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시오되. 말씀하시되. 云+시(주체높임)+아(연결어미). ‘-오/우’(여기서는 ‘-아’)는 어떤 사실을 서술하면서 그와 관련된 조건을 뒤에 덧붙이는 뜻을 나타내는 어미이다. ‘-오’는 모음으로 끝나는 1음절 어간과 결합하면 ‘오’가 실현되지 않고 대신 어간의 성조가 변동한다. 선어말어미 ‘-오/우-’는 거성이므로 예를 들어 평성인 1음절 어간 ‘보-’와 ‘-오’가 결합하면 ‘:보(상성)’처럼 나타난다.
dharma-dhātu. 달마타도(達磨馱都)라 음역. 3종의 뜻이 있다. 1. 계(界)는 인(因)이란 뜻, 법(法)은 성법(聖法)이니, 성법을 내는 원인이 되는 것. 곧 진여(眞如). 2. 계는 성(性)이란 뜻. 법은 일체 모든 법이니, 만유 제법의 체성이 되는 것. 곧 진여. 3. 계는 분제(分齊)란 뜻. 법은 모든 법이니 분제가 서로 같지 않은 모든 법의 모양. 곧 만유 제법을 포함하여 말한다.
각림보살이. ‘각림(覺林)보살’은 비유적인 표현으로서, 숲속의 나무처럼 “깨달음을 얻은 여러 보살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된다. 본래 한자음대로 표기한다면 ‘각림(覺林)’이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강님]으로 발음할 것이므로, ‘ㄹ→ㄴ’규칙만 적용하여 [각님]으로 표기한 것이라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