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제 두아가 하서 판관에 부임하니 보내다[送從弟亞赴河西判官]
吾聞駕鼓車 不合用騏驥 龍吟回其頭 夾輔待所致
【光武 주133) 광무(光武) 후한의 광무제(光武帝)를 말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무제는 25년 6월 22일(음력)부터 57년까지 황위에 있었다.
時예 異國이 獻名馬ㅣ어 詔駕鼓車니 比亞ㅣ 爲幕職다 末句 言有待於汝之終當致夾輔王室也ㅣ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나 주134) 드·로니 주135) 드로니 듣[聞]-+-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들으니.
·붑 시·룬 주136) 붑 시룬 붚[鼓]#싣[載]-+-은(관형사형 어미). 북 실은.
술·위 메·유멘 주137) 술위 메유멘 술위[車]#메[駕]-+-움(명사형 어미)+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ㄴ(보조사). 수레 멤에는. 수레 메는 것에는. 수레를 메는 것에는.
騏驥 ·미 주138) 기기(騏驥) 미 기기(騏驥)#[用]-+-움(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뛰어난 말을 쓰는 것이. 명마를 쓰는 것이.
맛·디 아·니·니라 주139) 맛디 아니니라 맞[合]-+-디(연결 어미)#아니[不]+-(동사 파생 접미사)-+-니라(어말 어미). 맞지 아니한 것이다.
龍·이
이·퍼셔 주140) 이퍼셔 잎[吟]-+-어서(연결 어미). 읊어서. 연결 어미 ‘-어서’는 본래 연결 어미 ‘-어’와 보조사 ‘셔’의 결합이다.
머·리 도·혀 주141) 머리 도혀 머리[頭]+(대격 조사)#돌[回]-+-혀(사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 머리를 돌이켜. 머리를 돌려.
·보·니 주142) 보니 보[견]-+--+-니(연결 어미). 보니.
夾輔 주143) 협보(夾輔) 받들어 보좌함. 임금을 좌우에서 도움.
·
네 모·매 주144) 네 모매 너[汝, 爾]+의(관형격 조사)#몸[身]+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네 몸에.
니·르·위요· 주145) 니르위요 니르위[致]-+-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이르게 함을. 이르게 하는 것을.
기·들·우노·라 주146) 기들우노라 기들우[待]-+-노라(감탄 어미). 기다리노라. 기다리도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오문가고거 불합용기기 룡음회기두 협보대소치【광무 때에 다른 나라가 명마(名馬)를 바쳤는데 북 싣는 수레를 부르니, 이것은 부족한 사람이 분에 넘치는 직책을 맡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마지막 구는 네가 종당에는 왕실을 보좌하는 데 이르는 것을 기대함을 말한 것이다.】
【언해역】 나는 들으니, 북 실은 수레 메는 것에는 명마를 쓰는 것이 맞지 아니한 것이다. 용이 읊어서 머리를 돌이켜 보니, 임금을 좌우에서 보좌하는 것이 네 몸에 이르게 하는 것을 기다리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8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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