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탈(解脫): 진실을 깨달음. 번뇌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곳에 이른 상태. 미혹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완전한 정신적 자유를 얻음. 고뇌의 세계로부터 해방된 평안한 상태. 15세기 관판 문헌에는 정음 창제 이후 1485년에 간행된 자료까지 동국정운 한자음을 사용했는데, 불교 관련 용어가 3차에 걸쳐 개정되었다. ① 제1기 문헌(1447~1462): 解脫[:갱·], ② 제2기 문헌(1463~1467): [:·], ③ 제3기 문헌(1482~1485): [:갱·]. 이처럼 불교용어의 한자음이 수정된 용어로는 ‘般若, 阿耨多羅三藐三菩提, 阿難’ 등이 있다. 이 책의 ‘解脫’[하탈]은 제2기 문헌의 ‘解脫’[]에 대한 한국한자음 ‘解脫’[하탈]〈육조법보단경언해 중:20ㄴ〉의 계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