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니: 두엇나니. 가지고 있나니. 두-[有]#잇/ㅅ-[有]+(현재시제)+니(어미). 용언 ‘두-’[置]의 경우에는, 15세기에는 ‘뒷니’와 같이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16세기 자료에는 ‘둣니’로도 나타나기 시작한다. ¶無盡意여 觀世音菩薩이 이런 히믈 뒷니 아뫼나 衆生이 觀世音菩薩 恭敬야 절면[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은 이런 힘을 가지고 있나니, 아무이거나 중생이 관세음보살을 공경하여 절하면]〈석보상절 21:8ㄱ〉. 죠로 뎔운 갇모 둘 둣니〈1510년대 번역박통사 65ㄴ〉. 둣니→둔니(비음화 반영).