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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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서기에게 15운을 보내다[送高三十五書記十五韻]


送高三十五書記十五韻 주001)
송고삼십오서기십오운(送高三十五書記十五韻)
고 35서기에게 15운을 보낸다. 고 35서기는 고적(高適)을 말한다. 이 시는 천보(天寶) 11년(752)에 지어진 것이라 한다.
高適 주002)
고적(高適)
당나라 발해 수현(蓨縣) 사람. 자는 달부(達夫) 또는 중부(仲父). 젊었을 때 빈한하여 장안(長安)에 왔다가 실망하고 돌아갔는데, 생업에 종사하지 않고 산동(山東)과 하북 지방을 방랑하며 이백(李白), 두보(杜甫) 등과 사귀었다. 50세에 과거에 급제하여 구현(丘縣)의 위(尉)로 봉해졌으나, 하서(河西)로 들어가 가서한(哥舒翰)의 막부에서 서기(書記)가 되었다. 이후 회남(淮南)과 서천(西川)의 절도사를 지내고, 산기상시(散騎常侍)까지 올랐으며, 발해현후(渤海懸侯)에 봉해졌다. 고 35는 고적이 같은 증조의 자손 중 35번째가 되는 자손임을 의미한다.
이 以封丘尉로 爲河西節度使哥舒翰의 書記니라】

송고삼십오서기십오운
(고 서기에게 15운을 보내다)
고적(高適)구현(丘縣)의 위(尉)로 봉해져 하서절도사 가서한(哥舒翰)의 서기가 된 것이다.】

崆峒小麥熟 且願休王師【崆峒山이 在臨洮오니라 言今麥이 正熟니 願休兵야 使邊民으로 得穫麥也ㅣ니라】

崆峒·애 주003)
공동(崆峒)애
공동(崆峒)+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공동에. 공동은 산 이름으로, 감숙성(甘肅省) 평량현(平凉縣) 서쪽에 있다. 육반산(六盤山)에 속해 있다.
·밀히 주004)
밀히
밀ㅎ[麥]+이(주격 조사). 밀이. ‘麥’은 흔히 ‘보리 맥’으로 읽힌다.
니·겟·니 주005)
니겟니
닉[熟]-+-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실현성의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익어 있으니.
:님· 軍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29ㄱ

師·
주006)
님 군사(軍師)
님금[王, 皇帝]+ㅅ(관형격 조사)#군사(軍師)+(대격 조사). 임금의 군사를. 임금의 출병을.
:마·시과·여 주007)
마시과여
말[不, 止, 休]-+-시(주체 높임의 선어말 어미)-+-과여(연결 어미). 마시게 하자. 마시기를. ¶願 出家샤 聖人ㅅ 道理 호시과여 다(원하오대 출가하시어 성인의 도리를 배우시기를 바랍니다.)〈석상 3:26ㄴ〉.
願·노·라 주008)
원(願)노라
원(願)+-(동사 파생 접미사)-+-노라(감탄 어미). 원하노라. 원하도다.

【한자음】 공동소맥숙 차원휴왕사공동산(崆峒山)임조(臨逃)에 있다. 이제 밀이 잘 익으니 병사들을 쉬게 하여 변두리 백성이 밀을 수확할 수 있도록 하기를 말한 것이다.】
【언해역】 공동산에 밀이 익어 있으니, 임금이 출병을 마시기를 원하노라.

請公問主將 焉用窮荒爲【言何必用武窮荒無用之地而使民妨農이리오】

請· 주009)
청(請)
청(請)+-(동사 파생 접미사)-+-(의존 명사)+(보조사). 청하는 것은. 철하기는.
그듸· 주010)
그듸
그듸[子, 公]+(보조사). 그대는.
主將· 주011)
주장(主將)
주장(主將)+(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주장께. 대장(隊長)께. 우두머리 장수께. 여기서 주장은 고적의 상관인 가서한(哥舒翰)을 말한다.
무·르라 주012)
무르라
묻[問]-+-으라(명령 어미). 물으라.
:엇뎨 주013)
엇뎨
어찌[何, 焉].
·곰 주014)
곰
[以]+곰(보조사). 써서. 써. ‘곰’은 강조의 보조사이다.
窮荒· 주015)
궁황(窮荒)
궁황(窮荒)+(대격 조사). 가난하고 황폐함을. 가난하고 황폐하게 하는 것을.
·리오 주016)
리오
[爲]-+-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고(의문 어미). 할 것인가. 하겠는가.

【한자음】 청공문주장 언용궁황위【어찌 반드시 무기를 사용하여 가난하고 황폐하여 쓸모없는 땅을 만들어 백성들로 하여금 농사짓는 것을 방해하게 하리요 하는 것을 말한다.】
【언해역】 청하기는, 그대는 우두머리 장수께 물으라, 어찌하여 가난하고 황폐하게 할 것인가?

飢鷹未飽肉 側翅隨人飛【以比適의 官薄而赴翰幕職다】

:주린 주017)
주린
주리[飢]-+-ㄴ(관형사형 어미). 주린. 굶주린.
:매고·기 주018)
매고기
매[鷹]#고기[肉]+(대격 조사). 매고기를. 매의 고기를.
·브르 주019)
브르
[腹]#부르[飽.]. 배불리. 배부르게. ‘브르’ 자체를 부사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브르’가 어간 자체로 부사적인 기능을 가지는 것으로 본다.
먹·디 :몯·얀 주020)
먹디 몯얀
먹[食]-+-디(연결 어미)#몯[不, 未]+-(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ㄴ(보조사). 먹지 못하고는. 먹지 못하면.
·갤 주021)
갤
[飛]-+-개(명사 파생 접미사)+ㄹ(대격 조사). 날개를.
기우려 주022)
기우려
기울[側]-+-이(사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 기울여. 언해자는 이를 ‘기울다’로 해석하였으나, 원문은 ‘측시(側翅)’이므로, ‘측면의 날개로’로 해석하는 것이 온당한 것으로 여겨진다. ‘측면의 날개’는 정도의 길이 아닌,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말한다. 곁눈질을 하는 것에 해당한다.
:사 주023)
사
사[人]+(대격 조사). 사람을.
조·차 주024)
조차
좇[隨]-+-아(연결 어미). 좇아. 따라.
·니라 주025)
니라
[飛]-+-(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라(어말 어미). 나는 것이다. 나는 법이다. ‘-니라’는 동명사 어미 ‘-ㄴ’ 뒤에 지정 형용사 ‘이-’의 활용형이 온 구성이 어말 어미로 재구조화된 것이다.

【한자음】 기응미포육 측시수인비【이것으로, 고적의 벼슬이 낮은데도 가서한 막부의 직책에 부임하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언해역】 주린 매 고기를 배불리 먹지 못하고는, 날개를 기울여 사람을 따라 나는 법이다.

高生跨鞍馬 有似幷州兒【幷州ㅣ 逼近羌胡야 其俗이 習於馳射 주026)
치사(馳射)
말을 탄 채 활을 쏘는 것을 의미한다. 기마 궁수는 고대 중앙아시아의 유목민족에 의해 처음 나타난 것으로 보이는 것인데, 기동성이 뛰어난 것을 특징으로 한다. 여기서는 주로 그 빠르기에 의미의 중심이 놓인다.
ㅣ니라 】

高生·이 주027)
고생(高生)이
고(高)+-생(生)+이(주격 조사). 고적(高適)이. 여기서 ‘-생’은 젊은이를 뜻하는 접사이다.
鞍馬· 주028)
안마(鞍馬)
안마(鞍馬)+(대격 조사). 안장을 얹은 말을. 안구마(鞍具馬)를.
·니 주029)
니
[乘, 跨(과)]-+-니(연결 어미). 타니.
幷州ㅅ 아· 주030)
병주(幷州)ㅅ 아
병주(幷州)+ㅅ(관형격 조사)#아[兒]. 병주의 아이. 병주는 지금의 산서성(山西省)의 성도인 태원(太原)에 해당한다.
·도·다 주031)
도다
[如, 似]-+-도다(감탄 어미). 같도다.

【한자음】 고생과안마 유사병주아【병주(幷州)가 강족(羌族)과 흉노족(匈奴族)에 아주 가까워 그 풍속이 빠르게 전해진 것이다.】
【언해역】 고적(古迹)이 안장 말을 타니 병주(幷州)의 아이 같도다.

脫身簿尉中 始與捶楚辭【簿尉 主捶楚有罪者也ㅣ라】

簿尉ㅅ 주032)
부위(簿尉)ㅅ
부위(簿尉)+ㅅ(관형격 조사). 하급 관리의. ‘부위’는 현의 하급 관리인 주부(主簿)와 위(尉)를 말한다.
:소개·셔 주033)
소개셔
속[中]+애셔(출발점 표시, 부사격 조사). 속에서.
·모 주034)
모
몸[身]+(대격 조사). 몸을.
바·사·나 주035)
바사나
밧[脫]-+-아(연결 어미)#나[出]-+-아(연결 어미). 벗어나. 벗어나서.
비·릇 주036)
비릇
비로소[始].
·채·질·호 주037)
채질호
채질[捶楚 ]+-(동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채질함을. 채찍질함을. 채찍질하는 것을.
:마도·다 주038)
마도다
말[勿, 辭]-+-도다(감탄 어미). 말도다.

【한자음】 탈신부위중 시여추초사【부위(簿尉)는 주로 초의 죄 지은 자를 채찍질한다.】
【언해역】 부위(簿尉) 직에서 몸이 벗어나자, 비로소 채찍질하는 것을 그만두는구나.

借問今何官 觸熱向武威 答云一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29ㄴ

書記 所媿國土(士)知豫謢 주039)
예획(豫謢)
사람 이름.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는다.
智伯 주040)
지백(智伯)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 진(晉)나라 대부(大夫). 이름은 요(瑤)고, 지양자(智襄子)라고도 한다. 진나라 말기 유력 씨족들이 분열해서 서로 다투게 됐을 때 자체 세력을 형성하여 조양자(趙襄子)를 공격하였으나, 멸망하였다고 한다.
이 以國士로 遇我ㅣ니라】

:문노·라 주041)
문노라
묻[問]-+-노라(감탄 어미). 묻노라. 묻는다.
·이제 므·슷 벼·슬로 주042)
므슷 벼슬로
므스[何]+ㅅ(관형격 조사)#벼슬[官]+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무슨 벼슬로.
더·위 다딜·어 주043)
더위 다딜어
더위[熱]+(대격 조사)#다디[觸]-+-어(연결 어미). 더위를 찔러. 더위를 물리치고. 더위를 다스려. ¶묏 든 치위 다딜어 梅花 퓌우고져 놋다(산의 뜻은 추위를 물리치고 매화를 피우고자 하는구나.)〈두시(초) 11:34ㄱ〉. 블근 비느른 두들글 다딜어 놀오 프른 매 기 救護라 도라오놋다(붉은 물고기는 두둑을 뚫고 뛰놀고 푸른 매는 둥지를 구하러 돌아오는구나.)〈두시(초) 14:37ㄴ〉.
武威· 주044)
무위(武威)
무위(武威)+(대격 조사). 무위를. 무위는 군(郡)의 이름. 무위현(武威縣)에 속해 있으며, 하서회랑(河西回廊)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의 서부 지방으로 가는 교통의 요지이다. 옛날에는 흉노족(匈奴族)의 땅이었다.
向··뇨 주045)
향(向)뇨
향(向)+-(동사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오(의문 어미). 향하는 것인가.
對答·야 닐·오 주046)
닐오
니[謂, 云]-+-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연결 어미). 이르되. 이르기를.
 書記로·니 주047)
 서기(書記)로니
[一]#서기(書記)#이(지정 형용사)-+-로니(연결 어미). 한 서기이로니. 하나의 서기이니. 일개 서기로니.
붓·그리·는 ·바 주048)
붓그리는 바
붓그리[愧, 媿]-+-느(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바(의존 명사)+(보조사). 부끄러워하는 바는. 부끄러워하는 것은.
國士ㅣ·라 ·야 주049)
국토(國士)ㅣ라 야
국사(國士)#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云]-+-야(연결 어미). 국빈이라 하여. 국빈이라 하기 때문에.
아·로·미니·라 주050)
아로미니라
알[智, 知]-+-옴(명사형 어미)#이(지정 형용사)-+-니라(어말 어미). 아는 것인 것이다. 아는 것이다.

【한자음】 차문금하관 촉열향무위 답운일서기 소괴국토지【예획(豫謢)이 말하기를, 지백(智伯)이 국빈으로 나를 예우한 것이다.】
【언해역】 묻노라, 이제 무슨 벼슬로 더위를 다스려 무위(武威)를 향하는 것인가? 대답하여 이르기를, 일개 서기일 뿐이니 부끄러워하는 바는 국빈이라 하기 때문에 아는 것이다.

人實不易知 更須愼其儀【言適이 雖蒙國士禮遇ㅣ나 當鎭其威儀야 無恃才而失禮於主將也ㅣ니라】

:사· · 주051)
사 
사[人]+(관형격 조사)#[心]+(대격 조사). 사람의 마음을.
眞實·로 :수·이 주052)
수이
숩[易]-+-이(부사 파생 접미사). 쉽게.
:아디 :몯·리니 주053)
아디 몯리니
알[知]-+-디(연결 어미)#몯[不]+-(동사 파생 접미사)-+-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아지 못할 것이니.
· 모·로매 주054)
모로매
모름지기.
威儀· 주055)
위의(威儀)
위의(威儀)+(대격 조사). 엄숙한 태도를.
삼갈·디니·라 주056)
삼갈디니라
삼가[愼]-+-ㄹ(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의존 명사)#이(주격 조사)-+-니라(어말 어미). 삼갈 것이니라. 삼갈 것이다.

【한자음】 인실부이지 경수신기의【고적이 국빈으로 예우를 받았으나 마땅히 그 엄숙한 태도를 삼가야 재주를 믿고 우두머리 장수에게 실례하는 일이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언해역】 사람의 마음을 진실로 쉽게 알지 못할 것이니, 또 모름지기 그 엄숙한 태도를 삼갈 것이니라.

十年出幕府 自可持旌麾【旌麾 主將ㅅ 所建이니라】

:열 ·예 주057)
열 예
열[十]#[年]+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열 해에. ‘열’에는 왼 아래쪽에 아래오른쪽으로 치우치는 다소 긴 듯한 점이 하나 있는데, 이것을 여기서는 상성을 찍은 것으로 본다. 두 점 중에 한 점만 나타난 것으로 보는 것이다. 다른 곳에 나오는 ‘열’의 ‘열’에 상성이 찍혀 있기 때문이다.
幕府·에서 주058)
막부(幕府)에서
막부(幕府)+에서(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막부에서. 군막에서. 진영에서.
나·면 주059)
나면
나[出]-+-면(연결 어미). 나가면. 나오면.
스·싀로 주060)
스싀로
스스로[自].
可·히 旌麾· 주061)
정휘(旌麾)
정휘(旌麾)+(대격 조사). 통수관의 깃발을. 대장의 깃발을.
가·지리·라

【한자음】 십년출막부 자가지정휘【정휘는 우두머리 장수가 이룩한 것이다.】
【언해역】 열 해에 가서한의 군막에서 나오면, 스스로 가히 우두머리 장수의 깃발을 가질 것이다.

此行旣特達 足以慰所思【言指旌麾則可謂特達而慰甫의 所懷之情 也ㅣ니라 】

·이 :녀미 주062)
이 녀미
이[此]#녀[行]-+-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이 가는 것이. 이번에 가는 것이.
·마 주063)
마
이미[旣].
特達··리니 주064)
특달(特達)리니
특달(特達)+-(동사 파생 접미사)-+-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특달할 것이니. 특별한 것을 이룰 것이니.
足·히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30ㄱ

· 주065)
써[以].
·우리 ·호 주066)
호
[思]+(동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생각함을. 생각하는 것을.
慰勞·리로·다 주067)
위로(慰勞)리로다
위로(慰勞)+-(동사 파생 접미사)-+-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도다(감탄 어미). 위로할 것이도다.

【한자음】 차행기특달 족이위소사【정휘(旌麾) 즉 가히 특달할 것을 이르니 두보의 품은 정을 위로할 것임을 가리켜 말하는 것이다.】
【언해역】 이번에 가는 것이 특별한 것을 이룰 것이니, 족히 써 우리 생각하는 것을 위로할 것이로다.

男兒功名遂 亦在老大時

男兒· 주068)
남아(男兒)
남아(男兒)+(관형격 조사). 남아의. 남자의.
功名 일·우미 주069)
공명(功名) 일우미
공명(功名)#이[成]-+-움(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공명 이루는 것이. 공로와 명예 이루는 것이.
· 늘·근 ··도 주070)
늘근 도
늙[老]-+-은(관형사형 어미)#[時]+도(보조사). 늙은 때도.
잇·니라 주071)
잇니라
잇[有, 在]-+-(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라(어말 어미). 있는 것이다.

【한자음】 남아공명수 역재로대시
【언해역】 남아의 공로와 명예 이루는 것이 또 늙은 때도 있는 것이다.

常恨結驩少 各在天一涯 又如參與商 慘慘中腸悲【參商二星이 各居一方故比人之別離니라 】

懽樂 주072)
환락(懽樂)
기쁘고 즐거운 것.
·조미 주073)
조미
[結]-+-옴(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맺음이. 맺는 것이.
:져거 주074)
져거
젹[少]-+-어(연결 어미). 적어.
제여·곰 주075)
제여곰
제각각. 제가끔.
하· 주076)
하
하ㅎ[天]+ㅅ(관형격 조사). 하늘의.
 : 주077)
 
[一]#[邊, 涯]+(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한 가에. 한 가장자리에.
이·쇼 주078)
이쇼
이시[有]-+-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있음을. 있는 것을.
 주079)

장상(長常). 항상. 늘.
슬·타니 주080)
슬타니
슳[悲]-+-더(회상 시제 선어말 어미)-+-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슬프더니.
· 參·과 商 주081)
삼(參)과 상(商)
삼과 상이라는 두 별의 이름. 하늘 반대 쪽에 있어 언제나 서로 볼 수 없다.
··니 주082)
니
[如]+-(형용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같으니.
慘慘·히 주083)
참참(慘慘)히
참참(慘慘)+-(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아주 애처롭게.
中腸· 주084)
중장(中腸)
중장(中腸)+(대격 조사). 가운데창자를.
슬·노라 주085)
슬노라
슳-+-노라(감탄 어미). 슬퍼하도다.

【한자음】 상한결환소 각재천일애 우여삼여상 참참중장비【삼(參)과 상(商) 두 별이 각각 다른 편에 있으니, 사람의 이별을 비유하는 것이다.】
【언해역】 기쁨과 즐거움 맺는 것이 적어 제가끔 하늘 한 가장자리에 있음을 늘 슬퍼하더니, 또 삼(參)과 상(商)의 두 별 같으니, 애처롭게 가운데창자를 슬퍼하노라.

驚風吹鴻鵠 不得相追隨【鴻鵠으로 比適而ㅣ 恨其不得相追從也ㅣ라】

:놀란 ·미 주086)
놀란 미
놀라[驚]-+-ㄴ(관형사형 어미)#[風]+이(주격 조사). 놀란 바람이.
鴻鵠· 주087)
홍곡(鴻鵠)
홍곡(鴻鵠)+(대격 조사). 큰 기러기와 고니. 포부가 원대하고 큰 인물을 이르는 말.
:부니 주088)
부니
불[吹]-+--+-니(연결 어미). 부니. 불고 있으니.
시러곰 주089)
시러곰
싣[得]-+-어(연결 어미)+곰(보조사). 능히.
서르 조·초 주090)
서르 조초
서르[相]#좇[隨]-+-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서로 좇음을.
:몯·호라 주091)
몯호라
몯[不]+-(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못하도다. 못하는구나.

【한자음】 경풍취홍곡 불득상추수【큰 기러기와 고라니로, 고적과 두보가 서로 좇아 따르지 못하는 것을 한탄하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언해역】 놀란 바람이 큰 기러기와 고라니를 부니, 능히 서로 좇는 것을 못하는구나.

黃塵翳沙漠 念子何當歸

누·른 드트·리 주092)
누른 드트리
누르[黃]-+-ㄴ(관형사형 어미)#드틀[塵]+이(주격 조사). 누런 먼지가.
沙漠·애 주093)
사막(沙漠)애
사막(沙漠)+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사막에.
·롓·니 주094)
롓니
리[翳(예)]-+-어(연결 어미)#잇[有]-+--+-니(연결 어미). 가려 있으니. ‘가롓니’의 롓‘에는 앞아랫 쪽에 점 하나가 찍혀 있다. 혹시 상성을 찍은 것은 아닌가 의심된다.
·노·니 주095)
노니
[思, 念]+-(동사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생각하니.
그듸· 주096)
그듸
그듸[子]+(보조사). 그대는.
어느 저·긔 주097)
어느 저긔
어느[何]#적[時]+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어느 때에.
도·라올·다 주098)
도라올다
돌[回]-+-아(연결 어미)#오[來]-+-ㄹ다(미래 의문 어미). 돌아오겠느냐. 돌아올 것인가.

【한자음】 황진예사막 념자하당귀
【언해역】 누런 먼지가 사막에 가려 있으니, 생각하건대 그대는 언제 돌아올 것인가?

邊城有餘力 早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30ㄴ

寄從軍詩王粲 주099)
왕찬(王粲)
중국 후한(後漢) 말기 위(魏)나라의 시인(177~217). 자 중선(仲宣). 산양 고평(山陽 高平) 출신으로 귀족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190년 헌제(獻帝)가 동탁(董卓)의 강요로 장안(長安)으로 천도하였을 때 따라갔고, 거기서 당대 제1의 학자 채옹(蔡邕)을 만나게 되었다. 조조가 위왕이 되자 시중(侍中)으로 제도개혁에 진력하면서, 조씨 일족을 중심으로 하는 문학 집단 안에서 문인으로 활약하였다. 건안 7자(建安七子)의 한 사람으로 당대의 대표적 시인이었다.
이 有從軍詩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邊城·에 주100)
변성(邊城)에
변성(邊城)+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변두리 성(城)에.
나· ·힘·곳 주101)
나 힘곳
남[餘]-+-(관형사형 어미)#힘[力]+곳(보조사). 남은 힘곧.
잇거·든 주102)
잇거든
잇[有]-+-거든(연결 어미). 있거든. 있으면.
從軍詩· 주103)
종군시(從軍詩)
종군시(從軍詩)+(대격 조사). 종군시를.
·일 브·텨 주104)
일 브텨
일[早]#브티[寄]-+-어(연결 어미). 일찍 부쳐.
보·내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변성유여력 조기종군시왕찬(王粲)이 종군시(從軍詩)를 지은 것이다.】
【언해역】 변두리 성(城)에 남은 힘곧 있거든, 종군시를 일찍 부쳐 보내라.
Ⓒ 역자 | 임홍빈 / 2018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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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송고삼십오서기십오운(送高三十五書記十五韻) : 고 35서기에게 15운을 보낸다. 고 35서기는 고적(高適)을 말한다. 이 시는 천보(天寶) 11년(752)에 지어진 것이라 한다.
주002)
고적(高適) : 당나라 발해 수현(蓨縣) 사람. 자는 달부(達夫) 또는 중부(仲父). 젊었을 때 빈한하여 장안(長安)에 왔다가 실망하고 돌아갔는데, 생업에 종사하지 않고 산동(山東)과 하북 지방을 방랑하며 이백(李白), 두보(杜甫) 등과 사귀었다. 50세에 과거에 급제하여 구현(丘縣)의 위(尉)로 봉해졌으나, 하서(河西)로 들어가 가서한(哥舒翰)의 막부에서 서기(書記)가 되었다. 이후 회남(淮南)과 서천(西川)의 절도사를 지내고, 산기상시(散騎常侍)까지 올랐으며, 발해현후(渤海懸侯)에 봉해졌다. 고 35는 고적이 같은 증조의 자손 중 35번째가 되는 자손임을 의미한다.
주003)
공동(崆峒)애 : 공동(崆峒)+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공동에. 공동은 산 이름으로, 감숙성(甘肅省) 평량현(平凉縣) 서쪽에 있다. 육반산(六盤山)에 속해 있다.
주004)
밀히 : 밀ㅎ[麥]+이(주격 조사). 밀이. ‘麥’은 흔히 ‘보리 맥’으로 읽힌다.
주005)
니겟니 : 닉[熟]-+-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실현성의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익어 있으니.
주006)
님 군사(軍師) : 님금[王, 皇帝]+ㅅ(관형격 조사)#군사(軍師)+(대격 조사). 임금의 군사를. 임금의 출병을.
주007)
마시과여 : 말[不, 止, 休]-+-시(주체 높임의 선어말 어미)-+-과여(연결 어미). 마시게 하자. 마시기를. ¶願 出家샤 聖人ㅅ 道理 호시과여 다(원하오대 출가하시어 성인의 도리를 배우시기를 바랍니다.)〈석상 3:26ㄴ〉.
주008)
원(願)노라 : 원(願)+-(동사 파생 접미사)-+-노라(감탄 어미). 원하노라. 원하도다.
주009)
청(請) : 청(請)+-(동사 파생 접미사)-+-(의존 명사)+(보조사). 청하는 것은. 철하기는.
주010)
그듸 : 그듸[子, 公]+(보조사). 그대는.
주011)
주장(主將) : 주장(主將)+(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주장께. 대장(隊長)께. 우두머리 장수께. 여기서 주장은 고적의 상관인 가서한(哥舒翰)을 말한다.
주012)
무르라 : 묻[問]-+-으라(명령 어미). 물으라.
주013)
엇뎨 : 어찌[何, 焉].
주014)
곰 : [以]+곰(보조사). 써서. 써. ‘곰’은 강조의 보조사이다.
주015)
궁황(窮荒) : 궁황(窮荒)+(대격 조사). 가난하고 황폐함을. 가난하고 황폐하게 하는 것을.
주016)
리오 : [爲]-+-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고(의문 어미). 할 것인가. 하겠는가.
주017)
주린 : 주리[飢]-+-ㄴ(관형사형 어미). 주린. 굶주린.
주018)
매고기 : 매[鷹]#고기[肉]+(대격 조사). 매고기를. 매의 고기를.
주019)
브르 : [腹]#부르[飽.]. 배불리. 배부르게. ‘브르’ 자체를 부사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브르’가 어간 자체로 부사적인 기능을 가지는 것으로 본다.
주020)
먹디 몯얀 : 먹[食]-+-디(연결 어미)#몯[不, 未]+-(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ㄴ(보조사). 먹지 못하고는. 먹지 못하면.
주021)
갤 : [飛]-+-개(명사 파생 접미사)+ㄹ(대격 조사). 날개를.
주022)
기우려 : 기울[側]-+-이(사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 기울여. 언해자는 이를 ‘기울다’로 해석하였으나, 원문은 ‘측시(側翅)’이므로, ‘측면의 날개로’로 해석하는 것이 온당한 것으로 여겨진다. ‘측면의 날개’는 정도의 길이 아닌,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말한다. 곁눈질을 하는 것에 해당한다.
주023)
사 : 사[人]+(대격 조사). 사람을.
주024)
조차 : 좇[隨]-+-아(연결 어미). 좇아. 따라.
주025)
니라 : [飛]-+-(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라(어말 어미). 나는 것이다. 나는 법이다. ‘-니라’는 동명사 어미 ‘-ㄴ’ 뒤에 지정 형용사 ‘이-’의 활용형이 온 구성이 어말 어미로 재구조화된 것이다.
주026)
치사(馳射) : 말을 탄 채 활을 쏘는 것을 의미한다. 기마 궁수는 고대 중앙아시아의 유목민족에 의해 처음 나타난 것으로 보이는 것인데, 기동성이 뛰어난 것을 특징으로 한다. 여기서는 주로 그 빠르기에 의미의 중심이 놓인다.
주027)
고생(高生)이 : 고(高)+-생(生)+이(주격 조사). 고적(高適)이. 여기서 ‘-생’은 젊은이를 뜻하는 접사이다.
주028)
안마(鞍馬) : 안마(鞍馬)+(대격 조사). 안장을 얹은 말을. 안구마(鞍具馬)를.
주029)
니 : [乘, 跨(과)]-+-니(연결 어미). 타니.
주030)
병주(幷州)ㅅ 아 : 병주(幷州)+ㅅ(관형격 조사)#아[兒]. 병주의 아이. 병주는 지금의 산서성(山西省)의 성도인 태원(太原)에 해당한다.
주031)
도다 : [如, 似]-+-도다(감탄 어미). 같도다.
주032)
부위(簿尉)ㅅ : 부위(簿尉)+ㅅ(관형격 조사). 하급 관리의. ‘부위’는 현의 하급 관리인 주부(主簿)와 위(尉)를 말한다.
주033)
소개셔 : 속[中]+애셔(출발점 표시, 부사격 조사). 속에서.
주034)
모 : 몸[身]+(대격 조사). 몸을.
주035)
바사나 : 밧[脫]-+-아(연결 어미)#나[出]-+-아(연결 어미). 벗어나. 벗어나서.
주036)
비릇 : 비로소[始].
주037)
채질호 : 채질[捶楚 ]+-(동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채질함을. 채찍질함을. 채찍질하는 것을.
주038)
마도다 : 말[勿, 辭]-+-도다(감탄 어미). 말도다.
주039)
예획(豫謢) : 사람 이름.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는다.
주040)
지백(智伯) :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 진(晉)나라 대부(大夫). 이름은 요(瑤)고, 지양자(智襄子)라고도 한다. 진나라 말기 유력 씨족들이 분열해서 서로 다투게 됐을 때 자체 세력을 형성하여 조양자(趙襄子)를 공격하였으나, 멸망하였다고 한다.
주041)
문노라 : 묻[問]-+-노라(감탄 어미). 묻노라. 묻는다.
주042)
므슷 벼슬로 : 므스[何]+ㅅ(관형격 조사)#벼슬[官]+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무슨 벼슬로.
주043)
더위 다딜어 : 더위[熱]+(대격 조사)#다디[觸]-+-어(연결 어미). 더위를 찔러. 더위를 물리치고. 더위를 다스려. ¶묏 든 치위 다딜어 梅花 퓌우고져 놋다(산의 뜻은 추위를 물리치고 매화를 피우고자 하는구나.)〈두시(초) 11:34ㄱ〉. 블근 비느른 두들글 다딜어 놀오 프른 매 기 救護라 도라오놋다(붉은 물고기는 두둑을 뚫고 뛰놀고 푸른 매는 둥지를 구하러 돌아오는구나.)〈두시(초) 14:37ㄴ〉.
주044)
무위(武威) : 무위(武威)+(대격 조사). 무위를. 무위는 군(郡)의 이름. 무위현(武威縣)에 속해 있으며, 하서회랑(河西回廊)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의 서부 지방으로 가는 교통의 요지이다. 옛날에는 흉노족(匈奴族)의 땅이었다.
주045)
향(向)뇨 : 향(向)+-(동사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오(의문 어미). 향하는 것인가.
주046)
닐오 : 니[謂, 云]-+-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연결 어미). 이르되. 이르기를.
주047)
 서기(書記)로니 : [一]#서기(書記)#이(지정 형용사)-+-로니(연결 어미). 한 서기이로니. 하나의 서기이니. 일개 서기로니.
주048)
붓그리는 바 : 붓그리[愧, 媿]-+-느(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바(의존 명사)+(보조사). 부끄러워하는 바는. 부끄러워하는 것은.
주049)
국토(國士)ㅣ라 야 : 국사(國士)#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云]-+-야(연결 어미). 국빈이라 하여. 국빈이라 하기 때문에.
주050)
아로미니라 : 알[智, 知]-+-옴(명사형 어미)#이(지정 형용사)-+-니라(어말 어미). 아는 것인 것이다. 아는 것이다.
주051)
사  : 사[人]+(관형격 조사)#[心]+(대격 조사). 사람의 마음을.
주052)
수이 : 숩[易]-+-이(부사 파생 접미사). 쉽게.
주053)
아디 몯리니 : 알[知]-+-디(연결 어미)#몯[不]+-(동사 파생 접미사)-+-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아지 못할 것이니.
주054)
모로매 : 모름지기.
주055)
위의(威儀) : 위의(威儀)+(대격 조사). 엄숙한 태도를.
주056)
삼갈디니라 : 삼가[愼]-+-ㄹ(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의존 명사)#이(주격 조사)-+-니라(어말 어미). 삼갈 것이니라. 삼갈 것이다.
주057)
열 예 : 열[十]#[年]+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열 해에. ‘열’에는 왼 아래쪽에 아래오른쪽으로 치우치는 다소 긴 듯한 점이 하나 있는데, 이것을 여기서는 상성을 찍은 것으로 본다. 두 점 중에 한 점만 나타난 것으로 보는 것이다. 다른 곳에 나오는 ‘열’의 ‘열’에 상성이 찍혀 있기 때문이다.
주058)
막부(幕府)에서 : 막부(幕府)+에서(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막부에서. 군막에서. 진영에서.
주059)
나면 : 나[出]-+-면(연결 어미). 나가면. 나오면.
주060)
스싀로 : 스스로[自].
주061)
정휘(旌麾) : 정휘(旌麾)+(대격 조사). 통수관의 깃발을. 대장의 깃발을.
주062)
이 녀미 : 이[此]#녀[行]-+-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이 가는 것이. 이번에 가는 것이.
주063)
마 : 이미[旣].
주064)
특달(特達)리니 : 특달(特達)+-(동사 파생 접미사)-+-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특달할 것이니. 특별한 것을 이룰 것이니.
주065)
 : 써[以].
주066)
호 : [思]+(동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생각함을. 생각하는 것을.
주067)
위로(慰勞)리로다 : 위로(慰勞)+-(동사 파생 접미사)-+-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도다(감탄 어미). 위로할 것이도다.
주068)
남아(男兒) : 남아(男兒)+(관형격 조사). 남아의. 남자의.
주069)
공명(功名) 일우미 : 공명(功名)#이[成]-+-움(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공명 이루는 것이. 공로와 명예 이루는 것이.
주070)
늘근 도 : 늙[老]-+-은(관형사형 어미)#[時]+도(보조사). 늙은 때도.
주071)
잇니라 : 잇[有, 在]-+-(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라(어말 어미). 있는 것이다.
주072)
환락(懽樂) : 기쁘고 즐거운 것.
주073)
조미 : [結]-+-옴(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맺음이. 맺는 것이.
주074)
져거 : 젹[少]-+-어(연결 어미). 적어.
주075)
제여곰 : 제각각. 제가끔.
주076)
하 : 하ㅎ[天]+ㅅ(관형격 조사). 하늘의.
주077)
  : [一]#[邊, 涯]+(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한 가에. 한 가장자리에.
주078)
이쇼 : 이시[有]-+-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있음을. 있는 것을.
주079)
 : 장상(長常). 항상. 늘.
주080)
슬타니 : 슳[悲]-+-더(회상 시제 선어말 어미)-+-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슬프더니.
주081)
삼(參)과 상(商) : 삼과 상이라는 두 별의 이름. 하늘 반대 쪽에 있어 언제나 서로 볼 수 없다.
주082)
니 : [如]+-(형용사 파생 접미사)-+-니(연결 어미). 같으니.
주083)
참참(慘慘)히 : 참참(慘慘)+-(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아주 애처롭게.
주084)
중장(中腸) : 중장(中腸)+(대격 조사). 가운데창자를.
주085)
슬노라 : 슳-+-노라(감탄 어미). 슬퍼하도다.
주086)
놀란 미 : 놀라[驚]-+-ㄴ(관형사형 어미)#[風]+이(주격 조사). 놀란 바람이.
주087)
홍곡(鴻鵠) : 홍곡(鴻鵠)+(대격 조사). 큰 기러기와 고니. 포부가 원대하고 큰 인물을 이르는 말.
주088)
부니 : 불[吹]-+--+-니(연결 어미). 부니. 불고 있으니.
주089)
시러곰 : 싣[得]-+-어(연결 어미)+곰(보조사). 능히.
주090)
서르 조초 : 서르[相]#좇[隨]-+-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서로 좇음을.
주091)
몯호라 : 몯[不]+-(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못하도다. 못하는구나.
주092)
누른 드트리 : 누르[黃]-+-ㄴ(관형사형 어미)#드틀[塵]+이(주격 조사). 누런 먼지가.
주093)
사막(沙漠)애 : 사막(沙漠)+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사막에.
주094)
롓니 : 리[翳(예)]-+-어(연결 어미)#잇[有]-+--+-니(연결 어미). 가려 있으니. ‘가롓니’의 롓‘에는 앞아랫 쪽에 점 하나가 찍혀 있다. 혹시 상성을 찍은 것은 아닌가 의심된다.
주095)
노니 : [思, 念]+-(동사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생각하니.
주096)
그듸 : 그듸[子]+(보조사). 그대는.
주097)
어느 저긔 : 어느[何]#적[時]+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어느 때에.
주098)
도라올다 : 돌[回]-+-아(연결 어미)#오[來]-+-ㄹ다(미래 의문 어미). 돌아오겠느냐. 돌아올 것인가.
주099)
왕찬(王粲) : 중국 후한(後漢) 말기 위(魏)나라의 시인(177~217). 자 중선(仲宣). 산양 고평(山陽 高平) 출신으로 귀족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190년 헌제(獻帝)가 동탁(董卓)의 강요로 장안(長安)으로 천도하였을 때 따라갔고, 거기서 당대 제1의 학자 채옹(蔡邕)을 만나게 되었다. 조조가 위왕이 되자 시중(侍中)으로 제도개혁에 진력하면서, 조씨 일족을 중심으로 하는 문학 집단 안에서 문인으로 활약하였다. 건안 7자(建安七子)의 한 사람으로 당대의 대표적 시인이었다.
주100)
변성(邊城)에 : 변성(邊城)+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변두리 성(城)에.
주101)
나 힘곳 : 남[餘]-+-(관형사형 어미)#힘[力]+곳(보조사). 남은 힘곧.
주102)
잇거든 : 잇[有]-+-거든(연결 어미). 있거든. 있으면.
주103)
종군시(從軍詩) : 종군시(從軍詩)+(대격 조사). 종군시를.
주104)
일 브텨 : 일[早]#브티[寄]-+-어(연결 어미). 일찍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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