이로다.
주054)
헐므믈 : 헐[瘡痍]-+-움(명사형 어미)+을(대격 조사). 헐고 상처받은 것을.
주055)
구휼(救卹)홀뎬 : 구휼(救卹)+-(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ㄹ뎬(연결 어미). 빈민을 금품을 주어 구제할진대.
주056)
모적(蝥賊) : 모적(蝥賊)+을(대격 조사). 벼이삭을 갉아 먹는 벌레. 비유적으로 탐관오리를 가리킨다.
주057)
업게 홀디니라 : 없[無]-+-게(연결 어미)#[爲]-+-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ㄹ(미래 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이(지정 형용사)-+-니라(어말 어미). 없게 할 것이다.
주058)
믈 슷고 : 눈[眼]+ㅅ(관형격 조사)#믈[水]#슷[洗, 揮]-+-고(연결 어미). 눈물 씻고.
주059)
큰  : 크[大]-+-ㄴ(관형사형 어미)#[江]+(대격 조사). 큰 강을.
주060)
디러슈니 : 디르[臨]-+-어(연결 어미)#시[有]-+-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임해 있으니. 닿아 있으니.
주061)
노 하해 : 높[高]-+-(관형사형 어미)#하ㅎ[天]+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높은 하늘에.
주062)
디 슬프도다 : 뜯[意]+이(주격 조사)#슬프[悽., 惻]-+-도다(감탄 어미). 뜻이 슬프도다. 마음이 슬프도다.
주063)
녀며 : 녀[行]-+-며(연결 어미). 다니며.
주064)
녀 가 : 녀[行]-+-어(연결 어미)#가[去]-+-아(연결 어미). 다녀 가.
주065)
셰여 : 셔[入]-+-이(사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 세워.
주066)
내 : 나[我]+이(주격 조사). 내가.
주067)
기피 서르 : 깊[深]-+-이(부사 파생 접미사)#서르[相]. 깊이 서로.
주068)
호 : [思, 憶]+-(동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생각함을. 생각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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