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부가 강동으로 돌아감에 부치고, 이백에게도 바친다[送孔巢父謝病歸遊江東兼呈李白]
南尋禹穴見李白 道甫問訊今何如【禹ㅣ 巡守至會稽而崩이어 因葬焉니 上有孔穴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南녀·그로 주070) 남(南)녀그로 남(南)#녁[方]+으로(도달점의 부사격 조사). 남녘으로. 남쪽으로.
禹穴 주071) 우혈(禹穴) 지명. 예전에 주목되는 지점으로는 3곳이 있었는데, 하나는 촉 지방의 석유(石紐)이고, 다른 하나는 섬서의 순양(洵陽)이고 또 다른 하나는 소흥 지방의 회계(會稽)였는데, 우혈(禹穴)은 회계를 가리킨다. 이백이 회계에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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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주072) 李白 주073) 이백(李白) 중국 당나라의 시인(701~762).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거사(靑蓮居士). 젊어서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고, 뒤에 벼슬길에 나아갔으나, 안사의 난으로 유배되는 등 불우한 만년을 보냈다. 두보가 시성(詩聖)으로 불리는 데 대하여, 이백은 시선(詩仙)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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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53ㄱ
와· 주074) 보와 보[見]-+-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아(대상성의 선어말 어미)-+-(연결 어미). 보거든.
내 音信을 주075) 내 음신(音信)을 나[我]+의(관형격 조사)#음신(音信)+을(대격 조사). 나의 소식을. 나의 편지를. 나의 기별을.
무·로 주076) 무로 묻[問]-+-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연결 어미). 묻되.
·이제
։엇더·고 주077) 엇더고 엇더[何如]+(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고(의문 어미). 어떠한가.
·더·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남심우혈견이백 도보문신금하여【우 임금이 두루 살피며 돌아다님이 회계(會稽)에 이르러 무너져 그로 인하여 장례를 치렀는데, 위에 구멍이 있었던 것이다.】
【언해역】 남녘으로 우혈( 禹穴)을 찾아 이백(李白)을 보거든 내 소식을 묻되, 이제 어떠한가 하더라고 하라.
Ⓒ 역자 | 임홍빈 / 2018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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