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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산화상육도보설언해:19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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覺林菩薩云샤 주001)
운(云)샤:
이르시오되. 말씀하시되. 云+시(주체높임)+아(연결어미). ‘-오/우’(여기서는 ‘-아’)는 어떤 사실을 서술하면서 그와 관련된 조건을 뒤에 덧붙이는 뜻을 나타내는 어미이다. ‘-오’는 모음으로 끝나는 1음절 어간과 결합하면 ‘오’가 실현되지 않고 대신 어간의 성조가 변동한다. 선어말어미 ‘-오/우-’는 거성이므로 예를 들어 평성인 1음절 어간 ‘보-’와 ‘-오’가 결합하면 ‘:보(상성)’처럼 나타난다.
應觀法界 주002)
법계(法界):
dharma-dhātu. 달마타도(達磨馱都)라 음역. 3종의 뜻이 있다. 1. 계(界)는 인(因)이란 뜻, 법(法)은 성법(聖法)이니, 성법을 내는 원인이 되는 것. 곧 진여(眞如). 2. 계는 성(性)이란 뜻. 법은 일체 모든 법이니, 만유 제법의 체성이 되는 것. 곧 진여. 3. 계는 분제(分齊)란 뜻. 법은 모든 법이니 분제가 서로 같지 않은 모든 법의 모양. 곧 만유 제법을 포함하여 말한다.
性이

몽산화상육도보설언해:19ㄴ

一切唯心造인  라 시니라
이러 주003)
이러:
이렇기 때문에. 이러한 까닭에. 그러므로. 이러+ㄹ(이유의 연결어미).
覺각林님菩보薩살리 주004)
각림보살(覺林菩薩)리:
각림보살이. ‘각림(覺林)보살’은 비유적인 표현으로서, 숲속의 나무처럼 “깨달음을 얻은 여러 보살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된다. 본래 한자음대로 표기한다면 ‘각림(覺林)’이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강님]으로 발음할 것이므로, ‘ㄹ→ㄴ’규칙만 적용하여 [각님]으로 표기한 것이라 추정한다.
니샤 반기 법계이 일쳬 오직 로 진  주005)
진 :
짓는 것을. 짓-[造]+(현재시제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ㄹ(목적격조사). 어간의 기본형태를 고려하면 ‘짓’이 일반적 표기이나, 비음화한 표면형을 그대로 표기에 반영해 [진]으로 적은 것이다.
보라 시니라
○이러한 까닭에 각림보살(覺林菩薩)이 이르시되, 반드시 법계성(法界性)이 모두 오직 마음으로 짓는 것을 보라고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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