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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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손 시어가 무위에 판관으로 부임하여 보내다[送長孫九侍御赴武威判官]


送長孫九侍御 주001)
시어(侍御)
임금을 옆에서 모시는 직책. 지방 관리를 탄핵하는 일을 맡았다.
武威 주002)
무위(武威)
군(郡)의 이름. 하서회랑(河西回廊)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의 서부 지방으로 가는 교통의 요지이다. 무위군이 양주(凉州)이다.
判官 주003)
판관(判官)
당송(唐宋)대에는 지방 관리의 공무를 돕던 관리를 말한다.
주004)
송장손구시어부무위판관(送長孫九侍御赴武威判官)
장손 9시어가 무위에 판관으로 부임하는 것에 보낸다. 이 시는 지덕(至德) 2년(757)에 지어진 것이라 한다. 당시 두보는 봉상(鳳翔)에 있었다. 판관은 토번(土蕃)이 침략하여 어지럽히는 것을 방어하였다고 한다.

송장손구시어부무위판관
(장손 시어가 무위에 판관으로 부임하여 보내다)

驄馬新鑿蹄 銀鞍被來好【漢ㅅ 桓典 주005)
환전(桓典)
후한(後漢)의 시어사(侍御史, 벼슬아치를 탄핵하는 직책의 어사). 자 공아(公雅). 법 집행이 엄정하고 늘 총마(驄馬)를 타고 다녔기로 총마어사로도 불렸는데, 이후부터 어사를 ‘총마’라 부르기도 하게 되었다.
이 爲御史야 常乘驄馬니라】

驄馬ㅣ 주006)
총마(驄馬)ㅣ
총마(驄馬)+ㅣ(주격 조사). 총이말이. 총이말은 흰말로, 갈기와 꼬리가 푸른색을 띠고 있다.
·새려 주007)
새려
새로.
·구블 주008)
구블
굽[蹄]+을(대격 조사). 굽을.
·팻·도소·니 주009)
팻도소니
파[鑿]-+잇[有]-+-도소니(연결 어미). 파 있으니. 박았으므로. ‘-도소니’는 ‘-도(감탄 선어말 어미)-+-소(간접화의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에 재구조화를 적용한 것이다.
銀기·르마· 주010)
은(銀) 기르마
은(銀) #기르마[鞍]+(대격 조사). 은길마를. 은 안장을.
니·표매 주011)
니표매
닢[被]-+-이(사동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입힘에. 얹으매. 얹으니.
:됴토·다 주012)
됴토다
둏[好]-+-도다(감탄 어말). 좋도다.

【한자음】 총마신착제 은안피래호【한(漢)나라의 환전(桓典)이 어사가 되어 항상 총마를 탔던 것이다.】
【언해역】 총마가 새로 굽을 박았으므로, 은(銀)길마를 얹으니 좋도다.

繡衣黃白郞 騎向交河道

·비치 주013)
비치
빛[色]+이(주격 조사). 빛이.
누·르며 ·흰 주014)
누르며 흰
누르[黃]-+-며(연결 어미)#희[白]-+-ㄴ(관형사형 어미). 누르며 흰.
繡衣 주015)
수의(繡衣)
수 놓은 옷.
니·븐 주016)
니븐
닙[着]-+-은(관형사형 어미). 입은.
郞·이 주017)
낭(郞)이
낭(郞)+이(주격 조사). 낭이. 남자가.
·타 주018)
타[乘, 騎]-+-아(연결 어미). 타고.
交河ㅅ 주019)
교하(交河)ㅅ
교하(交河)+ㅅ(관형격 조사). 교하의. 교하는 위구르 자치구에 있는 지명. 두 강이 흐르는 교차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교하(交河)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길로 向·놋·다 주020)
향(向)놋다
향(向)+-(동사 파생 접미사)-+-놋다(감탄 어미). 향하는구나.

【한자음】 수의황백랑 기향교하도
【언해역】 비치 누르며 흰 수놓은 옷 입은 남자가, 말을 타고 교하(交河)의 길로 향하는구나.

問君適萬里 取別何草草【草草 言不款曲 주021)
불관곡(不款曲)
흉금을 터놓지 않다 정성을 들여 살피지 않다.
也ㅣ라】

:묻노·라 주022)
묻노라
묻[問]-+-노라(감탄 어미). 묻노라. 묻는다.
그듸· 주023)
그듸
그듸[子, 君]+(보조사). 그대는.
萬里· :가 주024)
가
가[行, 適]-+-(연결 어미). 가되. 가는데.
여·희욤 주025)
여희욤
여희[別]-+-옴(명사형 어미). 여읨. 이별함.
·호 주026)
호
[爲]-+-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함을. 하는 것을.
:엇뎨 주027)
엇뎨
어찌[何].
草草·히 주028)
초초(草草)히
허둥지둥. 대충대충. 대강대강. 건성으로.
··뇨 주029)
뇨
[爲]-+-(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오(의문 어미). 하느뇨. 하는 것인가.

【한자음】 문군적만리 취별하초초【초초(草草)는 정성들여 살피지 않는 것이다.】
【언해역】 묻노라, 그대는 만리를 가는데 이별하는 것을 어찌 대충대충 하는 것인가?

天子憂涼州 嚴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31ㄱ

程到須早

天子ㅣ 주030)
천자(天子)ㅣ
천자(天子)+ㅣ(주격 조사). 천자가. 황제가.
涼州· 주031)
양주(涼州)
양주(涼州)+(대격 조사). 양주를. 양주는 무위군(武威郡)을 달리 부르는 이름이다. 무위군을 흔히 무위라고 한다.
시·름·실· 주032)
시름실
시름[愁, 憂]+-(동사 파생 접미사)-+-시(주체 높임의 선어말 어미)-+-ㄹ(연결 어미). 시름하시기 때문에. 걱정하시기 때문에.
·길흘 주033)
길흘
길ㅎ[道, 程]+을(대격 조사). 길을. 도정을.
嚴急·히 주034)
엄급(嚴急)히
엄급(嚴急)+-(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매우 급히.
·야 주035)
야
[爲]-+-야(연결 어미). 하여. 해서.
가 주036)
가
가[去, 行, 到]-+-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감을. 가는 것을. ‘가’에는 성조가 하나도 찍히지 않았는데, 다른 예에는 ‘:가’과 같이 ‘가’에 상성이 찍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가’을 ‘가-+-아-+-ㅁ+’과 같이 분석할 때, 선어말 어미 ‘-아-’가 가지는 성조라고 할 수 있다. ‘가’의 ‘가’에 거성이 찍힌 예도 있다.
모·로매 주037)
모로매
모름지기[須].
주038)
일찍[早].
·놋·다 주039)
놋다
[爲]-+-놋다(감탄 어미). 하는구나. 하도다.

【한자음】 천자우량주 엄정도수조
【언해역】 천자(天子)가 양주(涼州)를 걱정하시기 때문에, 길을 매우 급히 가는 것을 모름지기 일찍 하는구나.

去秋群胡反 不得無電掃【謂吐番이 陷隴右 주040)
농우(隴右)
한나라 천수군의 고개 이름.
也ㅣ라】

·니건 주041)
니건
니[去]-+-거(대상성의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지난. ‘건’을 전체로 관형사형 어미로 보기도 한다.
· 주042)

ㅎ[秋]+(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가을에.
·뭀 :되 주043)
뭀 되
물[群]+ㅅ(관형격 조사)#되[胡]+ㅣ(거성)(주격 조사). 뭇 되. 뭇 오랑캐들. ‘되’의 기본 성조가 상성이므로, 주격 조사로 거성의 ‘ㅣ’가 있어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문맥상으로는 신정보로 주격 조사가 있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거성의 ‘ㅣ’를 주격 조사로 상정하기로 한다. ¶梔子 뭀 남긔 가비면 人間에 眞實로 하디 아니도다(치자나무를 뭇 나무에 비교하면, 세상에 진실로 많지 아니하도다.)〈두시(초) 18:2ㄴ〉.
反·니 주044)
반(反)니
반(反)+-(동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반하니. 반란을 일으키니.
시·러곰 주045)
시러곰
싣[能, 得]-+-어(연결 어미)+곰(보조사). 능히.
·번게 ·러 주046)
번게 러
번게[電]#[掃]-+-어(연결 어미). 번개 쓸어.
·리· 주047)
리
리[捨]-+-(如, 어말 어미). 버리듯.
·호 주048)
호
[爲]-+-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함을.
·마디 주049)
마디
말[勿, 無]-+-디(연결 어미). 말지. 그만두지.
:몯·리라 주050)
몯리라
몯[不]+-(동사 파생 접미사)-+-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못하리라. 못할 것이다.

【한자음】 거추군호반 불득무전소【토번(吐番)이 농우를 함락시킨 것을 이른다.】
【언해역】 지난 가을에 뭇 오랑캐들이 반란을 일으키니, 능히 번개 쓸어버리듯 하는 것을 그만두지 못할 것이다.

此行牧遺氓 風俗方再造

·이 :가매 주051)
이 가매
이[此]#가[行]-+-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이 감에. 이 가는 것에. 이번에 가는 거셍. 이번에 가서.
기·튼 주052)
기튼
깉[遺]-+-으 ㄴ(관형사형 어미). 남은. ¶아디 몯리로다 어느 님 宮殿고 기튼 지 거시 노 石壁ㅅ 아래로다(알지 못할 것이로다, 어느 임금의 궁전인가. 남은 지은 것이 높은 석벽의 아래로다.)〈두시(초) 6:1ㄱ〉.
百姓·을 주053)
백성(百姓)을
백성(百姓)+을(대격 조사). 백성을. 원문의 ‘맹(氓)’은 다른 나라나 지역에서 이주한 백성을 뜻한다.
牧養·야 주054)
목양(牧養)야
목양(牧養)+-(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 먹여 길러.
風俗· 뵈야·로 주055)
뵈야로
바야흐로[方].
다·시 ··리로·다 주056)
리로다
[造]-+-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도다(감탄 어미). 만들 것이로다.

【한자음】 차행목유맹 풍속방재조
【언해역】 이번에 가서 남은 백성을 먹여 길러 풍속을 바야흐로 다시 만들 것이로다.

族父領元戎 名聲閣中老【謂杜鴻漸 주057)
두홍점(杜鴻漸)
당나라 복주(濮州) 복양(濮陽) 사람. 자는 지손(之巽). 22년(243) 진사가 되었다. 안녹산(安祿山)의 난이 일어나자 태자(太子)가 군대를 이끌고 어디로 갈지 알지 못했다. 이에 태자에게 권해 영무(靈武)로 오게 하고, 배면(裴冕) 등과 함께 태자에게 즉위할 것을 권하였다. 숙종(肅宗)이 즉위하자 하서절도사(河西節度使)가 되었다. 양경(兩京)이 평정된 뒤 형남(荊南)을 다스렸다. 나중에 부름을 받아 상서우승(尙書右丞)과 태상경(太常卿)을 거쳐 예의사(禮儀使)로 태릉(泰陵)과 건릉(建陵)의 제도를 바로잡았다.
이 爲朝廷耆舊而 今節度河西也ㅣ라】

族父ㅣ 주058)
족부(族父)ㅣ
족부(族父)+ㅣ(주격 조사). 족부가. 족부는 씨족, 부족의 우두머리, 집안의 어른을 말한다.
元戎 주059)
원융(元戎)
군사를 거느린 우두머리. 군대의 우두머리.
·을 거·느려시·니 주060)
거느려시니
거느리[領]-+-어(연결 어미)#시[有]-+-니(연결 어미). 거느리고 있으시니.
일·훔·과 소·리·왜 주061)
일훔과 소리왜
일훔[名]+과(접속 조사)#소리[聲]+와(접속 조사)+이(주격 조사). 이름과 소리가. 접속 조사가 흔히 접속되는 성분 모두에 쓰였다.
閣中:에 주062)
각중(閣中)에
각중(閣中)+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집안에. 처격 조사 ‘에’에 두 점이 찍혀 있다. 이것이 정말로 상성을 찍은 것이라고는 믿기 어렵다. 점의 형태가 이상하고, 흔히 ‘에’에 찍히는 것은 거성이기 때문이다.
늙·도다 주063)
늙도다
늙[老]-+-도다(감탄 어미). 늙도다. 오래 되도다.

【한자음】 족부령원융 명성각중로【두홍점(杜鴻漸)이 조정의 원로가 되고, 지금은 하서절도사가 된 것을 말한다.】
【언해역】 집안의 어른이 군사의 우두머리를 거느리고 있으시니, 이름과 소리
(명성)
가 집안에서 오래 되도다.

奪我同官良 飄颻按城堡ㅣ 爲拾遺니 與長孫侍御로 爲同官也ㅣ니 謂杜鴻漸이 奪長孫爲判官也ㅣ니라】

·우리 同官 주064)
동관(同官)
동료 관리. 지위가 같은 관리.
·어디·닐 주065)
어디닐
어딜[良]-+-ㄴ(관형사형 어미)#이(者, 의존 명사)+ㄹ(대격 조사). 어진 이를.
아· 주066)
아
[奪]-+-아(연결 어미). 빼앗아.
飄飄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31ㄴ

·히
주067)
표표(飄飄)히
표표(飄飄)+-(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꿋꿋하게, 날카롭게, 씩씩하게.
城堡 주068)
성보(城堡)
산성(山城)의 일종으로, 적을 막기 위하여 성 밖에 임시로 만든 소규모 요새.
·에 按察·케 주069)
안찰(按察)케
안찰(按察)+-(동사 파생 접미사)-+-게(연결 어미). 안찰하게. 자세히 조사하여 살피게.
·놋·다 주070)
놋다
[爲]-+-놋다(감탄 어미). 하도다.

【한자음】 탈아동관량 표요안성보두보가 습유(遺)가 되어, 장손 시어(侍御)와 함께 동관(同官)이 되니, 두홍점으로 하여금 장손을 빼앗아 판관(判官)이 되게 한 것을 이르는 것이다.】
【언해역】 우리 동료 관리 어진 사람을 빼앗아, 씩씩하게 작은 요새에서 살피게 하도다.

使我不能湌 令我惡懷抱

:날로 ·여 주071)
날로 여
나[我]+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여[使]. 나로 하여금. ‘나[我]’가 조사 ‘로’ 앞에서 ‘날’이 되는 특이성을 보인다.
能히 ·밥 먹·디 주072)
밥 먹디
밥[湌(찬)]#먹[食]-+-디(연결 어미). 밥 먹지.
:몯게 ·며 주073)
몯게 며
몯[不]+-(동사 파생 접미사)-+-게(연결 어미)#[爲.]-+-며(연결 어미). 못하게 하며.
:날·로 :여 미 주074)
미
[心]+이(주격 조사). 마음이.
굿게 주075)
굿게
궂[惡]-+-게(연결 어미). 언짢게.
··다 주076)
다
[爲]-+-(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다(어말 어미). 한다.

【한자음】 사아불능찬 영아오회포
【언해역】 나로 하여금 능히 밥 먹지 못하게 하며, 나로 하여금 마음이 언짢게 한다.

若人才思闊 溟漲浸絶島【言才思之闊大ㅣ 如滄溟之泛漲也ㅣ라 】

이 · 주077)
이 
이[此]#-+-(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이 같은. 이와 같은.
:사·
주078)
이  사
이 같은 사람은. 원문의 ‘약인(若人)’을 이 같이 번역하였으나, ‘약인’은 젊은 사람의 뜻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적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才思ㅣ 주079)
재사(才思)ㅣ
재사(才思)+ㅣ(주격 조사). 재주와 생각이.
어·위·크니 주080)
어위크니
어위크[闊]-+-니(연결 어미). 넓고 크니.
바··므·리 주081)
바 므리
바[海]+ㅅ(관형격 조사)#믈[水]+이(주격 조사). 바닷물이.
미·러 주082)
미러
밀[漲]-+-어(연결 어미). 밀어. 불어. 늘어나.
:먼 :셔믈 주083)
먼 셔믈
멀[遠, 絶]-+-ㄴ(관형사형 어미)#셤[島]+을(대격 조사). 먼 섬을.
·맛 주084)
맛
[潛, 浸]-+-아(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잠겨 있는. 잠기게 하고 있는.
··도·다 주085)
도다
[如, 若]+-(형용사 파생 접미사)-+-도다(감탄 어미). 듯하도다.

【한자음】 약인재사활 명창침절도【재주와 생각이 넓고 큼이 넓은 바다가 가득하고 넘치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언해역】 이 같은 사람은 재주와 생각이 넓고 크니 바닷물이 밀어 먼 섬을 잠기게 하고 있는 듯하도다.

樽前失詩流 塞上得國寶

樽 알·셔 주086)
준(樽) 알셔
준(樽)#앒[前]+셔(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잔 앞에서. ‘셔’는 ‘ 이셔(에 있어)’가 처격 조사로 재주조화된 것이다.
·글 ·무를 주087)
글 무를
글[文, 詩]+-(동사 파생 접미사)-+-ㄹ(미래 관형사형 어미)#물[群, 流]+을(대격 조사). 글할 무리를. 글하는 무리를.
일커·든 주088)
일커든
잃[失]-+-거든(연결 어미). 잃거든. 잃으면.
邊塞ㅅ 주089)
변새(邊塞)ㅅ
변새(邊塞)+ㅅ(관형격 조사). 변경 요새의.
우·희·션 주090)
우희션
우ㅎ[上]+의셔(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ㄴ(보조사). 위에서는.
나·랏 珍寶· 주091)
나랏 진보(珍寶)
나라(國)+ㅅ(관형격 조사)#진보(珍寶)+(대격 조사). 나라의 진기한 보물을.
:어드·리로·다 주092)
어드리로다
얻[得]-+-으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도다(감탄 어미). 얻으리로다. 얻을 것이도다.

【한자음】 준전실시류 새상득국보
【언해역】 잔 앞에서 글하는 무리를 잃으면, 변경 요새 위에서는 나라의 진기한 보배를 얻을 것이로다.

皇天悲送遠 雲雨白浩浩 주093)
호호(浩浩)
물이 광대(廣大)한 모양.

皇天·이 주094)
황천(皇天)이
황천(皇天)+이(주격 조사). 황제가. 천자가.
:먼  주095)
먼 
멀[遠]-+-ㄴ(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 먼 데.
보·내요· 주096)
보내요
보내[送]-+-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보냄을. 보내는 것을.
슬흐·샤 주097)
슬흐샤
슳[悲]-+-으시(주체 높임의 선어말 어미)-+-아(연결 어미). 슬퍼하시어.
·구루·멧 ·비 주098)
구루멧 비
구룸[雲]+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비[雨]. 구름의 비.
·허여·히 주099)
허여히
허여[白]-+-이(부사 파생 접미사). 허여하게. 허여히. 허옇게.
:해 주100)
하[多]-+-이(부사 파생 접미사). 많이.
·오놋·다 주101)
오놋다
오[來]-+-놋다(감탄 어미). 오는구나. 오도다.

【한자음】 황천비송원 운우백호호
【언해역】 황제가 먼 데 보내는 것을 슬퍼하시어, 구름의 비 허옇게 많이 오도다.

東郊尙烽火 朝野色枯槁 西極柱亦傾 如何正穹昊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東郊·애 주102)
동교(東郊)애
동교(東郊)+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동쪽 벌판에. 동쪽 국경에.
·오히·려 주103)
오히려
오히려, 원문의 ‘상(尙)’을 언해는 ‘오히려’로 번역하고 있으나, ‘아직도, 여태’가 본의에 가까운 것으로 여겨진다.
烽火ㅣ·며 주104)
봉화(烽火)ㅣ며
봉화(烽火)#이(지정 형용사)-+-며(연결 어미). 봉화이며. 봉화가 그치지 않고.
朝野·앳 주105)
조야(朝野)앳
조야(朝野)+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조정과 민간의.
·비치 이·우렛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32ㄱ

·고
주106)
비치 이우렛고
빛[色]+이(주격 조사)#이울[枯槁]-+-어(연결 어미)#잇[有]-+-고(연결 어미). 빛이 이울어 있고. 빛이 이울었고. 안색이 야위어 파리하고.
西極ㅅ 주107)
서극(西極)ㅅ
서극(西極)+ㅅ(관형격 조사). 서쪽 끝의.
기·이 주108)
기이
기동[柱]+이(주격 조사). 기둥이.
· 기·우·렛·니 주109)
기우렛니
기울[傾]-+-어(연결 어미)#잇[有]-+--+-니(연결 어미). 기울어 있으니.
:엇뎨·야 주110)
엇뎨야
엇뎨[何]+-(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 어찌하여.
하· 주111)
하
하ㅎ[天, 穹昊(궁호)]+(대격 조사). 하늘을.
고·티려뇨 주112)
고티려뇨
고티[正]-+-려뇨(의문 어미). 고치려는가. ‘-려뇨’는 ‘-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거(대상성의 인식 양태 선어말 어미)-+-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고(의문 어미)’가 재구조화된 것이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동교상봉화 조야색고고 서극주역경 여하정궁호
【언해역】 동쪽 끝에는 아직도 봉화(烽火)이며, 조정과 백성의 안색이 여위여 파리하고, 서쪽 끝의 기둥이 또 기울어 있으니, 어찌하여 하늘을 고치려는가?
Ⓒ 역자 | 임홍빈 / 2018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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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시어(侍御) : 임금을 옆에서 모시는 직책. 지방 관리를 탄핵하는 일을 맡았다.
주002)
무위(武威) : 군(郡)의 이름. 하서회랑(河西回廊)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의 서부 지방으로 가는 교통의 요지이다. 무위군이 양주(凉州)이다.
주003)
판관(判官) : 당송(唐宋)대에는 지방 관리의 공무를 돕던 관리를 말한다.
주004)
송장손구시어부무위판관(送長孫九侍御赴武威判官) : 장손 9시어가 무위에 판관으로 부임하는 것에 보낸다. 이 시는 지덕(至德) 2년(757)에 지어진 것이라 한다. 당시 두보는 봉상(鳳翔)에 있었다. 판관은 토번(土蕃)이 침략하여 어지럽히는 것을 방어하였다고 한다.
주005)
환전(桓典) : 후한(後漢)의 시어사(侍御史, 벼슬아치를 탄핵하는 직책의 어사). 자 공아(公雅). 법 집행이 엄정하고 늘 총마(驄馬)를 타고 다녔기로 총마어사로도 불렸는데, 이후부터 어사를 ‘총마’라 부르기도 하게 되었다.
주006)
총마(驄馬)ㅣ : 총마(驄馬)+ㅣ(주격 조사). 총이말이. 총이말은 흰말로, 갈기와 꼬리가 푸른색을 띠고 있다.
주007)
새려 : 새로.
주008)
구블 : 굽[蹄]+을(대격 조사). 굽을.
주009)
팻도소니 : 파[鑿]-+잇[有]-+-도소니(연결 어미). 파 있으니. 박았으므로. ‘-도소니’는 ‘-도(감탄 선어말 어미)-+-소(간접화의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에 재구조화를 적용한 것이다.
주010)
은(銀) 기르마 : 은(銀) #기르마[鞍]+(대격 조사). 은길마를. 은 안장을.
주011)
니표매 : 닢[被]-+-이(사동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입힘에. 얹으매. 얹으니.
주012)
됴토다 : 둏[好]-+-도다(감탄 어말). 좋도다.
주013)
비치 : 빛[色]+이(주격 조사). 빛이.
주014)
누르며 흰 : 누르[黃]-+-며(연결 어미)#희[白]-+-ㄴ(관형사형 어미). 누르며 흰.
주015)
수의(繡衣) : 수 놓은 옷.
주016)
니븐 : 닙[着]-+-은(관형사형 어미). 입은.
주017)
낭(郞)이 : 낭(郞)+이(주격 조사). 낭이. 남자가.
주018)
타 : 타[乘, 騎]-+-아(연결 어미). 타고.
주019)
교하(交河)ㅅ : 교하(交河)+ㅅ(관형격 조사). 교하의. 교하는 위구르 자치구에 있는 지명. 두 강이 흐르는 교차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교하(交河)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주020)
향(向)놋다 : 향(向)+-(동사 파생 접미사)-+-놋다(감탄 어미). 향하는구나.
주021)
불관곡(不款曲) : 흉금을 터놓지 않다 정성을 들여 살피지 않다.
주022)
묻노라 : 묻[問]-+-노라(감탄 어미). 묻노라. 묻는다.
주023)
그듸 : 그듸[子, 君]+(보조사). 그대는.
주024)
가 : 가[行, 適]-+-(연결 어미). 가되. 가는데.
주025)
여희욤 : 여희[別]-+-옴(명사형 어미). 여읨. 이별함.
주026)
호 : [爲]-+-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함을. 하는 것을.
주027)
엇뎨 : 어찌[何].
주028)
초초(草草)히 : 허둥지둥. 대충대충. 대강대강. 건성으로.
주029)
뇨 : [爲]-+-(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오(의문 어미). 하느뇨. 하는 것인가.
주030)
천자(天子)ㅣ : 천자(天子)+ㅣ(주격 조사). 천자가. 황제가.
주031)
양주(涼州) : 양주(涼州)+(대격 조사). 양주를. 양주는 무위군(武威郡)을 달리 부르는 이름이다. 무위군을 흔히 무위라고 한다.
주032)
시름실 : 시름[愁, 憂]+-(동사 파생 접미사)-+-시(주체 높임의 선어말 어미)-+-ㄹ(연결 어미). 시름하시기 때문에. 걱정하시기 때문에.
주033)
길흘 : 길ㅎ[道, 程]+을(대격 조사). 길을. 도정을.
주034)
엄급(嚴急)히 : 엄급(嚴急)+-(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매우 급히.
주035)
야 : [爲]-+-야(연결 어미). 하여. 해서.
주036)
가 : 가[去, 行, 到]-+-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감을. 가는 것을. ‘가’에는 성조가 하나도 찍히지 않았는데, 다른 예에는 ‘:가’과 같이 ‘가’에 상성이 찍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가’을 ‘가-+-아-+-ㅁ+’과 같이 분석할 때, 선어말 어미 ‘-아-’가 가지는 성조라고 할 수 있다. ‘가’의 ‘가’에 거성이 찍힌 예도 있다.
주037)
모로매 : 모름지기[須].
주038)
일 : 일찍[早].
주039)
놋다 : [爲]-+-놋다(감탄 어미). 하는구나. 하도다.
주040)
농우(隴右) : 한나라 천수군의 고개 이름.
주041)
니건 : 니[去]-+-거(대상성의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지난. ‘건’을 전체로 관형사형 어미로 보기도 한다.
주042)
 : ㅎ[秋]+(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가을에.
주043)
뭀 되 : 물[群]+ㅅ(관형격 조사)#되[胡]+ㅣ(거성)(주격 조사). 뭇 되. 뭇 오랑캐들. ‘되’의 기본 성조가 상성이므로, 주격 조사로 거성의 ‘ㅣ’가 있어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문맥상으로는 신정보로 주격 조사가 있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거성의 ‘ㅣ’를 주격 조사로 상정하기로 한다. ¶梔子 뭀 남긔 가비면 人間에 眞實로 하디 아니도다(치자나무를 뭇 나무에 비교하면, 세상에 진실로 많지 아니하도다.)〈두시(초) 18:2ㄴ〉.
주044)
반(反)니 : 반(反)+-(동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반하니. 반란을 일으키니.
주045)
시러곰 : 싣[能, 得]-+-어(연결 어미)+곰(보조사). 능히.
주046)
번게 러 : 번게[電]#[掃]-+-어(연결 어미). 번개 쓸어.
주047)
리 : 리[捨]-+-(如, 어말 어미). 버리듯.
주048)
호 : [爲]-+-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함을.
주049)
마디 : 말[勿, 無]-+-디(연결 어미). 말지. 그만두지.
주050)
몯리라 : 몯[不]+-(동사 파생 접미사)-+-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못하리라. 못할 것이다.
주051)
이 가매 : 이[此]#가[行]-+-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이 감에. 이 가는 것에. 이번에 가는 거셍. 이번에 가서.
주052)
기튼 : 깉[遺]-+-으 ㄴ(관형사형 어미). 남은. ¶아디 몯리로다 어느 님 宮殿고 기튼 지 거시 노 石壁ㅅ 아래로다(알지 못할 것이로다, 어느 임금의 궁전인가. 남은 지은 것이 높은 석벽의 아래로다.)〈두시(초) 6:1ㄱ〉.
주053)
백성(百姓)을 : 백성(百姓)+을(대격 조사). 백성을. 원문의 ‘맹(氓)’은 다른 나라나 지역에서 이주한 백성을 뜻한다.
주054)
목양(牧養)야 : 목양(牧養)+-(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 먹여 길러.
주055)
뵈야로 : 바야흐로[方].
주056)
리로다 : [造]-+-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도다(감탄 어미). 만들 것이로다.
주057)
두홍점(杜鴻漸) : 당나라 복주(濮州) 복양(濮陽) 사람. 자는 지손(之巽). 22년(243) 진사가 되었다. 안녹산(安祿山)의 난이 일어나자 태자(太子)가 군대를 이끌고 어디로 갈지 알지 못했다. 이에 태자에게 권해 영무(靈武)로 오게 하고, 배면(裴冕) 등과 함께 태자에게 즉위할 것을 권하였다. 숙종(肅宗)이 즉위하자 하서절도사(河西節度使)가 되었다. 양경(兩京)이 평정된 뒤 형남(荊南)을 다스렸다. 나중에 부름을 받아 상서우승(尙書右丞)과 태상경(太常卿)을 거쳐 예의사(禮儀使)로 태릉(泰陵)과 건릉(建陵)의 제도를 바로잡았다.
주058)
족부(族父)ㅣ : 족부(族父)+ㅣ(주격 조사). 족부가. 족부는 씨족, 부족의 우두머리, 집안의 어른을 말한다.
주059)
원융(元戎) : 군사를 거느린 우두머리. 군대의 우두머리.
주060)
거느려시니 : 거느리[領]-+-어(연결 어미)#시[有]-+-니(연결 어미). 거느리고 있으시니.
주061)
일훔과 소리왜 : 일훔[名]+과(접속 조사)#소리[聲]+와(접속 조사)+이(주격 조사). 이름과 소리가. 접속 조사가 흔히 접속되는 성분 모두에 쓰였다.
주062)
각중(閣中)에 : 각중(閣中)+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집안에. 처격 조사 ‘에’에 두 점이 찍혀 있다. 이것이 정말로 상성을 찍은 것이라고는 믿기 어렵다. 점의 형태가 이상하고, 흔히 ‘에’에 찍히는 것은 거성이기 때문이다.
주063)
늙도다 : 늙[老]-+-도다(감탄 어미). 늙도다. 오래 되도다.
주064)
동관(同官) : 동료 관리. 지위가 같은 관리.
주065)
어디닐 : 어딜[良]-+-ㄴ(관형사형 어미)#이(者, 의존 명사)+ㄹ(대격 조사). 어진 이를.
주066)
아 : [奪]-+-아(연결 어미). 빼앗아.
주067)
표표(飄飄)히 : 표표(飄飄)+-(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꿋꿋하게, 날카롭게, 씩씩하게.
주068)
성보(城堡) : 산성(山城)의 일종으로, 적을 막기 위하여 성 밖에 임시로 만든 소규모 요새.
주069)
안찰(按察)케 : 안찰(按察)+-(동사 파생 접미사)-+-게(연결 어미). 안찰하게. 자세히 조사하여 살피게.
주070)
놋다 : [爲]-+-놋다(감탄 어미). 하도다.
주071)
날로 여 : 나[我]+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여[使]. 나로 하여금. ‘나[我]’가 조사 ‘로’ 앞에서 ‘날’이 되는 특이성을 보인다.
주072)
밥 먹디 : 밥[湌(찬)]#먹[食]-+-디(연결 어미). 밥 먹지.
주073)
몯게 며 : 몯[不]+-(동사 파생 접미사)-+-게(연결 어미)#[爲.]-+-며(연결 어미). 못하게 하며.
주074)
미 : [心]+이(주격 조사). 마음이.
주075)
굿게 : 궂[惡]-+-게(연결 어미). 언짢게.
주076)
다 : [爲]-+-(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다(어말 어미). 한다.
주077)
이  : 이[此]#-+-(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이 같은. 이와 같은.
주078)
이  사 : 이 같은 사람은. 원문의 ‘약인(若人)’을 이 같이 번역하였으나, ‘약인’은 젊은 사람의 뜻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적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주079)
재사(才思)ㅣ : 재사(才思)+ㅣ(주격 조사). 재주와 생각이.
주080)
어위크니 : 어위크[闊]-+-니(연결 어미). 넓고 크니.
주081)
바 므리 : 바[海]+ㅅ(관형격 조사)#믈[水]+이(주격 조사). 바닷물이.
주082)
미러 : 밀[漲]-+-어(연결 어미). 밀어. 불어. 늘어나.
주083)
먼 셔믈 : 멀[遠, 絶]-+-ㄴ(관형사형 어미)#셤[島]+을(대격 조사). 먼 섬을.
주084)
맛 : [潛, 浸]-+-아(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잠겨 있는. 잠기게 하고 있는.
주085)
도다 : [如, 若]+-(형용사 파생 접미사)-+-도다(감탄 어미). 듯하도다.
주086)
준(樽) 알셔 : 준(樽)#앒[前]+셔(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잔 앞에서. ‘셔’는 ‘ 이셔(에 있어)’가 처격 조사로 재주조화된 것이다.
주087)
글 무를 : 글[文, 詩]+-(동사 파생 접미사)-+-ㄹ(미래 관형사형 어미)#물[群, 流]+을(대격 조사). 글할 무리를. 글하는 무리를.
주088)
일커든 : 잃[失]-+-거든(연결 어미). 잃거든. 잃으면.
주089)
변새(邊塞)ㅅ : 변새(邊塞)+ㅅ(관형격 조사). 변경 요새의.
주090)
우희션 : 우ㅎ[上]+의셔(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ㄴ(보조사). 위에서는.
주091)
나랏 진보(珍寶) : 나라(國)+ㅅ(관형격 조사)#진보(珍寶)+(대격 조사). 나라의 진기한 보물을.
주092)
어드리로다 : 얻[得]-+-으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도다(감탄 어미). 얻으리로다. 얻을 것이도다.
주093)
호호(浩浩) : 물이 광대(廣大)한 모양.
주094)
황천(皇天)이 : 황천(皇天)+이(주격 조사). 황제가. 천자가.
주095)
먼  : 멀[遠]-+-ㄴ(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 먼 데.
주096)
보내요 : 보내[送]-+-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보냄을. 보내는 것을.
주097)
슬흐샤 : 슳[悲]-+-으시(주체 높임의 선어말 어미)-+-아(연결 어미). 슬퍼하시어.
주098)
구루멧 비 : 구룸[雲]+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비[雨]. 구름의 비.
주099)
허여히 : 허여[白]-+-이(부사 파생 접미사). 허여하게. 허여히. 허옇게.
주100)
해 : 하[多]-+-이(부사 파생 접미사). 많이.
주101)
오놋다 : 오[來]-+-놋다(감탄 어미). 오는구나. 오도다.
주102)
동교(東郊)애 : 동교(東郊)+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동쪽 벌판에. 동쪽 국경에.
주103)
오히려 : 오히려, 원문의 ‘상(尙)’을 언해는 ‘오히려’로 번역하고 있으나, ‘아직도, 여태’가 본의에 가까운 것으로 여겨진다.
주104)
봉화(烽火)ㅣ며 : 봉화(烽火)#이(지정 형용사)-+-며(연결 어미). 봉화이며. 봉화가 그치지 않고.
주105)
조야(朝野)앳 : 조야(朝野)+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조정과 민간의.
주106)
비치 이우렛고 : 빛[色]+이(주격 조사)#이울[枯槁]-+-어(연결 어미)#잇[有]-+-고(연결 어미). 빛이 이울어 있고. 빛이 이울었고. 안색이 야위어 파리하고.
주107)
서극(西極)ㅅ : 서극(西極)+ㅅ(관형격 조사). 서쪽 끝의.
주108)
기이 : 기동[柱]+이(주격 조사). 기둥이.
주109)
기우렛니 : 기울[傾]-+-어(연결 어미)#잇[有]-+--+-니(연결 어미). 기울어 있으니.
주110)
엇뎨야 : 엇뎨[何]+-(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 어찌하여.
주111)
하 : 하ㅎ[天, 穹昊(궁호)]+(대격 조사). 하늘을.
주112)
고티려뇨 : 고티[正]-+-려뇨(의문 어미). 고치려는가. ‘-려뇨’는 ‘-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거(대상성의 인식 양태 선어말 어미)-+-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고(의문 어미)’가 재구조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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