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것을 보니
천친보살(天親菩薩)이 도솔궁중(兜率宮中)으로부터 내려오시거늘,
무착(無着)이 물어 이르기를, “인간 세계 사백 년을 저 천
(=도솔천)
에서는 하루 밤낮으로 삼으며 미륵(彌勒)이 오래지 않은 시간 동안에 오백억 명의 천인(天人)을 이루어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알게
(=깨닫게)
하느니라 하시었으니, ‘알지 못하겠구나!’ 어떤 법을 이르는가?”라고 하니, 천친보살이 이르기를, “오직 이 자심법(自心法)을 일렀건만, 오직 이 깨끗한 소리, 아주 맑고 (깨끗한 소리를) 사람으로 하여금 즐겨 듣게 하시느니라
(=하셨느니라)
.” 하셨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