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보배, 즉 불교도라면 마땅히 존경하고 공양해야 하는 불(佛), 법(法), 승(僧)으로, 이 세 가지는 마치 보배와 같이 고귀한 것이라는 뜻. 삼존(三尊)이라고도 함. 불(佛)은 인생의 참모습을 깨달아 남을 가르치는 불교의 교주이고, 법(法)은 불타가 깨달은 것에 의거하여 사람들에게 펼치는 교법(敎法)이며, 승(僧)은 교법을 수행하거나 배우는 불제자의 무리이다.
헐어버리며. 파괴하며. 야리-[破壞]+며. ¶慧日이 한 어드믈 야려〈석보상절 21:14ㄴ〉. 네 이제 마 여러 魔 도 야려 生死軍을 헐며〈월인석보 18:56ㄴ〉. 煩惱 보아 야려 法身이 現리라〈법화경언해 1:6ㄴ〉. 文彩 사겨 德 야룜 도다[彫文喪德이로다]〈목우자수심결언해 35ㄱ〉. 이 法을 야리며 法을 헐 이런로 일후미 賊人이니(이는 법을 없애버리며 법을 무너뜨리므로 이런 까닭에 이름이 도적이니)〈능엄경언해 6:104ㄱ〉.
생존하는 것. 생명이 있는 것. 모든 생물. 특히 감각이나 지각의 능력을 지닌 존재인 유정(有情). 일반적으로는 미혹의 세계에 있는 생명체를 가리킨다. 한글로만 표기된 []은 ‘짐승’[獸]을 가리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衆生 一體 世間앳 사미며 하히며 긔 거시며 므렛 거시며 무틧 거시며 숨 거슬 다 衆生이라 니라〈월인석보 1:11ㄱ〉. 사 외락 외락 야〈석보상절 3:20ㄱ〉.
○다시 너희들이 전세(前世)에 사람이 되어 있을 때, 이 진실한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인(因)과 과(果)를 믿지 않으며, 때때로 친부모에게 효도하지 아니하며, 때때로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를 비방하고 헐뜯으며, 때때로 현인(賢人)을 기롱하며, 성인(聖人)을 속이며, 때로 만물(萬物)을 파괴하며, 짐승을 죽여 마음껏 여러 가지 악(惡)을 짓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