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지기 맹씨가 술과 장 두 항아리를 가득 채워 늙은 남자에게 주는 것을 본다
理生那免俗 方法報山妻【言酒醬造法을 告其家人也ㅣ라 】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21ㄱ
사·롤 :일 주037) 사롤 일 살[生]-+-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ㄹ(미래 관형사형 어미)#일[事]. 살 일.
다료· 주038) 다료 다리[理]-+-옴(명사형 어미)+(보조사). 다스림을. 다스리는 것을. 역주자가 여기서 ‘’을 보조사로 주석한 것은 문제의 ‘’이 중목적어 구성의 앞 성분에 나타나 주제의 구실을 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어·느 주039) 俗· 주040) 속(俗) 속(俗)+(대격 조사). 속을. 속세를. 속세의 일을.
免리오 주041) 면(免)리오 면(免)+-(동사 파생 접미사)-+-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고(의문 어미). 면하리오. 면할 것인가.
方法·을
:뫼헷 주042) 뫼헷 뫼ㅎ[山]+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산에의. 산의.
:겨집 더·브러 주043) 겨집더브러 겨집[女, 妻]+더브러(여격 조사, 부사격 조사). 계집에게. 처에게. 아내에게. ‘더브러’는 부사젹 조사의 하나인 여격 조사로 재구조화한 것으로 본다.
알·외노·라 주044) 알외노라 알외[報]-+-노라(감탄 어미). 아뢰노라. 알리노라. 알리도다. ‘알외-’는 17세기 중반에 와서 존귀한 인물에게 알리는 뜻을 가진 ‘아뢰-’가 되었다. 1637년 〈권념요록〉에 나타나는 예가 이러한 뜻의 ‘아뢰-’를 가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 쳥노니 우리 음신을 안노슉 젼야 아뢰쇼셔 야. 왕랑이 답야 허락(그대에게 청하니, 우리들 소식을 안노숙께 전하여 아뢰소서 하거늘 왕랑이 대답하여 허락한대)〈권념 10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이생나면속 방법보산처【술과 장 만드는 법을 그 집안사람에게 알리는 것을 말한다.】
【언해역】 살 일 다스림을 어찌 세속의 일을 면할 것인가? 방법을 산의 아내에게 알리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8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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