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륜이 술을 가지고 고적과 함께 찾아오다. 같이 문자로 ‘한(寒)’ 자를 쓰다[王竟携酒高亦同過共用寒字]
移時勸山簡 頭白恐風寒
【甫ㅣ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9ㄱ
自註 高ㅣ 每云汝年이 幾小오 且不必小於我ㅣ라 니 此句 戱之也 ㅣ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時刻·이 :옮·록 주025) 시각(時刻)이 옮록 시각(時刻)+이(주격 조사)#옮[移]-+-록(연결 어미). 시간이 가도록. 저녁 늦도록.
山簡· 주026) 산간(山簡) 산간(山簡)+(대격 조사). 산간을. 산간(山簡)은 위나라의 장군으로, 자는 계륜(季倫)으로, 술을 좋아하여 매일 습씨 동산에 놀러가 연못 위에 술을 놓고 만취하였다. 여기서는 고적을 비유한 것이다.
술 勸·노·니 주027) 술 권(勸)노니 술[酒]#권(勸)+-(동사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술 권하니.
머·리 :셸· 주028) 머리 셸 머리[頭, 頭髮]#셰[白]-+-ㄹ(연결 어미). 머리가 세었기 때문에. 백발이므로. ‘-ㄹ’의 ‘-ㄹ’이 현재의 상태를 나타낸다.
·미 주029) ·서늘·가 주030) 서늘가 서늘[凉, 寒]+-(형용사 파생 접미사)-+-ㄹ가(의문 어미). 서늘할까.
전·노라 주031) 전노라 젛[恐]-+-노라(감탄 어미). 두려워하노라. 걱정되노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이시권산간 두백공풍한【두보가 스스로 주석을 달기를, 고적이 매번 말하기를 네 나이가 얼마나 적은가? 그 또한 나에게는 반드시 적은 것이 아니라고 하니, 이 구는 농담이다.】
【언해역】 시간이 가도록 산간(山簡)에게 술을 권하니, 머리가 세어 바람이 서늘할까 걱정이 되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8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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