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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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과 이별하다[別董頲]


董頲 주001)
별동정(別董頲)
동정(董頲)과 이별하다. 이 시는 대력(大曆) 3년(768) 겨울에 지어진 것이라 한다. 두보는 공안(公安)을 떠나 악양(岳陽)으로 가는 도중이었다고 한다. 동정(董頲)은 집에 좋은 음식이 없어서, 한수(漢水)를 거슬러 올라가, 지금의 하남성 등현(鄧縣)인, 등주(鄧州)로 갔다. 거기서 등주 군수에게 좋은 음식을 갈구하였다. 두보는 이 시를 지어, 그가 돌아와 양친을 봉양하기를 바라고 있다.

별동정
(동정과 이별하다)

窮冬急風水 逆浪開帆難

窮盡 주002)
궁진(窮盡)
궁진(窮盡)+-(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그 이상 더할 나위 없는. 아주 심한.
겨·레 주003)
겨레
겨[冬]+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겨울에.
·맷 ·므리 주004)
맷 므리
[風]+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믈[水]+이(주격 조사). 바람의 물이. 바람 부는 강물이.
니 주005)
니
[急]-+-니(연결 어미). 빠르니. 빠른데.
·믌·겨를 주006)
믌겨를
믈[水]+ㅅ(관형격 조사)#결[波]+을(대격 조사). 물결을.
거·스려 주007)
거스려
거슬[遡]-+-이(사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 거슬러.
·돗 여러 주008)
돗 여러
[船]+ㅅ(관형격 조사)#[帆]#열[開]-+-어(연결 어미). 배의 돛 열어. 배의 돛을 펴. 배의 돛을 펴서. 배의 돛을 펴고.
։가미 주009)
가미
가[去, 行]-+-암(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또는 가[去, 行]-+-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감이. 가는 것이.
어·렵도·다 주010)
어렵도다
어렵[難]-+-도다(감탄 어미). 어렵도다.

【한자음】 궁동급풍수 역랑개범난
【언해역】 아주 심한 겨울에 바람 부는 강물이 빠르니, 물결을 거슬러 돛을 펴고 가는 것이 어렵도다.

士子甘旨闕 不知道里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56ㄴ

【甘旨 養親之物이라】

士子ㅣ 주011)
사자(士子)ㅣ
사자(士子)+ㅣ(주격 조사). 사자가. 사인이. 사자는 벼슬을 하지 않는 선비를 말한다.
·오 주012)
오
[甘]-+-고(연결 어미). 달고. ‘-고’의 ‘ㄱ’이 ‘ㄹ’ 뒤에서 탈락된 것이다.
·맛난 거·시 주013)
맛난 거시
맛[味]#나[出]-+-ㄴ(관형사형 어미)#것[物]+이(주격 조사). 맛난 것이. 맛있는 것이.
։업슬· 주014)
업슬
없[無]-+-을(연결 어미). 없는 고로. 없기 때문에.
·길희 ·치위· 주015)
길희 치위
길ㅎ[道]+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치위[寒]+(대격 조사). 길의 추위를.
։아디 ։몯·놋·다 주016)
아디 몯놋다
알[知]-+-디(연결 어미)#몯[不]+-(동사 파생 접미사)-+-놋다(감탄 어미). 알지 못하는구나.

【한자음】 사자감지궐 불지도리한【맛있는 것은 부모를 봉양하는 물건이다.】
【언해역】 사자
(벼슬을 하지 않는 선비)
가 달고 맛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길에 추위를 알지 못하는구나.

有求彼樂土 南適小長安【小長安은 鄧州也ㅣ라】

·뎌 ·즐거·운 주017)
뎌 즐거운
뎌[彼]#즐겁[樂]-+-은(관형사형 어미). 저 즐거운.
· 求·야 주018)
 구(求)야
ㅎ[地, 土]+ᄋᆞᆯ(대격 조사)#구(求)+-(동사 파생 접미사)-+-야(어말 어미). 땅을 구하여. 곳을 향하여.
南녀·그로 주019)
남(南)녀그로
남(南)#녁[方]+으로(방향격 조사, 부사격 조사). 남녘으로. 남쪽으로.
小長安·애 주020)
소장안(小長安)애
소장안(小長安)+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작은 장안에. 여기서 소장안은 등주(鄧州)를 비유적으로 가리킨다.
·가놋·다 주021)
가놋다
가[去, 適]-+-놋다(감탄 어미). 가는구나. 가는도다.

【한자음】 유구피락토 남적소장안【작은 장안등주이다.】
【언해역】 저 즐거운 곳을 향하여 남녘으로 소장안에 가는구나.

別我舟楫去 覺君衣裳單

։나 여희·오 주022)
나 여희오
나[我]+(대격 조사)#여희[別]-+-고(연결 어미). 나를 여희고. 나를 이별하고. 나를 떠나.
· ·타 주023)
 타
[船], 舟]#타[乘]-+-아(연결 어미). 배 타. 배 타고.
·가·니 주024)
가니
가[去]-+-니(연결 어미). 가나니. 가니.
그듸·의 ·옷외 주025)
그듸의 옷외
그듸[君]+의(관형격 조사)#옷[衣]+외[裳]. 그대의 옷고의. 그대의 의상. 그대의 옷.
오·진  주026)
오진 
옺[單]#이(지정 형용사)-+-ㄴ(연결 어미). 홑인 것을.
։아노·라 주027)
아노라
알[知, 覺]-+-노라(어말 어미). 아노라. 아는도다.

【한자음】 별아주즙거 각군의상단
【언해역】 나를 이별하고 배를 타고 가니, 그대의 옷 홑겹인 것을 아노라.

素聞趙公節 兼盡賓主歡【趙公 必鄧州守也ㅣ라】

趙公· 節介ㅣ 주028)
조공(趙公) 절개(節介)ㅣ
조공(趙公)+(관형격 조사)#절개(節介)+ㅣ(주격 조사). 조공의 절개가. ‘조공’은 등주 군수일 것이라 한다.
賓主·의 歡樂·을 주029)
빈주(賓主)의 환락(歡樂)을
빈주(賓主)+의(관형격 조사). 환락(歡樂)+을(대격 조사). 손님과 주인의 환락을. 손님과 주인의 즐거움을.
조·쳐 주030)
조쳐
조치[兼]-+-어(연결 어미). 겸하여. 아울러.
։다 ·호 주031)
다호
다[盡]-+-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다함을.
·일 듣·노라 주032)
일 듣노라
일[早, 素]#듣[聞]-+-노라(감탄 어미). 일찍 들었노라. 일찍이 들었노라.

【한자음】 소문조공절 겸진빈주환조공(趙公)은 틀림없이 등주 군수일 것이다.】
【언해역】 조공(趙公)의 절개가 손님과 주인의 즐거움을 겸하여 다함을 일찍이 들었노라.

已結門閭望 無令霜雪殘王孫賈 母曰 汝ㅣ 朝出晩來則吾ㅣ 倚門而望고 暮出不還則吾ㅣ 倚閭而望이라 니 今董이 離母而往鄧故로 囑其早還也ㅣ라】

門閭·에셔 주033)
문려(門閭)에셔
문려(門閭)+에셔(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집의 문과 마을의 문에서.
·라·오 주034)
라오
바라[望]-+-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바람을. 바라는 것을. 기다리는 것을.
·마 주035)
마
이미.
·잿·니 주036)
잿니
[結]-+-아(연결 어미)#잇[有]-+-니(연결 어미). 맺어 있나니. 맺고 있으니. 끝마쳤나니. 끝마쳤으니. 마쳤으니.
서·리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57ㄱ

·와 ։눈·과로
주037)
서리와 눈과로
서리[霜]+와(접속 조사)#눈[雪]+과(접속 조사)+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서리와 눈으로.
։여 주038)
여
하여금.
։업·록 주039)
업록
없[無]-+-록(연결 어미). 없도록.
·갯디 ։말라 주040)
갯디 말라
가[去]-+-아(연결 어미)#잇[有]-+-디(연결 어미).#말[勿, 無]-+-라(명령 어미). 가 있지 말라.

【한자음】 이결문려망 무령상설잔왕손가(王孫賈)의 어미가 말하기를, 네가 아침에 나가 늦어서 돌아오면 문에 기대어 기다리고, 저녁에 나가서 돌아오지 않으면 내가 마을 문에 기대어 기다리니, 지금 동파가 어미를 떠나 등주에 간 고로 일찍 돌아오기를 독촉하는 것이다.】
【언해역】 집의 문과 마을의 문에서 기다리는 것을 이미 마쳤으니, 서리와 눈이 남아 있지 않을 때까지 가 있지 말라

老夫纜亦解 脫粟朝未食【老夫 ㅣ라】

늘·근 ·노미 주041)
늘근 노미
늙[老]-+-은 (관형사형 어미)#놈[者, 亦]+이(주격 조사). 늙은 놈이.
··주를 주042)
주를
[船, 舟]+ㅅ(관형격 조사)#줄[纜(람)]+을(대격 조사). 배의 줄을. 뱃줄을.
· 그르노니 주043)
 그르노니
[亦]#그르[解]-+-노니(연결 어미). 또 끄르노니. 또 끄르니.
것바· 주044)
것 바
겇[皮]#밧[脫]-+-(미래 관형사형 어미). 거죽 벗을. 껍질 벗을.
·만 주045)
만
만[程度]+-(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만한.
조·토 주046)
조토
조ㅎ[粟]+도(보조사). 조도.
아· 주047)
아
아[朝]+(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아침에.
먹·디 주048)
먹디
먹[食]-+-디(연결 어미). 먹지.
։몯·얏노·라 주049)
몯얏노라
몯[不, 未]+-(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잇[有]-+-노라 (감탄 어미). 못하고 있노라. 못하였노라. ‘라’에는 점이 보이지 않으나, 거성이 찍힌 것으로 본다.

【한자음】 노부람역해 탈속조미식【늙은 놈은 두보이다.】
【언해역】 늙은 놈이 또 배의 줄을 끄르니, 껍질 벗을 만한 조도 아침에 먹지 못하였노라.

飄蕩甲兵際 幾時懷抱寬

甲兵ㅅ ·예 주050)
갑병(甲兵)ㅅ 예
갑병(甲兵)+ㅅ(관형격 조사)#[間]+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갑옷을 입은 병사 사이에.
飄蕩·히 주051)
표탕(飄蕩)히
표탕(飄蕩)+-(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정처없이. 정처없이 헤매어 떠돌며.
·니노·니 주052)
니노니
[走]-+니[行]-+-노니(연결 어미). 다니노니.
어·느 저·긔 주053)
어느 저긔
어느[幾]#적[時]+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어느 때에. 언제.
·미 주054)
미
[心]+이(주격 조사). 마음이.
훤·려뇨 주055)
훤려뇨
훤[寬]-+-려뇨(어말 어미). 훤할 것인가. 너그러울 것인가.

【한자음】 표탕갑병제 기시회포관
【언해역】 갑옷 입은 병사 사이에 헤매며 다니니, 언제 마음이 관대해질 것인가?

漢陽頗寧靜 峴首試考盤【漢陽峴首 適鄧經行之地故로 ㅣ 欲寄居而因及之니라 考盤 成其盤桓也ㅣ라】

陽漢(漢陽) 주056)
양한(陽漢)
한양(漢陽)의 잘못으로, 한양은 지금의 호북성의 한양(漢陽)이다.
· 모 주057)
모
자못.
便安 주058)
편안(便安)
편안(便安)+-(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편안한.
히·니 주059)
히니
ㅎ[地]#이(지정 형용사)-+-니(연결 어미). 땅이니. 곳이니.
峴首·에 주060)
현수(峴首)에
현수(峴首)+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현수에. 현수는 호북성 양양(襄陽)에 있는 산이다.
考盤·호 주061)
고반(考盤)호
고반(考盤)+-(동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돌아와 은거함을. 돌아와 은거하는 것을. 은거하는 것을.
·맛։보리·라 주062)
맛보리라
맛보(試味)-+-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맛볼 것이다.

【한자음】 한양파녕정 현수시고반한양현산등주에 갈 때 지나서 가는 땅이므로, 두보가 기거하여 그것에 가려고 하는 것이다. 고반(考盤)은 은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언해역】 한양은 자못 편안한 땅이니 현산에 은거함을 맛볼 것이다.

當念著白帽 採薇靑雲端ㅣ 言我ㅣ 著白帽야 採薇峴山리니 董 當念而來訪也ㅣ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22:57ㄴ

分類杜工部詩 卷之二十二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 곳·갈 주063)
 곳갈
[白]-+-ㄴ(관형사형 어미)#곳갈[帽]. 흰 고깔. 흰 모자.
·스·고 주064)
스고
스[着, 著(착)]-+-고(연결 어미). 쓰고. ‘스고’에는 아주 흐린 점이 어렴풋이 찍혀 있다. ‘스-’가 거성으로 되어 있어, ‘스고’에는 모두 거성 표시가 있는 것으로 본다.
靑雲ㅅ 그·테 주065)
청운(靑雲)ㅅ 그테
청운(靑雲)+ㅅ(관형격 조사)#긑[端]+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청운의 끝에. 푸른 구름의 끝에.
고사·리 ·요· 주066)
고사리 요
고사리[薇]#[採]-+-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고사리 캐는 것을. ‘고사리 캐는 것’은 백이(伯夷) 숙제(叔齊)의 고사를 말한다. 백이와 숙제는 수양산에 은거하며 고사리를 캐 먹었다고 한다.
반·기 思念·라 주067)
반기 사념(思念)라
반기[當]#사념(思念)+-(동사 파생 접미사)-+-라(명령 어미). 반드시 생각하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당념착백모 채미청운단두보가 자신이 흰 고깔 쓰고 현산에서 고사리를 캘 것이니, 동정은 당연히 잊지 않고 찾아올 것이다.】
【언해역】 흰 고깔 쓰고 푸른 구름 끝에 고사리 캐는 것을 반드시 생각하라.
분류두공부시 제22권 〈끝〉.
Ⓒ 역자 | 임홍빈 / 2018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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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별동정(別董頲) : 동정(董頲)과 이별하다. 이 시는 대력(大曆) 3년(768) 겨울에 지어진 것이라 한다. 두보는 공안(公安)을 떠나 악양(岳陽)으로 가는 도중이었다고 한다. 동정(董頲)은 집에 좋은 음식이 없어서, 한수(漢水)를 거슬러 올라가, 지금의 하남성 등현(鄧縣)인, 등주(鄧州)로 갔다. 거기서 등주 군수에게 좋은 음식을 갈구하였다. 두보는 이 시를 지어, 그가 돌아와 양친을 봉양하기를 바라고 있다.
주002)
궁진(窮盡) : 궁진(窮盡)+-(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그 이상 더할 나위 없는. 아주 심한.
주003)
겨레 : 겨[冬]+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겨울에.
주004)
맷 므리 : [風]+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믈[水]+이(주격 조사). 바람의 물이. 바람 부는 강물이.
주005)
니 : [急]-+-니(연결 어미). 빠르니. 빠른데.
주006)
믌겨를 : 믈[水]+ㅅ(관형격 조사)#결[波]+을(대격 조사). 물결을.
주007)
거스려 : 거슬[遡]-+-이(사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 거슬러.
주008)
돗 여러 : [船]+ㅅ(관형격 조사)#[帆]#열[開]-+-어(연결 어미). 배의 돛 열어. 배의 돛을 펴. 배의 돛을 펴서. 배의 돛을 펴고.
주009)
가미 : 가[去, 行]-+-암(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또는 가[去, 行]-+-아(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감이. 가는 것이.
주010)
어렵도다 : 어렵[難]-+-도다(감탄 어미). 어렵도다.
주011)
사자(士子)ㅣ : 사자(士子)+ㅣ(주격 조사). 사자가. 사인이. 사자는 벼슬을 하지 않는 선비를 말한다.
주012)
오 : [甘]-+-고(연결 어미). 달고. ‘-고’의 ‘ㄱ’이 ‘ㄹ’ 뒤에서 탈락된 것이다.
주013)
맛난 거시 : 맛[味]#나[出]-+-ㄴ(관형사형 어미)#것[物]+이(주격 조사). 맛난 것이. 맛있는 것이.
주014)
업슬 : 없[無]-+-을(연결 어미). 없는 고로. 없기 때문에.
주015)
길희 치위 : 길ㅎ[道]+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치위[寒]+(대격 조사). 길의 추위를.
주016)
아디 몯놋다 : 알[知]-+-디(연결 어미)#몯[不]+-(동사 파생 접미사)-+-놋다(감탄 어미). 알지 못하는구나.
주017)
뎌 즐거운 : 뎌[彼]#즐겁[樂]-+-은(관형사형 어미). 저 즐거운.
주018)
 구(求)야 : ㅎ[地, 土]+ᄋᆞᆯ(대격 조사)#구(求)+-(동사 파생 접미사)-+-야(어말 어미). 땅을 구하여. 곳을 향하여.
주019)
남(南)녀그로 : 남(南)#녁[方]+으로(방향격 조사, 부사격 조사). 남녘으로. 남쪽으로.
주020)
소장안(小長安)애 : 소장안(小長安)+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작은 장안에. 여기서 소장안은 등주(鄧州)를 비유적으로 가리킨다.
주021)
가놋다 : 가[去, 適]-+-놋다(감탄 어미). 가는구나. 가는도다.
주022)
나 여희오 : 나[我]+(대격 조사)#여희[別]-+-고(연결 어미). 나를 여희고. 나를 이별하고. 나를 떠나.
주023)
 타 : [船], 舟]#타[乘]-+-아(연결 어미). 배 타. 배 타고.
주024)
가니 : 가[去]-+-니(연결 어미). 가나니. 가니.
주025)
그듸의 옷외 : 그듸[君]+의(관형격 조사)#옷[衣]+외[裳]. 그대의 옷고의. 그대의 의상. 그대의 옷.
주026)
오진  : 옺[單]#이(지정 형용사)-+-ㄴ(연결 어미). 홑인 것을.
주027)
아노라 : 알[知, 覺]-+-노라(어말 어미). 아노라. 아는도다.
주028)
조공(趙公) 절개(節介)ㅣ : 조공(趙公)+(관형격 조사)#절개(節介)+ㅣ(주격 조사). 조공의 절개가. ‘조공’은 등주 군수일 것이라 한다.
주029)
빈주(賓主)의 환락(歡樂)을 : 빈주(賓主)+의(관형격 조사). 환락(歡樂)+을(대격 조사). 손님과 주인의 환락을. 손님과 주인의 즐거움을.
주030)
조쳐 : 조치[兼]-+-어(연결 어미). 겸하여. 아울러.
주031)
다호 : 다[盡]-+-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다함을.
주032)
일 듣노라 : 일[早, 素]#듣[聞]-+-노라(감탄 어미). 일찍 들었노라. 일찍이 들었노라.
주033)
문려(門閭)에셔 : 문려(門閭)+에셔(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집의 문과 마을의 문에서.
주034)
라오 : 바라[望]-+-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바람을. 바라는 것을. 기다리는 것을.
주035)
마 : 이미.
주036)
잿니 : [結]-+-아(연결 어미)#잇[有]-+-니(연결 어미). 맺어 있나니. 맺고 있으니. 끝마쳤나니. 끝마쳤으니. 마쳤으니.
주037)
서리와 눈과로 : 서리[霜]+와(접속 조사)#눈[雪]+과(접속 조사)+로(조격 조사, 부사격 조사). 서리와 눈으로.
주038)
여 : 하여금.
주039)
업록 : 없[無]-+-록(연결 어미). 없도록.
주040)
갯디 말라 : 가[去]-+-아(연결 어미)#잇[有]-+-디(연결 어미).#말[勿, 無]-+-라(명령 어미). 가 있지 말라.
주041)
늘근 노미 : 늙[老]-+-은 (관형사형 어미)#놈[者, 亦]+이(주격 조사). 늙은 놈이.
주042)
주를 : [船, 舟]+ㅅ(관형격 조사)#줄[纜(람)]+을(대격 조사). 배의 줄을. 뱃줄을.
주043)
 그르노니 : [亦]#그르[解]-+-노니(연결 어미). 또 끄르노니. 또 끄르니.
주044)
것 바 : 겇[皮]#밧[脫]-+-(미래 관형사형 어미). 거죽 벗을. 껍질 벗을.
주045)
만 : 만[程度]+-(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만한.
주046)
조토 : 조ㅎ[粟]+도(보조사). 조도.
주047)
아 : 아[朝]+(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아침에.
주048)
먹디 : 먹[食]-+-디(연결 어미). 먹지.
주049)
몯얏노라 : 몯[不, 未]+-(동사 파생 접미사)-+-야(연결 어미)#잇[有]-+-노라 (감탄 어미). 못하고 있노라. 못하였노라. ‘라’에는 점이 보이지 않으나, 거성이 찍힌 것으로 본다.
주050)
갑병(甲兵)ㅅ 예 : 갑병(甲兵)+ㅅ(관형격 조사)#[間]+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갑옷을 입은 병사 사이에.
주051)
표탕(飄蕩)히 : 표탕(飄蕩)+-(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정처없이. 정처없이 헤매어 떠돌며.
주052)
니노니 : [走]-+니[行]-+-노니(연결 어미). 다니노니.
주053)
어느 저긔 : 어느[幾]#적[時]+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어느 때에. 언제.
주054)
미 : [心]+이(주격 조사). 마음이.
주055)
훤려뇨 : 훤[寬]-+-려뇨(어말 어미). 훤할 것인가. 너그러울 것인가.
주056)
양한(陽漢) : 한양(漢陽)의 잘못으로, 한양은 지금의 호북성의 한양(漢陽)이다.
주057)
모 : 자못.
주058)
편안(便安) : 편안(便安)+-(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편안한.
주059)
히니 : ㅎ[地]#이(지정 형용사)-+-니(연결 어미). 땅이니. 곳이니.
주060)
현수(峴首)에 : 현수(峴首)+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현수에. 현수는 호북성 양양(襄陽)에 있는 산이다.
주061)
고반(考盤)호 : 고반(考盤)+-(동사 파생 접미사)-+-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돌아와 은거함을. 돌아와 은거하는 것을. 은거하는 것을.
주062)
맛보리라 : 맛보(試味)-+-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맛볼 것이다.
주063)
 곳갈 : [白]-+-ㄴ(관형사형 어미)#곳갈[帽]. 흰 고깔. 흰 모자.
주064)
스고 : 스[着, 著(착)]-+-고(연결 어미). 쓰고. ‘스고’에는 아주 흐린 점이 어렴풋이 찍혀 있다. ‘스-’가 거성으로 되어 있어, ‘스고’에는 모두 거성 표시가 있는 것으로 본다.
주065)
청운(靑雲)ㅅ 그테 : 청운(靑雲)+ㅅ(관형격 조사)#긑[端]+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청운의 끝에. 푸른 구름의 끝에.
주066)
고사리 요 : 고사리[薇]#[採]-+-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고사리 캐는 것을. ‘고사리 캐는 것’은 백이(伯夷) 숙제(叔齊)의 고사를 말한다. 백이와 숙제는 수양산에 은거하며 고사리를 캐 먹었다고 한다.
주067)
반기 사념(思念)라 : 반기[當]#사념(思念)+-(동사 파생 접미사)-+-라(명령 어미). 반드시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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