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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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제 두아가 하서 판관에 부임하니 보내다[送從弟亞赴河西判官]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34ㄴ

從弟 주001)
종제(從弟)
당제(堂弟). 사촌 아우 또는 6촌 아우 등을 말한다.
亞赴河西 주002)
하서(河西)
황하의 서쪽 지방을 말한다.
判官 주003)
판관(判官)
당송(唐宋)대에는 지방 관리의 공무를 돕던 관리를 말한다.
주004)
송종제아부하서판관(送從弟亞赴河西判官)
종제 두아(杜亞)가 하서의 판관으로 부임하는 데 보낸다.

송종제아부하서판관
(종제 두아가 하서 판관에 부임하니 보내다)

南風作秋聲 殺氣薄炎熾【殺氣 寒氣也ㅣ라 薄은 如雷風相薄之薄이라 祿山之反애 河北二京이 皆陷于賊니 陰陽은 安得調和ㅣ리오 此 言天下之亂다】

南녁 ·미 주005)
남(南)녁 미
남(南)+녁[方]#[風]+이(주격 조사). 남녘 바람이.
 소·리 주006)
 소리
[秋]+ㅅ(관형격 조사)#소리[聲]+(대격 조사). 가을의 소리를.
지·니 주007)
지니
[作]-+-으니(연결 어미). 지으니.
殺氣 주008)
살기(殺氣)
찬바람.
더·위예 주009)
더위예
더위[炎]+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더위에.
다·핫도·다 주010)
다핫도다
닿[觸]-+-아(연결 어미)#잇[有]-+-도다(감탄 어미). 닿아 있도다. 더위 뒤에 찬바람이 온다는 뜻.

【한자음】 남풍작추성 살기박염치【살기(殺氣)는 찬 기운이다. 박(薄)은 우뢰와 바람처럼 서로 가까움과 같은 것이다. 안녹산의 난에 하북의 두 서울이 모두 적에 함락되니 음양이 어찌 조화될 수 있을 것인가? 이는 세상의 난을 말한다.】
【언해역】 남녘 바람이 가을 소리를 지으니, 찬바람이 더위에 닿아 있도다.

盛夏鷹隼擊 時危異人至【上句 亦記失時也ㅣ라】

盛 주011)
성(盛)
성(盛)+-(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성한.
녀·르메 주012)
녀르메
녀르[夏]+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여름에.
:매 주013)
매. 원문의 ‘응준(鷹隼)’은 독수리나 매와 같은 맹금류를 가리킨다.
·텨 ·니 주014)
텨 니
티[打, 擊]-+-어(연결 어미)#날[飛]-+--+-니(연결 어미). 쳐 나니. 쳐서 나니. 날개를 쳐서 나니. 날개 쳐서 솟아오르니. 원문에는 ‘날다’는 말이 없다.
時節·이 危亂·호매 주015)
위란(危亂)호매
위란(危亂)+-(형용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위란함에. 위험한 난이 일어남에.
奇異 주016)
기이(奇異)
기이(奇異)+-(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기이한. 뛰어난.
:사·미 주017)
사미
사[人]+이(주격 조사). 사람이. ‘기인한 사람’은 뛰어난 인재를 가리킨다.
·오도·다

【한자음】 성하응준격 시위이인지【위의 구는 또한 좋은 시절을 잃어버림을 쓴 것이다.】
【언해역】 성한 여름에 매 날개 쳐 날아오르니, 시절이 위란함에 뛰어난 사람이 오는구나.

令弟草中來 蒼然請論事 詔書引上殿 奮舌動天意【肅宗이 住靈武 ㅣ어시 亞ㅣ 上書論當世事대 擢校書郞다 】

·어딘 주018)
어딘
어딜[賢, 令]-+-ㄴ(관형사형 어미). 어진.
·이 주019)
이
아[弟]+이(주격 조사). 아우가. ‘아’가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 앞에서 ‘’으로 변하는 것이다.
草萊ㅅ 주020)
초래(草萊)ㅅ
황폐한 땅, 곧 전야(田野)를 가리키는 말. 궁벽한 시골을 뜻하는 초야(草野)와 흡사한 뜻을 가진다.
:소·로·셔 주021)
소로셔
속[中]+로셔(출발점 표시의 부사격 조사). 속으로부터.
오·니 蒼然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35ㄱ

·히 :이
주022)
창연(蒼然)히 이
창연(蒼然)+-(형용사 파생 접미사)-+-이(주격 조사)#일[事]+(대격 조사). 시원하게 일을.
議論·야지·라 주023)
의논(議論)야지라
의논(議論)+-(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지[願. 望] -+-라(어말 어미). 의논하고 싶다. 논의하고 싶다.
請·야· 주024)
청(請)야
청(請)+-(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 청하거늘.
詔書·로 주025)
조서(詔書)로
조서(詔書)+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조서로. 조서는 임금의 명령을 적은 문서이나, 여기서는 격식을 차린 문서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혀 주026)
혀[引]-+-어(연결 어미). 끌어. 이끌어. 만들어.
殿·에 올·이시·니 주027)
전(殿)에 올이시니
전(殿)+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오[上.]-+-이(사동 파생 접미사)-+-시(주체 높임의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대전(大殿)에 올리시니.
·혀 니르와·다 주028)
혀 니르와다
혀[舌]+(대격 조사)#니르왇[使起, 奮]-+-아(연결 어미). 혀를 일으켜. 열렬히 의견을 펴.
하· ·들 주029)
하 들
하ㅎ[天]+ㅅ(관형격 조사)#[意]+을(대격 조사). 하늘의 뜻을. 임금의 뜻을.
感動·케 ·도·다 주030)
도다
[爲]-+-도다(감탄 어미). 하도다.

【한자음】 영제초중래 창연청론사 조서인상전 분설동천의【숙종이 영무에 머무셨는데, 아우(동생이 두아임)가 글을 올려 당시의 일을 논하였는데, 교서랑으로 발탁되었다.】
【언해역】 어진 아우가 초야에서 나와 시원하게 일을 논하고 싶다고 청하여, 격식을 갖춘 글로 만들어 대전(大殿)에 올리고, 혀를 일으켜(힘 있게 논하여) 임금을 감동케 하도다.

兵法五十家 爾腹爲篋笥

兵法 니른 주031)
병법(兵法) 니른
병법(兵法)#니르[謂]-+-ㄴ(관형사형 어미). 병법을 이른. 병법을 말한.
:쉰 지·븨 주032)
쉰 지븨
쉰[50]#집[家]+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쉰 집에. 50가에 의하여.
네 · 주033)
네 
너[爾(이)]+의(관형격 조사)#[腹]+ㅣ(거성)(주격 조사). 너의 배가. 네 배가. ‘’의 성조가 본래 거성이므로, 거성의 주격 조사 ‘ㅣ’가 있는 것인지 구별되지 않는다. 주격 조사가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문맥에 적합한 것으로 본다.
篋笥ㅣ 주034)
협사(篋笥)ㅣ
협사(篋笥)+이(보격 조사). 상자와 바구니가. 받아들이는 용기가.
외·얫도·다 주035)
외얫도다
외[爲]-+-아(연결 어미)#잇[有]-+-도다(감탄 어미). 되어 있도다. 되었도다.

【한자음】 병법오십가 이복위협사
【언해역】 병법(兵法)을 말한 쉰 집에 의하여 너의 배가 상자와 바구니가 되었도다.

應對如轉丸 踈通略文字【言智謀ㅣ 博達야 不泥於古書也ㅣ라】

:님·긔 주036)
님긔
님금[王, 皇帝]+(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임금께.
應對·호미 주037)
응대(應對)호미
응대(應對)+-(동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응대함이. 응대하는 것이.
두·려운 것 주038)
두려운 것
두렵[圓, 丸]-+-은(관형사형 어미)#것(의존 명사). 둥근 것. 원문에 있는 것은 ‘환(丸)’이므로, ‘탄환’을 뜻한다.
그우·리· 주039)
그우리
그울[轉]-+-이(사동 파생 접미사)-+-(연결 어미). 굴리듯.
니 주040)
니
[爲]-+--+-니(연결 어미). 하니.
踈通·야 주041)
소통(踈通)야
소통(踈通)+-(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 소통하여, 뜻이 통하여.
·글월·도 주042)
글월도
글월[文, 字]+도(보조사). 문자도.
·리놋·다 주043)
리놋다
리[棄, 略]-+-놋다(감탄 어미). 버리도다.

【한자음】 응대여전환 소통략문자【슬기로운 꾀가 널리 도달하여 옛날 책에 빠지지 않음을 말한다.】
【언해역】 임금께 응대하는 것이 둥근 것(탄환) 굴리듯 하니, 뜻이 통하여 글월도 버리는구나.

經綸皆新語 足以正神器

經綸·홀 주044)
경륜(經綸)홀
경륜(經綸)+-(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ㄹ(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 경륜할. 세상을 다스릴.
:이리 주045)
이리
일[事]+이(주격 조사). 일이.
:다 ·새 :마리·로소·니 주046)
마리로소니
말[語]#이(지정 형용사)-+-로(감탄 선어말 어미)-+-소(간접화의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말이니.
足·히 ·곰 주047)
곰
[以]-+-어(연결 어미)+곰(보조사). 써서. 써곧.
神器· 주048)
신기(神器)
신기(神器)+(대격 조사). 신의 그릇을. 임금의 생각을.
고·티·리로·다 주049)
고티리로다
고티[改, 正]-+-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도(감탄 어미). 고칠 것이로다.

【한자음】 경륜개신어 족이정신기
【언해역】 세상을 다스릴 일이 다 새 말인 것이니, 족히 써 임금의 생각을 고칠 것이로다.

宗廟尙爲灰 君臣俱下淚【言九廟ㅣ 爲賊所焚也ㅣ라 】

宗廟ㅣ 주050)
종묘(宗廟)ㅣ
종묘(宗廟)+ㅣ(주격 조사). 종묘가.
·오히·려 주051)
오히려
오히려. 여전히. 아직도.
· ·외·니 주052)
 외니
[灰]#외[化]-+-니(연결 어미). 재 되니. 재가 되니.
:님금·과 臣下ㅣ 주053)
님금과 신하(臣下)ㅣ
님금[君, 王, 皇帝 ]+과(접속 조사)#신하(臣下)+ㅣ(주격 조사). 임금과 신하가.
:다 ··므를 주054)
므를
눈[眼]+ㅅ(관형격 조사)#믈[水]+을(대격 조사). 눈물[淚]을.
·흘·리놋·다 주055)
흘리놋다
흐르[流, 下]-+-이(사동 파생 접미사)-+-놋다(감탄 어미). 흘리는구나. 흘리도다.

【한자음】 종묘상위회 군신구하루【9묘(당나라 고조, 태종, 고종, 중종, 예종(叡宗), 중종, 상제, 예종(叡宗), 현종 등 9황제의 묘)가 적에 의하여 재가 된 것을 말한다.】
【언해역】 종묘가 여전히 재 되니(되어 있으니), 임금과 신하가 다 눈물을 흘리는구나.

崆峒地無軸 靑海天軒輊 西極最瘡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35ㄴ

痍 連山暗熢燧【崆峒山이 在西北니 言西北이 陷於吐蕃이라 靑海 在東니 言東方이 如車之軒輊야 不安定也ㅣ라】

崆峒·앤 주056)
공동(崆峒)앤
공동(崆峒)+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ㄴ(보조사). 공동에는. 공동(崆峒)은 산이름으로, 지금의 감숙성(甘肅省) 평량현(平凉縣) 서쪽에 있다. 당나라 때에는 공동과 청해(靑海)가 모두 하서(河西) 절도사의 관할이었다. 지덕(至德) 원년(756) 가을에 그 변두리의 여러 오랑캐가 반란을 일으켜 절도사를 살해하였다고 한다.
·히 주057)
히
ㅎ[地]+이(주격 조사). 땅이.
軸·이 :업스·며 주058)
축(軸)이 업스며
축(軸)+이(주격 조사)#없[無]-+-으며(연결 어미). 축이 없으며.
靑海·옌 주059)
청해(靑海)옌
청해(靑海)+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ㄴ(보조사). 청해에는. 청해는 청해성(靑海省) 북동부에 있는 중국 최대의 담수호.
하·히 주060)
하히
하ㅎ[天]+이(주격 조사). 하늘이.
軒輊·고 주061)
헌지(軒輊)고
헌지(軒輊)+-(형용사 파생 접미사)-+-고(연결 어미). 수레가 덜컹거리고.
西極·은 주062)
서극(西極)은
서쪽 끄트머리는.
·안직 주063)
안직
아직.
:헐므·니 주064)
헐므니
헐[瘡]-+-으니(연결 어미). 헐어 무너지니. 헐어 내리니.
니· 주065)
니
[連]-+-은(관형사형 어미). 이은. 이어진. 연이은.
:뫼헤 주066)
뫼헤
뫼ㅎ[산]+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산에.
烽燧ㅣ 주067)
봉수(烽燧)ㅣ
봉수(烽燧)+ㅣ(주격 조사). 봉화가.
어·드·웻도·다 주068)
어드웻도다
어듭[暗]-+-어(연결 어미)#잇[有]-+-도다(감탄 어미). 어두워 있도다.

【한자음】 공동지무축 청해천헌지 서극최창이 련산암봉수【공동산이 서북쪽에 있으니 서북쪽이 토번에 떨어지는 것을 말함이다. 청해는 동쪽에 있으니 동방이 수레의 덜컹거림 같아서 불안정한 것을 말한다.】
【언해역】 공동(崆峒)에는 땅에 축이 없으며, 청해(靑海)에는 하늘이 덜컹거리고, 서쪽 끝은 아직 헐어 내리니, 연이은 산에 는 봉화가 어두워 있도다.

帝曰大布衣 籍卿佐元帥

帝ㅣ 주069)
제(帝)ㅣ
제(帝)+ㅣ(주격 조사). 임금이. 황제가.
니·샤· 주070)
니샤
니[曰]-+-시(주체 높임의 선어말 어미)-+-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연결 어미). 이르시되.
·큰 ·뵈·옷 니:븐 주071)
뵈옷 니븐
뵈[布]+옷[衣]#닙[着]-+-은(관형사형 어미). 베옷 입은.
:사·마 주072)
사마
사[인]+아(호격 조사). 사람아.
너·를 籍賴·야 주073)
적뢰(籍賴)야
적뢰(籍賴)+-(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 의뢰하여.
元帥· 주074)
원수(元帥)
원수(元帥)+(대격 조사). 원수를. 여기서 원수는 두홍점(杜鴻漸)을 가리킨다. 지덕(至德) 2년(757) 5월, 두홍점은 하서(河西) 절도사를 하고 있었다.
:돕·게 ·노·라 주075)
노라
[爲]-+-노라(감탄 어미). 하노라.

【한자음】 제왈대포의 적경좌원수
【언해역】 황제가 이르시되, 큰 베옷 입은 사람아, 너를 의뢰하여 원수를 돕게 하노라.

坐看淸流沙 所以子奉使

안자셔 주076)
안자셔
앉[坐]-+-아셔(연결 어미). 앉아서.
流沙ㅅ 녀·긔 주077)
유사(流沙)ㅅ 녀긔
유사(流沙)+ㅅ(관형격 조사)#녁[方]+의(관형격 조사). 유사 녘의. 사막 녘의. 사막 쪽의. 사막지구의. 당나라 때의 ‘유사’는 중국 서북부의 사막지구를 가리킨다.
·고· 주078)
고
[淸]-+-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맑음을.
:보리·라 ·곰 주079)
곰
써. 써서.
:네 奉使·야 주080)
봉사(奉使)야
봉사(奉使)+-(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 사명(使命)을 받들어. 사명을 받들고.
·가·니·라 주081)
가니라
가[去]-+-(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라(어말 어미). 가는 것이다.

【한자음】 좌간청류사 소이자봉사
【언해역】 앉아서 사막 쪽의 맑음을 보리라. 그것으로써(그것을 위하여) 네가 사명을 받들고 가는 것이다.

歸當再前席 適遠非歷試前席 주082)
전석(前席)
먼저 번의 자리로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가의(賈誼)의 일을 쓴 것이라고 하는 것은, 가의가 20세에 발탁되고, 1년 만에 태중대부(太中大夫)가 되어, 많은 의견을 상주하자, 주위의 시기와 모함을 받아 남초(南楚)의 장사왕 태부(長沙王太傅)로 좌천되었다. 4년 뒤 복귀하여 문제의 막내아들 양회왕(梁懷王)의 태부가 된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여겨진다.
은 用賈誼事니 見前註다 書序에 舜이 歷試諸難이라 다】

도라오·면 주083)
도라오면
돌[回]-+-아(연결 어미)#오[來]-+-면(연결 어미). 돌아오면.
반·기 주084)
반기
반드시[必, 當].
다·시 돗·긔 주085)
돗긔
자리[席].
나··가·시리·니 주086)
나가시리니
[進]-+-아(연결 어미)#가[去]-+-시(주체 높임의 선어말 어미)-+-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나아가실 것이니.
:먼 주087)
(의존 명사). 데.
·가 주088)
가
가[去, 適]-+-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보조사). 감은. 가는 것은. 명사형 어미를 ‘-암’으로 설정하기도 한다.
:디내·야 주089)
디내야
디내[歷]-+-아(연결 어미). 지내야.
·미 주090)
미
[用, 試]-+-움(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씀이. 쓰는 것이.
아·니·가 주091)
아니가
아니[不, 非]+가(의문 어미). 아닌가.

【한자음】 귀당재전석 적원비력시【전석(前席)은 가의(賈誼)의 일을 쓴 것이니 앞의 주석을 본다. 서전(書傳)의 서(序)에 순(舜)임금이 여러 어려움을 거쳐 쓰인다고 하였다.】
【언해역】 돌아오면 반드시 다시 자리에 나아가실 것이니, 먼 데 가는 것은 지내야(경력을 쌓아야) 쓰는 것이 아닌가?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36ㄱ

存武威郡 爲畵長久利

모·로매 주092)
모로매
모름지기.
武威ㅅ 주093)
무위(武威)ㅅ
무위(武威)+ㅅ(관형격 조사). 무의의. 무위는 군(郡)의 이름으로, 하서회랑(河西回廊)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의 서부 지방으로 가는 교통의 요지이다. 무위군은 양주(凉州)라고도 한다.
올· 주094)
올
올ㅎ[郡]+(대격 조사). 고을을.
安存·야 주095)
안존(安存)야
안존(安存)+-(형용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 안존하여. 편안하게 지켜. 안전하게 지켜.
:긴 오·란 주096)
오란
오라[久]-+-ㄴ(관형사형 어미). 오랜.
利·호 주097)
이(利)호
이(利)+-(형용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이로움을.
爲·야 주098)
위(爲)야
위(爲)+-(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 위하여.
:혜라 주099)
혜라
혜[計, 畵]-+-라(명령 어미). 계책을 세우라.

【한자음】 수존무위군위획장구리
【언해역】 모름지기 무위(武威)고을을 안전하게 지켜, 긴 오랜 이로움을 위하여 계책을 세우라.

孤峯石戴驛 快馬金纏轡

·외로왼 주100)
외로왼
외[孤, 獨]+-로외(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외로운. ‘-로외-’는 ‘--’의 변화형이다.
묏:부릿 주101)
묏부릿
뫼[山]+ㅅ(관형격 조사)#부리[峯]+ㅅ(관형격 조사). 멧부리의. 산봉우리의.
:돌히 주102)
돌히
돌ㅎ[石]+이(주격 조사). 돌이.
·엿 주103)
엿
이[載]-+-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이어 있는. 이고 있는.
주104)
역(驛)
중앙 관아의 공문을 지방 관아에 전달하거나, 관리들의 여행과 부임 때 마필(馬匹)을 공급하던 곳.
·에  거·긔 주105)
거긔
[馬]+거긔(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말게. 말에.
金·이 얼·겟 주106)
얼겟
얽[纏(전)]-+-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얽어 있는.
·셕·시로·다 주107)
셕시로다
셗[轡]#이(지정 형용사)-+-도다(감탄 어미). 고삐로다. 고삐도다.

【한자음】 고봉석대역 쾌마금전비
【언해역】 외로운 멧부리의 돌이 이고 있는 역(驛)에, 빠른 말에 금(金)이 얽어(금장식이 되어) 있는 고삐로다.

黃羊飫不羶 蘆酒多還醉【黃羊 野獸ㅣ오 蘆酒 蘪穀으로 醞成니 述河西ㅅ 所有也ㅣ라】

黃羊·은 ·브르 주108)
브르
[腹]+부르[飽.]. 배불리. 배부르게. ‘브르’ 자체를 부사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브르’가 어간 자체로 부사적인 기능을 가지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머·거도 주109)
머거도
먹[食]-+-어(연결 어미)+도(보조사). 먹어도.
누·리디 주110)
누리디
누리[羶(전)]-+-디(연결 어미). 누리지.
아니·고 주111)
아니고
아니[不]+-(형용사 파생 접미사)-+-고(연결 어미). 아니하고.
蘆酒· 주112)
노주(蘆酒)
노주(蘆酒)+(보조사). 노주는.
:해 주113)
하[多, 多量]-+-이(부사 파생 접미사). 많이.
머·그면 주114)
머그면
먹[食, 飮]-+-으 면(연결 어미). 먹으면.
도로 주115)
도로
원문의 ‘환(還)’을 이렇게 언해하였으나, ‘환취’는 취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醉··니·라 주116)
취(醉)니라
취(醉)+-(동사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라(어말 어미). 취하는 것이다.

【한자음】 황양어불전 로주다환취【황양은 들짐승이고, 노주는 천궁[蘪]의 곡식으로 빚으니, 하서(河西)의 소유인 것을 말한다.】
【언해역】 황양(黃羊)은 배불리 먹어도[飫] 누리지 아니하고, 노주는 많이 먹으면 도로 취하는(많이 먹어야 취하는) 것이다.

踴躍常人情 慘澹苦士志【言常情은 以天子ㅅ 擢遣으로 必踊躍爲榮이오 志士 顔色慘澹以爲憂ㅣ니라】

·즐겨 踴躍·호 주117)
용약(踴躍)호
용약(踴躍)+-(동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보조사). 뛰어오르는 것은. 높이 되는 것은.
常ㅅ :사· 주118)
상(常)ㅅ 사
상(常)+ㅅ(사이시옷) #사[人]+(관형격 조사). : 보통 사람의. 일반인의. 상인의.
·디·오 주119)
디오
[意, 情]#이(지정 형용사)-+-고(연결 어미). 뜻이고.
슬·허·호 주120)
슬허호
슳[悲, 慘憺]-+-어(연결 어미)#[爲]-+-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보조사). 슬퍼함은. 슬퍼하는 것은.
苦왼 주121)
고(苦)왼
고(苦)-+-외(형용사 파생 접사)-+-ㄴ(관형사형 어미). 괴로운.
:사· 주122)
사
사[人, 士]+(관형격 조사). 사람의.
··디니·라 주123)
디니라
[意, 志]#이(지정 형용사)-+-나라(어말 어미). 뜻이니라. 뜻인 것이다.

【한자음】 용약상인정 참담고사지【보통 사람의 생각은 천자가 발탁하여 보내는 것으로 틀림없이 높이 올라 영광이 되는 것을 말함이고, 지사는 근심으로써 얼굴색이 참담한 것이 되는 것이다.】
【언해역】 즐겨 높이 오르는 것은 보통 사람의 뜻이고, 슬퍼하는 것은 괴로운 사람의 뜻인 것이다.

安邊敵何有 反正計始遂

: 주124)

[邊]+(대격 조사). 가를. 가장자리를. 변경(邊境)을.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36ㄴ

便安·케 ·면 敵人·이 주125)
적인(敵人)이
적인(敵人)+이(주격 조사). 적이.
어·느 주126)
어느
어느[何]. 어찌.
이시·리오 주127)
이시리오
이시[有]-+-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고(의문 어미). 있으리오. 있을 것인가.
正·에 주128)
정(正)에
정(正)+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바른 것에. 제대로 된 것에.
도·라갈 주129)
도라갈
돌[回, 反]-+-아(연결 어미)#가[去]-+-ㄹ(미래 관형사형 어미). 돌아갈.
:혜·유·미 주130)
혜유미
혜[計, 思]-+-움(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이(주격 조사). 생각이.
비·릇 주131)
비릇
비로소[始].
:이놋·다 주132)
이놋다
일[成, 起, 遂]-+-놋다(감탄 어미). 이는구나. 일도다.

【한자음】 안변적하유 반정계시수
【언해역】 변경을 편안하게 하면 적(敵)이 어찌 있을 것인가? 제대로 된 것에 돌아갈 생각이 비로소 이는구나.

吾聞駕鼓車 不合用騏驥 龍吟回其頭 夾輔待所致光武 주133)
광무(光武)
후한의 광무제(光武帝)를 말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무제는 25년 6월 22일(음력)부터 57년까지 황위에 있었다.
時예 異國이 獻名馬ㅣ어 詔駕鼓車니 比亞ㅣ 爲幕職다 末句 言有待於汝之終當致夾輔王室也ㅣ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나 주134)
나
나[我, 吾]+(보조사). 나는.
드·로니 주135)
드로니
듣[聞]-+-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들으니.
·붑 시·룬 주136)
붑 시룬
붚[鼓]#싣[載]-+-은(관형사형 어미). 북 실은.
술·위 메·유멘 주137)
술위 메유멘
술위[車]#메[駕]-+-움(명사형 어미)+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ㄴ(보조사). 수레 멤에는. 수레 메는 것에는. 수레를 메는 것에는.
騏驥 ·미 주138)
기기(騏驥) 미
기기(騏驥)#[用]-+-움(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뛰어난 말을 쓰는 것이. 명마를 쓰는 것이.
맛·디 아·니·니라 주139)
맛디 아니니라
맞[合]-+-디(연결 어미)#아니[不]+-(동사 파생 접미사)-+-니라(어말 어미). 맞지 아니한 것이다.
龍·이 이·퍼셔 주140)
이퍼셔
잎[吟]-+-어서(연결 어미). 읊어서. 연결 어미 ‘-어서’는 본래 연결 어미 ‘-어’와 보조사 ‘셔’의 결합이다.
머·리 도·혀 주141)
머리 도혀
머리[頭]+(대격 조사)#돌[回]-+-혀(사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 머리를 돌이켜. 머리를 돌려.
·보·니 주142)
보니
보[견]-+--+-니(연결 어미). 보니.
夾輔 주143)
협보(夾輔)
받들어 보좌함. 임금을 좌우에서 도움.
· 네 모·매 주144)
네 모매
너[汝, 爾]+의(관형격 조사)#몸[身]+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네 몸에.
니·르·위요· 주145)
니르위요
니르위[致]-+-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이르게 함을. 이르게 하는 것을.
기·들·우노·라 주146)
기들우노라
기들우[待]-+-노라(감탄 어미). 기다리노라. 기다리도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오문가고거 불합용기기 룡음회기두 협보대소치【광무 때에 다른 나라가 명마(名馬)를 바쳤는데 북 싣는 수레를 부르니, 이것은 부족한 사람이 분에 넘치는 직책을 맡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마지막 구는 네가 종당에는 왕실을 보좌하는 데 이르는 것을 기대함을 말한 것이다.】
【언해역】 나는 들으니, 북 실은 수레 메는 것에는 명마를 쓰는 것이 맞지 아니한 것이다. 용이 읊어서 머리를 돌이켜 보니, 임금을 좌우에서 보좌하는 것이 네 몸에 이르게 하는 것을 기다리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8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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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종제(從弟) : 당제(堂弟). 사촌 아우 또는 6촌 아우 등을 말한다.
주002)
하서(河西) : 황하의 서쪽 지방을 말한다.
주003)
판관(判官) : 당송(唐宋)대에는 지방 관리의 공무를 돕던 관리를 말한다.
주004)
송종제아부하서판관(送從弟亞赴河西判官) : 종제 두아(杜亞)가 하서의 판관으로 부임하는 데 보낸다.
주005)
남(南)녁 미 : 남(南)+녁[方]#[風]+이(주격 조사). 남녘 바람이.
주006)
 소리 : [秋]+ㅅ(관형격 조사)#소리[聲]+(대격 조사). 가을의 소리를.
주007)
지니 : [作]-+-으니(연결 어미). 지으니.
주008)
살기(殺氣) : 찬바람.
주009)
더위예 : 더위[炎]+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더위에.
주010)
다핫도다 : 닿[觸]-+-아(연결 어미)#잇[有]-+-도다(감탄 어미). 닿아 있도다. 더위 뒤에 찬바람이 온다는 뜻.
주011)
성(盛) : 성(盛)+-(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성한.
주012)
녀르메 : 녀르[夏]+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여름에.
주013)
매 : 매. 원문의 ‘응준(鷹隼)’은 독수리나 매와 같은 맹금류를 가리킨다.
주014)
텨 니 : 티[打, 擊]-+-어(연결 어미)#날[飛]-+--+-니(연결 어미). 쳐 나니. 쳐서 나니. 날개를 쳐서 나니. 날개 쳐서 솟아오르니. 원문에는 ‘날다’는 말이 없다.
주015)
위란(危亂)호매 : 위란(危亂)+-(형용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위란함에. 위험한 난이 일어남에.
주016)
기이(奇異) : 기이(奇異)+-(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기이한. 뛰어난.
주017)
사미 : 사[人]+이(주격 조사). 사람이. ‘기인한 사람’은 뛰어난 인재를 가리킨다.
주018)
어딘 : 어딜[賢, 令]-+-ㄴ(관형사형 어미). 어진.
주019)
이 : 아[弟]+이(주격 조사). 아우가. ‘아’가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 앞에서 ‘’으로 변하는 것이다.
주020)
초래(草萊)ㅅ : 황폐한 땅, 곧 전야(田野)를 가리키는 말. 궁벽한 시골을 뜻하는 초야(草野)와 흡사한 뜻을 가진다.
주021)
소로셔 : 속[中]+로셔(출발점 표시의 부사격 조사). 속으로부터.
주022)
창연(蒼然)히 이 : 창연(蒼然)+-(형용사 파생 접미사)-+-이(주격 조사)#일[事]+(대격 조사). 시원하게 일을.
주023)
의논(議論)야지라 : 의논(議論)+-(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지[願. 望] -+-라(어말 어미). 의논하고 싶다. 논의하고 싶다.
주024)
청(請)야 : 청(請)+-(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 청하거늘.
주025)
조서(詔書)로 : 조서(詔書)+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조서로. 조서는 임금의 명령을 적은 문서이나, 여기서는 격식을 차린 문서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026)
혀 : 혀[引]-+-어(연결 어미). 끌어. 이끌어. 만들어.
주027)
전(殿)에 올이시니 : 전(殿)+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오[上.]-+-이(사동 파생 접미사)-+-시(주체 높임의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대전(大殿)에 올리시니.
주028)
혀 니르와다 : 혀[舌]+(대격 조사)#니르왇[使起, 奮]-+-아(연결 어미). 혀를 일으켜. 열렬히 의견을 펴.
주029)
하 들 : 하ㅎ[天]+ㅅ(관형격 조사)#[意]+을(대격 조사). 하늘의 뜻을. 임금의 뜻을.
주030)
도다 : [爲]-+-도다(감탄 어미). 하도다.
주031)
병법(兵法) 니른 : 병법(兵法)#니르[謂]-+-ㄴ(관형사형 어미). 병법을 이른. 병법을 말한.
주032)
쉰 지븨 : 쉰[50]#집[家]+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쉰 집에. 50가에 의하여.
주033)
네  : 너[爾(이)]+의(관형격 조사)#[腹]+ㅣ(거성)(주격 조사). 너의 배가. 네 배가. ‘’의 성조가 본래 거성이므로, 거성의 주격 조사 ‘ㅣ’가 있는 것인지 구별되지 않는다. 주격 조사가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문맥에 적합한 것으로 본다.
주034)
협사(篋笥)ㅣ : 협사(篋笥)+이(보격 조사). 상자와 바구니가. 받아들이는 용기가.
주035)
외얫도다 : 외[爲]-+-아(연결 어미)#잇[有]-+-도다(감탄 어미). 되어 있도다. 되었도다.
주036)
님긔 : 님금[王, 皇帝]+(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임금께.
주037)
응대(應對)호미 : 응대(應對)+-(동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응대함이. 응대하는 것이.
주038)
두려운 것 : 두렵[圓, 丸]-+-은(관형사형 어미)#것(의존 명사). 둥근 것. 원문에 있는 것은 ‘환(丸)’이므로, ‘탄환’을 뜻한다.
주039)
그우리 : 그울[轉]-+-이(사동 파생 접미사)-+-(연결 어미). 굴리듯.
주040)
니 : [爲]-+--+-니(연결 어미). 하니.
주041)
소통(踈通)야 : 소통(踈通)+-(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 소통하여, 뜻이 통하여.
주042)
글월도 : 글월[文, 字]+도(보조사). 문자도.
주043)
리놋다 : 리[棄, 略]-+-놋다(감탄 어미). 버리도다.
주044)
경륜(經綸)홀 : 경륜(經綸)+-(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ㄹ(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 경륜할. 세상을 다스릴.
주045)
이리 : 일[事]+이(주격 조사). 일이.
주046)
마리로소니 : 말[語]#이(지정 형용사)-+-로(감탄 선어말 어미)-+-소(간접화의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말이니.
주047)
곰 : [以]-+-어(연결 어미)+곰(보조사). 써서. 써곧.
주048)
신기(神器) : 신기(神器)+(대격 조사). 신의 그릇을. 임금의 생각을.
주049)
고티리로다 : 고티[改, 正]-+-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도(감탄 어미). 고칠 것이로다.
주050)
종묘(宗廟)ㅣ : 종묘(宗廟)+ㅣ(주격 조사). 종묘가.
주051)
오히려 : 오히려. 여전히. 아직도.
주052)
 외니 : [灰]#외[化]-+-니(연결 어미). 재 되니. 재가 되니.
주053)
님금과 신하(臣下)ㅣ : 님금[君, 王, 皇帝 ]+과(접속 조사)#신하(臣下)+ㅣ(주격 조사). 임금과 신하가.
주054)
므를 : 눈[眼]+ㅅ(관형격 조사)#믈[水]+을(대격 조사). 눈물[淚]을.
주055)
흘리놋다 : 흐르[流, 下]-+-이(사동 파생 접미사)-+-놋다(감탄 어미). 흘리는구나. 흘리도다.
주056)
공동(崆峒)앤 : 공동(崆峒)+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ㄴ(보조사). 공동에는. 공동(崆峒)은 산이름으로, 지금의 감숙성(甘肅省) 평량현(平凉縣) 서쪽에 있다. 당나라 때에는 공동과 청해(靑海)가 모두 하서(河西) 절도사의 관할이었다. 지덕(至德) 원년(756) 가을에 그 변두리의 여러 오랑캐가 반란을 일으켜 절도사를 살해하였다고 한다.
주057)
히 : ㅎ[地]+이(주격 조사). 땅이.
주058)
축(軸)이 업스며 : 축(軸)+이(주격 조사)#없[無]-+-으며(연결 어미). 축이 없으며.
주059)
청해(靑海)옌 : 청해(靑海)+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ㄴ(보조사). 청해에는. 청해는 청해성(靑海省) 북동부에 있는 중국 최대의 담수호.
주060)
하히 : 하ㅎ[天]+이(주격 조사). 하늘이.
주061)
헌지(軒輊)고 : 헌지(軒輊)+-(형용사 파생 접미사)-+-고(연결 어미). 수레가 덜컹거리고.
주062)
서극(西極)은 : 서쪽 끄트머리는.
주063)
안직 : 아직.
주064)
헐므니 : 헐[瘡]-+-으니(연결 어미). 헐어 무너지니. 헐어 내리니.
주065)
니 : [連]-+-은(관형사형 어미). 이은. 이어진. 연이은.
주066)
뫼헤 : 뫼ㅎ[산]+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산에.
주067)
봉수(烽燧)ㅣ : 봉수(烽燧)+ㅣ(주격 조사). 봉화가.
주068)
어드웻도다 : 어듭[暗]-+-어(연결 어미)#잇[有]-+-도다(감탄 어미). 어두워 있도다.
주069)
제(帝)ㅣ : 제(帝)+ㅣ(주격 조사). 임금이. 황제가.
주070)
니샤 : 니[曰]-+-시(주체 높임의 선어말 어미)-+-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연결 어미). 이르시되.
주071)
뵈옷 니븐 : 뵈[布]+옷[衣]#닙[着]-+-은(관형사형 어미). 베옷 입은.
주072)
사마 : 사[인]+아(호격 조사). 사람아.
주073)
적뢰(籍賴)야 : 적뢰(籍賴)+-(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 의뢰하여.
주074)
원수(元帥) : 원수(元帥)+(대격 조사). 원수를. 여기서 원수는 두홍점(杜鴻漸)을 가리킨다. 지덕(至德) 2년(757) 5월, 두홍점은 하서(河西) 절도사를 하고 있었다.
주075)
노라 : [爲]-+-노라(감탄 어미). 하노라.
주076)
안자셔 : 앉[坐]-+-아셔(연결 어미). 앉아서.
주077)
유사(流沙)ㅅ 녀긔 : 유사(流沙)+ㅅ(관형격 조사)#녁[方]+의(관형격 조사). 유사 녘의. 사막 녘의. 사막 쪽의. 사막지구의. 당나라 때의 ‘유사’는 중국 서북부의 사막지구를 가리킨다.
주078)
고 : [淸]-+-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맑음을.
주079)
곰 : 써. 써서.
주080)
봉사(奉使)야 : 봉사(奉使)+-(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 사명(使命)을 받들어. 사명을 받들고.
주081)
가니라 : 가[去]-+-(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라(어말 어미). 가는 것이다.
주082)
전석(前席) : 먼저 번의 자리로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가의(賈誼)의 일을 쓴 것이라고 하는 것은, 가의가 20세에 발탁되고, 1년 만에 태중대부(太中大夫)가 되어, 많은 의견을 상주하자, 주위의 시기와 모함을 받아 남초(南楚)의 장사왕 태부(長沙王太傅)로 좌천되었다. 4년 뒤 복귀하여 문제의 막내아들 양회왕(梁懷王)의 태부가 된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여겨진다.
주083)
도라오면 : 돌[回]-+-아(연결 어미)#오[來]-+-면(연결 어미). 돌아오면.
주084)
반기 : 반드시[必, 當].
주085)
돗긔 : 자리[席].
주086)
나가시리니 : [進]-+-아(연결 어미)#가[去]-+-시(주체 높임의 선어말 어미)-+-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나아가실 것이니.
주087)
 : (의존 명사). 데.
주088)
가 : 가[去, 適]-+-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보조사). 감은. 가는 것은. 명사형 어미를 ‘-암’으로 설정하기도 한다.
주089)
디내야 : 디내[歷]-+-아(연결 어미). 지내야.
주090)
미 : [用, 試]-+-움(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씀이. 쓰는 것이.
주091)
아니가 : 아니[不, 非]+가(의문 어미). 아닌가.
주092)
모로매 : 모름지기.
주093)
무위(武威)ㅅ : 무위(武威)+ㅅ(관형격 조사). 무의의. 무위는 군(郡)의 이름으로, 하서회랑(河西回廊)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의 서부 지방으로 가는 교통의 요지이다. 무위군은 양주(凉州)라고도 한다.
주094)
올 : 올ㅎ[郡]+(대격 조사). 고을을.
주095)
안존(安存)야 : 안존(安存)+-(형용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 안존하여. 편안하게 지켜. 안전하게 지켜.
주096)
오란 : 오라[久]-+-ㄴ(관형사형 어미). 오랜.
주097)
이(利)호 : 이(利)+-(형용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이로움을.
주098)
위(爲)야 : 위(爲)+-(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 위하여.
주099)
혜라 : 혜[計, 畵]-+-라(명령 어미). 계책을 세우라.
주100)
외로왼 : 외[孤, 獨]+-로외(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외로운. ‘-로외-’는 ‘--’의 변화형이다.
주101)
묏부릿 : 뫼[山]+ㅅ(관형격 조사)#부리[峯]+ㅅ(관형격 조사). 멧부리의. 산봉우리의.
주102)
돌히 : 돌ㅎ[石]+이(주격 조사). 돌이.
주103)
엿 : 이[載]-+-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이어 있는. 이고 있는.
주104)
역(驛) : 중앙 관아의 공문을 지방 관아에 전달하거나, 관리들의 여행과 부임 때 마필(馬匹)을 공급하던 곳.
주105)
거긔 : [馬]+거긔(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말게. 말에.
주106)
얼겟 : 얽[纏(전)]-+-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얽어 있는.
주107)
셕시로다 : 셗[轡]#이(지정 형용사)-+-도다(감탄 어미). 고삐로다. 고삐도다.
주108)
브르 : [腹]+부르[飽.]. 배불리. 배부르게. ‘브르’ 자체를 부사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브르’가 어간 자체로 부사적인 기능을 가지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주109)
머거도 : 먹[食]-+-어(연결 어미)+도(보조사). 먹어도.
주110)
누리디 : 누리[羶(전)]-+-디(연결 어미). 누리지.
주111)
아니고 : 아니[不]+-(형용사 파생 접미사)-+-고(연결 어미). 아니하고.
주112)
노주(蘆酒) : 노주(蘆酒)+(보조사). 노주는.
주113)
해 : 하[多, 多量]-+-이(부사 파생 접미사). 많이.
주114)
머그면 : 먹[食, 飮]-+-으 면(연결 어미). 먹으면.
주115)
도로 : 원문의 ‘환(還)’을 이렇게 언해하였으나, ‘환취’는 취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주116)
취(醉)니라 : 취(醉)+-(동사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라(어말 어미). 취하는 것이다.
주117)
용약(踴躍)호 : 용약(踴躍)+-(동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보조사). 뛰어오르는 것은. 높이 되는 것은.
주118)
상(常)ㅅ 사 : 상(常)+ㅅ(사이시옷) #사[人]+(관형격 조사). : 보통 사람의. 일반인의. 상인의.
주119)
디오 : [意, 情]#이(지정 형용사)-+-고(연결 어미). 뜻이고.
주120)
슬허호 : 슳[悲, 慘憺]-+-어(연결 어미)#[爲]-+-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보조사). 슬퍼함은. 슬퍼하는 것은.
주121)
고(苦)왼 : 고(苦)-+-외(형용사 파생 접사)-+-ㄴ(관형사형 어미). 괴로운.
주122)
사 : 사[人, 士]+(관형격 조사). 사람의.
주123)
디니라 : [意, 志]#이(지정 형용사)-+-나라(어말 어미). 뜻이니라. 뜻인 것이다.
주124)
 : [邊]+(대격 조사). 가를. 가장자리를. 변경(邊境)을.
주125)
적인(敵人)이 : 적인(敵人)+이(주격 조사). 적이.
주126)
어느 : 어느[何]. 어찌.
주127)
이시리오 : 이시[有]-+-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고(의문 어미). 있으리오. 있을 것인가.
주128)
정(正)에 : 정(正)+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바른 것에. 제대로 된 것에.
주129)
도라갈 : 돌[回, 反]-+-아(연결 어미)#가[去]-+-ㄹ(미래 관형사형 어미). 돌아갈.
주130)
혜유미 : 혜[計, 思]-+-움(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이(주격 조사). 생각이.
주131)
비릇 : 비로소[始].
주132)
이놋다 : 일[成, 起, 遂]-+-놋다(감탄 어미). 이는구나. 일도다.
주133)
광무(光武) : 후한의 광무제(光武帝)를 말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무제는 25년 6월 22일(음력)부터 57년까지 황위에 있었다.
주134)
나 : 나[我, 吾]+(보조사). 나는.
주135)
드로니 : 듣[聞]-+-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들으니.
주136)
붑 시룬 : 붚[鼓]#싣[載]-+-은(관형사형 어미). 북 실은.
주137)
술위 메유멘 : 술위[車]#메[駕]-+-움(명사형 어미)+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ㄴ(보조사). 수레 멤에는. 수레 메는 것에는. 수레를 메는 것에는.
주138)
기기(騏驥) 미 : 기기(騏驥)#[用]-+-움(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뛰어난 말을 쓰는 것이. 명마를 쓰는 것이.
주139)
맛디 아니니라 : 맞[合]-+-디(연결 어미)#아니[不]+-(동사 파생 접미사)-+-니라(어말 어미). 맞지 아니한 것이다.
주140)
이퍼셔 : 잎[吟]-+-어서(연결 어미). 읊어서. 연결 어미 ‘-어서’는 본래 연결 어미 ‘-어’와 보조사 ‘셔’의 결합이다.
주141)
머리 도혀 : 머리[頭]+(대격 조사)#돌[回]-+-혀(사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 머리를 돌이켜. 머리를 돌려.
주142)
보니 : 보[견]-+--+-니(연결 어미). 보니.
주143)
협보(夾輔) : 받들어 보좌함. 임금을 좌우에서 도움.
주144)
네 모매 : 너[汝, 爾]+의(관형격 조사)#몸[身]+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네 몸에.
주145)
니르위요 : 니르위[致]-+-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이르게 함을. 이르게 하는 것을.
주146)
기들우노라 : 기들우[待]-+-노라(감탄 어미). 기다리노라. 기다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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