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아귀도(餓鬼道)를 말한다면, 너희들이 인도(人道) 가운데 있으면서 마음껏 뜻에 사견(邪見)을 잡으며, 아끼고 탐착(貪着)하며, 시기하고 분노(忿怒)하며 교활하게 간교하여 은밀히 헤아려 여러 가지 간사한 그릇된 일을 지으며, 여러 가지 나쁜 업을 아니하는 일 없이 지은 것으로 이 같은 업보를 얻으니, 몸은 더럽고 모질며, 권속(眷屬)의 사람들은 〈서로〉 어그러져 갈라지며, 더워 고통스러움에 볶고 닦이며 씻어 버린 뜨물도 얻어먹지 못하여 굶주리며 목말라, 고통스러운 수고(고통 받음)가 〈사람이〉 거꾸로 매달림 당하는 것보다 더하니(더 심하니), 그러므로 〈그곳〉 이름이 아귀법계(餓鬼法界)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