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에 가려진 데도 없고 막힌 데도 없는 법식
(法食; 부처의 가르침)
을 한 법연(法筵)에서 가득 벌여 여러 가지 신주, 진언, 기도문을 독송하여 〈모든 불자에게〉 평등하게 공양하니, 모든 불제자(佛弟子)는 배고픔과 목마름을 사라지게 없앨지어다. 나는
(=산승은)
오직 불자 대중을 위하여 법요(法要; 부처의 핵심적 가르침)를 널리 이르려 하노니, 서원하건대 모든 불제자(佛弟子)는 사심(邪心)을 버리고 정도(正道)에 돌아가 고통을 벗어 버리고 부처의 가르침을 믿고 받드는 기쁨[법락(法樂)] 얻어야
(=찾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