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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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십사 저작랑과 헤어지다[別蔡十四著作]


蔡十四 주001)
채십사(蔡十四)
관직은 저작랑. 두보와는 처음 봉상(鳳翔)에서 만났다. 그 후 채십사가 촉(蜀)으로 가서, 성도(成都)에서도 만났다. 또 두보가 운안(雲安)에 있었는데, 거기서도 만났다.
著作 주002)
저작(著作)
저작랑(著作郞)으로, 관직 이름이다.
주003)
별채십사저작(別蔡十四著作)
채십사 저작랑과 헤어지다. 14는 같은 증조부 아래의 자손 중 14번째 되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 시는 대력(大曆) 원년 (766) 늦은 봄에 쓰여진 것이라 한다. 당시 두보는 운안(雲安)에 있었다. 두보는 운안에서도 채십사를 만났다.

별채십사저작
(채십사 저작랑과 헤어지다)

賈生慟哭後 寥落無其人【賈誼上䟽曰可爲痛哭者一이라 다】

賈生 주004)
가생(賈生)
가의(賈誼)를 달리 부르는 이름. 가태부(賈太傅) 또는 가장사(賈長史)로도 불린다. 가의는 전한 하남(河南)의 낙양(洛陽) 사람. 시문에 뛰어나고 제자백가에 정통하여 18살 때 벌써 문명(文名)을 떨쳤다. 문제가 20여 세인 그를 박사(博士)로 삼자, 사람들이 연소한 수재(秀才)라 하여 가생(賈生)이라 불렀다.
·이 :셜·워 :운 주005)
셜워 운
셟[哀痛, 悲痛]-+-어(연결 어미)#울[哭]-+-ㄴ(관형사형 어미). 서러워 운. 통곡(慟哭). 가생(賈生)의 통곡에 대하여 〈한서(漢書), 가의전〉에는, 가의가 정사(政事)에 대하여 누차 상소, 진술하였는데, 지금 세상일에 대하여, 통곡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요,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사람이 둘이요, 길게 탄식할 수 있는 사람이 여섯이요, 기타는 이치를 어기고 도(道)를 상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後·에 ·드므·러 주006)
드므러
드믈[稀, 寥落]-+-어(연결 어미). 드물어.
그·런 :사·미 주007)
사미
사[人]+이(주격 조사). 사람이.
:업도·다 주008)
업도다
없[無]-+-도다(감탄 어미). 없도다.

【한자음】 가생통곡후 요락무기인【가의(賈誼)가 상소하여 가로되 가히 통곡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라 하였다.】
【언해역】 가생(賈生)이 서러워 운 뒤에, 그런 사람이 드물고 없도다.

安知蔡夫子 高義邁等倫

蔡夫子· 주009)
채부자(蔡夫子)
채부자(蔡夫子)+(관형격 조사). 채십사의. ‘부자(夫子)’는 높이는 말이다.
노· 義ㅣ 주010)
노 의(義)ㅣ
높[高]-+-(관형사형 어미)#의(義)+이(주격 조사). 높은 의(義)가. ‘노’의 ‘노’의 왼쪽 윗부분에 점 하나가 있으나, 잡티로 본다.
· 주011)

[同, 等]-+-ㄴ(관형사형 어미). 같은.
·무레 주012)
무레
물[衆, 倫]+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무리에.
너·무믈 주013)
너무믈
넘[越, 邁(매)]-+-움(명사형 어미)+을(대격 조사). 넘음을. 넘는 것을.
어·느 주014)
어느
어찌[何, 安].
:알리·오 주015)
알리오
알[知]-+-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고(의문 어미). 알 것인가.

【한자음】 안지채부자 고의매등륜
【언해역】 채부자의 높은 의(義)가 같은 무리에 넘는 것을 어찌 알 것인가?

獻書謁皇帝 志已淸風塵【皇帝 肅宗이라】

·그를 주016)
그를
글[書]+을(대격 조사). 글을.
올·이·고 주017)
올이고
오르[上, 獻]-+-이(사동 파생 접미사)-+-(주체 겸양 선어말 어미)-+-고(연결 어미). 올리옵고. 올리오고. 올리고.
皇帝· 주018)
황제(皇帝)
황제(皇帝)+(대격 조사). 황제를.
:뵈·오·니 주019)
뵈오니
뵈[謁]-+-(주체 겸양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뵈오니. 뵈니.
·데 주020)
데
[意, 志]+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뜻에.
·마 주021)
마
이미[已].
風塵· 주022)
풍진(風塵)
풍진(風塵)+(대격 조사). 풍진을. 바람과 먼지를. 바람과 먼지는 세상의 어지러운 일을 말한다.
·기고·져 주023)
기고져
[淸]-+-이(사동 파생 접미사)-+-고져(연결 어미). 맑게 하고자.
·니라 주024)
니라
[爲]-+-니라(어말 어미). 하는 것이다. ‘-니라’는 동명사 어미 ‘-ㄴ’ 뒤에 지정 형용사 ‘이-’의 활용형이 온 것이다.

【한자음】 헌서알황제 지이청풍진【황제는 숙종이다.】
【언해역】 글을 올리옵고 황제를 뵈오니, 뜻에 이미 세상의 어지러운 일을 맑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

流涕灑丹極 萬乘 주025)
만승(萬乘)
황제가 지방으로 행차할 때 1만 군사와 수레가 따랐다 하여 황제 또는 황제의 자리를 가리킨다.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27ㄱ

주026)
산신(酸辛)
괴로움. 고됨.

··므를 주027)
므를
눈[眼]+ㅅ(관형격 조사)#믈[水]+을(대격 조사). 눈물을.
흘·려 丹極·에 주028)
단극(丹極)에
단극(丹極)+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단극에. 조정(朝廷)에. 단극은 본래 대궐 안의 붉은 건물 혹은 붉은 기둥이나 서까래 등을 뜻하나, 여기서는 대궐의 붉은 기둥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눈물을 뿌리는 곳으로 가장 적합하다.
·리니 주029)
리니
리[灑(쇄)]-+-니(연결 어미). 뿌리니.
:님그·미 주030)
님그미
님금[王, 皇帝]+이(주격 조사). 임금이.
爲·야 주031)
위(爲)야
위(爲)+-(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 위하여. 그것을 위하여. 그것에 대하여.
슬·피 너·기시·니라 주032)
너기시니라
너기[看做]-+-시(주체 높임의 선어말 어미)-+-니라(어말 어미). 여기시는 것이다. ‘-니라’는 동명사 어미 ‘-ㄴ’ 뒤에 지정 형용사 ‘이-’의 활용형이 온 구성이다. ‘-니라’를 어말 어미라 하는 것은 그것을 재구조화된 어미로 보는 것이다.

【한자음】 류체쇄단극 만승위산신
【언해역】 눈물을 흘려 단극(丹極)에 뿌리니, 임금이 그것에 대하여 슬피 여기시는 것이다.

天地則瘡痍 朝廷多正臣

天地옛 주033)
천지(天地)옛
천지(天地)+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천지의. 온 세상의.
:사·미 주034)
사미
사[人]+이(주격 조사). 사람이.
:헐므·나 주035)
헐므나
헐[瘡痍]-+믓[破]-+으나(연결 어미). 헐어 무너지나. ¶입시우리 드리디 아니며 디 아니며 디드디 아니며 헐믓디 아니며 이저디디 아니며(입술이 들어가지 아니하며, 움츠러들지 아니하며, 찌들지 아니하며, 헐어 무너지지 아니하며, 이지러지지 아니하며)〈석상 19:7ㄱ〉.
朝廷·엔 正 주036)
정(正)
정(正)+-(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바른.
臣下ㅣ 주037)
신하(臣下)ㅣ
신하(臣下)+ㅣ(주격 조사). 신하가.
·하도다 주038)
하도다
하[多]-+-도다(감탄 어미). 많도다.

【한자음】 천지즉창이 조정다정신
【언해역】 온 세상 사람이 헐어 무너지지만, 조정에는 바른 신하가 많도다.

異才復間出 周道日惟新【言肅宗이 得蔡著作야 以成中興之治 니라】

奇異 주039)
기이(奇異)
기이(奇異)+-(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기이한.
·죄 주040)
죄
재주. 여기서 ‘재주’는 뛰어난 재주를 가진 인재들을 가리킨다.
· 섯·거 나·니 주041)
섯거 나니
[混, 間]-+-어(연결 어미)#나[出]-+-니(연결 어미). 섞어 나니. ¶기 울오 과 비왜 섯그니 오래 다가 비 오미  됴토다(닭이 울고 바람과 비가 섞어 치니, 오래 가물다가 비 오는 것이 또 좋도다.)〈두시(초) 22:3ㄱ〉.
周王ㅅ 주042)
주왕(周王)ㅅ
주왕(周王)+ㅅ(관형격 조사). 주왕의. 주나라의 임금. 여기서 주왕은 주의 숙종(肅宗)을 가리킨다. 숙종은 당나라 제7대 황제로, 상원(上元, 760~761)은 당시의 연호이었다.
治道ㅣ 주043)
치도(治道)ㅣ
치도(治道)+ㅣ(주격 조사). 치도가. 다스리는 도리가.
·날로 주044)
날로
날[日]+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날로. 날마다.
·새·롭도·다 주045)
새롭도다
새[新]-+-롭(형용사 파생 접미사)-+-도다(감탄 어미). 새롭도다.

【한자음】 이재부간출 주도일유신【숙종이 채(蔡)의 저작을 얻어 중흥의 다스림을 이룬 것을 말한다.】
【언해역】 기이한 재주 또 섞어 나니, 주왕의 치도(治道)가 날로 새롭도다.

使蜀見知己 別顔始一伸

蜀·애 주046)
촉(蜀)애
촉(蜀)+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촉 지방에. 촉은 중국 남서부 양자강 상류에 있었던, 춘추전국시대의 삼국, 위(魏)·오(吳)·촉(蜀) 중의 하나인 촉을 가리킴.
·브리·여 ·와 주047)
브리여 와
브리[使]-+-어(연결 어미)#오[來]-+-아(연결 어미). 부리어 와. 시켜서 와.
·몸 알리· 주048)
몸 알리
몸[己]#알[知]-+-ㄹ(관형사형 어미)#이[者]+(대격 조사). 알 사람을. 지기를.
·보아 주049)
보아
보[見]-+-아(연결 어미). 보아. 보고.
여·희엿·던 주050)
여희엿던
여희[別]-+-어(연결 어미)#잇[有]-+-더(회상 시제 선어말 어미/단절의 인식 양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여희고 있던. 잃어버렸던. 그동안 못 보았던.
· 주051)

낯[顔]+(대격 조사). 낯을. 얼굴을.
주052)
여희엿던 
그동안 보지 못하였던.
비·릇 주053)
비릇
비로소.
번 주054)
번
[一]#번(番). 한번. ‘두 번’에 대립되는 뜻으로 쓰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붙여 쓴다.
펴·니라 주055)
펴니라
펴[伸]-+-니라(어말 어미). 펴는 것이다. ‘-니라’는 동명사 어미 ‘-ㄴ’ 뒤에 지정 형용사 ‘이-’의 활용형이 온 구성이 어말 어미로 재구조화된 것이다. ‘펴-’는 그동안 펴지 못하였던. 얼굴을 활짝 펴고 웃는다고 할 때의 ‘펴다’의 의미이다.

【한자음】 사촉견지기 별안시일신
【언해역】 촉 지방에 시켜서 와 (오라고 하여 와서) 자기를 아는 사람을 보고, 잃었던 얼굴을 비로소 한번 펴는 것이다.

主人薨城府 扶襭歸咸秦【言著作이 扶蜀節度使郭英乂靈櫬야 歸咸京也ㅣ라】

主人·이 주056)
주인(主人)이
주인(主人)+이(주격 조사). 주인이. 여기서 ‘주인’은 촉의 절도사 곽영예(郭英乂)를 가리킨다.
城府·에·셔 주057)
성부(城府)에셔
성부(城府)+에셔(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성시(城市)에서. ‘성시’는 상으로 둘러싸인 시를 말한다.
죽·거· 주058)
죽거
죽[死, 薨(훙)]+거(연결 어미). 죽거늘.
靈襯·을 주059)
영친(靈襯)을
영친(靈襯)+을(대격 조사). 영구(靈柩)를.
扶持·야 주060)
부지(扶持)야
힘들여 지탱하여. 받들고.
咸秦·으로 주061)
함진(咸秦)으로
진(秦)나라 도성 함양(咸陽)을 가리키나, 당나라 사람은 흔히 장안(長安)을 가리는데 이 말을 빌려 쓴다. 함진은 ‘함경(咸京)’이라고도 한다.
·가놋·다 주062)
가놋다
가[去]-+-놋다(감탄 어미). 가는구나. 가도다. 가는도다.

【한자음】 주인훙성부 부힐귀함진【저작랑이 촉의 절도사 곽영예를 받들고 함경(咸京)으로 가다.】
【언해역】 주인이 성시에서 죽거늘, 운구를 받들고 성도로 가도다.

巴道此相逢 會我病江濱

巴山ㅅ 주063)
파산(巴山)ㅅ
파산(巴山)+ㅅ(관형격 조사). 파산의. 파산은 섬서성(陝西省) 영강현(寧强縣)에있는 산이다.
길·헤 주064)
길헤
길ㅎ[道]+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길에. 길에서.
어·긔 주065)
어긔
이[此]#긔[處]. 여기에. ‘긔’는 ‘*+의’로 분석될 가능성이 있다.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27ㄴ

서르 마·조 주066)
서르 마조
서르[相]#마조[對]. 서로 마주.
:보니 마·초·아 주067)
마초아[會]
마침. 우연히.
·내 · : 주068)
 
[江]#[邊, 濱]+(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강가에.
病·야 주069)
병(病)야
병(病)+-(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 병들어.
·쇼라 주070)
쇼라
시[有]-+-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있도다. 있구나.

【한자음】 파도차상봉 회아병강빈
【언해역】 파산(巴山)의 길에서 이렇게 서로 마주 보니, 우연히 내가 강가에 병들어 있도다.

憶念鳳翔都 聚散俄十春ㅣ 必蔡로 昔相會於鳳翔也ㅣ로다】

鳳翔都 주071)
봉상도(鳳翔都)
봉상은 중국 섬서성(陝西省) 보계(寶鷄) 동북부에 위치한다. 진(秦)나라 때에는 옹현(雍縣)이라고 하였고, 당(唐)나라 때 봉상현(鳳翔縣)으로 개칭하였다. 관중평원과 황토고원(黃土高原)의 과도지대에 있다. 봉상도는 봉상현의 중심 도읍이다.
· ·호니 주072)
호니
[念]+-(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생각하니.
모·며 주073)
모며
몯[會]-+-며(연결 어미). 모이며. 만나며.
흐·로미 주074)
흐로미
흗[散]-+-옴(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흩어짐이. 헤어짐이.
믄·득 ·열·로·다 주075)
열 로다
열[十]#[年, 濱]#이(지정 형용사)-+-도다(감탄 어미). 열 해이로다. 열 해이도다.

【한자음】 억념봉상도 취산아십춘ㅣ 必蔡로 昔相會於鳳翔也ㅣ로다】
【언해역】 봉상도(鳳翔都)를 생각하니, 만나며 헤어짐이 어느덧 열 해로다.

我衰不足道 但願子意陳 稍令社稷安 自契魚水親【蜀先主ㅣ 曰吾之有孔明이 猶魚之有水ㅣ니라 此 以孔明으로 比蔡也ㅣ라 】

내·의 주076)
내의
내[我]+의(관형격 조사). 나의. ‘내’가 이미 ‘나의’의 축약형인데, 그 뒤에 다시 관형격 조사 ‘의’가 쓰인 구성이다. ‘내’가 ‘나의’의 축약형 기능을 상실한 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衰老·호 주077)
쇠로(衰老)호
쇠노(衰老)+-(형용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보조사). 쇠하여 늙음은.
足·히 주078)
족(足)히
족(足)+-(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족히. 충분히. 너무.
니·디 주079)
니디
니[謂, 道]-+-디(연결 어미). 이르지.
마·롤·디니 주080)
마롤디니
말[勿, 不]-+-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ㄹ(미래 시제 관형형 어미)#(의존 명사)#이(지정 형용사)-+-니(연결 어미). 말 것이니. ‘-ㄹ지니’를 하나의 어미로 취급하기도 한다. 이는 기원적인 동명사 구성에 재주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오·직 願·호 주081)
원(願)호
원(願)+-(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연결 어미). 원하되. 원하기는.
그딋 :들 주082)
그딋 들
그듸[君, 子]+ㅅ(관형격 조사)#[意]+을(대격 조사). 그대의 뜻을.
:베퍼 주083)
베퍼
베프[陳]-+-어(연결 어미). 베풀어. 펴.
:져기 주084)
져기
젹[少, 梢]-+-이(부사 파생 접미사). 적게. 조금. 적게는.
社稷·로 :여 주085)
사직(社稷)로 여
사직(社稷)+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여(하여금). 사직으로 하여금.
便安·케 주086)
편안(便安)케
편안(便安)+-(형용사 파생 접미사)-+-게(연결 어미). 편안하게. 편안케.
·야 주087)
야
[爲 ]-+-야(연결 어미). 하여. 하여금.
스·싀로 주088)
스싀로
스스로[自]. 저절로.
고·기·와 ·믈왜 주089)
고기와 믈왜
고기[漁]+와(접속 조사)#믈[水]+와(접속 조사)+이(주격 조사). 고기와 물이.
親 주090)
친(親)
친(親)+-(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친한.
··호 주091)
호
[如]-+-(형용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듯함을. 듯한 것을. 듯한 것에.
契合·라 주092)
계합(契合)라
계합(契合)+-(동사 파생 접미사)-+-라(명령 어미). 부합하게 하라. 맞게 하라.

【한자음】 아쇠부족도 단원자의진 초령사직안 자계어수친【촉(蜀)의 선대의 임금이 말하기를, 나에게 공명이 있는 것은 고기한테 물이 있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이는 공명으로써 채(蔡)를 비유한 것이다.】
【언해역】 내가 쇠하여 늙음은 너무 이르지 말 것이니, 오직 원하기는 그대가 뜻을 베플어 적게는 사직으로 하여금 편안케 하여 저절로 고기와 물이 친한 듯한 것과 같이 하라.

我雖消渴甚 敢忘帝力勤 尙思未朽骨 復睹耕桑民 주093)
상민(桑民)
누에 치는 백성.

·내 비·록 消渴ㅅ 病·이 주094)
소갈(消渴)ㅅ 병(病)이
소갈(消渴)+ㅅ(관형격 조사)#병(病)+이(주격 조사). 소갈병이. 당뇨병이.
甚·나 주095)
심(甚)나
심(甚)+-(형용사 파생 접미사)-+-나(연결 어미). 심하나.
:님그·미 주096)
님그미
님금[王, 皇帝]+이(주격 조사). 임금이.
·히믈 주097)
히믈
힘[力]+을(대격 조사). 힘을.
브즈러니 주098)
브즈러니
브즈런[勤]+-(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부지런히.
·샤· 주099)
샤
[爲]-+-시(주체 높임의 선어말 어미)-+-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하심을. 하시는 것을. 쓰심을. 쓰시는 것을.
敢·히 주100)
감(敢)히
감(敢)+-(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감히. 여기서의 분석은 ‘감히’가 ‘*감-’와 같은 가상적인 형용사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는 것이다. ‘감’에서 직접 부사가 파생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것은 ‘감(敢)’을 ‘익히, 밝히’ 등과 같은 형용사의 어근과 같이 보는 것이다. 어느 경우에나 불규칙한 형성이 된다.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28ㄱ

·즈리·아
주101)
니즈리아
닞[忘]-+-으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가(의문 어미). 잊으리오. 잊을 것인가. 잊겠는가.
·오히·려 ·호 주102)
호
[思]+-(동사 파생 접미사)-+-오(연결 어미). 생각하되. ‘-오’‘는 재구조화된 연결 어미로 ‘-오’의 ‘-오-’는 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 ‘-오/우-’이다.
내 · 주103)
내 
나[我]+의(관형격 조사) #[骨]+이(주격 조사). 내 뼈가.
석·디 주104)
석디
석[朽]-+-디(연결 어미). 썩지.
아·니·야·셔 주105)
아니야셔
아니[不, 未]+-(동사 파생 접미사)-+-야셔(연결 어미). 아니하여서.
받 :갈며 주106)
받 갈며
받[田]#갈[耕]-+-며(연결 어미). 밭 갈며.
누·에 ·치 주107)
누에 치
누에[蠶(잠), 桑]#치[養 ]-+-(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누에 치는.
百姓·을 · 보·고져 ·노·라

【한자음】 아수소갈심 감망제력근 상사미후골 부도경상민
【언해역】 내 비록 소갈병
(당뇨병)
이 심하나, 임금이 힘을 부지런히 쓰시는 것을 감히 잊으리오? 오히려 생각하되, 내 뼈가 썩지 아니하여서 밭 갈며 누에치는 백성을 또 보고자 하노라.

積水駕三峽 浮龍倚長津【言蔡의 乘舟所經處ㅣ라】

답사 주108)
답사
답[疊]-+샇[積]-+-(관형사형 어미). 첩첩 쌓은.
·므리 주109)
므리
믈[水]+이(주격 조사). 물이.
三峽·에 주110)
삼협(三峽)에
삼협(三峽)+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삼협에. ‘삼협’은 중국 양자강(揚子江) 서쪽 사천 분지(四川盆地)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협곡(峽谷)을 말한다.
딜·엇·고 주111)
딜엇고
[橫]#디[捅]-+-어(연결 어미)#잇[有]-+-고(연결 어미). 가로질러 있고.
· 龍·이 주112)
 용(龍)이
[浮]-+-ㄴ(관형사형 어미)#용(龍)+이(주격 조사). 뜬 용이. 떠 있는 용이.
:긴 · 주113)

[津]+(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나루에.
:지·엿노·다 주114)
지엿노다
지[倚]-+-어(연결 어미)#잇[有]-+-도다(감탄 어미). 지고 있도다. 의지해 있도다.

【한자음】 적수가삼협 부룡의장진【채(蔡)의 배를 타고 지나는 바의 곳을 말함이다.】
【언해역】 첩첩 쌓인 물이 삼협(三峽)에 가로질러 있고, 떠 있는 용이 긴 나루에 의지해 있도다.

楊舲洪濤間 仗子濟物身

·큰 ·믌·겴 주115)
믌겴
믈[水]+ㅅ(관형격 조사)#결[波]+ㅅ(관형격 조사). 물결의.
·예 주116)
예
[間]+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사이에.
· 주117)

[舟, 舲(령: 작은 배)]+(대격 조사). 배를. 원문의 ‘령(舲)’은 창을 가진 배를 뜻한다.
·펴 주118)
펴[伸, 楊, 場]-+-어(연결 어미). 펴. 펴고. 시에 나타난 목적어는 ‘(배)’로 되어 있으나, ‘배’는 펴는 대상이 되기 어렵다. ‘펴’는 대상은 배의 ‘돛’으로 보아야 한다.
·가·니 주119)
가니
가[去, 行]-+--+-니(연결 어미). 가니.
그듸·의 주120)
그듸의
그듸[君, 子]+의(관형격 조사). 그대의.
주121)
물(物)
여기서 ‘물(物)’은 두보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제하는’의 목적어로 합당한 것은 ‘백성’이나, 그 백성 중의 하나로 두보 자신을 표현한 것이다.
거·리·치 주122)
거리치
거리치[救, 濟]-+-(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건지는. 구제하는. ¶時節 거리츄메 敢히 주구믈 앗기려마 寂寞야 壯  놀라노라(세월 건짐에 감히 죽음을 아끼랴마는, 외롭고 쓸쓸하여 장한 마음을(에) 놀라노라.)〈두시(초) 10:47ㄱ〉.
모· 주123)
모
몸[身]+(대격 조사). 몸을.
依仗·놋·다 주124)
의장(依仗)놋다
의장(依仗)+-(동사 파생 접미사)-+-놋다(감탄 어미). 의지하고 믿도다. 의지하고 믿는구나.

【한자음】 양령홍도간 장자제물신
【언해역】 큰 물결 사이에 돛을 펴고 가니, 그대의 백성 구제하는 몸을 믿고 의지하도다.

鞍馬下秦塞 王城通北辰【下秦塞 言出陸니라 北辰 指帝居다 】

鞍馬·로 주125)
안마(鞍馬)로
안마(鞍馬)+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말에 안장을 하고. 말을 타고.
秦塞·로 주126)
진새(秦塞)로
진새(秦塞)+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진나라 요새로. ‘요새’는 흔히 변방에 있는 것이므로, 진나라의 변방을 뜻하기도 한다.
·려가·면 주127)
려가면
리(下)-+-어(연결 어미)#가[行]-+-면(연결 어미). 내려가면.
王城·은 주128)
왕성(王城)은
왕성(王城)+은(보조사). 왕성은. 왕성은 하남(河南)에 있다고 한다.
北辰 주129)
북신(北辰)
북극성을 달리 부르는 이름으로, 장안(長安)을 가리킨다.
·에 通·니라 주130)
통(通)니라
통(通)+-(동사 파생 접미사)-+-니라(어말 어미). 통하는 것이다. ‘-니라’는 원래 동명사 어미 ‘-ㄴ’ 뒤에 지정 형용사 ‘이-’가 온 구성이다.

【한자음】 안마하진새 왕성통북진진나라 변방을 내려간다는 것은 육지를 떠남을 말한다. <용어 realname="">북신(北辰)은 황제가 사는 곳을 가리킨다.】
【언해역】 말을 타고 진나라 요새로 내려가면, 왕성(王城)장안(長安)에 통하는 것이다.

玄甲聚不散 兵久食恐貧【玄甲은 鐵甲也ㅣ라 此 言崔旰이 殺英乂而蜀中이 亂也ㅣ니라】

거·믄 甲·이 주131)
거믄 갑(甲)이
검[玄]-+-은(관형사형 어미)#갑(甲)+이(주격 조사). 검은 갑(甲)이. 검은 군대가. 갑(甲)은 철갑(鐵甲)으로, ‘검은 철갑’은 최간(崔旰)의 군대를 가리킨다. 최간이 성도(成都)를 근거지로 할거하자, 두홍점(杜鴻漸)은 재상으로 최간을 진무(鎭撫)하였으나, 겁이 많아 최간의 기세가 당당한 것에 두려움을 느껴 그에게 정치를 맡기기도 하였다.
모·다 주132)
모다
몯[聚]-+-아(연결 어미). 모여. 모여들어.
:흗디 주133)
흗디
흗[散]-+-디(연결 어미). 흩지. 흩어지지.
아·니·니 주134)
아니니
아니[不]+-(동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아니하니.
兵卒·이 주135)
병졸(兵卒)이
병졸(兵卒)+이(주격 조사). 병졸이.
오·라 주136)
오라
오라[久]. 오래.
·바비 주137)
바비
밥[飯, 食]+이(주격 조사). 밥이.
貧乏·가 주138)
빈핍(貧乏)가
빈핍(貧乏)+-(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가(의문 어미). 가난하여 (밥이) 없을까.
전·노라 주139)
전노라
젛[恐]-+-노라(감탄 어미). 두려워하노라.

【한자음】 현갑취부산 병구식공빈【<용어 realname="">현갑(玄甲)은 철갑이다. 이는 최간(崔旰)곽영예를 죽여 에 반란이 일어난 것을 말한다.】
【언해역】 검은 철갑
(군대)
이 모여 흩어지지 아니하니, 병졸이 오래 밥이 없을까 두려워하노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28ㄴ

窮谷無粟帛 使者來相因 若憑南轅使 書札到天垠【窮谷天垠 指夔州ㅣ라 此 冀著作의 憑南來使而寄書信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기·픈 주140)
기픈
깊[深, 窮]-+-은(관형사형 어미). 깊은.
·묏:고래 주141)
묏고래
뫼[山]+ㅅ(관형격 조사)#골[谷]+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산골에.
조·콰 주142)
조콰
조ㅎ[粟(속)]+과(접속 조사). 조와.
:깁·괘 주143)
깁괘
깁[帛]+과(접속 조사)+이(주격 조사). 비단이. ¶맷 구루믄  기비 부치 고 石壁은 空靑이 버허뎟 도다(강의 구름은 흰 비단이 부치는(바람을 일으키는) 듯하고 석벽(石壁)은 공청(빛이 푸른 광물)이 끊어져 있는 듯하도다.)〈두시(초) 15:24ㄴ〉.
:업·건마· 주144)
업건마
없[無]-+-건마(연결 어미). 없건마는. 없다고 해도.
使者·의 :오 주145)
오
오[來]-+-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옴을. 오는 것을.
서르 주146)
서르
서로[相].
因··니 주147)
인(因)니
인(因)+-(동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인하니. 작용하니. 하게 하니.
萬一 南녀·그·로 주148)
남(南)녀그로
남(南)#녁[方]+으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남녘으로.
술·위 ·타 주149)
술위 타
술위[車, 轅]#타[乘]-+-아(연결 어미). 수레 타. 수레 타고.
·오· 주150)
오
오[來]-+-(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오는.
使者· 주151)
사자(使者)
사자(使者)+(대격 조사). 사자를.
브·티면 주152)
브티면
브티[憑]-+-면(연결 어미). 붙이면. 따라 보내면.
·글워·리 주153)
글워리
글월[書]+이(주격 조사). 글월이. 서신이. 편지가.
하· : 주154)
하 
하[天, 垠]#[邊]+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하늘 가에. 하늘 끝에. 변방에.
오·리라 주155)
오리라
오[來]-+-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오리라. 올 것이다. ‘오리-’의 ‘오-’ 왼편 위쪽에 작은 점이 있으나, 글자에서 다소 떨어져 잡티로 본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궁곡무속백 사자래상인 약빙남원사 서찰도천은【궁곡(窮谷) 천은(天垠)은 기주(夔州)를 가리킨다. 이는 저작랑의 남으로 오는 사자에 의지하여 서신을 부치고자 하는 것이다.】
【언해역】 깊은 산골
(기주)
에 조[粟]와 비단이 없건마는(=없다고 해도), 사자(使者)가 오는 것이 서로 인하니, 만일 남녘으로 수레 타고 오는 사자를 따르게 하면, 서신(書信)이 하늘 가
(기주)
에 올 것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8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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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채십사(蔡十四) : 관직은 저작랑. 두보와는 처음 봉상(鳳翔)에서 만났다. 그 후 채십사가 촉(蜀)으로 가서, 성도(成都)에서도 만났다. 또 두보가 운안(雲安)에 있었는데, 거기서도 만났다.
주002)
저작(著作) : 저작랑(著作郞)으로, 관직 이름이다.
주003)
별채십사저작(別蔡十四著作) : 채십사 저작랑과 헤어지다. 14는 같은 증조부 아래의 자손 중 14번째 되는 사람을 가리킨다. 이 시는 대력(大曆) 원년 (766) 늦은 봄에 쓰여진 것이라 한다. 당시 두보는 운안(雲安)에 있었다. 두보는 운안에서도 채십사를 만났다.
주004)
가생(賈生) : 가의(賈誼)를 달리 부르는 이름. 가태부(賈太傅) 또는 가장사(賈長史)로도 불린다. 가의는 전한 하남(河南)의 낙양(洛陽) 사람. 시문에 뛰어나고 제자백가에 정통하여 18살 때 벌써 문명(文名)을 떨쳤다. 문제가 20여 세인 그를 박사(博士)로 삼자, 사람들이 연소한 수재(秀才)라 하여 가생(賈生)이라 불렀다.
주005)
셜워 운 : 셟[哀痛, 悲痛]-+-어(연결 어미)#울[哭]-+-ㄴ(관형사형 어미). 서러워 운. 통곡(慟哭). 가생(賈生)의 통곡에 대하여 〈한서(漢書), 가의전〉에는, 가의가 정사(政事)에 대하여 누차 상소, 진술하였는데, 지금 세상일에 대하여, 통곡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요,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사람이 둘이요, 길게 탄식할 수 있는 사람이 여섯이요, 기타는 이치를 어기고 도(道)를 상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주006)
드므러 : 드믈[稀, 寥落]-+-어(연결 어미). 드물어.
주007)
사미 : 사[人]+이(주격 조사). 사람이.
주008)
업도다 : 없[無]-+-도다(감탄 어미). 없도다.
주009)
채부자(蔡夫子) : 채부자(蔡夫子)+(관형격 조사). 채십사의. ‘부자(夫子)’는 높이는 말이다.
주010)
노 의(義)ㅣ : 높[高]-+-(관형사형 어미)#의(義)+이(주격 조사). 높은 의(義)가. ‘노’의 ‘노’의 왼쪽 윗부분에 점 하나가 있으나, 잡티로 본다.
주011)
 : [同, 等]-+-ㄴ(관형사형 어미). 같은.
주012)
무레 : 물[衆, 倫]+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무리에.
주013)
너무믈 : 넘[越, 邁(매)]-+-움(명사형 어미)+을(대격 조사). 넘음을. 넘는 것을.
주014)
어느 : 어찌[何, 安].
주015)
알리오 : 알[知]-+-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고(의문 어미). 알 것인가.
주016)
그를 : 글[書]+을(대격 조사). 글을.
주017)
올이고 : 오르[上, 獻]-+-이(사동 파생 접미사)-+-(주체 겸양 선어말 어미)-+-고(연결 어미). 올리옵고. 올리오고. 올리고.
주018)
황제(皇帝) : 황제(皇帝)+(대격 조사). 황제를.
주019)
뵈오니 : 뵈[謁]-+-(주체 겸양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뵈오니. 뵈니.
주020)
데 : [意, 志]+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뜻에.
주021)
마 : 이미[已].
주022)
풍진(風塵) : 풍진(風塵)+(대격 조사). 풍진을. 바람과 먼지를. 바람과 먼지는 세상의 어지러운 일을 말한다.
주023)
기고져 : [淸]-+-이(사동 파생 접미사)-+-고져(연결 어미). 맑게 하고자.
주024)
니라 : [爲]-+-니라(어말 어미). 하는 것이다. ‘-니라’는 동명사 어미 ‘-ㄴ’ 뒤에 지정 형용사 ‘이-’의 활용형이 온 것이다.
주025)
만승(萬乘) : 황제가 지방으로 행차할 때 1만 군사와 수레가 따랐다 하여 황제 또는 황제의 자리를 가리킨다.
주026)
산신(酸辛) : 괴로움. 고됨.
주027)
므를 : 눈[眼]+ㅅ(관형격 조사)#믈[水]+을(대격 조사). 눈물을.
주028)
단극(丹極)에 : 단극(丹極)+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단극에. 조정(朝廷)에. 단극은 본래 대궐 안의 붉은 건물 혹은 붉은 기둥이나 서까래 등을 뜻하나, 여기서는 대궐의 붉은 기둥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눈물을 뿌리는 곳으로 가장 적합하다.
주029)
리니 : 리[灑(쇄)]-+-니(연결 어미). 뿌리니.
주030)
님그미 : 님금[王, 皇帝]+이(주격 조사). 임금이.
주031)
위(爲)야 : 위(爲)+-(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 위하여. 그것을 위하여. 그것에 대하여.
주032)
너기시니라 : 너기[看做]-+-시(주체 높임의 선어말 어미)-+-니라(어말 어미). 여기시는 것이다. ‘-니라’는 동명사 어미 ‘-ㄴ’ 뒤에 지정 형용사 ‘이-’의 활용형이 온 구성이다. ‘-니라’를 어말 어미라 하는 것은 그것을 재구조화된 어미로 보는 것이다.
주033)
천지(天地)옛 : 천지(天地)+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천지의. 온 세상의.
주034)
사미 : 사[人]+이(주격 조사). 사람이.
주035)
헐므나 : 헐[瘡痍]-+믓[破]-+으나(연결 어미). 헐어 무너지나. ¶입시우리 드리디 아니며 디 아니며 디드디 아니며 헐믓디 아니며 이저디디 아니며(입술이 들어가지 아니하며, 움츠러들지 아니하며, 찌들지 아니하며, 헐어 무너지지 아니하며, 이지러지지 아니하며)〈석상 19:7ㄱ〉.
주036)
정(正) : 정(正)+-(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바른.
주037)
신하(臣下)ㅣ : 신하(臣下)+ㅣ(주격 조사). 신하가.
주038)
하도다 : 하[多]-+-도다(감탄 어미). 많도다.
주039)
기이(奇異) : 기이(奇異)+-(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기이한.
주040)
죄 : 재주. 여기서 ‘재주’는 뛰어난 재주를 가진 인재들을 가리킨다.
주041)
섯거 나니 : [混, 間]-+-어(연결 어미)#나[出]-+-니(연결 어미). 섞어 나니. ¶기 울오 과 비왜 섯그니 오래 다가 비 오미  됴토다(닭이 울고 바람과 비가 섞어 치니, 오래 가물다가 비 오는 것이 또 좋도다.)〈두시(초) 22:3ㄱ〉.
주042)
주왕(周王)ㅅ : 주왕(周王)+ㅅ(관형격 조사). 주왕의. 주나라의 임금. 여기서 주왕은 주의 숙종(肅宗)을 가리킨다. 숙종은 당나라 제7대 황제로, 상원(上元, 760~761)은 당시의 연호이었다.
주043)
치도(治道)ㅣ : 치도(治道)+ㅣ(주격 조사). 치도가. 다스리는 도리가.
주044)
날로 : 날[日]+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날로. 날마다.
주045)
새롭도다 : 새[新]-+-롭(형용사 파생 접미사)-+-도다(감탄 어미). 새롭도다.
주046)
촉(蜀)애 : 촉(蜀)+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촉 지방에. 촉은 중국 남서부 양자강 상류에 있었던, 춘추전국시대의 삼국, 위(魏)·오(吳)·촉(蜀) 중의 하나인 촉을 가리킴.
주047)
브리여 와 : 브리[使]-+-어(연결 어미)#오[來]-+-아(연결 어미). 부리어 와. 시켜서 와.
주048)
몸 알리 : 몸[己]#알[知]-+-ㄹ(관형사형 어미)#이[者]+(대격 조사). 알 사람을. 지기를.
주049)
보아 : 보[見]-+-아(연결 어미). 보아. 보고.
주050)
여희엿던 : 여희[別]-+-어(연결 어미)#잇[有]-+-더(회상 시제 선어말 어미/단절의 인식 양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여희고 있던. 잃어버렸던. 그동안 못 보았던.
주051)
 : 낯[顔]+(대격 조사). 낯을. 얼굴을.
주052)
여희엿던  : 그동안 보지 못하였던.
주053)
비릇 : 비로소.
주054)
번 : [一]#번(番). 한번. ‘두 번’에 대립되는 뜻으로 쓰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붙여 쓴다.
주055)
펴니라 : 펴[伸]-+-니라(어말 어미). 펴는 것이다. ‘-니라’는 동명사 어미 ‘-ㄴ’ 뒤에 지정 형용사 ‘이-’의 활용형이 온 구성이 어말 어미로 재구조화된 것이다. ‘펴-’는 그동안 펴지 못하였던. 얼굴을 활짝 펴고 웃는다고 할 때의 ‘펴다’의 의미이다.
주056)
주인(主人)이 : 주인(主人)+이(주격 조사). 주인이. 여기서 ‘주인’은 촉의 절도사 곽영예(郭英乂)를 가리킨다.
주057)
성부(城府)에셔 : 성부(城府)+에셔(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성시(城市)에서. ‘성시’는 상으로 둘러싸인 시를 말한다.
주058)
죽거 : 죽[死, 薨(훙)]+거(연결 어미). 죽거늘.
주059)
영친(靈襯)을 : 영친(靈襯)+을(대격 조사). 영구(靈柩)를.
주060)
부지(扶持)야 : 힘들여 지탱하여. 받들고.
주061)
함진(咸秦)으로 : 진(秦)나라 도성 함양(咸陽)을 가리키나, 당나라 사람은 흔히 장안(長安)을 가리는데 이 말을 빌려 쓴다. 함진은 ‘함경(咸京)’이라고도 한다.
주062)
가놋다 : 가[去]-+-놋다(감탄 어미). 가는구나. 가도다. 가는도다.
주063)
파산(巴山)ㅅ : 파산(巴山)+ㅅ(관형격 조사). 파산의. 파산은 섬서성(陝西省) 영강현(寧强縣)에있는 산이다.
주064)
길헤 : 길ㅎ[道]+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길에. 길에서.
주065)
어긔 : 이[此]#긔[處]. 여기에. ‘긔’는 ‘*+의’로 분석될 가능성이 있다.
주066)
서르 마조 : 서르[相]#마조[對]. 서로 마주.
주067)
마초아[會] : 마침. 우연히.
주068)
  : [江]#[邊, 濱]+(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강가에.
주069)
병(病)야 : 병(病)+-(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 병들어.
주070)
쇼라 : 시[有]-+-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있도다. 있구나.
주071)
봉상도(鳳翔都) : 봉상은 중국 섬서성(陝西省) 보계(寶鷄) 동북부에 위치한다. 진(秦)나라 때에는 옹현(雍縣)이라고 하였고, 당(唐)나라 때 봉상현(鳳翔縣)으로 개칭하였다. 관중평원과 황토고원(黃土高原)의 과도지대에 있다. 봉상도는 봉상현의 중심 도읍이다.
주072)
호니 : [念]+-(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생각하니.
주073)
모며 : 몯[會]-+-며(연결 어미). 모이며. 만나며.
주074)
흐로미 : 흗[散]-+-옴(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흩어짐이. 헤어짐이.
주075)
열 로다 : 열[十]#[年, 濱]#이(지정 형용사)-+-도다(감탄 어미). 열 해이로다. 열 해이도다.
주076)
내의 : 내[我]+의(관형격 조사). 나의. ‘내’가 이미 ‘나의’의 축약형인데, 그 뒤에 다시 관형격 조사 ‘의’가 쓰인 구성이다. ‘내’가 ‘나의’의 축약형 기능을 상실한 데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077)
쇠로(衰老)호 : 쇠노(衰老)+-(형용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보조사). 쇠하여 늙음은.
주078)
족(足)히 : 족(足)+-(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족히. 충분히. 너무.
주079)
니디 : 니[謂, 道]-+-디(연결 어미). 이르지.
주080)
마롤디니 : 말[勿, 不]-+-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ㄹ(미래 시제 관형형 어미)#(의존 명사)#이(지정 형용사)-+-니(연결 어미). 말 것이니. ‘-ㄹ지니’를 하나의 어미로 취급하기도 한다. 이는 기원적인 동명사 구성에 재주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주081)
원(願)호 : 원(願)+-(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연결 어미). 원하되. 원하기는.
주082)
그딋 들 : 그듸[君, 子]+ㅅ(관형격 조사)#[意]+을(대격 조사). 그대의 뜻을.
주083)
베퍼 : 베프[陳]-+-어(연결 어미). 베풀어. 펴.
주084)
져기 : 젹[少, 梢]-+-이(부사 파생 접미사). 적게. 조금. 적게는.
주085)
사직(社稷)로 여 : 사직(社稷)+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여(하여금). 사직으로 하여금.
주086)
편안(便安)케 : 편안(便安)+-(형용사 파생 접미사)-+-게(연결 어미). 편안하게. 편안케.
주087)
야 : [爲 ]-+-야(연결 어미). 하여. 하여금.
주088)
스싀로 : 스스로[自]. 저절로.
주089)
고기와 믈왜 : 고기[漁]+와(접속 조사)#믈[水]+와(접속 조사)+이(주격 조사). 고기와 물이.
주090)
친(親) : 친(親)+-(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친한.
주091)
호 : [如]-+-(형용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듯함을. 듯한 것을. 듯한 것에.
주092)
계합(契合)라 : 계합(契合)+-(동사 파생 접미사)-+-라(명령 어미). 부합하게 하라. 맞게 하라.
주093)
상민(桑民) : 누에 치는 백성.
주094)
소갈(消渴)ㅅ 병(病)이 : 소갈(消渴)+ㅅ(관형격 조사)#병(病)+이(주격 조사). 소갈병이. 당뇨병이.
주095)
심(甚)나 : 심(甚)+-(형용사 파생 접미사)-+-나(연결 어미). 심하나.
주096)
님그미 : 님금[王, 皇帝]+이(주격 조사). 임금이.
주097)
히믈 : 힘[力]+을(대격 조사). 힘을.
주098)
브즈러니 : 브즈런[勤]+-(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부지런히.
주099)
샤 : [爲]-+-시(주체 높임의 선어말 어미)-+-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하심을. 하시는 것을. 쓰심을. 쓰시는 것을.
주100)
감(敢)히 : 감(敢)+-(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감히. 여기서의 분석은 ‘감히’가 ‘*감-’와 같은 가상적인 형용사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는 것이다. ‘감’에서 직접 부사가 파생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것은 ‘감(敢)’을 ‘익히, 밝히’ 등과 같은 형용사의 어근과 같이 보는 것이다. 어느 경우에나 불규칙한 형성이 된다.
주101)
니즈리아 : 닞[忘]-+-으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가(의문 어미). 잊으리오. 잊을 것인가. 잊겠는가.
주102)
호 : [思]+-(동사 파생 접미사)-+-오(연결 어미). 생각하되. ‘-오’‘는 재구조화된 연결 어미로 ‘-오’의 ‘-오-’는 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 ‘-오/우-’이다.
주103)
내  : 나[我]+의(관형격 조사) #[骨]+이(주격 조사). 내 뼈가.
주104)
석디 : 석[朽]-+-디(연결 어미). 썩지.
주105)
아니야셔 : 아니[不, 未]+-(동사 파생 접미사)-+-야셔(연결 어미). 아니하여서.
주106)
받 갈며 : 받[田]#갈[耕]-+-며(연결 어미). 밭 갈며.
주107)
누에 치 : 누에[蠶(잠), 桑]#치[養 ]-+-(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누에 치는.
주108)
답사 : 답[疊]-+샇[積]-+-(관형사형 어미). 첩첩 쌓은.
주109)
므리 : 믈[水]+이(주격 조사). 물이.
주110)
삼협(三峽)에 : 삼협(三峽)+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삼협에. ‘삼협’은 중국 양자강(揚子江) 서쪽 사천 분지(四川盆地)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협곡(峽谷)을 말한다.
주111)
딜엇고 : [橫]#디[捅]-+-어(연결 어미)#잇[有]-+-고(연결 어미). 가로질러 있고.
주112)
 용(龍)이 : [浮]-+-ㄴ(관형사형 어미)#용(龍)+이(주격 조사). 뜬 용이. 떠 있는 용이.
주113)
 : [津]+(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나루에.
주114)
지엿노다 : 지[倚]-+-어(연결 어미)#잇[有]-+-도다(감탄 어미). 지고 있도다. 의지해 있도다.
주115)
믌겴 : 믈[水]+ㅅ(관형격 조사)#결[波]+ㅅ(관형격 조사). 물결의.
주116)
예 : [間]+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사이에.
주117)
 : [舟, 舲(령: 작은 배)]+(대격 조사). 배를. 원문의 ‘령(舲)’은 창을 가진 배를 뜻한다.
주118)
펴 : 펴[伸, 楊, 場]-+-어(연결 어미). 펴. 펴고. 시에 나타난 목적어는 ‘(배)’로 되어 있으나, ‘배’는 펴는 대상이 되기 어렵다. ‘펴’는 대상은 배의 ‘돛’으로 보아야 한다.
주119)
가니 : 가[去, 行]-+--+-니(연결 어미). 가니.
주120)
그듸의 : 그듸[君, 子]+의(관형격 조사). 그대의.
주121)
물(物) : 여기서 ‘물(物)’은 두보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제하는’의 목적어로 합당한 것은 ‘백성’이나, 그 백성 중의 하나로 두보 자신을 표현한 것이다.
주122)
거리치 : 거리치[救, 濟]-+-(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건지는. 구제하는. ¶時節 거리츄메 敢히 주구믈 앗기려마 寂寞야 壯  놀라노라(세월 건짐에 감히 죽음을 아끼랴마는, 외롭고 쓸쓸하여 장한 마음을(에) 놀라노라.)〈두시(초) 10:47ㄱ〉.
주123)
모 : 몸[身]+(대격 조사). 몸을.
주124)
의장(依仗)놋다 : 의장(依仗)+-(동사 파생 접미사)-+-놋다(감탄 어미). 의지하고 믿도다. 의지하고 믿는구나.
주125)
안마(鞍馬)로 : 안마(鞍馬)+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말에 안장을 하고. 말을 타고.
주126)
진새(秦塞)로 : 진새(秦塞)+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진나라 요새로. ‘요새’는 흔히 변방에 있는 것이므로, 진나라의 변방을 뜻하기도 한다.
주127)
려가면 : 리(下)-+-어(연결 어미)#가[行]-+-면(연결 어미). 내려가면.
주128)
왕성(王城)은 : 왕성(王城)+은(보조사). 왕성은. 왕성은 하남(河南)에 있다고 한다.
주129)
북신(北辰) : 북극성을 달리 부르는 이름으로, 장안(長安)을 가리킨다.
주130)
통(通)니라 : 통(通)+-(동사 파생 접미사)-+-니라(어말 어미). 통하는 것이다. ‘-니라’는 원래 동명사 어미 ‘-ㄴ’ 뒤에 지정 형용사 ‘이-’가 온 구성이다.
주131)
거믄 갑(甲)이 : 검[玄]-+-은(관형사형 어미)#갑(甲)+이(주격 조사). 검은 갑(甲)이. 검은 군대가. 갑(甲)은 철갑(鐵甲)으로, ‘검은 철갑’은 최간(崔旰)의 군대를 가리킨다. 최간이 성도(成都)를 근거지로 할거하자, 두홍점(杜鴻漸)은 재상으로 최간을 진무(鎭撫)하였으나, 겁이 많아 최간의 기세가 당당한 것에 두려움을 느껴 그에게 정치를 맡기기도 하였다.
주132)
모다 : 몯[聚]-+-아(연결 어미). 모여. 모여들어.
주133)
흗디 : 흗[散]-+-디(연결 어미). 흩지. 흩어지지.
주134)
아니니 : 아니[不]+-(동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아니하니.
주135)
병졸(兵卒)이 : 병졸(兵卒)+이(주격 조사). 병졸이.
주136)
오라 : 오라[久]. 오래.
주137)
바비 : 밥[飯, 食]+이(주격 조사). 밥이.
주138)
빈핍(貧乏)가 : 빈핍(貧乏)+-(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가(의문 어미). 가난하여 (밥이) 없을까.
주139)
전노라 : 젛[恐]-+-노라(감탄 어미). 두려워하노라.
주140)
기픈 : 깊[深, 窮]-+-은(관형사형 어미). 깊은.
주141)
묏고래 : 뫼[山]+ㅅ(관형격 조사)#골[谷]+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산골에.
주142)
조콰 : 조ㅎ[粟(속)]+과(접속 조사). 조와.
주143)
깁괘 : 깁[帛]+과(접속 조사)+이(주격 조사). 비단이. ¶맷 구루믄  기비 부치 고 石壁은 空靑이 버허뎟 도다(강의 구름은 흰 비단이 부치는(바람을 일으키는) 듯하고 석벽(石壁)은 공청(빛이 푸른 광물)이 끊어져 있는 듯하도다.)〈두시(초) 15:24ㄴ〉.
주144)
업건마 : 없[無]-+-건마(연결 어미). 없건마는. 없다고 해도.
주145)
오 : 오[來]-+-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옴을. 오는 것을.
주146)
서르 : 서로[相].
주147)
인(因)니 : 인(因)+-(동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인하니. 작용하니. 하게 하니.
주148)
남(南)녀그로 : 남(南)#녁[方]+으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남녘으로.
주149)
술위 타 : 술위[車, 轅]#타[乘]-+-아(연결 어미). 수레 타. 수레 타고.
주150)
오 : 오[來]-+-(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오는.
주151)
사자(使者) : 사자(使者)+(대격 조사). 사자를.
주152)
브티면 : 브티[憑]-+-면(연결 어미). 붙이면. 따라 보내면.
주153)
글워리 : 글월[書]+이(주격 조사). 글월이. 서신이. 편지가.
주154)
하  : 하[天, 垠]#[邊]+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하늘 가에. 하늘 끝에. 변방에.
주155)
오리라 : 오[來]-+-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오리라. 올 것이다. ‘오리-’의 ‘오-’ 왼편 위쪽에 작은 점이 있으나, 글자에서 다소 떨어져 잡티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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