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八難): 팔난(八難). 〈범어〉 aṣṭa-akṣaṇa. 부처님을 볼 수 없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을 수 없는 8종의 영역. 불법(佛法)과는 인연이 없는 8종의 장소. 고통이 격렬한 3악도로서 지옥·아귀·축생, 그리고 장수를 즐기므로 구도심이 일어나지 않는 장수천(長壽天), 즐거움이 지나치게 많은 변지(邊地), 감각 기관에 결함이 있는 맹농음아(盲聾瘖瘂), 바른 이치에 따르지 않고 세속의 사견에 맹종하는 세지변총(世智辯聰), 부처님이 세상에 없는 시기인 불전불후(佛前佛後)를 가리킨다. ‘難’의 오늘날 한자음은 [난]이지만, 15세기 현실한자음은 [난], 16세기 이후로는 [난]~[란]이었다가, 20세기에는 [난]으로 통일되는 경향을 보인다. ¶① 昔셕日耶야輸슈免면難난除뎨灾障〈진언권공 42ㄱ〉. 녜 耶야輸ㅣ 難난 여희여 灾障 더니라〈진언권공 42ㄴ〉. ② 淚 눈믈 루. 難 어러을 난〈1576 백련초해 1ㄱ〉. 難 얼려울 란〈1575 광주천자문 9ㄱ〉〈유합 하:57ㄴ〉〈석봉천자문 9ㄱ〉. ③ 難어려올 난〈1908 신정천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